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qbqaa0919 블로그홈 | 로그인
전병칠/저 하늘의 찬란한 태양과 별 그리고 풍요로운 이 땅을 소유하고 있는 나는 부자입니다
<< 4월 2024 >>
 123456
78910111213
14151617181920
21222324252627
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116)

땅은 정말로 울고있는거 맞지?
2014년 12월 07일 22시 37분  조회:826  추천:0  작성자: 파랑새
                     땅은 정말로 울고있는거 맞지?

퀭- 하니 하늘을 바라본다*
마귀할미가 핥고 간 흉터
비린내 나는 아픔
한숨이 깊다

박히고
뒤집히고
깎이우고
뜯기우고
땅은 인제 이 모든것을
기계처럼 받아들이는것 같다

착암기는 우릉우릉
갈비를 헤치고
시추대의 드릴은
가슴에 와 숨통을 찌른다
아빠트기둥은 곧게
심장에 내리드리우고
방공호, 주차장, 지하상점은
셈평 좋게 여기저기 들어앉아
오장륙부를 뜯어
이리저리 다시 맞춘다

지하수
천연가스
석유
인류의 무절제한 채굴로
오늘 땅은
혈관의 피 바짝바짝 말라가고
뼈는 돌다공증이 생겨
물렁물렁한 엿가락이 되였다

보아라!
우묵하게 패여들어간
저 눈확에 고인 눈물
땅은 정말로 신음하고있는거 맞지?
땅은 정말로 울고있는거 맞지?

* 2013년 5월 20일 21시,심수시 룡강구 황강가두의 한 공업단
지내 길 한곳의 땅이 길이 12메터, 너비 6메터, 깊이 3~4메터 되게 타
원형으로 꺼져내려 5인이 사망하고 1인이 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16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6 수석 2013-06-19 0 882
35 처마밑에 파 2013-06-19 0 786
33 서울의 작금 2013-06-19 0 929
32 석화동 2013-06-19 0 835
31 나이 장사 2013-06-09 0 1096
30 아파트의 아침 2012-10-24 0 1174
29 悲戀 (비련)1 2012-10-24 0 1318
28 곤혹 2 2012-10-18 0 2337
27 이메일속의 너 2012-10-18 0 1175
26 서울의 얼굴 2012-10-18 0 1170
25 어느 비 오는 날의 비애 2012-10-18 0 1131
24 곤혹(困惑) 2012-10-18 0 1206
23 성인과의 대화 2012-10-18 0 1083
22 탈피 2012-10-18 0 1156
21 굴절된 이름 2012-10-18 0 980
20 북경 왕징의 밤 2012-10-17 0 1746
19 야 망 2012-10-17 0 1054
18 렬사비의 굴절 2012-10-17 0 1086
17 성형수술 청구서 2012-10-17 0 1012
16 봇나무 2012-10-16 1 1230
15 나 이 2012-10-16 0 937
14 방황 2012-10-16 0 912
13 설날의 아침 2012-10-16 0 1011
12 별하나 2012-10-15 0 1078
11 종려나무 2012-10-15 0 961
10 먼 먼 옛날에 2012-10-15 0 931
9 야자수 2012-10-15 0 896
8 파리 한마리 2012-10-15 0 942
7 사람 찾는 광고 2012-10-15 0 930
6 두만강 비문(碑文) 2012-10-15 0 942
5 해 탈 2012-10-15 0 967
4 누나의 비밀 2012-10-12 0 1497
3 리별이 아픈 리유 2012-10-12 0 977
2 시인 가을 대행진 2012-10-12 0 1215
1 땅의 사계절 2012-10-12 0 1112
‹처음  이전 1 2 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