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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3일 마천령일출
불타는 동녘하늘과 계명성
마천령의 겨울숲도 붉게 타고 있다.
각도가 다름에 따라 색상도 천변만화 -- 그 황홀한 색상에 넋을 잃고 ....
동녘하늘은 더욱더 불타고 있다. 이 시각 손발이 얼어들어 땅을 동동 구르고 있다. 자칫 추위에 집안에 숨겼다가는 일출순간을 놓칠수가 있으니 추워도 그대로 참고 기다려야 했다....
드디여 떠오르는 붉은 태양! 아침태양은 언제나 그렇게 찬란하였다!
지붕꼭대기에 올라서니 시야가 조금 더 넓어진다...
인적없는 마천령정상에서 이렇게 나혼자 일출을 마주하고 명상에 잠긴다. 산에서 묵으면서 일출을 감상하는게 인젠 나의 취미가 되였다... 아침의 태양은 무엇을 의미할가? 떠오르는 나의 기상? 인생에대한 나의 열정? 아니면 도전에 대한 나의 신심?.....
숲속에서 불타고 있는 태양 -- 마천령에서는 아침일출을 세번 볼수가 있다. 지붕꼭대기에 서서 산넘어 떠오르는 태양을 제일 처음 볼수있고 2층에서는 수림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그리고 땅에서서는 숲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볼수가 있다.
숲을 태우는 태양!
숲을 태우는 태양은 그렇게 찬란하기만 하다.
이 집이 바로 내가 어제저녁 머물렀던 집이다. 그리고 아침에 세번거쳐 멋진 일출을 담았던 림장의 2층집이다.
물에빠진 사람이 지푸라기 가릴가 엊저녁에는 허가없이 2층을 타고 빈집에 들어 그제께 동태된 몸을 뜨끈뜨끈한 구들에 녹였다.. 아침에 림장지기를 만나 너무 죄송스러웠고 이유를 대며 양해를 바라니 인츰 친해졌던 림장지기아저씨! 언젠가는 다시 오겠다고 약속을 남기고 나는 세번째날 계속 여행을 시작했다...
림장지기가 수고스레 패여놓은 장작을 마음껏 때였으니 언젠가는 다시한번 찾아뵈여 그 은혜에 감사를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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