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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례(緬禮)와 합장(合葬):--성원정리
2012년 07월 15일 14시 58분  조회:3594  추천:0  작성자: 백화상조


면례
(緬禮)와 합장(合葬)
 
면례(緬禮)
조선족 전통장례 풍속에 의하면 면례란 원래 장례를 다시 지낸다는 뜻으로서 돌아가신 부모를 안장하여 십여년이 지난후 길일을 택하여 낡은 묘를 째고 해골을 꺼내여 그 색갈과 해화정도를 살펴보아 그 색갈이 노랗고 해화가 잘 되였다면 잘 정리한후 다시 그자리에 묻고, 만일 그 색갈이 검고 해화가 잘 되지 않았다면 산자리가 나쁘다고 인정되여 다른곳에 자리를 선택하여 묻는것을 말하는데 풍수지리에 따른 일종의 효행이였습니다.
지금은 도로나 기타건설의 수요에 의하여 移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속담에 “가난하면 이사 가고 부유하면 묘를 옮긴다(穷搬家,富迁坟。)”고 하였습니다. 사회의 수요에 응하시여 자기 가문의 묘를 기꺼히 옮김으로써 사회에 유리하고 가문과 후손들의 번영창성에도 유리할수 있으며 또 면례를 통하여 무거운 사상 보따리와 실제 부담을 덜수 있으므로 지금도 어느정도 현실적 의의가 있습니다.
 
첫번째 순서: 면례하여 새롭게 산소를 쓸 경우에는 먼저 새로운 산자리를 정하고 굴심을 하는데 절차는 장례때와 같습니다. 면례하여 화장할 경우에는 빈의관에 련계하여 할수도 있고, 또 자체로 태울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순서: 낡은 산소를 찾아 먼저 후토에 제를 지냅니다. 이것은 땅을 파 헤치고 초목을 베기 전에 먼저 산신한테 인사하고 허가를 받는다는 상징적 절차입니다,
세번째 순서: 무덤앞에서 간단히 제를 올리고 축인이 파묘축을 읽습니다. 면례에서 파묘축은 필수입니다.
네번째 순서: 가속에서 상주나 대표인이 먼저 세삽을 뜹니다.그다음 역공들이 삽으로 무덤을 헤치고 관의 천개널을 뗍니다.
다섯번째 순서: 한 사람이 광안에 들어가 적토를 청리하고 해골을 골라 주어 올리면 우에서 한사람이 그것을 받아서 칠성판 우에 사람 골격의 순서에 따라 놓습니다. 만약 시체가 완전히 해화되지 않았다면 참대칼로 뼈에 붙은 살을 깨끗이 긁어 냅니다. 칠성판은 두께 2㎝의 널판자로 180㎝×30㎝의 규격이면 충분합니다. 화장할시에는 종이합판으로 대신할수도 있습니다.
여섯번째 순서: 해골을 점검해 보고 모자라는 부분은 버드나무 가지로 대체합니다. 그다음 백포로 칠성판과 해골을 함께 감쌉 니다.
일을 끝내고 헤친 무덤자리에 흙을 세삽 넣어 줍니다.
일곱번째 순서: 새롭게 산소를 쓰는 경우, 칠성판을 광에 묻고 봉분을 만들고 성분제를 지내는데 기본 절차는 장례때와 같습니다.
화장하는 경우, 보통 골회를 받아서 산이나 강물에 뿌리여 처리한후 안신제를 지냅니다.
 
합장(合葬)
합장은 돌아가신 부모를 한자리 묘소에 함께 묻는것을 말하는데 보통 세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는 홀로 모시던 부모가 사망하면 먼저 사망한 부모의 묘를 째고 그 옆에 묻는 것이고,
둘째는 두곳의 부모의 묘중에서 한곳을 면례하여 가져다가 합장하는 것이며,
세째는 두곳의 부모의 묘를 모두 면례하여 다른곳에 가져다 합장하는 것입니다.
합장은 한개 묘혈에 두개 광을 파는데 보통 남좌녀우의 원칙으로 망자의 위치에서 顯考(사망한 부친)자리가 왼쪽이 되고, 顯妣(사망한 모친)자리가 오른쪽이 됩니다. 과거에는 저승의 모든것을 꺼꾸로 리해하여야 한다는 일설이 있어 그 반대로 합장된 옛묘가 많은데 조상들의 리해에 따를 일입니다.
두 광 사이에 일정한 두께의 벽을 두고 그 벽 중간에 통로를 내고 채색 사다리를 놓는데 그 뜻인즉 두분 망령이 자주 래왕하게끔 편리하게 한다는 자손들의 지극한 마음이라 하겠습니다.
사망한 부모의 두 골회함을 한곳에 합장할 경우에도 위의 방법을 참작하여 조절하며 행하시면 되겠습니다.
 
면례하여 합장하는 경우에는 면례의 절차와 매장의 절차를 결합하여 지킬것이요, 먼저 사망한 사람의 묘를 째고 후에 사망한 사람을 겹장할 경우에는 장례때의 매장의 절차를 따르면 되겠습니다.
합장을 끝내고 성분제 지낼때는 합장축을 읽습니다.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조선족장례연구사무실
자문전화:138-9438-7438 복무전화:203-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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