리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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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계단을 밟으면서
2014년 01월 12일 18시 10분  조회:1782  추천:1  작성자: 리창현
 
생활의 진속을 알기도전에 벌써 나는 생활의 주인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알고 모르게 어언 30여개의 생활의 계단을 밟아왔건만 생활이 점점 모호하게만 느껴짐이 별스럽기만 하다.
                                                                        1.
 한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깊은 추억으로 자리를 잡는것이 동년이기도 하다. 매일매일의 오색찬연한 꿈들을 여린 가슴에 키워가면서 즐거운 순간들을 자신스레 만들어가면서 동년의 필기장에 수많은 락서로 남긴다. 질서없는 지저분한 락서이건만 그것의 존재가 생활에 생기를 부여할때 다시금 발버둥치던 동년에로 미끄러져 가보는것도 별미로 마음을 적신다. 매일마다 어리석은 꿈들을 호주머니속에 불룩하게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자랑스레 여기던 그때가 지금에는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비록 생활은 구차한 시대였음에도 마음만은 부유하여서 그 무슨 부러움도 모르고 잘도 컸었다. 고향의 산에는 먹을것도 많아서 산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그저 주기만 하고 바람은 전혀 모르는 산앞에서 우리들은 마음의 살을 잘도 찌웠다. 뿐만아니라 산은 생각의 천사와도 같이 우리들의 생각의 힘을 날마다 날마다 키워주었다. 그러다보니 동년은 거의 산의 품속에서 자란거나 다름이없다. 그래서 동년에는 마음속에 산이 그대로 그려져 있는것이다. 산의 참된 삶의 방식이 저도모르게 마음속에 비석으로 세워졌다. 그때로부터 생활의 연줄이 우리들의 마음을 동여매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산의 옳바른 가르침아래서 하냥 거짓을 모르고 항상 깨끗하게 자신을 키울수 있었던것이다. 생활의 달콤함을 한컷 맛보면서 그토록 즐거운 동년의 그림자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묶어두었다. 동년은 수많은 꿈들가운데서 오직 문학의 꿈이 장하게도 싹을 틔워 지금껏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에 항상 만족을 느낀다. 그러면서 동년에 항상 미련을 두고 슬프거나 힘들때에는 살며시 동년의 쪽문을 열어보기도 한다. 동년은 내 생활의 잔디밭이 였다. 알쏭달쏭 고운 꽃송이들이 오염도 모르고 해죽이 웃으며 즐겁기만 하던 그때가 모질게 그립다.
                                                                             2.
 동년의 렬차에서 몸을 내리고 보면 여기저기 두려움도 생기는것이였다. 하지만 두려움에 떨기만 한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도전이 강하게 마음속을 쓰다듬었다. 그 무엇이든 용기를 내여 해보려는 사나이의 패기가 번개불꽃을 피웠다. 여기저기에 부딪쳐 다치기도 하였건만 아픈줄도 모르게 하고싶었던 것이다. 참 이상도 했다. 여하튼 모든것이 그처럼 신기하고 호기심은 무섭게 커만갔다. 이성에 대한 욕심도 슬그머니 마음을 간지럽히기도 하였다. 하여 때로는 밤잠도 설쳐가면서 어설픈 사랑편지에 빠지기도 하였다. 토끼꼬리만한 문장을 다사스럽게 꾸미면서 마음을 보이는라 꽤나 설치기도 하였다. 꼭 마치 낚시와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혹시 걸리면 그 이상 더 큰 행운이 없었던것이다. 하지만 던지는 낚시마다 꿩구워먹은 자리였다. 그래도 그 뭐가 좋은지 해가 그렇게 짧을수가 없었다. 환한 달빛을 피해가면서 도둑놈처럼 누구네 집뒤에서 떨어본적도 새롭게 떠오른다. 그렇게 떨어도 어쩐지 그것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생활이 뭔지도 모르고 아마 저절로 되는줄로 착각했던 모양이다. 시간가는대로 생활을 꿰매여 놓으면 생활인줄로 알고있었던 그때가 유치하게만 안겨온다. 그리고 생활에 아주 자신도 있었고 어느정도 용기와 신심도 화산처럼 뜨거운 마음을 뒤집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자신이 걷는 길이 그토록 평탄하지 않음을 너무도 놀랍게 자각하게 되였다. 그러면서 또 다른 멋진 꿈을 마음의 그릇우에 올려놓는다.
                                                                            3.
  아마도 결혼은 내 생활의 또 다른 계단이기도 하였다. 우선 생활을 배워야하는 그런 시급한 생각이 나를 가로 막았던것이다. 자신을 점점 울타리속에 가두는 재주도 배워야했고 자그마한 마찰앞에서 자신을 질책할줄도아는 참을성도 배워야 했고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대한 자신의 책임감을 세워야했던것이다. 오직 자신뿐이아니라 가정이라는 소중한 존재를 언제 어디서든 착각하지 말아야 하는 랭정한 두뇌도 키워야했다. 사랑은 가지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줄줄도 알아야한다는 사랑철학도 어느정도 익혀야했다. 그리고 서로에게 해줄말들도 얼마나 많은 연습이 필요함도 놀랍게 인식하였다. 랑만이라는 고집스레 믿어오던 사랑에도 어제부턴가 이슬이 맺히기 시작함을 새롭게 느끼게 되였을때 자신의 성숙을 다시금 점검해보는 필요성이 예리한 화살로 마음에 꽂히였다. 서로에게도 너그러움을 열어젖히고 될수록이면 불빛같은것은 피하려는 작심도 하였다. 용납이라는 마음의 우물을 더 깊이 파면서 허줄한 모습은 될수록이면 미련없이 던져버리는 용기도 세워봐야했다. 가끔은 길가는 로인들의 뒤모습도 종용히 지켜보면서 세월의 흔적앞에서 자신을 반성해보기도 하였다. 그늘에 가리웠던 자신의 그림자들을 비춰보면서 삶을 보다 높은 경지에로 승화시켜보는 그 멋도 참으로 편안하기만하였다. 하루하루 침착성과 책임감이 날로 커만 가는 자신의 생활에 만족도 심으면서 비록은 평범한 생활이건만 항상 서로의 화목을 열심히 이끌면서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삶으로 인생의 뒤안길을 밟는다.
또 하나의 믿음직하고 든든한 생활의 계단을 향해 자신을 힘차게 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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