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블로그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분수 있는 삶
2019년 12월 26일 10시 48분  조회:4109  추천:0  작성자: 오기활
분수(分數)란 <<셈을나누다>>, <<어떤 수를 다른 수로 나눈 몫을 분자와 분모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분수의 <<분>>은 몫이란 뜻이다. 
사람은누구에게나 자기의 몫이 있고 자기의 형편과 처지, 자기의 실력과 정도가 있다. 거기에 맞게 사는 것이 분수를 아는, 분수있는 삶이다. .
 분수를 삶의 자대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그사람의 삶의 척도에 따라 그 사람을 <<분수 넘친다>> <<분수를 모른 다>> <<분수를 지킨다>>로 평가한다. 이로 보아 분수는 <<사물을 분별하는 슬기> 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이런 얘기가 있다.어떤 사람에게 귀여운 애완견과 나귀가 있었다. 그는 늘 애완견을 데리고 놀며 맛이 있는 것이 생기면 애완견을 줬다. 이에 나귀가 시샘을 했다. 어느 날 나귀도 주인의 귀여움을 받으려고 주인 곁으로 다가 가서 장기것 재롱을 부렸다. 그 바람에 그만 주인이 나귀의 뒷발에 채워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주인은 하인들을 시켜 나귀를 실컷 때려주고 다시는 날뛰지 못하게 맡뚝에 매여 놓게 하였다.
 분수 없이 논 나귀는 <<나도 잘 보이려고 했는데,,,>>하면서 후회 막급이였다.
이렇게 나귀마냥 자신의 능력이나 위치를 모르고 자기의 분수를 지킬줄 모르는 사람이 많을 때 사회는 어지럽고 거칠다. 반면에 자기의 분수를 아는 사람이 많을 때 사회는 신사적이고 살맛이 날것임은 두말할 것이 없다.
인간은 누구나 똑같지 않음이 정상이다. 인간의 재능이 똑 같은 것이 아님을 <<개인차>>라고 부른다. 그런데 적지 않은 사람들은 자기의 분수나 능력을 모르고 불평과 불만으로 평생을 보내다가 가치있는 일을 한 가지도 못 하고 저 세상으로 간다.
필자는 삶을 분수(4/4)로 셈을 나눈다면 분수있게 산다는 것을 <<남보다 좀 적게, 좀 낮게, 좀 부족한 3/4으로 사는 것>> 이라고 정의를 내린다. 즉 욕심을 분모로 한다면 욕심에 넘친 가분수(5/4)가 아닌 욕심보다 좀 적은 진분수(3/4)로 말이다.
<<분수에 맞게 그칠 줄 알고(知止)>> <<분수에 맞게 만족을 아는(知足)>>의 삶이 분수있게 사는 삶이다. 과욕은 어디까지나 금물이다.가분수로 살면 머리가 무거워 몸을 쉽게 움직일수 없다. 먼 길을 가려면 쓸데없는 짐을 버리고 몸을 가볍게 해야한다.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자신의 능력범위 안에서 교만을  모르며 정직하게 살자.
고양이가 호랑이로 될수 없듯이 겸손하고 정직한 삶만이 분수있는 성실한 삶이라 하겠다.
오기활
길림신문 2010.10.21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80 스트레스도 때론 즐기자 2019-05-01 0 4586
279 남을 미워하면… 2019-04-12 0 4207
278 지금에 최선을 ... 2019-04-01 1 4390
277 잊혀지지 않는 까울령고개 2019-03-27 0 4104
276 비록 죽은아이의 자지를 만지는 격이라지만… 2019-03-18 1 4256
275 동년의 설날이 그립고 그립다 2019-03-06 0 4223
274 시련(試鍊)의 뜻 2019-03-01 0 4428
273 안생목표가 확실하면 2019-02-18 1 3661
272 “종이장 국장” 2019-02-01 2 3582
271 연변에서 “이웃절”을 법(조례)정명절로 정하자 2019-01-24 2 3689
270 선과 악은 어떻게 다른가? 2019-01-22 0 3981
269 정부의 “건망증”이 걱정된다 2019-01-15 3 3837
268 '렴치없이 산다면 아직도 몇 십년은 문제없소' 2018-12-21 0 4876
267 <<우리 말로 말해라…>> 2018-12-09 0 4114
266 개 같은 훌륭한 인생 2018-12-01 0 3856
265 내가 나를 아는 것 2018-11-17 0 3855
264 항일가족 99세 할머니의 간절한 원망을 들어본다 2018-10-29 1 3882
263 날강도와 돌팔이 2018-10-16 0 3861
262 “조선족이 앵무샌가?” 2018-10-15 0 3241
261 <<통일의 론리는 간단하다, 친하면 된다>> 2018-10-10 2 4664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