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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강연대회에서 한 연사는
손에 백 원짜리 인민폐를 들고
청중들을 향해 물었습니다.
“이 돈 갖고 싶은 분 손 드세요.”
모든 청중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
연사는 그 돈을 마구 구겨놓고는
또 청중들에게 물었습니다.
“이래도 갖고 싶은 분 손 드세요.”
여전히 많은 청중들이 손을 들었죠.
*
연사는 그 돈을 땅에 떨구고
신으로 밟아 어지럽혀 놓고는
다시 청중들에게 물었습니다.
“이래도 갖고 싶은 분 손 드세요.”
여전히 손을 드는 청중들이 많았죠.
*
연사는 연설을 시작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이 돈을 마구 구겨놓아도
흙을 묻혀 어지럽혀 놓아도
여전히 가지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돈의 가치가 여전하기 때문이죠.
여전히 인민폐 백 원입니다.
*
우리는 이국에 와 노무하면서
많은 불공정 대우를 받으며
때로는 심지어 기시까지 받습니다.
그리하여 어떤 때에는 우리가
자기의 모든 가치를 상실하고
사회의 최하층으로
추락한 것처럼 보입니다.
*
하지만 강대한 중국 공민으로서
영광스런 중국조선족으로서
우리의 가치는 변하지 않았으며,
가정의 행복을 보증하는
우리 생명의 가치는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
우리에게는 이런 결점도 있고
또 저런 결점도 있지만
우리는 당당하고 보귀한 존재이며
우리에겐 무궁무진한
잠재적 가치가 있습니다.
*
우리 가치를 보아내지 못하고
이용할 줄 모르는 사람에겐
우리는 부담스런 존재이겠지만
우리 가치를 보아내고
이용할 줄 아는 사람에겐
우리는 귀중한 존재가 됩니다.
*
금싸락은 기나긴 세월동안
모래알속에 묵묵히 묻혀있지만
그 어느 날 드디어 때가 오면
금은 모래와 비길 수 없을 만큼
그렇게 보귀한 존재임이 증명되죠.
*
동포여러분!
우리의 가치는
그 누구의 평가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력사에 의하여,
우리의 고유한 속성에 의하여,
이미 특정되어 있습니다.
*
우리는 보귀한 존재입니다.
남들이야 어떻게 보든 말든.
우리는 자기의 가치를 잘 알고
자기 가치에 부끄럽지 않게
그 어떤 비하 기시도 멸시하면서
항상 당당하고 즐겁게
하루하루 살아갑시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
재한동포애심총회 현용수
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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