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meditationschool 블로그홈 | 로그인
명상학교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홈 > 전체

전체 [ 345 ]

45    “소설 仙” 댓글:  조회:2186  추천:0  2013-08-09
“소설 仙”  지구라는 별이 수련을 위해 창조된 별이므로 일단 지구에서 한번 몸을 받으면 다시 메릴린스로 가고 싶어도 수련을 마치기 전까지는 돌아갈 수 없게 될 것이다. 지구를 포함하여 수련을 위해 창조된 별에서는 특별히 “윤회”라는 법칙이 있다고 들었다.   몸을 받고 나서도 수련에 진일보한다는 보장은 없었다. 수련이란 지구에서 태어나 자신이 가야할 길을 다시 찾을 때까지는 망각하고 사는 것이기도 하였다.   지구의 낮과 밤은 정말로 다른 세계였다. 메릴린스는 두 개의 태양이 존재하므로 밤이 없는 세계였으나 지구가 속한 태양계는 태양이 하나밖에 없어서 밤에는 전혀 다른 또 하나의 세상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 전혀 다른 세상은 모든 것이 절반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지구는 선악과 귀천, 음양 등 모든 것이 절반씩으로 이루어져 있어 항상 균형이 흐트러지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 선의 씨앗도 절반이며 악의 씨앗도 절반이므로 정확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러한 균형을 정확히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밤과 낮이었다.   밤은 낮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이 같은 밤을 구경하는 것은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밤에는 활동하던 모든 것들이 대부분 잠들어 있었으나 반대로 밤에만 나타나서 활동하는 것들도 있었다. 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며칠씩 활동하다가 다시 며칠씩 쉬는 불규칙한 것들도 있는 등 정말로 재미있는 다양한 현상이 여러 곳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었다.   낮은 기운은 밝고 활동적이며 모든 것이 살아 움직이는 것이었다. 밤의 기운은 반대로 냉하고 습하며 어두웠다. 기적인 시간으로 보는 것이므로 빛의 존재 여부는 시각의 인지와 별 관계가 없었으나 지구의 만물들은 빛의 유무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빛의 힘이 이렇게도 사용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구에서 빛의 힘은 절대적이었다. 빛은 양이었으며, 선이었고, 광명이었으며, 음을 무찌르는 무기였다. 빛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힘을 가지고 있었으며 힘을 이용하여 다양한 권한을 행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항상 이들의 세상인 것은 아니었다. 밤이 되거나 정신적인 암흑기가 되면 다시 음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반복되어 온 것이 바로 지구의 역사였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수만 년 간 머물 것도 없이 수천 년 간의 역사만 보아도 지구의 모든 것들 전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같은 것은 없었다. 모든 것이 서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달랐다.   거의 완벽히 정제된 메릴린스의 기운은 동일한 기운이 상당 부분 몰려 있었다. 그 기운들은 비슷한 활동과 비슷한 형태로 존재하였으며 설사 다르다고 해도 별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지구에서는 전혀 다른 상극의 기운이 존재하고 있었다.   이렇게 양극의 기운이 동일한 공간에 존재한다는 것이 지구의 매력이자 수련에 도움을 주는 요소인 것 같았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성격의 미르는 점차 지구의 매력에 이끌리기 시작했다.     지구의 기운은 서로 충돌하고 융화하는 가운데 끝없이 새로운 기운을 만들어 내고 이 새로운 기운이 다시 투쟁과 융화를 반복하여 또 다른 새로운 기운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태어난 기운들이 각기 하나의 몸체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었다. 지구의 생물들은 살아 움직임을 직접 기운을 표현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반드시 어떠한 유형의 몸체를 가지고 있었으며 몸체를 통하여 일을 하고 있었다.   이 몸체는 지구에 있는 영체들의 격을 높이거나 낮추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러한 기능을 이용할 줄 알면 영격의 상승이 가능하였으나 그 기능을 사용할 줄 모르면 영격이 하락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므로 물의 사용 여부는 영체가 몸을 가지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 두어야 할 부분이었다.   “나는 어떠한 몸을 가지고 수련에 들 것인가? 어떤 종류의 몸이라야 가장 효과적으로 수련에 들 수 있을 것인가?”   풋풋한 내음, 바람을 타고 자신의 기운을 맡겨 보았다. 미르는 다양한 지구의 기운의 주변을 기웃거리기보다는 이번에는 그 기운의 속을 지나가 보기로 하였다. 다양한 기운의 외양만 보는 것이 아니고 내부를 확인해보면 더욱 재미있는 일들이 있을 것 같았다.   제일 처음에는 풀들의 속을 한번 지나가 보았다. 풋풋한 내음이 느껴졌다. 그 기운을 통과하자 무엇인가 새로운 기운이 자신의 속으로 배어든 것 같았다. 이것이 풀의 기운인가 생각되었다. 다양한 풀들이 있기에 그 안을 한번씩 통과하자 각기 다른 기운이 느껴졌다. 어떤 것은 냉하였으며, 어떤 것은 온기가 느껴졌고, 어떤 것은 속성으로 자라는 것이 있는 반면, 또 어떤 것은 아주 더디게 자라는 것도 있었다.   또 서로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것도 있었다. 풀잎의 아래 위와 같은 작은 공간 속에서도 음과 양이 공존하고 있었다. 이렇게 미세한 기운 속에서도 음양이 구분되다니 참으로 지구란 재미있는 곳인 것 같았다.   이들은 이렇게 미세한 기운의 변화를 통하여 성장하고 변화하며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었다. 이렇게 다양하고 미세한 기운은 메릴린스에는 거의 없었다. 거기에는 대부분의 기운이 동일한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기운이 단일하였으며, 구성이 단조로운 면이 있었다. 상당히 정제된 물질로서 원자를 구성하고 있는 백만 개 정도의 구성 분자에 한 개 정도의 이상이 있을까 말까 하는 정도였다. 그 같은 순수한 물질을 상대하다가 복잡하고 다양하며 만나는 것마다 기운이 다른 지구의 물질들을 대하니 머리가 혼란스러워져 왔다.   그 기운의 본질이 무엇인지 확인하려 하였으나 금방 손에 잡히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무엇인가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있을 것 같았다. 우선 다양한 기운의 실체를 접해 보고 어느 정도 파악한 후 깊이 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았다.   앞에 나타나는 모든 기운들을 피하지 않고 전부 섭렵해 보았다. 어떠한 물체는 한 가지 속에도 다양한 기운이 있는가 하면 상당히 커다란 한 가지 기운으로 구성된 경우도 있었다. 음양의 구분도 상대적인 것이어서 한 가지가 때로는 양도 되는가 하면 음도 될 수 있는 것이었다. 음과 양의 구분은 절대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다. 그러나 좀더 정제된 기운일 경우에는 양자의 구분이 명확해졌다.   메릴린스의 모든 물체는 기운의 구분이 명확하므로 더 이상의 혼란이 없었다. 미르는 지구의 모든 기운을 섭렵해 보기로 하였다. 앞에는 수많은 기운들이 널려 있었으며 하루에 상당히 많은 것을 느껴 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깊이 있게 알아보기 위해서는 한 가지라도 세밀하게 느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르는 우선 단세포적인 것부터 탐구하기 시작하였다. 자신을 이리 밀고 저리 미는 바람을 타고 자신의 기운을 맡겨 보았다. 이리 저리 기운이 밀려 나갔다.   바람의 실체는 지구의 대기가 압력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었다. 작은 기운마저도 균등하게 배치하기 위하여 항상 움직이고 있었다. 바람은 살아서 움직이는 하나의 생명체였다. 바람으로 이동하는 기운의 양도 양이거니와 바람이 없으면 지구의 모든 것은 생존이 불가능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공기의 압력 조절은 물론 기운의 이동도 바람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또한 바람의 힘은 지상의 모든 것이 상호간에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메릴린스에는 없는 것이었다. 메릴린스에는 기운이 균등하게 배치되어 있어 바람의 이동 같은 것은 필요치 않았다. 기운은 기선을 타고 이동하므로 바람 같은 물질의 이동이 필요 없었다. 하지만 지구의 기운은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것이 거의 절반은 되는 것 같았다. 이러한 기운의 속으로 우주의 기운이 스며들어 있어 바람의 방향을 잘 타면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였다. 우주의 기운을 균등하게 받는 곳은 지상의 모든 것이 기세 좋게 성장하고 있었으며 우주의 기운을 잘 받지 못하거나 편중되게 받는 곳은 받는 기운의 영향이 그대로 나타나서 사막이 되거나 생물체가 거의 자라지 못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바람의 영향을 잘만 이용하면 상당한 양의 기운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바람, 이러한 유형의 개체 이동이 있음은 새로운 발견이었다. 미르는 기운을 전달해주는 다른 매체를 확인해 보기로 하였다.   “소설 仙” 중에서  
44    일단 보류하기 댓글:  조회:1947  추천:0  2013-08-08
일단 보류하기 Put It Aside 어떤 사안이 자신에게 다가오면 거기에 맞서서 해결을 하거나,  보류하거나, 아니면 아예 포기하기 잊어버리거나 그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When a situation comes your way, you can do three things;  one, fight it out and solve it; two, put it aside;  and three, just let it go and forget about it.  만일 나에게 지금 더 중요한 다른 일이 있다면  그 기간 중에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 일단 보류하십시오.  다가오는 모든 갈등을 받아 치지 말고,  일단 더 중요한 것을 위해 다른 문제들을 보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나서 보면 어느 정도 자신이 성장해서  그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답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에 담아 두지 마시고 일단 보류해 보십시오.  If by chance there’s something more important to you right now,  during this time just put all other matters aside.  Don’t confront all the conflicts coming to you.  Have the wisdom to put all other matters to the side for the moment,  to make space for much more important things.  After that moment, you’ll find a solution for the problem as you grow much more.  Don’t let something remain in your mind; just put it to the side 더 중요한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문제를 어쩌지 못해서 스스로 갈등 속에 있고  타인을 갈등 속에 몰아넣기도 합니다.  그것은 옳은 처사가 아닙니다.  But even though there are much more important matters,  you’re unable to manage all those matters at once,  so you get yourself into mental conflicts,  and sometimes even push others into conflicts.  This is not the right conduct. 
43    병은 낫기 위해서 걸립니다. 댓글:  조회:1999  추천:0  2013-08-05
병은 낫기 위해서 걸립니다.        낫지 않는다면 병이 날 리도 없습니다. 인간은 원래 건강하도록 태어났지만 생활해 가는 동안 건강이 상실되었습니다. 그 상실된 원인을 제거하면 본 모습대로 건강하게 됩니다. 모든 환자는 자기가 건강했던 그때를 그리며 회복될 것을 믿으며 가장 바른 건강법을 따라 꾸준히 노력을 기울인다면 모든 병은 반드시 치유가 됩니다.   그러나 시간은 걸립니다. 예를 들어 암이 유발되기 까지 그 원인을 더듬어 올라가면 과거 10여 년 전쯤부터 해결되지 못한 원인이 탁한 기운으로 시작됩니다. 몸속에서 떠돌아다니다가 어느 허약한 부분에 자리 잡고 자기의 세력을 키워나갑니다. 그러므로 완치되기까지는 사실 오랜 시간이 다시 걸려 낫습니다.   매년 태풍이나 홍수로 지구 곳곳이 한바탕 홍역을 치루고 있는 것은 오염된 지구를 정화 하려는 자연계의 순리입니다. 우리의 몸도 주인(마음)이 외면하는 동안 오염된 몸을 스스로 정화 하려고 병증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병이 발생하면 몸에게 짜증부터 내지 마시고 지금여기 이 순간까지 자신의 몸을 지탱해준 몸에게 감사함과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루만져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의 건강법을 지키시면 모든 병은 반드시 예방과 치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1) 전기기파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2) 암을 유발시키는 인스턴트, 육류 등을 절제하는 식생활을 합니다. 3) 밀폐된 공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4) 해조류, 채소류 등 녹황색 식품을 충분히 먹어야 합니다. 5) 오염되지 않은 물을 먹어야 합니다. 4) 분노, 우울, 근심, 걱정에서 벗어나고 즐거워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5) 심한 운동을 삼가하고 햇볕은 쬐면서 바깥에서 적당한 운동, 활동, 걷기를 해야 합니다. 6) 숨은 완전히 내뱉고 들이키도록 하십시오. 7) 모든 식사는 50회 이상 씹어 먹도록 하십시오.   병은 낫기 위한 인체의 자정작용이므로 반드시 낫습니다.  
42    무엇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나 댓글:  조회:1895  추천:3  2013-08-05
무엇을 위하여 자신을 바치나 To What Are You Devoting Yourself? 제가 전에 알던 분 중에 대기업의 이사를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회장에게 상당히 신임을 얻어서 경리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새로 부임해 온 사장과 뜻이 안 맞아서 갈등이 심했습니다.  Once I knew a person who was the director of a large enterprise.  The chairman of the company had great faith in him  and thus he took charge of the accounting.  But then he didn’t get along with the new president of the company.  He always got into stressful arguments with him.  사장이 정치권에 상남도 하고 회사에 손해가 되는 일을 하니까  이 분이 팔을 걷어붙이고 싸움에 나섰습니다.  위협심이 강한 분이어서 매일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 혼란 속에서 지내셨습니다.  그러다 간에 병이 들었습니다.  The president used to give bribes to politicians and do harmful things to the company.  This person, therefore, bared his arms and was determined to fight against this president.  In the spirit of heroism, he became enraged and stayed in confusion every day.  In the end, he got sick in his liver.  그걸 보고 제가 물었습니다.  “회사가 더 중요하십니까? 자신이 더 중요하십니까?” 그랬더니 회사가 더 중요하답니다.  목숨을 걸고라도 해야 된대요.  제가 할 말을 잃고, “그러면 싸워서 이기십시오” 그랬습니다.  Looking at the situation,  I asked him; “Is the company more important or are you more important?”  He said the company was more important,  and that he had to do it even if it meant pushing himself to death.  I lost my words,  “Well, then fight, go fight and win.” I said.  설상가상으로 하나 있는 아들이 뇌 속에 종양이 생겼습니다.  수술을 해도 3개월을 못 넘긴다고 했습니다.  어렵게 얻은 아들이어서,  그때부터 이분이 전국 각지에 용하다는 병원을 찾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일 하랴, 아들 때문에 병원 다니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What’s worse was that one day he found out that this son had a brain tumor.  Doctors said he wouldn’t live for more than three months,  even if he had an operation.  From that time on, he started to look for hospitals throughout the country  that could treat him because his son was so precious to him.  Since he was working, it was very demanding to take care of his son at the same time.  제가 또 물었습니다.  ‘아들이 더 중요하십니까? 자신이 더 중요하십니까?’  또 아들이 더 중요하답니다.  이번에도 제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I asked him again,  “Is your child more important or are you more important?”  He replied that his son was more important at that time.  So I couldn’t say anything more.  결국 이분이 간암에 걸려서 돌아가셨습니다.  무슨 일이든 나를 지배하면 안 되는데  이미 80-90% 이상 일과 아들에 사로잡혀서 자신을 빼앗긴 것입니다.  그러면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한가지 일도 아니고 두 가지 일이잖습니까.  자기는 그냥 껍질만 남은 상태가 되니까  병이 침범을 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In the end, he passed away from liver cancer.  No matter how important a matter is, it should never dominate you.  As the company and his son had sucked away more than 80-90% of his energy,  he was deprived of the energy himself.  If we are taken by something, it’s difficult to make a normal judgment.  It’s not just one major matter, but two, right?  As he was already just a shell of himself,  the prick of sickness was all that was needed- and that’s what happened.  그 어떤 것도 자기보다 소중한 건 없습니다.  일단 자기가 있어야 회사도 있고 아들도 있는 것이지  자기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회사도, 아들도, 이 세상에 목숨까지 잃을 정도로 소중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Nothing is more important than you.  You must exist first and then the company and his son can exist.  What’s their importance if you can’t manage yourself?  There’s no value at all in company life or children  if you reach the point where your life ends because of them.  아들 때문에 고민하다가 병을 얻어서 목숨을 잃은 것이지,  아들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아들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그렇다고 회사 때문에 목숨을 바친 것도 아닙니다.  그때의 일 때문에 그 회사가 거덜이 났냐 하면 그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갔습니다.  He caught an illness and lost his life while worrying about his son  and it’s not that he devoted himself to his son.  Rather, his son is still alive.  He was not devoting his life to the company, either.  Did the company go into pieces because of that matter at that time?  No. Nevertheless, he’s gone.  이 세상에 태어나서 그 무엇도 날 50% 이상 지배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자신을 바칩니까?  After being born, don’t let anything govern you more than 50%, no matter what it is.  To what are you devoting yourself?  자신의 일,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하십시오.  그 외에 다른 일들은 차선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위해 다른 문제는 차선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Find your own work, which you really want to do. Everything else is second. Place everything else in second from the most important thing.  
41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댓글:  조회:1526  추천:4  2013-08-03
    “내 마음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우주의 웃음소리” 우주 파장과 접속한 수련인 인터뷰 취재.정리 / 손인호 기자 (월간 정신세계 2000 년 7월호)     본지 편집부는 국내에는 채널러가 없을까 촉각을 곤두세웠다. 다행히 한 채널러와 조우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채널린이 호흡수련을 통해 얻어진 결과라고 했다 91년부터 수년 동안 “그”는 여러 차원에 존재하는 수많은 외계인들과 만났고, 필요한 모든 우주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와 만나 나눈 이야기를 녹취한 본문으로 독자들은 그가 채널링을 통해 얻었던, 아니 도의 길을 가면서 알게 된 “나”의 본질과 우주의 법칙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는 지극한 범인이었다. 김치찌개를 먹을 때는 음식을 만기면 안 된다고 더 먹으라고 권했고, 찻집에서 대화를 나눌 때는 시원한 콜라를 주문했다. 1000개의 전화번호가 기억되는 핸드폰이 나왔다고 반가워하기도 했다. 한 가지 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한다. “그”는 좀처럼 세상에 자기를 드러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는 것도, 신분을 밝히는 것도 원치 않았다. 취재 기자의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었지만,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도인의 형태는 어떻게든 나타날 수 있으며, 우리 주변에서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지만 바로 그가 도인일 수도 있다고. 그러면서 자기도 그 길을 가는 사람이며, 그 끝까지 가보고 싶다고…. 그 평범한 범인 앞에서, 그러나 왠지, 아무런 질문을 할 수 없었다. 그의 이야기를 마음의 귀로 들으며, 거침없고 잔잔했던 그의 이야기를 이렇게 정리할 뿐이다. 그것은 어쩌면 한 채널러와의 채널링이었을지도 모른다.         “채널링이 별게 아니에요. 옛날 얘기에 보면 새하고도 애기하고, 나무하고도 얘기하고 하잖아요. 그건 가까이에 있는 사물하고 하는 거고, 그게 범위가 넓혀지다 보면 전혀 다른 세계하고도 통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통하는 수단이 뭐냐. 우리끼리야 휴대폰으로도 하구 편지로도 하구 이 메일로도 하는데, 뭘 가지고 그 세계하고 통할 것인가? 간단히 말하면 채널링은 다 버려서 가벼워지면 저절로 돼요. 만물에 대한 집착이 없어지고 호흡이 아주 길고 가늘어지면, 그 길고 가늘어진 호흡에 자기 의식을 묶여가는 거지요. 호흡의 파장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진폭만 갖고 나가게 될 때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데, 처음에는 호흡이 의식을 끌어내리다가, 나중에는 의식이 호흡을 끌어내리다가, 이렇게 아주 종잇장 같이 얇아졌을 때, 그때는 어디로 밀어 넣어도 다 들어가게 돼요. 그리고 채널링의 교신 속도는 거의 무한대지요. 전파라는 것도, 광속이라는 것도 우주에서는 정말 우스운 거예요. 그걸 세발자전거 타고 가는 것보다도 느리지요. 500억 광년, 이게 무슨 속도입니까. 바로 통해야지요.   우리가 갖고 있는 빛의 속도 개념, 이건 태양계에서도 못써먹어요. 빌게이츠는 “생각의 속도”라는 얘기를 했잖아요. 생각의 속도는 무한대라고 봐요. 여기서 100조 광년 대라고 생각하는 순간 거기로 즉시 가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시스템을 갖고 있어야 우주 내에서 교신이 가능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를 계발하면, 어디고 갈 수 있죠. 우주에는 우리가 전혀 상상도 못했던 세계들이 그냥 널려 있어요. 황무지처럼요. 그런데 그냥 황무지가 아니라 아주 절묘한 원리에 의해서 짜여진 것을 알 수 있죠. 다시 말하지만 호흡과 의식을 같이 묶어서 그걸 타고 가야 해요. 그걸 타고 가면 누구하고도 만날 수가 있지요. 새하고 얘기하고 싶으면 새의 주파수를 찾으면 돼요. 나무하고 얘기하고 싶으면 나무의 주파수를 찾으면 되고요. 주로 무생물일수록 파장이 낮죠. 고등생물일수록 파장이 높고요. 모래알 이런 거는 아주 낮아서, 바위보다도 더 낮아요. 저 방송국의 주파수가 얼마인지 알아야 내 라디오를 거기에 맞춰서 듣지요. 그런 파장을 알고 나면 서로 통할 수 있는 방법이 있거든요. 그렇게 하려면 자기가 라디오를 만들어 갖고 다녀야 해요. 어느 주파수든지 수신이 가능한 라디오를요. 그래야 튜닝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런 라디오를 만드는 방법에 이런 게 있습니다.       숨을 생각과 같이해서 쉬는 거지요. 숨쉬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워요. 우리가 무의식 중에 쉬는 것은 호흡이 아니에요. 그건 그냥 바람이 부는 것과 똑같아요. 호흡에 의식이 실렸을 때 그게 진짜 호흡이죠. 붓글씨를 쓰는 사람들이 나무 판 위에다가 화선지를 펴놓고 붓글씨를 쫙 쓰잖아요. 종이를 들면 나무 판 위에 글씨 자국이 남아요. 붓끝에 힘이 들어간 거예요. 그게 기인데, 기라는 거는 의식 가지고 하는 겁니다. 그러면 기를 어떻게 주입시키냐면, 호흡에다가 정신을 묶어서 끌고 가는 거예요. 그 집중력으로 뚫고 나가는 거죠. 그 집중력으로 초능력도 만들어내고요. 의식을 계발하는 수단으로 호흡을 이용하고, 호흡을 이용해서 다시 의식을 계발하고, 이렇게 둘이 주고받는 거죠. 둘을 딱 묶어서 파장을 쭉 낮춰 들어가다 보면 기이한 경험을 많이 하게 돼요. 채널링도 그런 경험 중에 하나일 뿐이죠. 의식과 호흡을 묶어서 한번 완전히 떨구고 나면, 나중에는 의식만으로 어디든 들어갈 수가 있어요. 그땐 이미 튜너가 생겼기 때문이죠. 그게 열쇠입니다.   한편 호흡과 뇌파를 낮추지 않고 의식만으로 끌어내리는 것은 오래가지를 못해요. 알파파의 맨 밑바닥, 그 상태로 내려가서 보면 수천 가닥의 길이 보이는데, 그때는 들어가고 싶은 대로 들어가면 다 통할 수 가 있어요. 파장이 낮은 존재일수록 고급입니다. 물론 무생물의 파장도 낮지만, 그건 의식 없이 낮은 거죠. 살아 있는 의식을 가진 생물체가 낮은 파장을 유지해야만 놀라운 힘을 가질 수가 있어요. 초능력이란 파장이 말해주거든요.         거기로 내려가서 느껴보면 어디에 자기 동지가 있구나 하는 가를 알게 돼요. 어디에 누가 있고, 어느 쪽에 누가 있고, 이 사람들이 나하고 통할 만한 사람이구나 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만날 필요는 없어요. 멀리 있어도 통할 건 통하고, 붙어 있어도 안 통하는 건 안 통하죠. 통하려고 하면 미국에 있어도 통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소통은 쌍방향이에요. 예컨대 무당들을 보면 을지문덕 장군을 모신다. 이순신 장군을 모신다 하죠. 그러나 그들은 그 하나가 끊어지면 안테자 자체가 없어지는 게 돼요. 그런 건 아니죠. 어느 하나 하고만 통하게 되면 무당이 되는 것과 같아요. 그렇게 매어 있으면 안됩니다. 우주 전체의 주파수에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 의식의 안테나를 쫙 뻗어서 몇 킬로 미터니 몇 광년이니 이런 걸로 잴 수 없는 그 먼데까지 휘저어보는 거죠. 그렇게 하다 보면 우주 전체의 파장을 알 수가 있어요. 그 파장 속에는 모든 뉴스와 정보가 다 들어 있어요. 지구 차원이 아니죠. 여기서 지지고 볶고 하는 것은 우주 공간에서는 뉴스거리가 못됩니다. 예로 남북 정상회담 같은 건 인간의 뉴스일 뿐이죠. 통일로 가는 도중에 작은 징검다리 하나 건너는 것과 같은 거죠. 우주 차원의 뉴스라면 인간의 정신문명이 어느 정도까지 고도화 할 수 있느냐, 이런 것입니다. 하지만 남부 회담으로 즐거움의 파장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만큼은 우주 전체도 받아들이고 있을 테죠.   우주의 미소는 염화시중의 미소랍니다. 기분 나쁜 것과 기분 좋은 것의 딱 중간에서 약간 웃고 있는 거죠. 바로 그 상태에서 채널링도 가능한 겁니다. 모두 파장을 낮추는 훈련을 부단히 하다 보면 그렇게 될 수 있죠. 저의 경우, 처음에는 내가 어떤 소리를 듣고 싶어서 신경을 썼는데, 어느 날 갑자기 미지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그걸 귀로 들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이 파장하고 다르기 때문에 귀로 들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스테레오 헤드폰을 쓰면 양쪽에서 소리가 나고, 모노 헤드폰을 쓰면 머리 가운데서 소리가 나죠? 후자처럼, 그렇게 들려요. 머리 안에서 바로 들리죠. 처음에는 잘못 들었나, 이런 생각도 했지만, 저쪽에 내 메시지를 보내면서 소통이 된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상대방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상대방이 어느 정도인가, 나한테 무슨 역할을 하기 위해서 왔는지 알아보기도 했죠. 그런데 상대가 계속 바뀌어요. 저의 단계가 올라감에 따라 그에 맞는 상대가 계속 오는 거였어요. 그리고 상대방을 따라 우주로 가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전혀 상상치 못했던 커다란 세계를 보았지요. 블랙홀도 가서 보면 거기가 끝이 아니더군요. 다른 세계로 빠져나가는 문이었어요. 그러면서 인간의 상상력이 얼마나 빈곤한가를 알게 됐죠.   이 넓은 우주에 지구가 생긴 게 한 45억년 되었다는데, 그 세월을 우주로 봐서는 웃기는 시간이죠. 빅뱅이라는 것도 우주의 입장에서 보면 불꽃놀이 한 방이라니까요. 우리가 몇 억 광년이라는 시간을 생각하지만, 우주에서 보면 째깍하는 한 순간일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가진 기준으로 우주를 재려고 하면 안돼요. 당장 지구를 벗어나는 순간부터 아무런 쓸모가 없어져요. 이렇게 우주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그리 즐거워할 것도 업고 슬플 것도 없고 그저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약간, 더 어긋나지 않은 게 즐거운 것일 뿐이죠. 그래서 살짝 웃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아무리 큰 능력을 갖게 되었고, 아무리 큰 세계를 보았다 할 지라도 정말 하늘의 뜻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게 실은 자기 것이 아니거든요. 무얼 갖고 있더라도 버릴 줄을 알아야 해요.   모든 소유권은 우주 공간이 갖고 있는 거죠. 다만 내가 거기에 다가가기 위해서 그쪽에서 대여해준 장비를 쓰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에요. 채널링도 그래요. 그쪽에서 빌려준 무전기 하나 잠깐 쓰는 것과 같죠. 다른 사람은 전화기를 잡고 있을 때, 그저 무전기를 잡았던 거죠. 그 경험이 제 진화의 시간을 단축시킨 것은 분명하지만, 채널링이라는 그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도의 길을 가면서, 천안 지나가면서 호도과자, 그거 하나 먹는 거하고 똑같을 따름이죠. 이제 저는 채널링을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것도 버려야 할 것 중에 하나거든요. 우리가 미분 적분을 배우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소용이 없어지죠? 그와 같이 도는 계속 비워나가는 과정이거든요. 술잔을 자꾸 비우는 사람이 많이 먹듯이 저에게 채널링이 담긴 잔이 왔을 때, 그 잔을 비운 거죠. 그런데 잔을 한 번 비우면 말이죠, 예를 들어 소주잔을 비우면 그 다음에는 맥주잔이 와요. 그리고 맥주잔을 비우면 생맥주잔에 가득 담겨서 오고, 맨 나중에는 무엇이 올까요? 전부 다 오는 거지요. 온 우주가 가요. 소주잔을 못 비우고 벌벌 떨고 있으면 평생 그러다 끝나는 거죠. 그러니까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릴 수 있을 때 더 소중한 것이 온답니다. 그런데 수련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게 뭐겠어요? 수련하면서 하나하나 알지 못하던 것을 알게 되는 거, 자기가 하지 못했던 것을 하게 되는 거겠죠. 잠재력, 숨어 있던 자기 능력을 계발해 내는 것, 그걸 자꾸 계발해내면서 그게 너무 귀하고 좋고 소중한 거, 그런데 그걸 버리기 싫어서 거기에 딱 머물러 있으면 거기서 끝나버려요.   눈 한번 꽉 감고 버려보면, 그 다음에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될 거에요. 옛날에 나무꾼이 연못에다 도끼를 빠트렸잖아요. 산신령이 도끼를 세 개 들고 나와서 금도끼냐? 아닙니다. 은도끼냐? 아닙니다. 쇠도끼냐? 나무꾼이 제 것은 쇠도끼입니다. 하니까 다 주었잖아요. 그런데 다음에는 한 엉뚱한 놈이 가서 연못에 도끼를 빠트렸죠. 산신령이 금도끼가 네 도끼냐? 바로 네, 하니까 이번에는 하나도 안 주잖아요. 맨 바닥, 다 비우고 나서 아무 것도 없는 그 바닥에 있을 때라야만 위를 다 볼 수가 있어요. 또 내가 도의 길을 가면서 이 테크닉만은 가져가고 싶다. 의통이니 뭐 그런 능력을요. 그러나 바로 그걸 버릴 때 더 큰 게 오는 거죠.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에요. 사람의 마음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아시죠? 죽어 라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탁 채였을 때는 땅이 꺼지라고 하루 종일 한숨만 쉬잖아요. 온 지구를 다 짊어진 것 같죠. 그런데 기분이 좋으면 뭐라고 해요. 날아갈 것 같다고 하잖아요. 그게 바로 마음의 무게죠.   마음이 가벼울수록 위로 올라갈 수가 있는 겁니다. 마음을 자꾸 비워햐 해요. 그리고 또 하나. 멋있게 떠나는 방법을 익혀야겠죠.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해요. 집에다가 엿을 잔뜩 쌓아두고 친구네 집에 가면, 그 놈의 엿 생각 때문에 제대로 놀 수가 있겠어요? 아무 것도 없으면 어디 가도 마음이 편하잖아요. 그런 것을 평소에 자꾸 익혀야 해요. 어떤 사람이 도사가 한 번 돼 봐야지 한단 말이죠. 도사가 되면 둔갑도 하고, 뻥하면 뭔가 나오게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죠. 그런데 그런 맘을 갖고 가면 시작하다 끝나버려요. 초능력은 볼펜 하나만도 못한 건데요. 그런데 대개는 그것 하나 구하면 재밌어 가지고 펄쩍펄쩍 뛰게 되죠. 바로 그게 나중에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줄도 모르고 말이죠. 연필로 써야 되는데, 그것도 아주 희미하게 써야 되는데, 그래야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또 쓰고 하는데요. 그런데 작은 능력에 너무 재미를 느끼고, 돌돌돌돌 쫓아가다가 볼펜으로 확 써버리면, 나중에는 지우지도 못하죠. 그러니까 컴퓨터로 말하자면 델리트 키가 좋아야 한다는 거죠. 엔터 키만 좋아서 되는 게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어떤 기능이 자기한테 오면 완전히 숙달시켜서 써먹을 만큼 써먹고 버려야지, 맛만 보고 확 버리면 그건 제대로 버린 게 아니에요. 그럼 초능력을 어떻게 써먹어야 할까요? 처음에는 나를 바꾸는데 써먹어야 하고, 나를 바꾸고 나서는 주변사람을 바꾸는데 써먹어야겠죠. 예를 들어 예수나 부처는 지구를 바꿔놓은 사람이에요. 그게 진정한 파워겠죠. 장풍? 그게 초능력일까요? 자꾸자꾸 훈련하면 몸도 공중에 뜨잖아요. 그런데 몸만 뜨고 마음은 안 뜨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결국 우리가 몸을 벗어버리면 남는 건 마음 밖에 없는데 말이죠.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닌 것에 현혹되기가 쉬워요. 수련을 조금 하다 보면 몸 안에 기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죠. 그런데 정신적인 기반이 먼저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체내에 축기를 하다 보면 유치원아이가 장군이 쓰는 칼을 휘두르는 것과 같아요. 자기가 다치고 말죠. 권법을 모르는 아이가 칼 갖고 놀다가 자기가 베듯이요. 초능력, 초능력 하자만 초능력을 강조하는 팀은 부산까지 가야 하는데 천안에 가서 눌러 앉게 돼요. 그게 정 필요하면 한번쯤 보여줄 수는 있죠. 모세가 애굽을 떠나면서 한번 보여줬듯 이요. 초능력은 그야말로 수퍼급으로 써먹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도 과감히 버릴 수 있을 때, 더 큼 게 구해져요. 뭘 구하겠다는 개념이 없이 버릴 때 구해지죠. 이게 굉장히 쉬우면서도 헷갈리는 얘긴데, 도라는 거는 주머니에 잔뜩 넣고 다니는 게 아니고 빈주머니로 그저 돌아다니는 거에요. 저는 도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라는 존재가 있잖아요. “나”는 원래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겁니다. 우리가 지금-여기 에 있는 건 불과 짧은 기간에 불과해요. 이 기간 동안만 생명인 거에요. 죽으면 생명이 아니라 명이죠. 그러나 결코 끊어진 게 아닙니다. 계속 이어져 나가는 건대, 다만 몸만 벗어 나왔을 뿐이죠. 몸이란 건 우리가 일정 지점을 여행하기 위해 빌린 렌터카하고 똑같아요. 이 차를 타고 얼만큼 좋은 데를 돌아다니고 나서 반납하느냐, 정말로 훌륭한 사람들 있는 데만 계속 쫓아다니다가 반납하느냐, 아니면 술집만 평생 돌아다니다가 반납하느냐, 이런 차이가 있는 거죠. 이 차를 잘 써먹으면, 살아 있는 기간 동안 엄청난 효과를 발휘할 수가 있거든요. 우리는 명의 격을 계속 높여야 해요. 바로 진화죠. 진화는 우주의 목표고 속성이에요. 또 우주 자체가 진화해 나가고 있어요.   그 진화의 흐름에 맞춰나가는 게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개체들의 의무이기도 해요. 우리가 지금 이만큼 와 있다면, 저 앞부분에 ufo를 마음대로 운용할 수 있는 인종도 있고, 또는 완전히 이 길에서 벗어나 우주의 일부가 되어 있는 존재도 있죠. 우린 지금 그 뒤에서 또 타박타박 걷고 있는 거죠. 그런데 앞 단계, 앞 단계의 앞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때론 와서 우리를 살펴보기도 해요. 고체일 경우도 있고, 기체일 경우도 있는데, 고체일 경우에 레이다에 잡히기도 하고, 우리는 그걸 ufo라고 하는 거죠.   채널링은 바로 이 길의 전 대역을 커버라는 통신 기술이죠. 우주의 파장, 우주의 정보를 알아내는 프로그램이에요. 야후의 천만 배쯤 강력한 검색 프로그램이 한번에 돌아가는 것과 같아요. 우주의 과거에서 미래까지 모든 정보를 알아낼 수가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걸 다 들여다보면 시간 낭비겠죠. 필요한 것만 딱딱 짚고 끝내면 그만입니다. 중요한 건 현실을 진화시켜나가는 것이거든요. 딱 중간에서 약간 위로 기준을 세우는 거죠. 그래서 내가 그곳으로 조금 이동하면, 다시 약간 위로 기준을 세우는 거죠. 이게 진화 사이클이에요. 조금씩, 조금씩, 조금씩 옮겨가는 거요. 이게 만법귀일이고, 그 자체가 염화시중의 미소고, 일체유심조지요. 다시 말하지만 진화는 우주의 법칙입니다. 조금 더 좋게, 조금 더 좋게, 조금 더 즐겁게 그게 진화의길이에요. 이 모든 걸 줄 하나에서 설명을 했는데, 이게 바로 도겠지요. 그리고 우리는 도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해요. 도는 우리가 살아 있는 현실 세계에 다 섞여 있거든요.   도는 계룡산 산신령이 닦는 게 아니고, 우리 삶 곳곳에, 과학자들이 하는 일, 기술자들이 하는 일, 아니 모든 사람들이 하는 일에 전부 스며 있는 거죠. 그리고 각자 나름대로 거기에서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가면서 타박타박 걷는 것 자체가 우주의 스케쥴에 맞춰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고요. 그게 지구별이 존재하는 의의이기도 합니다. 지구는 언제나 양과 음이 함께 있어요. 빛이 있기 때문에 그림자가 있듯이 말이죠. 그래서 지구에는 늘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어 있어요. 착한 사람이 있으면 나쁜 사람이 있고, 그 가운데에서 선을 지켜주는 사람도 필요하고요. 그렇게 가운데를 지키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까 정신문명의 수준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우리 앞으로 세계로 가면 사실 재미가 없어요. 과수원엘 가봐도 쓸 데 없는 게 하나도 없어요. 흙 자체가 100% 영양분이거든요. 완벽 그 자체라 재미가 없어요. 술 먹고 비틀대는 사람도 없고, 길엔 신호등도 없어요. 지금까지 여러 얘기를 했지만 결론은 우리 모두 진화하자 이겁니다. 그리고 채널링을 한 번은 해볼 필요가 있고, 수련도 한 번은 해볼 필요가 있어요. 나무가 바로 서야 높이 클 수가 있듯이, 마음을 바로 먹어야 높이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욕심을 자꾸 버릴수록 높이 올라갈 수가 있어요. 자꾸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하면서 가지치기를 자꾸 하세요.   공부하겠다는 그 목적 하나만 갖고 올라가야 해요. 그러나 보면 나중에 딱 닿게 되겠죠. 사실 앞으로 다가올 지구 진화의 축제에 함께 하기 위해 높은 영적 존재들이 우리 곁에서 아주 평범한 모습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 진짜 도인들은 이렇게 저처럼 나와서 떠들지 않아요. 말이 아닌 다른 수단으로 진화의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만 있죠. 애들이 노는 거를 옆에서 씩 웃으면서 지켜보는 유치원 선생님 같이, 지구가 그저 잘 굴러가기를 바라고 바랄 뿐이에요. 흔적 안 나게 돕고 있는 거죠. 피라미드 같은 걸 뚝딱 갖다 세우는 게 아니고, 지구 자체의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조금 더, 조금 더 진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우주의 프로젝트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고, 스케줄대로 착착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 길을 함께 가고 있을 뿐이고, 언젠가는 그 끝을 한번 가보겠다고 하는 사람 중에 하나지요. 그래서 언젠가는, 이쪽에 발을 아주 깊숙이 담근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는, 단지 그 정도만인, 범인이 되어 있겠지요.  
40    너무 바쁜 사람들 댓글:  조회:2007  추천:0  2013-08-03
너무 바쁜 사람들 People Who Are Too Busy 지나치게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곰곰이 생각해봐서  자신이 필요이상 일에 에너지를 쓰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 봐야 됩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렇게 바빠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There are those who are extremely busy.  They need to think about whether they are using more of their energy  than what’s needed. There is no reason at all for you to be that busy in life.  일 중독증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어떤 것에 중독된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에도 필요 이상 에너지를 많이 쓰면서 중독현상을 보이곤 합니다.  보통 정도의 노력으로 해도 될 수 있는 것을 지나치게 에너지를 쏟으면서 하는데,  자신이 그렇지는 않은가 생각해 보십시오.  This is workaholism.  Contemporary people, whether they are conscious of it or not,  are showing symptoms of being addicts.  In the case of work, people spend far more energy on work than  what is required and show the symptoms of addiction.  I want you to think about whether you are using too much energy for a job  that requires just an average amount of effort.  같이 명상하는 분 중에 경찰 한 분이 계신데,  몇 년째 승진을 마다하고 계속 경정에 머물러 있습니다.  총경이 되면 경찰서장으로 근무를 해야 되니까 바쁘거든요.  친구들은 다 승진했고 이분도 능력으로 보면 당연히 승진을 해야 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명상이기 때문에 계속 한직을 찾아 다니는 것입니다.  A meditation practitioner who practices with me is a police officer,  and he has refused promotion several times in order to remain as a superintendent.  It is because if he gets promoted to Senior Superintendent,  he would be too busy since he would be the chief of a police office.  All of his colleagues were promoted.  Instead, he seeks an unpopular position because what he really wants to do is meditation.  본인이 원해서 안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워낙 유능하니까 자꾸 요직에 있게 되는데,  그래도 많은 에너지와 시간을 명상에 쏟고 계십니다.  안배를 잘 하셔야 됩니다.  자기가 에너지를 쏟는 곳이 어느 곳인가 생각해보십시오.  He’s so competent that he would end up being responsible for an important post  but he does not want to get promoted.  So, he continues to use his energy and time for meditation.  You have to allot your energy and time well.  Think about where you are channeling most of your energy. 
39    사랑이 영원할 수 있나요? 댓글:  조회:1427  추천:0  2013-08-02
사랑이 영원할 수 있나요? 지나온 일들을 돌이켜 보라고 하면 항상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사랑에 관한 것이더군요. 누구를 만나서 사랑을 했고, 배신을 당했고, 다시 사랑을 했고......, 이렇게 온통 사랑으로 점철된 인생으로 자신의 과거를 묘사하는 분도 계십니다. 존엄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인생에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닐 텐데, 사랑이 그렇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더군요. 인간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부여된 것은 그걸 통해서 우주의 사랑을 느껴보라는 것인데, 거기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하고 길을 한참 돌아가더군요. 그럼 사랑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생각해보면 '설렘' 입니다. 사랑을 해보면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설렙니다. 그런데 두세 달 지나면 벌써 달라집니다. 그 설렘 때문에 인생을 걸기까지 하는데, 그게 영원치가 않아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새로운 대상을 찾게 됩니다. 사랑에 빠졌을 때는 사랑이 영원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연구에 의하면 사랑이 유지되는 기간은 길어야 2년 6개월이라지요? 2년 반이면 설렘은 다 없어지고, 다시 새로운 사람에게 새로운 감정이 일어난다는 얘기입니다. 인간이 그렇게 타고 났습니다. 그런데 길어야 2년 반이면 끝나는 스토리에 목숨을 걸더군요. 사랑이 영원하다고 믿기 때문에 자꾸 확인하려고 하고요. 그러다 보면 불행이 시작됩니다. 사랑은 영원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38    깨달음은 평상심 댓글:  조회:3247  추천:2  2013-08-01
깨달음은 평상심  언젠가 어느 분이 ‘왜 깨달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시더군요. 저도 수련하면서 꼭 깨달을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을 많이 가졌습니다. ‘ 대충 보통 사람으로 살면 되지 왜 깨달아야 하나?’ 했지요. 그런데 공부를 하고 보니까 깨달음이라는 것이 특별한 게 아니더군요. 인간이 가지고 있는 평상심(平常心)이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끊임없이 시달리고 불행하잖습니까? 인생은 고해라고 하지요. 깨닫는다는 것은 이렇게 시달리는 데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편안해지는 것이지요. 깨달으면 편안합니다. 근본적으로 편안합니다. 살면서 늘 마음의 갈등이 있지 않습니까? 찌뿌드드하고, 기분도 들쭉날쭉하고……. 그런데 깨닫게 되면 늘 편안합니다. 편안함을 얻은 다음에는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소모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면 이제는 창조하기 위해서, 즐겁게 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합니다. 자신을 완성하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 되는 것이지요. 공부하는 것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모두 공부의 일환으로서 나를 좀 더 완성시키는 쪽으로 바뀝니다. 
37    콧노래 부르면서 댓글:  조회:2596  추천:0  2013-08-01
콧노래 부르면서 Humming a Song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의 비중은 아무리 많아도 20-30%를 넘으면 안 됩니다.  시간이 아니라 마음의 비중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No matter how much focus you place on the job you are doing for a living,  it should never exceed 20-30%.  I am not referring to time but to the attention of your mind.  일이란 내가 남에게 신세지지 않고 먹고 살 수 있고  주변 사람에게 책임을 다하는 정도로만 비중을 두면 됩니다.  그러면 마치 취미생활 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Work means not depending on others and having the means to support yourself  and being able to meet your responsibility.  Then you can work with a light mind as if you are doing a hobby.  거기에 비중을 많이 두고 목숨 걸고 하면 마음이 무거워져서 지치고 피로합니다.  저녁이면 쓰러져서 도저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그 이유는 일을 많이 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마음을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However, if you put too much emphasis on it and do it for all your life,  your mind becomes heavy and you become exhausted and tired.  By evening, you fall down and can’t do anything else at all.  The reason is not because you did a lot of work but rather  it is because you were too concerned about it.  아무리 일을 많이 해도 마음의 부담을 줄이면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콧노래 부르면서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No matter how much work you are doing, if you reduce the burden on your mind,  you can work with a light mind, even humming a song. 
36    선계에 같이 가십시다 댓글:  조회:3003  추천:0  2013-07-25
선계에 같이 가십시다 문화영   우연히 산사(山寺)를 찾았을 때, 풍경 소리를 듣고 잠이 깨어 일어나 신자도 아니면서 아무도 없는 법당에서 수없이 절을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소원을 빈 것은 아니었는데 무언가를 그리워하며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저는 알 수 없는 서러움에 잘 울고, 하늘의 구름처럼 둥둥 떠다니며 외로워하고, 또 무언가를 그리워했습니다. 그 서러움, 외로움, 그리움이 어딘가에 전달되어 단전호흡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 기운을 느끼고 온 몸에 기운이 쫙 돌았을 때, 저는 마치 축복을 받은 것처럼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단전호흡은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행동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재미에 이끌리어 하루 종일 시간을 만들어 숨쉬기에 몰두했던 것입니다.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리어 수선재까지 오시게 된 분들은 저처럼 서러움, 외로움, 그리움에 익숙해있는 분들이라고 여겨집니다. 수련을 하면서 우시는 분을 보지는 못했지만 아마 혼자 수련하실 때는 가끔 눈물을 찍어내실 것입니다. 그리고 온몸으로 흠뻑 기운을 느끼실 때는 어딘가에서 오는 축복을 느끼며 이 풍진 세상을 잠시나마 살아갈 맛이 나실 것입니다.   저는 수선재 식구들이 수련하실 때, 그 모습에서 서러움, 외로움, 그리움을 만납니다. 그래서 반가움을 느낍니다. 그런 감정들은 우리가 찾아가야 할 본성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저를 만나면서 반가움을 느끼신다면 그 이유는 제가 여러분들이 종래에 돌아가실 본향(본성의 고향)에서 온 손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들을 만날 때는 고향분들을 만난 것처럼 반갑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고향에 돌아가 영원히 만나고 싶습니다. 본향에서 친구들을 만나는 재미에 지구에서의 한 생(生)이 그리워 다시 태어나는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까지의 생은 고난에 가까웠으니까요.   수없이 많은 생을 돌고 돌아 여기까지 오신 분들이 자칫 저를 보시고 실망하여, 친구들을 보고 실망하여, 실족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처음 수선재를 찾아 오셨을 때, 각자의 본성이 뛸 듯이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보호령께서 자신들의 소임을 다했다며 한시름 놓는 것을 보았습니다. 본향에 계신 여러분들의 조상님들께서 마치 후손들이 영생을 판가름하는 ‘과거 시험장’ 에 들어가 있을 때처럼 긴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는 선계에 가는 길은 눈감고도 찾을 수 있으며, 못난 안내자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저렇게는 안되겠다고 이를 악문 적이 많았으며, 또 선계의 지엄한 꾸지람이 가끔 계실 것이기에 수선재 식구들에게 감히 저와 함께 선계에 가시자고 부탁드립니다. 선계에 같이 가십시다!!!
35    몸은 자동차, 마음은 짐 댓글:  조회:3044  추천:1  2013-07-24
몸은 자동차, 마음은 짐 Your Body Is a Car, Your Mind Is Luggage 우리 몸을 자동차에 비유해 보시고 마음은 짐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태어날 때 어떤 이유에 의해 내가 티코 같은 자동차를 부여 받았을 수도 있고  벤츠 같은 차를 부여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내 몸이 그랜저인가, 티코인가, 벤츠인가, 차의 용량을 알아야 됩니다.  그 다음에 어느 정도의 짐을 실어야 할 지 판단하십시오.  Metaphorically, imagine that your body is a car and your mind is luggage.  For some reason, when you were born you might have been given a compact car  or a full-sized car.  First of all, you should know whether your body is a compact, mid-sized or a full-sized car;  you have to know the capacity of the car.  After that, you can determine how much you can load on the car.  아무리 내 몸이 벤츠라 하더라도 짐을 반 이상 실으면 안 됩니다.  항상 반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  용량이 크고 좋은 차라도 가득 채워가지고 다니면 머지않아 고장이 나고 망가집니다.  Even if your body is a full-sized car, it should not be loaded to more than half its capacity.  Half of it has to be empty at all times.  Even if it’s a good, spacious car, if it is operating at its full capacity,  it will soon break down.  그러면 쉬어야 됩니다.  쉴 때는 짐을 잔뜩 지고 쉬면 안 됩니다.  등산하다가 쉴 때 짐 지고 쉬는 사람은 없죠?  짐을 내려놓고 앉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야 하는데,  마음이 너무 조급한 나머지 앉지도 못하고 불안해 합니다.  그러면 그게 쉬어집니까?  안 됩니다.  Then it should stop operating.  When it is having a rest, it should not do so while it is fully loaded.  For example, when resting on your way up to a mountain,  no one rests with the rucksack still on his back, right?  One should sit down comfortably and rest with the rucksack placed to the side;  but due to his impatient mind, he does not sit down and is anxious.  Can this be considered a rest? Not at all.  쉬어야겠다고 판단이 되면 50%의 짐조차 다 내려놓고 아주 편안한 상태로 쉬어야 됩니다.  그렇게 하면 하루 이틀이면 기력이 생깁니다.  If you decide to take a break,  put down even 50% of the luggage you have loaded and relax in a very comfortable state.  If you rest like this, your energy will be revitalized in one or two days.  쉬지 못하는 건 시간적으로 일에 많이 바쳐서라기보다 마음으로 놓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놓으십시오. 항상 문제를 달고 다니고, 24시간 뭐가 떠나지를 않아서 쉬지도 못하는데,  그런 것들을 마음에서 내려놓으십시오.  Your inability to rest is not due to your heavy devotion to work in terms of time,  but it’s from not letting go of your mental attachments.  Let them go. Carrying your problems with you for 24 hours will not let you rest.  Let go of such a state of mind. 
34    선계에 가고 싶다 댓글:  조회:2894  추천:0  2013-07-23
선계에 가고 싶다   나는 길눈이 어둡다. 지하도에서 나오면 방향을 잘 잊으며 목적지를 눈앞에 두고도 보지 못한다. 이런 습성이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노정에서도 나타났다. 삼십이 넘어서야 기(氣)를 알고 도(道)의 바다로 향하는 뱃길을 보았다. 사십이 넘어서야 문학이라는 나룻배를 만들고 배를 젓기 시작했다. 올해가 기를 알게 된지 만 십 년이 되는 해이다. 오르던 길을 중지하고 내리막길에 들어서면서 나는 비로소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여러 색깔의 감정을 경험하였고 좀 겸손해졌다. 예를 들자면 짝사랑이라든가, 좌절이라든가, 소외감 같은 것들을 말이다. 인생은 고해(苦海)였다. 몇 번이고 자살을 생각했다. 객관적으로 보면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내 마음은 왜 그렇게 힘들고 외로웠는지 모른다. 공부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일은 외로움을 견디는 것이었다. 약 천 일간 금촉(禁觸) 수련을 했는데 이 기간 동안 거의 모든 만남을 끊고 오로지 숨만 쉬었다. 최소한의 살림만 했다. 친구들은 하나둘 다 떠나갔다. 도무지 사람 구실을 하지 않으니 누군들 좋아했겠는가. 힘들 때마다 나는 단군신화를 생각했다. 그것이 힘이 되어 곰녀의 한 사람인 나는 드디어 최소한의 과정을 이수하게 되었다. 십년전같이 공부를 시작했던 도반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 대부분이 도중하차했고 몇 사람만이 각자의 영역에서 일을 찾아 하고 있다. 공부란 끝이 없기 때문에 팔자 좋게 숨만 쉬면서 살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세상을 등진 공부는 반쪽이고 더불어 사는 일에 성공할 때 완성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는 단지 나 자신에 도달하기 위해서 책을 쓰는 일을 시작했음을 고백한다. 이 글을 통해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고 껍질이 수없이 벗겨지기를 원한다. 혼자 공부하는 것을 테니스 운동으로 말하자면 백보드를 상대로 혼자 공연습을 하는 것과 같다. 이제 나는 선수들과 공을 치고 싶다. 깨달음으로 향하는 수도(修道)의 과정에 동참할 동반자를 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한다. 특히 살고 싶지 않거나 우울하거나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는 마음의 병을 앓고 계신 분들은 이 글을 통해서 아마도 동병상련의 좋은 친구를 만나게 될 것이다. 신비의 세계를 동경하는 분들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정보를 같이 나누게 될 것이다.  "선계에 가고 싶다" 책에서 
33    나 사랑해? 댓글:  조회:2847  추천:2  2013-07-22
나 사랑해? Do You Love Me?  왜 자꾸 감정이 이입되느냐?  이유는 단 한 가지. ‘나를 알아 달라’는 겁니다.  나를 알아달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데 상대방이 안 알아 줍니다.  그래서 감정이 이입되는 겁니다.  Why do you bring emotions into your work? T here’s just one reason; you’re screaming out for attention. “ Please look at me,” You want others to acknowledge you,  but they aren’t heeding you, hence you are getting emotional.  왜 기분이 나빠지고, 부부간에도 싸우고 어쩌고저쩌고 일이 많은가? ‘ 나를 알아 달라’는 건데 상대방이 그걸 안 알아주기 때문입니다.  Why do couples quarrel, feel hurt and go through numerous troubles?  It’s because one partner is asking to be taken care of and to be heard,  but the other is not responding.  안 알아주면 어떤가요?  내가 나를 알아주면 되고, 하늘이 알아주면 되는 거 아닙니까?  왜 이 사람 저 사람이 나를 인정해 줘야 됩니까?  What’s the big deal if he doesn’t heed you? Isn’t it enough that you acknowledge yourself and that heaven acknowledges you?  Why should this person and that person acknowledge you?  스스로 자기가 인정할 수 없을 때, 자신이 없을 때 남의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내가 짱짱하면 ‘나 어떠냐? 잘하냐?’ 하고 안 물어봅니다.  스스로 만족할 때는 그게 필요 없습니다.  스스로 뭔가 꿀리고 만족하지 못할 때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어떠냐고 계속 묻게 됩니다.  When you can’t accept yourself or when you lack confidence in yourself,  then you require others’ encouragement.  When you are strong enough, you don’t ask, “How am I doing? Am I doing OK?”  It is unnecessary when you are content with yourself.  However, when you feel unsure or dissatisfied,  that’s when you ask others around you how you are doing.  자기 자신을 스스로 바라볼 때 만족스럽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마시고,  내가 스스로 나를 인정할 수 있도록 갖추십시오.  It’s when you are not satisfied with yourself that this comes up.  Don’t try so eagerly to achieve recognition from this or that person,  but try to be complete so that you can accept yourself first.  내가 이렇게 재주가 많고 일 잘하고 머리가 좋고 많이 알고 있고 많이 가지고 있고 통이 크다.  그런 거를 ‘알아 달라’ 그 얘기입니다.  단지 그겁니다.  그게 안 되니까 말로 이야기하고 몸으로 이야기하고 온갖 걸 동원해서 표시를 하는 겁니다.  그러지 마시고 그냥 남이 스스로 알아주도록 하십시오.  You are asserting;  “I am capable of this much. I work very well, I am clever,  I know a lot and have a lot and I am big-hearted- so please acknowledge me!”  That is the reason.  As it doesn’t work out that way, you appeal to others through whichever means,  such as speaking too much or moving around.  Don’t do that- just leave others to find out your value by themselves. 옆에서 누가 알아 달라 그러면 그냥 ‘잘 한다’ 한 마디 해주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그냥 알아주면 되는 것을, 굳이 또 안 알아주려고 할 건 뭐 있습니까?  And when someone beside you calls out to be recognized,  tell him in a few words that he’s doing well.  That will make everything fine.  Just understand him and that will make things fine.  Why on earth do you try everything not to recognize him?  하지만 매일같이’잘 한다, 잘 한다’ 할 수는 없습니다.  부부 간에도 매일같이 ‘나 사랑해?’ 하고 확인하면 지치고 싫증납니다.  가끔 한 달에 한 번 정도 ‘참 잘한다. 참 괜찮은 사람이다’하면 되는 일입니다.  사흘이 멀다 하고 알아달라고 하면 피곤해집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However, we can’t tell people ever day.  “You’re doing great, you’re doing fine.”  Even for couples, trying to ascertain every day  “Do you love me?’ makes you sick and tired. Once a month  or so saying, “You are doing fine,” “You are a very good person,” is fine and bearable.  But if one is calling out for attention too often, it becomes exhausting.  Don’t act in such a way.  주변사람들에게 감정이입 하지 않으면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가 없을 것입니다.  If you don’t get emotionally involved in the people around you,  you won’t waste unnecessary energy.
32    지구야! 미안해 댓글:  조회:2941  추천:0  2013-07-20
“지구야! 미안해” 캠페인  지구를 살리는 7가지 작은 실천 1. 자신에게 그리고 마주치는 사람과 자연에게 다정한 인사를 전하세요. 곁에 있는 분에게 맑고, 밝고 따뜻한 인사를 전함으로서 행복한 파장을 늘리세요. 행복한 사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벌써 기분이 좋아지지 않나요? 당신의 밝은 인사를 통해 세상을 가볍게 만들 수 있다면 온 세상은 가벼워지는 기적을 알게 될 것입니다. 2. 육식을 즐기지 마세요. 채식을 통해 우리는 비 인간적인 사육방식을 통한 동물들의 아픔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파괴도 막을 수 있답니다. 동물에게 먹이는 대량의 곡물사료는 굶고 있는 이들에게 곡식이 됩니다. 3. 자신이 먹을 채소를 직접 재배해 보세요. 도시에서도 발코니나 지붕에서 야채를 기를 수 있습니다. 도시농업이라고 부른답니다. 직접 기르는 야채는 영양분도 풍부하며 맛도 더 있습니다. 4. 가까운 거리는 즐겨 걸으세요. 걸으면서 이웃과 따뜻한 인사를 건네며 나무, 꽃, 잎새, 자연들과 대화를 해보세요. 햇볕아래 걸으면 우울함도 없어진답니다. 5. 쓰레기를 줄이고 가급적 집 밖으로 내보내지 않도록 하세요. 물건을 사시면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하세요. 그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버려지는 모든 쓰레기들로 우리는 자연에게 대단한 해를 끼치고 있답니다. 6. 작은 집에 살며, 물과 전기를 아껴 쓰세요. 큰 집은 자연에게 방해가 될 뿐만 아니라 절약 면에서도 적절하지가 않습니다. 전기제품을 최소로 사용하고 단순하게 살아갑니다. 7. 고통 받는 지구가족을 돕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세요. 인생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의 큰 아픔을 가슴을 열고 나눕니다. 왜 그런지 이유도 모르고 격어야 되는 불행은 모든 인간의 슬픔입니다. 사람, 자연, 하늘을 알고 사랑합니다. “지구야! 미안해” 캠페인은 “단순하게 하지만 관대한 마음으로 살자”라는 명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인간, 자연 그리고 하늘과 다 따로따로 살고 있는 지구의 사람들에게 균형을 잡아드리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연과의 대화를 통해서 지구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 사람들을 각성시키기 위하여 저희는 많은 캠페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유기 농법을 실행하고 생태 마을을 만들어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나이, 성별 그리고 국가에 상관없이 누구나 환영합니다. 수선재 명상학교
31    감정이입 하지 마라 댓글:  조회:2869  추천:0  2013-07-20
감정이입 하지 마라 Don’t Bring In Your Emotions 항상 일은 하시되 감정을 이입하지 마십시오.  일할 때 지치는 건 감정 때문이지 일 자체 때문은 아닙니다.  일은 그냥 머리 쓰면서 하면 되는데  거기에 감정을 계속 이입하면서 하니까 피곤하고 지치는 겁니다.  Do your work but don’t bring in your emotions.  It is your emotions that make you tired when you work-not the work itself.  Work goes well if you just use your brain,  but if you have your emotions involved in to that,  you will become tired.  아는 한의사가 계신데, 하루에 백 명 이상 진맥하고 약을 지어도 저녁에 만나면 쌩쌩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물어봤더니 자기는 무심으로 한다고 그러더군요.  I know a doctor in Oriental Medicine who diagnoses and prescribes medicine for over 100 patients a day, but when I meet him in the evening he is still energetic.  I asked him how he could maintain himself like that  and he answered that the key is No Mind.  사람을 볼 때 여자인지 남자인지, 돈이 있는지 없는지, 이런 것은 안 보이는 겁니다.  저 사람은 어디가 안 좋다. 이렇게 하나의 대상으로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냥 쉽게 ‘이 사람은 이렇게 하면 되겠다.  저 사람은 저렇게 하면 되겠다’가 된답니다.  He was treating his patients with a mind like an inspector who checks product quality  and determines what is wrong with each product, and where it is wrong.  He does not see his patients as men or women.  He looks at his clients as if he were inspecting products,  such as that person is bad in that part, and this person is bad in that part.  Therefore, without difficulty, he can diagnose this person in this way,  that person in that way and he is fine.  왜 지치고 피곤한가?  저 사람 남자인지 여자인지, 돈이 많은 사람인지,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삐질지, 비싼 약 지으라고 하면 화낼지,  이러면서 머리가 복잡하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피곤해서 못합니다.  열 명만 상대하면 나가떨어집니다.  Why does a doctor become exhausted and tired?  It is because the doctor’s head is turning around in circles trying to ascertain  things like, “Is this patient a man or woman?” “Is he rich?”  “Will she get mad if I say this?” “Will he get angry if I prescribe expensive medicine,” and so on.  Then the doctor gets too tired and can’t do more.  He gets knocked out after seeing just ten patients.  늘 일하실 때 사물 그 자체만 보십시오.  자신과 관련시켜서 하지 마시고요.  그렇게 하면 일할 때도 지치지 않고  적은 에너지로도 충분히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가 있습니다.  When you work, just see an object as itself.  Don’t involve yourself emotionally.  Then you will work without getting tired,  and with just a small bit of energy you will be able to achieve the optimum effect.  왜 지치느냐?  우선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게다가 거기에 감정이 들어가서 복잡한 겁니다.  머리는 생각만 하고, 가슴으로는 느끼기만 하시고 서로 섞지 마십시오.  그리고 지나치게 관여하지 말고 그냥 봐 넘기십시오.  Why do people get tired?  First of all, they think too much; and in addition to that,  they bring in their emotions, which makes things complicated.  Let the head only think and the heart only feel.  Do not mix up the two.  Don’t get too emotionally involved; just let things pass by. 
30    풍경 보듯이 댓글:  조회:2738  추천:2  2013-07-18
풍경 보듯이 Like Watching Scenery 어떤 일이나 사물을 볼 때는 풍경을 보듯이 보십시오.  그냥 지나치면서 ‘좋구나, 아름답구나’  아니면 ‘더럽구나’그렇게 하는 거예요.  When you view an event or an object, watch it as if you are enjoying scenery.  As you pass be, just think, “It’s good and beautiful,” or “It’s dirty.”  누가 뭐라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하면 될 걸 일일이 다 접수합니다.  내 일이라고 생각해서 반응하고 몇 시간씩 얘기하면서 풀려고 하는데, 그럴 것 없습니다.  내 일이 아닌 것까지 다 접수해서 반응하지 마십시오.  When someone comes to talk to you about something, just let it go and that’s all.  Instead, you have been accepting every detail.  You have been getting involved because you take it as your business,  and you spend hours trying to resolve it, but you don’t need to do that.  Don’t get involved in matters that are not your business.  누가 뭐라고 나한테 걸었다?  걸지 않아도 자기가 걸리는 겁니다.  사실 시비를 거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오가는 풍경을 가지고 자기가 그걸 잡아당겨 내 걸로 만들어서 번잡하게 요리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상대방이 또 반응해서 삼십 분, 한 시간을 그냥 주거니 받거니 시달립니다.  Let’s say, someone likes to quarrel with you.  If you don’t react to him, he’ll just fight with himself.  In fact, no one challenges a quarrel.  You draw in your surroundings, take them for your affair and make them complicated.  Then the other party responds in return and consequently,  you suffer from exchanged arguments for 30 minutes or even an hour.  그러면 뭐가 남느냐?  상처가 남지 뭐가 남겠어요.  그러지 마십시오.  남의 일입니다.  내가 반응하지 않으면 되는 건데,  오다가다 만나는 것들이 다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아니면 세상이 안 돌아가는 것처럼 참견합니다.  Then what remains to you?  It is nothing but a scar.  Don’t act that way.  It is all none of your business.  Just do not respond.  You assume that everything that comes and goes around you is your business  and you meddle in it as if the world would not go round without you.  감정적인 문제, 지식, 생로병사, 사물에 관한 것, 철학적인 문제 들……  모두 그냥 텔레비전 화면 보듯이 지나가게 하십시오.  누가 자기 의견을 열심히 주장하면 그냥 ‘아, 저 얘기는 맞는 것 같다’,  아니면 ‘아닌 것 같다’ 그러면 되는 일입니다.  반응을 안 하면 되는데, 전화를 걸고 편지를 써서 틀렸다고 지적해 주고  굉장히 열심히 반응합니다.  Emotional conflicts, knowledge, birth, aging, sickness and death,  issues about things around you and philosophical questions- let them all flow by-  as if you are watching a TV show.  If one eagerly asserts his opinion, just say, “Oh, that seems to be correct,”  or “That doesn’t seem right” and that will be enough.  You can just stay irresponsive, but you very eagerly respond by calling them  or writing a letter to point out that they are wrong.  뭐든지 지나치게 전쟁 치르듯 치열한 사람이 있습니다.  굳이 아니라고 따지고 집에 가서까지 머리 아프게 계속 생각합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그냥 내가 접수할 것만 접수하고 아니면 지나가는 겁니다.  온갖 일에 다 관여하지 마십시오.  There are those who do everything in the extreme as if they were fighting a war.  They keep distinguishing right from wrong even though they don’t need to,  and they keep thinking about it until they return home with a headache.  Don’t do that.  Deal with what you can or just let it go.  Don’t get involved in every matter.  무슨 애기를 들으면 그냥 흘러가듯이 들으면 됩니다.  한 시간 동안 강의를 들어도 그 내용이 다 접수되지는 않습니다.  그때의 상태에 따라 어떤 것이 크게 와 닿는 것입니다.  일처리 하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비어 있다가 접수가 되면 그때 순간적으로 하면 됩니다.  When you listen, just listen as if it’s flowing by.  Even if you listen to a lecture for an hour, you can’t take in all the contents.  Depending on your situation, something or other will grab your attention.  It’s the same when you work.  Just stay empty, and you can handle an affair right at the moment  when it is presented to you.  늘 그득하게 담겨 있으면 안 됩니다.  다 버리시고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십시오.  You shouldn’t be filled to the brim all the time.  Throw out all the other things and only focus on your own business.
29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 댓글:  조회:2172  추천:0  2013-07-18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 김령준 조선조 중엽이었습니다. 충청도 어느 마을에 서한이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서한은 항상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어려서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머슴살이로 컸습니다. 거기다가 얼굴도 얽어 버려서 결혼을 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마땅한 신부감도 없었죠. 어찌 어찌 조그만 자신의 땅을 일구고 살았지만 농사일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마땅히 하고 싶은 일도 없었습니다. 서한은 가끔 불평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괴롭게 살 것을 하늘은 왜 태어나게 하셨단 말인가……" 그렇게 매일을 살아가던 중 어느 날, 그는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나에겐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이 남았는데, 그 모든 시간을 이렇게 불행하게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서한은 직접 행복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그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노력을 한다.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 질 수 있기 때문일 거야." 서한은 장사를 해서 돈을 벌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조그만 논을 팔아 약간의 돈을 만들고, 물건을 떼어다가 장터를 돌아다니며 팔기 시작했습니다. 장돌뱅이의 생활은 잠시도 한자리에 있지 못하고 전국의 장터를 찾아 다녀야 하는 고달픈 나날이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돌아다닐 바에는 그냥 농사나 지을 걸 그랬나……" 가끔 후회가 되었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가 농사를 짓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약간의 돈과 부지런함이 그의 유일한 밑천이었습니다. 그는 장이 열리는 곳이라면 하룻밤에 100리 길도 마다 않고 걸었습니다. 10년 동안을 부지런히 전국 방방 곡곡을 누빈 결과 수중에 상당한 돈이 들어왔습니다. 장안의 경제가 돌아가는 모습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안목도 키울 수가 있었습니다. "아직 충분하지 못해……"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포목점을 차렸습니다. 그 동안 전국을 다니며 배운 장사의 지식은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지역의 포목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기에 시기 적절하게 사고 팔 수가 있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게는 번창했습니다. 점점 규모가 늘어갔고, 서한은 고을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돈을 아무리 벌어도 그의 마음은 흡족하지가 않았습니다. 장돌뱅이였을 때는 자신의 가게를 하나 가지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았지만, 기쁨은 잠시였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가게를 키우고, 부자가 되었어도 돈에 대한 갈증은 채워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돈에 대한 것은 알만큼 알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구나……" 그는 더 이상 돈을 벌기를 단념했습니다. 이미 결혼을 할 나이도 지난 지 오래였습니다. 그 동안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젊어서는 얼굴 때문에 시집을 오려 하는 사람이 없었고, 부유해진 지금에 와서는 서한이라는 사람이 아닌, 그가 가진 재산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눈에 빤히 보였습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혼자 사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권세를 누려 보는 것은 행복을 주지 않을까? 수많은 사람들이 벼슬자리를 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바치니 말이야." 왜란 후의 혼란함 속이라서 서한은 작은 벼슬을 돈으로 살수가 있었습니다. 돈으로 할 수 있는 벼슬은 한계가 있었지만 오래지 않아 서한은 알 수 있었습니다. 벼슬을 하는 이들 역시 끝이 없이 권세를 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권세도 돈과 마찬가지로 추구할수록 갈증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마찬가지구나."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들이 이와 같았습니다. 돈, 권력, 명예, 향락…… 누려도 누려도 끝이 없고 진정 갈증을 풀어주지는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서한은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딪힌 자신을 느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단 말인가? 며칠을 궁리 해 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생각 끝에 서한은 옆 고을에서 알려진 노인을 찾아 가기로 했습니다. 자운 선생이라는 분이었는데 방안에서 글만 읽으며 세월을 보내고 있으나 마을에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그때 그때 현명한 해결책을 내놓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자운 선생이라고 불리는 분의 집은 허름한 오두막이었습니다. 서한은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 이렇게 촌구석에서 허름하게 사는 사람이 자신이 10여년간 찾아온 문제의 해답을 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동네의 촌노가 어쩌다가 조금 알려진 것이 아닐까? 그래도 먼 길을 온 김에 한번 만나는 보고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서한은 싸리문 밖에서 목청을 높여 불렀습니다. "계십니까? "… …"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아무도 안계세요? 안에 인기척이 있는 것 같기도 했으나 대답이 없었습니다. 아무도 없거나, 무슨 사정이 있지 않고서야 대답을 하지 않을 리가 없었습니다. 무덥지근한 여름날에 밖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기에 서한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며칠 동안 서한은 계속 자신의 문제에 대해 혼자 궁리를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대답은 나오질 않고 답답함만 더해갔습니다. 머리 속에 다시 자운 선생이 떠 올랐습니다. '가 봐야 손해날 것은 없지 않겠는가. 혹시 또 모르고……' 서한은 며칠 뒤 자운 선생의 집으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주머니에는 엽전을 두둑이 챙겼습니다. "도움을 받으려 하는데 어려운 살림에 보탬이라도 주는 게 좋겠지……" 자운 선생의 집 앞에 도착한 서한은 며칠 전과는 다른 점을 발견 했습니다. 싸리문의 가슴 정도 높이에 가로로 막대가 설치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왜 이런 것을 걸어 놓았지? 사람들이 드나들려면 불편할 텐데……" 서한은 자운 선생을 부르는 것도 잊어버리고 곰곰이 생각에 잠겼습니다. 가슴 높이에 걸린 막대는 담을 넘어간다면 모를까 허리를 숙이지 않고는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던 서한은 막대의 의미를 알아챘습니다. 그의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내가 어리석었구나. 고개를 뻣뻣이 들며 가르침을 받으려는 자세가 되어먹지 못했어." 그는 그 길로 자신의 집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창고에서 쌀 한 가마니를 꺼내 직접 지게에 지었습니다. 머슴들이 이상히 여기고 만류했습니다. "이리 주십시오, 주인 어른. 저희들이 지고 가겠습니다요~" "아니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다." 서한은 땀을 뻘뻘 흘리며 쌀을 지고 갔습니다. 자운 선생의 싸리문 앞에 도착한 서한은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말했습니다. "계십니까? 저는 두천골의 서한이라고 합니다~" 안에서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서한이 생각했던 바가 옳았던 것이었습니다. "들어오시게~" "예." 서한은 허리를 숙여 싸리문을 지나가며 생각했습니다. '역시 소문대로 보통 분이 아니셨구나.' 문을 열자 깨끗이 정돈된 방안에 단정히 앉아있는 어른이 보였습니다. 지긋한 연세의 평범한 얼굴이었지만 뭔가 범접할 수 없는 기품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습니다. "앉게" 서한은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잠시 서한의 얼굴을 들여다보던 자운 선생이 웃으며 말을 했습니다. "머리가 트여서 말도 잘 알아듣고 실천도 할 줄 아는군. 그런 영리한 사람이 무슨 문제가 있길레 찾아왔는가? 서한은 지난 10여년동안 자신이 추구해온 바에 대해 모두 말씀을 드렸습니다. "청년 시절에 문득 돌아보니, 저는 어려서부터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삶 역시 그렇게 고달프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행복을 찾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그 동안 행복을 찾기 위해 가보지 않은 곳이 없고, 찾아 보지 않은 것이 없었으나 모든 것이 영원하지 못하고 허망함을 느꼈습니다. 어찌해야 행복을 찾을 수 있을른지요? 이렇게 찾아 헤매며 나이를 먹어갈수록,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은 짧아질 텐데, 힘들게 찾아 다니는 것이 의미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자운 선생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걱정 말고 계속 찾아보시게. 비록 그것을 누릴 시간이 촌각밖에 남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때까지 자네가 바친 모든 노력을 보상하고도 남을 걸세." "그러면, 어찌해야 행복을 찾을 수 있을른지요? "흠…… 행복이라……" 잠시 생각에 잠기던 자운 선생은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찾아보게." "가장 귀한 것을 찾는다면 행복해지는지요? "그 후는 그때 가서 얘기함세." 서한은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꼈습니다. '내가 설령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찾는다 하더라도, 그때까지 자운 선생이 세상에 계시리란 보장이 없지 않은가? 하지만 그것을 대놓고 표현했다가는 언짢아 할까봐 말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얼굴에 주저하는 빛이 나타나자 자운 선생은 서한의 마음을 알아 차린 듯 웃었습니다. "허허, 이 사람. 내 명이 그리 짧을 것 같은가? 하지만 정히 염려가 된다면 방법을 일러 주겠네." 자운 선생은 붓을 들어 무어라고 종이에 쓰더니 그것을 조그만 비단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돌아가면 바느질을 해서 봉하고, 자네가 가장 귀한 것을 찾았을 때 내가 없거든, 그때 열어보게. 미리 보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마니 주의하도록 하고." 서한은 비단 주머니를 받아 들고 감사의 인사를 드린 후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궁금하면 약간 귀띔을 해주지…… 일(一)로 시작한다네…… 하지만 미리 열어서는 안돼! 장난기 있던 자운 선생의 말을 생각하니 주머니 안이 몹시도 궁금하고 손이 근질거렸습니다. '이 안에 행복의 비결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미리 보고 나서 찾는다면 혹, 시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지금 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그는 살짝 꺼내어 보고 싶은 유혹을 느꼈습니다. '아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자운 선생님께서 먼저 알려주시지 않을 까닭이 없지 않은가? 서한은 자운 선생의 말을 따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걸으면서 계속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일까? 알 수만 있다면 당장에 내 모든 재산을 털어서라도 살 텐데…… 아니다, 아무리 비싸다 하더라도 돈을 주고 쉽게 구할 수 있다면 그렇게 귀하다고 볼 수는 없지 않은가? 사람마다 귀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텐데,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일까? 내가 노력을 들여 구할 수 있는 귀한 것이 무엇일까…… 진주? 비단? 서화? 산삼…… 그래! 산삼을 캐 보자. 산삼은 아무나 캘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들었다. 올바른 마음과 정성이 하늘에 닿을 때 산신령께서 점지해 주시는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 돈으로 사는 것과는 다른 가치가 있을 것이다.' 서한은 집에 도착한 즉시 짐을 꾸려 길을 떠났습니다. 마음속에는 자운 선생의 싸리문에서 배운 교훈을 깊이 새겨 아이에게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행동했습니다. 선배 심마니에게서 심마니의 법도를 어느 정도 배운 후에, 그는 홀로 깊은 산골을 찾아 다녔습니다. 이산 저산 찾아 다니던 서한은 지리산 중턱에 자리를 잡아 움막을 짓고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찬물로 목욕재계 한 후, 그릇에 맑은 물을 떠올려 향을 피워놓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소서.' 서한은 매일 아침 동 틀 무렵에 움막을 나가 해가 지기 전에 움막으로 돌아왔습니다. 깊은 산중을 헤치며 돌아다니다 보면 풀에 베이는 것은 다반사였고, 비탈에서 구르는 일도 있었습니다. 산짐승도 조심해야 했습니다. 다치면 아무도 돌보아줄 사람이 없었기에 몸을 잘 다루어야 했습니다. 어쩌다 멀리 나가서 해가 지면 짐승을 피해 나무에 올라가서 자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3년의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다른 심마니들은 보통 1년에 한 두 번은 산삼을 캐는데, 이상하게도 그에게는 3년이 지나도록 작은 산삼 한 뿌리조차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나는 심을 캘 자격이 없는 것일까? 서한은 의기 소침해졌습니다. 그 동안 새벽마다 정성껏 목욕재계 후 기도를 하며 나름대로 공을 들였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냐, 그렇게 쉽게 얻어진다면 그것 역시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좀 더 정성을 들여보자. 내 정성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늘이 정성을 그냥 지나치실 리 없어.' 서한은 포기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새벽의 기도를 더욱 간절하게 올렸습니다. 하루 하루 흐트러지는 일이 없도록 마음을 모아 살아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도를 할 때 떠오르는 잡념들이 조금씩 줄어갔습니다. 일과를 마치면 무사히 하루를 보낸 것에 대해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산삼은 영물이라고 한다. 욕심으로 찾으면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사람의 때가 타면 하룻밤 사이에 말라 죽는다고도 하지. 설령 산삼을 찾더라도 그것을 캐는 나의 조건이 그에 합당하지 않으면 안될 테니 항상 마음 가짐을 정갈히 해야 할 것이다.' 서한은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기로 했습니다. 매일을 기도와 비움으로 살아가니 점차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어느덧 10여년이 지났습니다. 역시 아무런 성과가 없었으나 그냥 그로 족했습니다. 산삼을 캐야겠다는 욕심을 버리니 그저 편안했습니다. 산이 좋았고, 자연과 함께 사는 것도 좋았습니다. 서한은 어느새 머리가 희끗한 산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서한은 생각했습니다. '그냥 이렇게 마음이 편안하게 살면 되지 않을까? 굳이 산삼을 캘 필요도 없겠지.' 서한은 이제 산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는 정성껏 목욕재계를 하고 기도를 올렸습니다. 10여년 동안 머물렀던 정든 산을 떠나며 산신에게 인사를 올리기 위함이었습니다. '10여년간 소생을 받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초겨울의 찬바람에 더욱 빛나는 듯한 아침 햇살을 받으며 고향 쪽으로 산을 넘는 발걸음은 무척 가벼웠습니다. '돌아가면 자운 선생님께 한 번 들러볼까? 아직 살아 계실까? 자운 선생에게 찾아간 덕에 지금처럼 마음의 편안함을 얻게 된 것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내려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소변을 보기 위해 옆길로 풀을 헤치고 가던 서한의 눈에 조그만 열매가 눈에 띄었습니다. 빨간색의 망울 대여섯 개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달(산삼의 열매)이닷! ' '떨리는 마음으로 다가가서 보니 다섯 개의 잎과 조그만 빨간 열매들… 바로 산삼이었습니다. 한 뿌리 만이 아니었습니다. 여기 저기 산삼 열매가 눈에 띄었습니다. "시임~봤다아…… 시임~봤다아~" 서한이 기쁨에 외치는 소리는 온 산에서 메아리 쳤습니다. 10년간의 정성을 하늘이 알아주셨다는 기쁨에 목소리는 생기가 가득했습니다. 한참 후, 마음을 가다듬은 서한은 돌을 모아다가 제단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혹이라도 불경스러운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한 개 한 개 정성스럽게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하늘에, 산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 후 그는 조심스럽게 산삼을 돋우기 시작했습니다. 흙이 걷히며 서서히 몸통 부분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손가락 두 개만한 굵기였습니다. '이렇게 굵다니…… 오래 묵은 것이 틀림없어……' 꿀꺽. 서한은 조심스레 흙을 걷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산삼은 미(尾, 잔뿌리)의 보존 상태에 따라 값어치가 달라지므로 다치지 않도록 캐내는데 무척 많은 시간이 걸리고 주의를 필요로 했습니다. 어느덧 해가 중천에 올랐다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산삼의 미가 거의 드러난 것을 본 서한은 헛바람을 들이켰습니다. "허, 미의 길이로 보니 100년은 넘게 묵은 망초로구나! 그는 망초를 찾았을 때의 심마니들의 관습대로 왼발로 땅을 세 번 툭툭 쳐서 산신에게 알렸습니다. 머리카락 만한 미도 다치지 않도록 조심조심 한 뿌리를 다 캐내니 어느덧 날이 저물었습니다. 서한은 캐낸 삼을 흙과 바위 이끼로 덮어 마르지 않도록 한 후 다시 부러지지 않도록 굴피나무 껍질로 덮어 묶었습니다. 꼬박 이틀이 지나서야 서한은 세 뿌리의 산삼을 캘 수 있었습니다. 심마니들이 평생 동안 한 개도 찾기 어려운 망초였습니다. '이 많은 것을 언제 다 캘 수 있을까? 주변에 보이는 모든 산삼을 캐 가려 하던 서한은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욕심을 비웠기에 하늘이 나에게 산삼을 점지해 주신 것이다. 나에게는 더 이상 필요가 없지 않은가? 진정 산삼을 필요로 할 다음의 누군가를 위해서라도 남겨 놓아야 할 것이다.' 서한은 주변을 잘 정리 해 놓고 길을 떠났습니다. 행여나 욕심이 생기지 않도록 자신도 다시는 찾을 수 없게 주변을 위장해 놓았습니다. 망초가 세 뿌리나 들은 등짐을 생각하니 발걸음이 둥둥 떠서 날아가는 듯 했습니다. 이제 자운 선생을 만나 뵈면 자신이 20년간을 구해온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었습니다. 자운 선생이 건네준 비단 주머니를 열어보고 싶은 생각이 그득했으나 먼저 만나 뵈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았습니다. '부지런히 걷자……' 아직 오전이었지만 해가 지기 전에 마을에 당도하려면 빨리 걸어야 했습니다. 한참을 걷던 서한은 문득 멈추어 섰습니다. 저쪽에 올려다 보이는 낭떠러지의 바위 위에 사람의 모습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위험할 텐데……' 낭떠러지 끝에 있는 사람의 그림자는 한참을 보고 있어도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이런 산중에 낭떠러지 끝에서 무엇을 하고 있길래? 궁금해진 서한은 그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한시진(한 시간)이 지나서야 뒷길로 해서 낭떠러지 위로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서한이 도착할 때 까지도 그 사람은 자신의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보시오.' 부르려고 하던 서한은 말을 삼켰습니다. 반듯하게 앉아있는 뒷모습이 왠지 범상치 않았습니다. 서한은 앉아있는 사람의 옆 모습을 볼 수 있는 거리로 조용히 다가갔습니다. 눈을 감고 다리를 포개어 앉아 있는 모습이 수행을 하고 있는 중인 것 같았습니다. 편안히 이완된 얼굴 표정으로 보아 삼매에 빠진 듯 했습니다. 목까지 내려온 수염과 이마에 두른 하얀 천이 긴 머리와 어울려 도인의 풍모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서한은 그에게서 예전에 자운 선생에게서 느꼈던 알 수 없는 기품이 풍겨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미동도 없이 앉아있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존경심이 느껴졌습니다. 세상을 깨우친 사람에게서 나오는 달관의 느낌……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더 있다간 자신이 방해가 될까 보아 조용히 물러나오려던 서한의 눈에 수행자의 얼굴과 소매에 드러난 팔이 깡말라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서한은 산중에서 먹을 것도 시원치 않을 텐데 그가 제대로 수행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문득 자신의 봇짐에 들어있는 산삼이 생각났습니다. '그렇지만 10여년 만에 찾은 것인데……' 서한은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아냐, 욕심을 버려야 한다. 어차피 누군가는 먹게 될 산삼, 기왕이면 좀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분이 드시면 좋지 않겠는가. 이분 역시 자운 선생님께서 내게 그랬듯이 방황하는 영혼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지 않겠는가…… 나는 두 뿌리만 가지고 있어도 족하니.' 서한은 조심스럽게 굴피나무 껍질에 싸인 산삼 한 뿌리를 수행자의 옆에 놓고 돌아섰습니다. 고향을 향해 다시 출발하는 그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웠습니다.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을 했다는 보람으로 뿌듯했습니다. 부지런히 재촉해서 몇 고개 넘자 저녁 무렵 마을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10여년간 혼자서 살다가 사람들과 대화를 하려니 좀 어색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따뜻한 방에서 편안하게 쉴 수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새벽, 심마니의 일이 끝났음에도 서한은 일찍 일어나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늘에 감사를 드리는 습관은 꼭 심마니일 때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출발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이웃 마을에 도착했을 때였습니다. 마을 입구의 한 초가에서 울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우는 소리였습니다. '왜들 저렇게 울고 있을까? 궁금해진 서한은 담 위로 넘겨다 바라보았습니다. "어엉~ 아부지~" 마당에 피워놓은 불 옆에 이불에 덮인 한 남자가 누워있고 옆에는 아내인 듯한 여인과 아이 넷이 둘러싸고 울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남자의 팔 다리를 주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환자인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된 것입니까? 서한은 옆에서 같이 보고 있던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아 글쎄, 저 사람이 밤 늦게까지 동네 논일을 돕고 오다가 발이 미끄러져 저수지에 빠졌다지 뭔가. 둑이 높아서 얼음물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오늘 아침에야 발견이 되었어. 의원이 왔었는데 한기가 너무 많이 침범을 해서 손을 쓸 도리가 없다더군." 말을 듣자마자 서한은 자신의 등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영약인 산삼이면 고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안 된다. 이미 여분의 산삼은 주고 오지 않았는가…… 세상에 아픈 사람이 천지인데 볼 때마다 줄 수는 없지 않은가…… 마음이 약해지기 전에 어서 떠나자.' 서한은 집을 지나쳐 걸어갔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길을 재촉하는 그의 귀에 아이들의 울음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부지~이~" 천진 난만한 아이들의 눈이 떠올랐습니다. 서한의 마음이 갈등으로 뒤덮였습니다. '아버지가 없다면 저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내가 그랬던 것처럼 불행한 삶을 살게 될까…… 저 아이들의 미래는…… 이런 상황을 그냥 지나치고서도 내가 산삼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정녕 하늘에 부끄럽지 않을 수 있을까……' 죽어가는 사람을 외면하는 마음으로 더 이상 하늘에 진실한 기도를 올릴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서한은 결심을 하고 돌아섰습니다. "이 산삼을 먹여 보시지요." "네? 울고 있던 여인의 부운 눈이 커졌습니다. "오래 묵은 것이라 효과가 높을 것입니다." "어찌 이렇게 귀한 것을 저희에게…… 여인은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이었습니다. 서한은 너털 웃음을 지었습니다. "허허, 인연이라고나 할까요? 어서 먹이시지요. 생으로 잎까지 먹이시는 게 좋습니다." 금속성의 칼이 산삼에 닿으면 효험이 떨어지므로 서한이 가지고 있던 대나무 칼로 산삼을 이겨서 남자의 입에 넣었습니다. 잠시 후, 산삼을 삼킨 남자의 몸에 온기가 돌기 시작하더니 몸에 붉은 반점들이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삼꽃이라고 몸의 혈행(血行: 피의 흐름)이 좋아져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제 안심하셔도 될 것입니다. 효험을 위해 앞으로 다섯 시진은 아무것도 먹이지 마시고 이틀간 목욕을 삼가세요." 아이들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여인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정말 고맙구먼유~ 어떻게 은혜를 갚아야 할지" "제가 좋아서 한 일이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아이들이 잘 자라서 세상에 보탬이 될 재목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어르신은 하늘이 내려 주신 분이시구먼유~" "허허, 당치 않은 말씀을…… 저는 심마니에 불과할 뿐입니다." 길을 떠나는 서한의 마음 역시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걸으면서 계속 여인의 말이 머리 속에 맴돌았습니다. '하늘이 내려 주신 분이시구먼유~' '하늘이 내리신 사람이라니, 난 단지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고자 할 따름인걸, 하늘이 내리신 사람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생각을 하며 걷던 서한은 문득 이젠 산삼이 한 뿌리 밖에 남지 않았음을 기억해 냈습니다. '이거 안되겠군. 남을 돕는 것도 좋지만 나도 20년 동안 찾아온 행복의 열쇠인데……' 하지만 또 곤경에 처한 사람을 만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겠다.' 서한은 산길을 통해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느새 눈이 내려 산길을 걷기에는 많이 불편했습니다. 서한은 낮에는 인가를 피해서 산으로 다니고, 밤에는 인근 마을의 주막에 들어가 잠을 청했습니다. 며칠 후, 새벽에 길을 떠난 서한은 해가 뜰 무렵 산기슭에 도착했습니다. '이 산맥만 넘으면 고향이구나.' 서한은 앞에 있는 커다란 산줄기를 바라보며 감상에 잠겼습니다. 20년간 찾아온 결실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서 가자.' 서한은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눈이 얼어 미끄러운 산길이라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산 중턱쯤 올라갔을 무렵이었습니다. 위쪽에서 사람 네 명이 내려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좀 험상궂은 인상의 거한들이었습니다. 서한은 불필요한 말을 하고 싶지 않아 고개를 숙이고 길옆으로 비켜서서 올라갔습니다. 내려오는 거한들은 자기들끼리 뭐라고 수군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옆을 지나칠 때, 그들이 갑자기 서한을 휙 둘러싸는 것이었습니다. 서한은 직감적으로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등짐에 있는 하나밖에 남지 않은 산삼이 생각났습니다. 앞을 막아선 턱수염의 사내가 말했습니다. "이보쇼 형씨, 우리가 먹고 살 일이 좀 막막해서 말인데, 좀 도와 주셔야 겠수다~" 서한의 머리 속에는 한가지 생각만이 맴돌았습니다. '이것 만은 절대 안 된다. 20년간의 내 모든 것이 걸려있는 것이다. 절대 안돼' "왜 대답이 없는 거요" 뒤의 사람이 서한의 등짐을 잡는 순간, 서한은 옆 사람을 벌컥 밀치고 뛰어갔습니다. "잡아랏! 서한은 뒤를 돌아볼 새도 없이 달렸습니다. 산적들이 금방이라도 뛰어와 자신이 뒷덜미를 낚아 챌 것만 같았습니다. 허억, 허억……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이 두근거렸습니다. 손으로 눈이 덮인 나뭇가지들을 움켜잡으며 경사 길을 기어올랐습니다. 손이 시려운 줄도 몰랐습니다. "저놈을 잡아~" 산적들의 소리가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0년간을 산에서 단련해온 몸인지라 겨우 산적들의 추격을 떼어 놓을 수 있었습니다. 혹이라도 눈 위의 발자국을 보고 뒤따라 올까 두려워 서한은 부지런히 걸어서 골짜기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다행이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발자국이 흐려지는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걷고 나서야 그는 비로소 나무에 기대어 숨을 몰아 쉬었습니다. '위험했었다. 내리는 눈 덕분에 산적을 피할 수 있었다. 살았다.' 따라오는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반 평생을 바쳐 찾아온 것이 한 순간에 날아갈 뻔 했지 않은가' "휴우" 이마에 흐르던 땀이 식자 출발할 준비를 하던 서한은 가슴이 또 한번 철렁했습니다. '헉, 길을 잃었다! 추격을 피해 이리 저리 깊은 곳으로 들어오느라 미처 지리를 보아 둘 여유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내리는 눈에 발자국이 지워져서 왔던 길을 찾을 방도도 없었습니다. '눈 때문에 길을 잃다니' 서한은 문득 눈에 대한 고마움이 금새 서운함으로 바뀌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참으로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구나. 내리는 눈은 하나인데 어찌 인간이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둘로 보는가 모든 것이 하늘의 뜻이다, 그대로 받아들이자' 어서 사냥꾼의 움막이라도 찾아야 했습니다. 서한은 어림으로 방향을 잡아 걸었습니다. 바람이 불며 눈발이 더욱 세차졌습니다. 방금 온 길도 구분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등짐에 있는 여분의 솜옷을 꺼내 둘렀으나 별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 살아야 해…' 서한은 부지런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밤을 새워 걸어도 휘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도무지 인가가 나타날 기미는 보이질 않았습니다. '잠이 들면 죽는다. 쉬면 안 된다.' 그는 끊임없이 자신을 재촉하며 길을 걸었습니다. 이틀이 되도록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눈길을 헤매었습니다. 서한은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어 생각했습니다. '산삼을 먹을까? 아냐, 조금만 견디면 인가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이것만은…이걸 먹으면 20년간의 노력이 허사가 되어버려, 조금만 견디자,' 부러진 나뭇가지를 지팡이 삼아 비틀거리며 한걸음, 한걸음 옮겼습니다. 날이 이미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서한의 몸은 점점 굳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팔다리가 말을 안 들었습니다. 지팡이를 잡고 있는 손의 느낌이 없었습니다. '더 이상은 발이 떨어지질 않는다. 살려면…… 먹어야 해…… 살려면……' 서한은 굳어진 손을 덜덜 떨면서 등짐을 풀려 했습니다. '흐윽……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아……' 손가락이 얼어서 움직이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서한의 머리에, 어깨에 눈은 쌓여갔습니다. 털썩. 자리에 쓰러져 버린 서한은 더 이상 움직일 기력이 없었습니다. '졸립구나.' 모든 것이 희미해져 갔습니다. 뿌옇게 흐려진 눈앞에 뭔가가 오락가락 하는 것 같았습니다. 꺼져가는 의식 중에 자신의 몸을 덮는 포근한 무엇인가가 느껴졌습니다. "아저씨, 아저씨" 누군가 자신을 흔들어 깨우고 있었습니다. 무거운 눈을 가늘게 뜨니 자신을 부르고 있는 한 청년이 보였습니다. "이런 곳에서 주무시면 어떻게 해요! 살아계신 게 다행이네. 술이라도 드셨나? 서한은 겨우 입을 열고 말했습니다. "이틀간 길을 잃고 아무것도 먹지 못했네." "아니, 마을을 눈 앞에 두고 못 찾으셨단 말이예요? 서한은 고개를 돌려 청년이 가리키는 쪽을 보았습니다. 저쪽에 조그맣게 마을이 보였습니다. '여긴, 내가 쓰러졌던 곳이 아닌데……' "이 발자국을 보세요. 어제 사냥꾼이 저쪽 산 근방에서 호랑이를 보았다는데. 운도 참 좋으세요, 이 눈보라에 주무시고도 살아남질 않나." 청년의 부축을 받아 몸을 일으켜서 보니 주변에 커다란 짐승의 발자국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묘하게도 서한의 주위의 눈은 녹아있었습니다. 서한은 의식을 잃기 전 보았던 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예전에 어딘가에서 들었던 문구가 머리 속에 떠올랐습니다. '하늘이 귀하게 여기는 자는 금수들도 보호를 한다' '산군(山君: 호랑이)께서 나를 하늘의 도우심이다.' 서한은 송구스러움에 그저 깊이 감사를 드릴 따름이었습니다. "이틀이나 굶으셨다면 무척 시장하실 텐데…… 제가 가진 감자라도 드릴까요? 서한은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너무나 배가 고파 느낌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청년이 굵은 감자를 건네주었습니다. 방금 삶아 온 듯 따스했습니다. 서한은 감자를 베어 물었습니다. 구수한 향기가 코끝에 스며들었습니다. '맛있다. 너무 맛있다.' 서한은 허겁지겁 감자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목에 걸려요, 천천히 드세요." 청년이 걱정스럽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맛이 있을 수가……' "앗! 정신 없이 먹던 서한은 갑자기 탄성과 함께 움직임을 멈추었습니다. 머리 속에 뭔가가 번쩍했습니다. 잠시 넋이 나간 듯 앉아있던 서한의 뺨 위로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제야 알았다." 그는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내가 20년 동안 찾아왔던 것" 입가에는 미소가 흘러나왔습니다. 허허. 행복이 감자 한 알에 있었다니 환자에게 귀한 것은 산삼이요, 주린 자에게 귀한 것은 감자 한 알이니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어찌 물(物)에 있단 말인가 그것을 베푸는 마음 한 조각에 있는 것을 나를 산적으로부터 살린 것도 눈이요, 추위 속에 죽게 할 뻔한 것도 눈이니, 좋고 나쁨이 어찌 사물에 있겠는가 마음 한 조각에서 나오는 것을 자운 선생의 비단 주머니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 서한은 열어보지 않아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청년의 집에서 기력을 회복한 서한은 떠날 차비를 했습니다. 그는 등짐에서 마지막 산삼 한 뿌리를 꺼내어 청년에게 건넸습니다. "이게 뭐예요? 눈이 휘둥그래진 청년이 물었습니다. "이걸 아버님이 드시면 지병이 나아질걸세. 겨울에 약초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마침 내가 갖고 있어 다행이야." "아니, 이렇게 귀한걸…… "나는 자네에게 더 귀한 것을 받았는 걸"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청년에게 인사를 하고 서한은 고향을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비단 주머니를 벼랑에서 던져 버렸습니다. 이젠 더 바랄 것도, 궁금한 것도 없었습니다. '내가 받은 한 알의 감자를 세상에 나누어 주리라.' 고향에 돌아온 서한은 자신의 재산을 정리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습니다.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검소하게 여생을 보냈습니다. 세월은 흐르고 흘러 백발이 성성해진 서한은 어느 날 저녁, 오랫동안 자신을 따른 하인을 불렀습니다. "내가 죽거든 이 집은 네가 갖고 남은 논밭은 그 동안 수고해준 소작인들에게 주어라." 다음날 아침, 서한은 더 이상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평화로운 얼굴이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모여 서한의 임종을 슬퍼하였습니다. 한편, 몸을 벗은 서한의 영혼은 높이높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어디까지 떠오르는 것일까? 그다지 두렵지는 않고 덤덤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늘의 뜻대로 되리라. 한참을 올라가자 구름 위에 있는 커다란 기와집이 나타났습니다. 문 앞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그를 맞아 주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 곳에서는 자신 이외의 어떤 것도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영원한 평화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한은 왠지 이곳이 내키질 않았습니다. 그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이곳은 제가 있을 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자 몸이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떠오르자 아까보다 더욱 큰 기와집이 나타났습니다. 으리으리한 저택이었습니다. 문 앞에는 백색 옷을 입은 사람이 그를 맞아 주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 곳에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며 영원토록 즐겁게 사실 수 있습니다." 서한은 이곳 역시 내키질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여기도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아닌 것 같군요." 그의 몸이 두둥실 떠올랐습니다. 점점 빠른 속도로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또다시 나타나는 것은 거대한 궁전이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솟은 웅장한 건물이었습니다. 자신을 맞으러 걸어오는 사람은 몸에서 환한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네. 이곳이 자네가 있어야 할 곳이지." 서한은 공손히 인사를 드렸습니다.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알고 있는가? 미색의 후광이 아름답게 빛나는 사람이 물었습니다.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하늘의 뜻을 따르려 노력한 때문이 아니었는지요? "자네가 속(俗)에서 세가지를 실천하고, 두 가지 큰 공덕을 베풀었으며 한가지 진실한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지." "… …? "자네는 온갖 정성을 다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구하고자 했으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늘을 섬겼고, 가슴에서 우러나는 사랑을 세상에 베풀기 위해 노력했네. 이 세가지를 겸손으로 실천했네. 도인에게 보시를 하여 세상에 진리를 펴는 일을 간접적으로 도운 것이 첫 번째 큰 공덕이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어 그들의 가능성을 일깨운 것이 두 번째 큰 공덕일세. 그리고, 모든 것이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한가지의 깨달음으로 이곳에 올 수가 있었던 거지. 이곳에서 자네는 세상을 비추며 만물에 희망을 주는 일을 하게 될 걸세." 어느새 서한의 몸에서도 환한 빛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어스름해질 무렵, 산기슭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덕남아, 이것 봐! 한 소년이 벼랑 아래서 비단 주머니를 발견했습니다. "와, 비단 주머니야. 귀한 게 들어있겠다, 빨리 열어봐, 복동아! 덕남이가 재촉을 했습니다. 두 소년은 눈을 반짝이며 비단 주머니를 열었습니다. 주머니 안에서 한 장의 종이가 나왔습니다. "이게 뭐야? 네가 읽어봐, 넌 서당에 다니잖아" 복동이는 더듬더듬 읽었습니다. "조(造)… 심(心)… 유(唯)… 체(切)… 일(一)… ? "무슨 뜻이야? "모르겠는걸" 복남이가 뒤통수를 긁으며 말했습니다. "아무튼 비단 주머니에 들어있는걸 봐서 귀한 글 일꺼야. 잘 간수하자." "그래, 더 어두워지기 전에 그만 들어가자" 소년들은 즐겁게 어깨동무를 하며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밤 하늘에는 새로운 별 하나가 반짝거리며 빛을 뿌리고 있었습니다.
28    바람으로부터 희망을 듣다. 댓글:  조회:2538  추천:0  2013-07-17
바람으로부터 희망을 듣다. Listen to the Hope from the Wind   최근 러시아에서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이, 파키스탄에서는 폭우가 일어나 인명피해와 함께 곡물 부족사태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비로 인한 산사태가, 그린란드에서는 거대빙하의 분열이 일어났습니다. 올해 북반구 여름은 130년 만에 가장 더웠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지구의 기후이상은 어떤 이유입니까? Lately we saw extreme heat waves and drought in Russia, and we saw torrential storms rain down on Pakistan, which led to loss of life together with a shortage of grains. Also, in China we saw damaging landslides, and in Greenland we witnessed the melting and splitting up of ice bergs. This year we have seen the hottest summer in 130 years in the Northern Hemisphere. What is the reason for the abnormal conditions of the earth to appear all of a sudden?     이 모든 일이 어찌 각각이라고 하겠는지요. 지구라는 생명체의 이곳저곳에서 징후를 보이는 것입니다. 곡물부족사태나 인명피해 등은 그 결과일 뿐입니다. 그것이 일어나게 된 근본원인을 바라보세요. How can we say all of these are separate phenomena? The one organism, the Earth is showing the signs here and there. Human death and shortage of grains, etc those are only the result. Take a look at the fundamental that is giving rise to these.   지구가 어떤 모습인가요? 파키스탄에서 그토록 극심한 폭우로 사람과 자연이 쓸려갈 때 그 토대가 되는 지구는 어떠하겠는지요. 러시아요? 두 달 넘게 비 한 방울 오지 않으며 끓어오를 때 지구가 어땠겠는지요.. 그런 일을 가져온 지구의 근본 아픔을 헤아려야 합니다 What is the present condition of the Earth? When people and nature are swept away by extreme rains in Pakistan, how do you think the Earth feels, which is the basis of all of these? In Russia, they didn't see one drop of rain for almost two months. How do you think the Earth feels under the seething heat? One must consider the Earth's fundamental pains that it experiences through these events.   눈물이 납니다. I am in tears.   지구에 살고 있는, 아니 마음을 가진 존재라면 그런 지구를 바라보며 통곡해야 합니다. 빙하가 녹는 거요? 그것이 지구에 어떤 일을 가져올지 아십니까? 기본적인 순환계와 면역계가 망가지는 것입니다. 당신의 소화기에 약간의 탈만 나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지요? 지구는 모든 장부에, 특히 중요장부에 심각한 탈이 났음에도 지금 이순간에도 이리저리 피를 돌리고 영양을 순환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자연입니다. If you live on the Earth, no, if you are a being with a heart, when you stare at the Earth in this situation, you should wail. Are glaciers melting? Do you know what it will cause to the Earth? It means the immune systems and basic circulation of the Earth are collapsing. If your digestive system has a disorder even slightly, you can't perform normal activity, can you? Even though the Earth has serious disorders in all organs, especially serious damages in essential organs, it is circulating its blood here and there to send nutrition even now. That is nature.   그러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두고 볼수만은 없습니다. 지구 또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우주의 구성원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오히려 전초전입니다. 이미 깨지기 시작한 균형상태는 더욱 불균형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고 속도는 점점 빨라질 것입니다. 낭떠러지인줄 알면서도 멈출 수 없이 굴러가는 수레라고 할까요. 그럴수밖에 없는 지구를 헤아려 주십시오. However, it is not that the Earth just watching humans forever, because the Earth also has to maintain its balance as a member of the Universe. The events happening now are nothing in fact. It's already in the state where the balance has begun to crack, and the imbalance will only speed it and the rate will get faster. Even though you know we are headed towards a cliff, we can say it's a runaway cart that cannot be stopped. Please understand the Earth’s situation where it has no choice but to take action.   이토록 평화로워보이는데요. 자연은. Nature looks so peaceful, though…   지금 당신이 사는 곳에 재해가 있지 않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순간 지구반대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바로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인 것입니다. 지구의 문제는 이미 한쪽의 문제가 아닙니다. Even if there is no problem in the region where you reside now, it doesn’t you can relax. What is happening on the opposite side of the Earth at this moment is exactly something happening to you. The Earth's problems already are not the problem of one location.   러시아에서의 가뭄은 파키스탄의 폭우와 다름 아닙니다. 그곳의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알고 있습니다. 바람에 섞인 고통과 한숨을 느끼시나요. 그것이 전세계 사람들의 것이 되는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저의 눈으로 지구 곳곳을, 그리고 지구 자신을 바라보아주세요. 제발 빨라지는 수레바퀴를 늦추고 이유를 알려주시고 도움되는 소식을 전해주십시오. 저희들과 함께 보조를 맞춰주십시오. 지구인의 각성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지구를 돌며 사태를 관찰하면서 반응과 느낌을 전하겠습니다. 그 가운데 피어난 한줄기 희망도 빼놓지 않고 전하겠습니다. The droughts of Russia and the floods of Pakistan are not different. Feel and share the pains those people are suffering from together. Can you feel the sighs and agonies loaded on winds? They are all agonies and sighs of all family members of the Earth. Please look at the Earth in my eyes, and think about what you should do. Try to delay the wheel that is speeding up, and spread these conversations to many people. Awakening and action of the Earth people are necessary. While moving around the Earth and observing situations, I will send you my response and feelings. I will also deliver a strand of hope that rises up out of them with leaving out anything. Jang, Miree She was born in 1972. She has now begun conversations with Mother Nature, the wind, water, fire, mountains and sea, and she is listening to their stories. She was a teacher at the Global Alternative School and she is preparing to make an eco-village where people can live joyfully with others and nature.
27    비움 댓글:  조회:3030  추천:0  2013-07-17
비움 Emptiness 감정적인 면이 아무리 복잡하다 해도’희로애락애오욕’ 일곱 가지 외에 별 게 없습니다.  그 일곱 가지를 가지고 그렇게 조화를 부리는 것입니다.  많지도 않은 것 가지고 그렇게 번잡합니다.  No matter how complicated your emotions are,  nothing more exists outside of the Seven Emotions;  joy, anger, sorrow, pleasure, love, hatred and desires.  The 7 makes such complicated changes.  From such few emotions, things get all mixed up and complicated.  생각도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생로병사 외에는 없습니다.  그것도 자나깨나 그 생각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는 텅 비어 있다가 누가 와서 얘기를 한다거나 관련된 책을 본다거나  일을 하면서 뭔가 부딪힘이 있을 때, 그때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Thinking is the same.  Things people should fundamentally focus on are nothing other than  “birth, aging, illness and death.”  Even so, it doesn’t mean to think of them all the time.  In ordinary life, you should just stay empty,  but when confrontation erupts and someone comes and talks to you,  or when reading a book of interest, then think about it at that time.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에는 비어 있다가 부딪힘이 있을 때 반응해서 끌어내면 되는 건데,  늘 자나깨나 그득하게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그걸 비우십시오.  The mind is also the same.  Leave it empty at all times and when conflict develops,  pull out a solution in response.  However, you are always filled up with certain emotions.  Please empty them. 
26    한 번에 한 가지만 댓글:  조회:2681  추천:0  2013-07-15
한 번에 한 가지만 Doing One Thing at a Time 무슨 문제가 있으면 24시간 사로잡혀서 무겁게 짓눌려 계십니다.  잘 때도 깊이 잠들지 못하고 편치가 않습니다.  When a problem occurs, some people get carried away  for the whole 24 hours of the day and feel oppressed.  Even when they sleep, they can’t sleep deeply and they feel uncomfortable.  뒤통수가 늘 묵직한 분들은 생각을 많이 해서 그렇습니다.  별거 아닌 생각들이 뒤통수에 매달려 있고,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갈등합니다.  가슴이 늘 답답하고 얹힌 것처럼 묵직한 분들은  감정적인 것이 해소가 안 돼서 그렇고요.  If you feel heavy in the back of your head,  it’s because you think too much.  Unimportant thoughts are dangling in the back of your mind  and you’re suffering from indecision; This one or that one?  If you feel oppressed and heavy in the chest as if something is planted there,  it’s usually because you haven’t resolved your emotional problems.  이곳에 와서 명상하는 한두 시간조차도 내려놓지 못하고 달고 계십니다.  명상하는 동안만이라도 버려보십시오.  Even while meditating, if you refuse to put these emotions down,  they will still be dangling at the back of your head.  Try to at least put them aside during meditation.  명상을 하면서 버리는 연습을 하다 보면 점점 평상시에도 버린 상태가 이어집니다.  24시간 내내 생각나다가 점점 생각나는 시간이 짧아지고,  나중에는 누가 물어보면 그때서야 생각나고 평소에는 아무 생각도 안 나게 됩니다.  그렇게 자꾸 버리다 보면 가슴도 후련하고 머리도 시원해집니다.  Through meditation, if you learn how to let things go,  the empty state continues into your everyday life.  In the beginning, things bother you for 24 hours, but gradually they recede;  at a later time you will have forgotten them and will remember them only when reminded.  As you keep giving up things, your heart becomes clear  and your head becomes refreshed too.  ‘지금 여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할 때는 일하는 생각만 해야 되고,  먹을 때는 먹는 생각만 해야 되고,  명상할 때는 명상만 해야 됩니다.  명상하려고 앉아서도 동시다발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와 복잡한데,  점차 한 가지로만 가야 합니다.  There is the expression; “Right here, right now.”  When you work, think only about working;  when you eat, think only about eating;  and during meditation, think only about meditation.  At first when you meditate, many thoughts come and complicate your mind,  but gradually you should be able to do just one thing.  그걸 ‘무심’이라고 합니다.  명상할 때는 집중해서 명상하고, 밥 먹을 때는 맛있게 열심히 먹습니다.  밥 먹을 때도 이 생각 저 생각 하지 않고 그저 ‘맛있다’ 하면서 먹으면 그게 무심입니다.  일할 때도 아주 열중해서 누가 불러도 잘 모를 정도로 빠져서 하면 무심입니다.  That’s No Mind.  When you meditate, just concentrate on meditating,  and when you eat, pay attention to eating and savor your meal.  When you eat, don’t think about this and that, just think, “Ah, delicious."  Then you are in No Mind.  Also, when you are at work, you should become so absorbed in your work  that you can’t even recognize when someone calls you.  That is the state of “No Mind.” 아무 것도 없는 것이 무심이 아니라 그때 그 한 가지만 하는 게 무심입니다.  다른 생각이 안 나는 것입니다.  No Mind does not mean that nothing is inside;  but doing one thing at a time is No Mind.  It means to have no other thoughts popping up in your mind.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