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 걷는 것이 바로 기적이다.
<틱낫한님의 말씀중에서>
行禪은 걸으면서 하는 冥想이다.
천천히 느긋하게 걸으며 입가에 가벼운 웃음을 띈다.
이렇게 할 때 편안함은 깊어지고 우리의 걸음은 지상에서 가장 안정된 사람의 걸음이 된다.
모든 슬픔과 불안이 사라지고 평화와 환희가 우리 가슴에 차오른다.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약간의 시간, 깨어있는 마음, 행복하고 싶다는 소망만 있으면 된다.
항상 폐의 리듬에 따르라. 숨을 조절한다거나 걸음을 통제하려고 하지말라.
그냥 숨과 걸음을 깊이 바라보라.
걷다가 푸른 하늘, 언덕, 나무, 새같이 마음으로 접하고 싶은 것이 있거든
멈추어라. 멈춘 순간에도 깨어 있는 마음으로 숨쉬는 걸 잊어서는 아니된다.
다음과 같은 시구를 이용해 행선을 이용할 수도 있다.
선불교에서는 시와 수행이 항상 함께 한다.
나 도착했네, 고향에 왔네.
나 여기 있네, 지금 있네.
나 굳건하네, 자유롭네.
나 궁극의 진리에 머무르리.
부처님은 탄생하셨을 때 일곱걸음을 걸으셨고, 걸음마다 연꽃이 피어났다.
우리가 행선을 할 때에도 꽃은 필 수 있다.
우리의 발이 땅과 접하는 순간 연꽃, 튤립, 장미 같은 꽃이
발 밑에 피어 나는 것을 상상해 보라.
이런 방법으로 아름답게 수행한다면 우리가 가는 곳마다
꽃밭이 생기는 것을 우리 친구들은 보게 될 것이다.
'이 땅을 걷는 것이 바로 기적이다.' 임제선사가 한 말씀이다.
물위를 걷거나 공중을 걷는 것이 기적이 아니라
바로 이 땅을 걷는 게 기적이다.
땅은 너무나 아름답다. 우리 역시 아름답다. 깨어 있는 마음으로 걸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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