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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장례제사 축문격식--성원정리
2012년 07월 15일 14시 34분
조회:3680
추천:0
작성자: 백화상조
조선족 장례제사 축문격식
조선족 장례제사에서 원래 축문은 필수입니다. 중국에서는 잊혀진지 오래된 축문을 몇가지 발굴하여 정리하였으니 장소와 경우에 따라 참고하기 바랍니다.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정리
발인 ( 發引 ) 축문
(전통장례에서 발인시 읽습니다.)
灵輀旣驾,령이기가
往卽幽宅,왕즉유택
载陈遣礼,재진견례
永决终天。영결종천
상여가 이제 떠나가오니
가시는 곳은 유택입니다.
보내시는 례를 올리오니
하늘 끝에 영결이옵니다.
우제 ( 虞祭 ) 축문
(안신제 시작하며 읽습니다.)
(維歲次 干支年某月某日) 유—세차 간지년 모월모일
(喪主哀號 敢昭告于) 상주애호 감소고우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 부군-(母喪-현비유인 모씨)
(日月不居 奄及初虞) 일월불거 엄급초우
(夙興夜處 哀慕不寧) 숙흥야처 애모불녕
(謹以淸酌 庶羞哀薦) 근이청작 서수애천
(安事 尙饗) 안사에 상향하시라 하였사와
일월성신 돌고돌아 벌써초우 웬말인고?
슬픈생각 아픈생각 밤낮으로 불녕하야,
맑은술과 음식으로 안신제를 올리오니,
두루 흠향 하옵소서!
(전통적으로 삼우제가 있었으니 오늘의 안신제에 해당하다.
그리하여 우제축문을 안신제 축문으로 쓰는 바이다.)
산신축 ( 山神祝 ) :
(개영역고사 토지축[開塋域告祀土地祝]이라고도 하니
장지에 가서 땅파기 전 후토제 지내며 읽습니다.)
(維歲次 干支年某月某日) 유—세차 간지년 모월모일
(幼學俯首 敢昭告于) 유학부수 감소고우
(土地之神 今爲某官府君) 토지지신 금위모관부군
(營建宅兆 神其保佑) 영건택조 신기보우
(備無後艱 謹以淸酌) 비무후간 근이청작
(脯醯祗薦于神 尙 饗) 포혜지천우신 상향이라
오늘을 맞아서 모관묘를 이곳에 쓰겠사오니
산신께서 보우하심에 뒤에 탈이 없도록 바라옵고
맑은술과 포혜를 올리오니
두루 흠향하옵소서
평토 - 성분제 ( 平土 — 成坟祭 ) 축문
(묘를 쓰거나 면례하여 새묘를 쓸때 읽습니다)
(維歲次 干支年某月某日) 유—세차 간지년 모월모일
(喪主號哭 敢昭告于) 상주호곡 감소고우
(顯考某官府君) 현고모관부군이라-(母喪-현비유인)
(形歸芚席 魂魄遊天) 형귀둔석 혼백유천
(幽宅旣成 伏愉尊靈) 유택기성 복유존령
(舍舊從新 是憑是依) 사구종신 시빙시의
형체를 자리에 두시고 혼백은 하늘을 노시나이다
유택을 다 지었사오니, 엎드려 여쭙건대 존령께서는
낡은것을 버리시고 새것에 좇아,
이곳에 기대시고 의지하소서.
소상 , 대상 [ 小 祥 , 大 祥 ] 축문
(돐제,삼년제 시작하며 읽습니다.)
(維歲次 干支年某月某日) 유—세차 간지년 모월모일
(祭主號哭 敢昭告于) 제주호곡 감소고우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 부군-(母喪-현비유인 모씨)
[日月不居 奄及小(大)祥] 일월불거 엄급소(대)상
(夙興夜處 哀慕不寧) 숙흥야처 애모불녕
(謹以淸酌 庶羞哀薦) 근이청작 서수애천
(常事 尙饗) 상사에 상향하시라 하였사와
일월성신 돌고돌아 벌써소(대)상 웬일인고?
슬픈생각 아픈생각 밤낮으로 불녕하야,
맑은술과 음식으로 돐(삼)제를 올리오니,
두루 흠향 하옵소서!
동강선영 ( 同岡先 瑩 ) 축문
선영(先塋)의 묘 부근에 묘를 쓸 때
제일 위 선영묘에 제 지내며 이 축문을 올립니다.
(維歲次 干支年某月某日) 유—세차 간지년 모월모일
(后孫俯首 敢昭告于) 후손부수 감소고우
(顯先祖考某官府君之墓) 현선조고 모관부군지묘
(今爲次代孫某官) 금위차대손모관
(營建宅兆于某所) 영건택조우모소
(謹以 酒果用神 虔告謹告)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고
오늘을 맞아서 차대손 모관묘를
조상님의 묘근처에 쓰기로 하였사와
술과 과일 차려놓고 경견히 고하나이다.
파묘 - 개장 ( 破墓 - 改葬 ) 축문
(면례할때 낡은 묘 파기전에 읽습니다.)
(維歲次 干支年某月某日) 유—세차 간지년 모월모일
(幼學俯首 敢昭告于) 유학부수 감소고우
(顯考訓長府君) 현고학생 부군-(母喪-현비유인 모씨)
(葬于玆地 歲月玆久) 장우자지 세월자구
(體魄不寧 今將改葬) 체백불녕 금장개장
(伏惟尊靈 不震不驚) 복유준령 불진불경
(謹以酒果 用伸) 근이주과 용신이라
(虔告 謹告) 견고에 또 근고라고 하였사와
여기에 뫼신지도 너무 오래 갔습니다.
체백이 불녕하야 오늘 개장 하렵시니,
존령께선 부디부디 놀라질랑 마옵소서.
술과 과일 차려놓고 경건히 고하나이다.
합장 ( 合葬 ) 축문
(어머님묘에 아버지를 합장할 경우에는
[괄호]안의 것을 택합니다.)
(維歲次 干支年某月某日) 유—세차 간지년 모월모일
(喪主俯首 敢昭告于) 상주부수 감소고우
(顯妣 [考]見背 日月不居) 현비견배 일월불거
(葬期已屆 將以吉日) 장기이계 장이길일
(合附 [封]于墓右 [左] 昊天罔極) 합부우묘우 호천망극
(謹以 酒果用伸 虔告謹告) 근이 주과용신 건고근고
어머님이 돌아가셔 장사날이 되였사오니
길한날 받아서 아버지옆에 모시나이다.
부모은혜 망극하야 가슴깊이 새기며
술과 과일 차려놓고 경견히 고하나이다.
환갑제 (亡親壽神) 축문
(환갑년 생일제때 읽습니다.)
(維歲次 干支年某月某日) 유—세차 간지년 모월모일
(孝子俯首 敢昭告於) 효자부수 감소고우
(顯考某官府君) 현고학생 부군이요-(母喪-현비유인 모씨)
(歲序遷移 遼及甲辰) 세서천역 요급갑진
(生時有慶) 생시유경 할것이나
(歿寧敢忘 昊天罔極) 몰녕감망 호천망극
(謹以淸酌 庶羞式此) 근이청작 서수식차
(奠獻 尙饗) 전헌하야 상향하시라 하였사와
세월이 바뀌여 회갑을 맞음에,
살아 계셨으면 경사스러울 것이나
돌아 가셨던들 잊을리가 있으리까.
부친은혜 망극하야 맑은술과 음식으로
회갑전을 드리오니 두루 흠향 하옵소서!
석물 ( 石物 ) 축문
(묘소에 비석 세울때 광앞에서 읽습니다.)
(維歲次 干支年某月某日) 유—세차 간지년 모월모일
(孝子俯首 敢昭告于) 효자부수 감소고우
(顯考訓長府君之墓) 현고훈장 부군지묘-(母喪-현비유인)
(伏以 昔行襄奉) 복이하야 석행향봉
(儀物多闕 今至有年) 의물다궐 금지유년
(謹具石物 用衛墓道) 근구석물 용위묘도
(伏惟尊靈 是憑是安) 복유존령 시핑시안
엎드려 여쭙건대 세월이 류수같아
여기에 뫼신지도 여러해가 갔습니다.
오늘 정성들여 비석을 다듬어서
묘소앞에 세웨놓고 우러르자 하오니.
존령께서 부디부디 안심 하옵소서.
페묘 ( 閉墓 ) 제 축문
(오랜 묘소를 페하고 다시 제 지내지 않습니다.)
(維歲次 干支年某月某日) 유—세차 간지년 모월모일
(孝孫俯首 敢昭告于) 효손부수 감소고우
(顯祖考訓長府君之墓) 현조고학생부군지묘-(奶-현조비유인)
(伏以 昔行襄奉) 복이하야 석행향봉
(儀物多闕 今至多年) 의물다궐 금지다년
(孝道無境 禮制有止) 효도무경 례제유지
(託墓于山 永恒是安) 탁묘우산 영항시안.
엎드려 여쭙건대 세월이 흘러흘러
여기에 뫼신지도 많은해가 갔습니다.
효도에는 무한하나 례법에는 끝이있어
묘소를 산신에 맡기오니 영원토록 안신 하옵소서
만가 ( 挽歌 )
(안신제사에서 축문과 결합하여 읽습니다.)
삼천갑자 동방삭은 삼천갑자 살았는데,
사람들은 어찌하여 두갑자도 못삽니까?
하늘에서 오셨다가 하늘다시 가셨지만,
이세상에 쌓은공덕 달과함께 빛나리다!
식구들을 별하시고 기왕이면 가셨으니,
모든재액 오늘로써 끝을내여 주옵소서!
이가문에 아직까지 질고여건 남았다면,
깨끗하게 말끔하게 씻어가져 가옵소서!
자식손군 번영하고 백년가업 흥성토록,
존령께선 구천에서 보우하여 주옵소서!
(만가는 지금의 추도문과 비슷한 것으로서 가문의 학식이 있는분에게 맡겨 쓰이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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