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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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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때를 알아보는 인물 댓글:  조회:1851  추천:0  2014-04-30
안에 들어와서 일원이 되어 같이 돌아가는 사람이 지식인이에요.  밖에서 보면서 비판하는 사람은 많죠. 비판적인 안목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지식인이라고 여겨서 그러기도 합니다. 문학이나 철학하는 분을 관찰자라고 합니다. 지식인이라면 수레바퀴 안에서 같이 돌아가지 않고 떨어진 상태에서 보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분도 있습니다.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시대의 바퀴 속에 들어가서 같이 움직이는 것이 지식인이라고 보거든요. 같이 움직일 뿐 아니라 두 눈을 똑바로 뜨고 보는 거예요. 그것이 지식인입니다. 시대의 아픔을 같이 느끼고 그 안에서 같이 호흡하는 것이 지식인이지, 떨어져 나와서 비판하고 이탈한다면 지식인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21세기 이 시점에 한국에 태어나서 나이라든지 환경적인 요인, 역사적인 요인들을 100% 활용할 수 있어야 인물이라고 봐요. 때를 안다는 것, 때를 탄다, 기회를 잡는다는 것은 그런 것입니다. 항상 환경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면서 취해야 할 점은 취해야지, 이탈해 나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낙오자 또는 시대의 희생자같이 구는 것은 안 됩니다.   명상을 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시대에 소외되는 분들이 아니라 같이 호흡하면서 해결책을 자신에게서 찾는 분입니다. 남을 탓하거나 나라를 탓하지 않고, 또는 사회, 경제를 주도하는 분들에게서 원인을 찾지 않고 스스로 자신에게서 해법을 찾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모범을 보이시는 분들이 바로 명상을 하는 분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스로 자기만이라도 본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하다못해 쓰레기 처리하는 문제 같은 사소한 일에서도 폐 끼치지 말고 자기 문제는 자기가 해결하고, 자기 집 쓰레기는 자기 집 대문 안에서 다 처리하고 이렇게 하면서 사회에 피해주지 않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분들이 수련을 하셨으면, 또 그런 마음자세로 수련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104    명상의 힘 댓글:  조회:1509  추천:0  2014-04-30
명상의 힘         명상을 하시는 분들은 스트레스를 명상을 통해서 푸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 다음에 일 속에서 찾으시면 좋고요.  즉 명상과 더불어 신바람 나게 일 하면서 푸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는 최고입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그것을 터득했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럽기만 하던 글 쓰는 작업이 더 이상 그렇지 않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켜고 앉으면 그 막막함과 대책 없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 종일 끙끙거리지만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마냥 괴롭기만 합니다.  죽고 싶다는 심정까지 듭니다.          그러다가 명상을 하게 되면서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열 시간 끙끙거리던 것이 점점 두 시간, 삼십 분 이런 식으로 줄었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즐거워지고 뭔가 떠올라서 신나서 쓰게 됐습니다.         그것이 다름 아닌 명상의 효과였습니다.  제가 만약 명상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그럴 것입니다.  방송작가들이 10년을 하든 20년을 하든  계속 컴퓨터 켜면 막막함과 죽고 싶은 마음을 경험한다고 실토를 합니다.  왜냐 하면 계속 새로운 글을 써야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명상을 통해서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터득했습니다.  작업하는 것이 즐거워지더군요.  그냥 그 정도까지 되려면 굉장히 오래 걸릴 겁니다.  2~30년은 해야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명상을 통해서 제가 너무 많이 단축시켰습니다.  5년도 안돼서 벌써 그런 차원이 되었는데,  바로 명상의 힘이었습니다.          명상을 통해 지금 하시는 일에서 시간이 많이 단축될 것입니다.  전에 3~4일 걸려서 쓰던 기안서 같은 것도 그냥 앉은 자리에서 쓰고,  별로 생각하지 않아도 머리가 맑아져서 뭐가 막 떠오릅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한번 그렇게 되어 보십시오.         이처럼 일 속에서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이제는 글 쓰는 일이 기쁘거든요.  그런 정도까지는 가야 뭔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매진을 하면  그것이 바로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03    인생은 하나의 연극 댓글:  조회:1764  추천:0  2014-04-28
인생은 하나의 연극에 비유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막이 열리면 배우들은 각자 주어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이미 막이 올랐는데 자신의 배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옆 사람의 배역을 기웃거려서는 안 되고, 거지의 역할이든 왕의 역할이든 거기에 충실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교실의 주연은 각자 자신들입니다. 선생은 다만 주연, 조연, 단역들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스탭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 낼 수 있을 때까지 연출을 맡아주는 임시 감독에 불과합니다. 자신들이 주연이 되어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연극의 주연은 물론 자신들이며, 극본의 줄거리는 각자의 업보를 참조하여 조물주가 쓰십니다. 줄거리에 살을 붙이는 것은 공부를 위해 태어나 지상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각자의 몫이며, 무대니, 의상이니, 조명이니 하는 보이지 않는 스텝들은 살아가면서 만나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에요. 선생은 다만 원래의 줄거리가 크게 변형되지 않도록, 각자의 연기가 잘 되도록, 스텝들이 각자의 몫을 잘 하도록 도움을 주는 연출가입니다. 작가나 연출가는 원래 얼굴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작품을 통해 말할 뿐이에요. 얼굴을 드러내는 것은 무대 위에 서는 배우들이며 각자는 자신들이 주연이 된 무대에서 주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어야 합니다. 선생이라고 해서 주연 자리를 양보해서는 안 됩니다. 악착같이 멋진 주연의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자신이 주연인 자신의 연극에서 주연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내어주는 것은 바보들의 짓이에요. 각자가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것을 보는 것이 저의 즐거움입니다. 선계수련의 선생이 원하는 것은 모든 수련생들이 선인(仙人)이 되는 것이며, 그 과정을 바라보는 기쁨만으로 족합니다. 어차피 주어진 하나의 생!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운명에 끌려가는 인생보다 자신의 인생이 한 편의 아름다운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획하여, 후회 없는 한 생(生)이 될 수 있도록 해 보시는 게 어때요? 이렇게 만나게 되는 인연은 마치 수백 억 원이 걸린 복권에 당첨되는 것처럼 어려운 일입니다. 다시 태어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영(靈)들의 숫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진화할 수 있는 몸을 지닌 인간으로 태어나기가 힘들어지며, 또 한 번의 생에서 이끌어 줄 분을 적시에 만난다는 것은 흔히 있는 기회가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이 학교에 오는 길을 마치 명절 때 고향길을 방문하는 것처럼 여겨달라는 것입니다. 하고 싶을 때 즐겁게 수련을 하십시오. 의무감 때문에 억지로 수련하지 마세요. 인생 수십 년을 살자고 낳아준 고향은 그토록 그리운 마음으로 찾아가면서, 수백 생을 되풀이하면서 잊었던 본성의 고향길을 이제서야 찾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워서야 되겠는지요... 그 길을 잊으면 몇백 년이 더 걸려야 찾게 될 고향길인지 모릅니다. 즐겁고 신나게 함께 가봅시다!
102    혼자서 스트레스 풀기 댓글:  조회:1340  추천:0  2014-04-28
혼자서 스트레스 풀기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가?  사람은 살아가면서 무엇이든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됩니다.  그런 대책이 없으면 계속 이리저리 끌려 다니고 피곤해집니다.  그 방법은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상대가 필요한 방법들은 업을 쌓기가 쉽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책을 읽는 방법을 썼습니다.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은 날이면 집에 와서 책가방 탁 놓고  책을 보기 시작 하는데 정신없이 책을 보고 자면  다음날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싹 해소되곤 했습니다.  일찍부터 그런 좋은 방법을 알았었지요. 직장 다닐 때도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인간관계나 경쟁에서 오는 것들…….  학교에서는 그래 봐야 거기서 거긴데 직장은 참 심하더군요.  그때도 책을 읽었는데 하여튼 대하소설 같은 걸 다섯 권, 열 권 쌓아놓고 읽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월요일에 직장에 나가면 말끔하게 다 없어지고  제게 스트레스를 주었던 사람도 그렇게 싫지 않아지더군요.  저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운동도 참 좋은 방법이고요.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 남과 같이 하는 방법입니다.  항상 상대를 찾아야 되고 상대가 마땅치 않으면 치사해지고,  어떤 때는 구걸하는 심정까지 됩니다.  그러니까 혼자 할 수 방법을 찾으십시오. 
101    참견할 수 있는 사람 댓글:  조회:1424  추천:0  2014-04-23
참견할 수 있는 사람 마음의 세계란 아주 유능한 전문가가 다뤄야 되는 분야입니다.  말 한마디 해줄 때 아주 적시에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러려면 그 사람의 상태를 다 파악하고 있어야 되는데,  보통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의 편견에 의해 얘기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굉장히 건방져서 계속 내 눈에 거슬린다면  겸손하라고 옆에서 충고를 해 줄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현재 그분의 공부는 그게 아닐 수도 있는 겁니다.  지금은 마음껏 교만해도 되는 시점일 수도 있습니다.  그 교만함을 가지고 뭔가를 해야 되는 시점일 수도 있단 말입니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데,  옆에서 보기 싫다고 계속 겸손하라고 주문을 하면 혼돈이 옵니다.  겸손하다고 다 좋으냐?  그렇지 않습니다.  겸손이라는 게 그렇게 의욕적인 상황은 아니거든요.  인생에서 한참 무언가를 이루어야 될 때  다 양보하고 낮아지다 보면 이루지를 못합니다.  그 사람은 지금 기운이 용솟음치고 주체할 수 없이 막 하고 싶은 힘으로  뭔가를 해야 되는 시점일 수 있는 겁니다. 제가 늘 하는 말이 ‘마음에 대해서 비전문가가 개입하는 거는 범죄다’ 그럽니다.  말 한마디 해주는 것이 고도의 테크닉이 필요한 일입니다.  적시에 해야 되고 상처를 주면 안 됩니다. 어디 부딪쳐서 가벼운 생채기가 나도 아무는 시간이 필요한데,  마음에 생채기를 내고 깊은 상처를 입히는 건 더합니다.  마음의 세계는 한 번 깊은 상처를 입으면 아무는 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이 어렵다는 게 그런 이유입니다. 스스로 돌아보세요 단체, 조직에는 항상 흐름을 어긋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 이쪽으로 가고 있는데 툭툭 반대 방향으로 이끕니다.  노골적으로 그러는 사람이 있고 은근히 그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유는 대개 자신에 대한 욕구불만 때문에 그렇습니다.  진짜 이대로 가면 안 되고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있다면  대화로써 의사가 전달되도록 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괜히 그냥 오가는 사람에게 한마디 툭툭 던지고 흐름을 어긋나게 합니다.  매사를 그런 식으로 하기 때문에 참 피곤합니다.  자신이 늘 피곤하고 소외되고 외롭다면 스스로 한번 돌아보세요. 매사에 그렇습니다.  뭐가 마음에 걸리면 일단 내가 왜 그게 걸리는가를 찾아보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이유가 나옵니다.  이유 없는 건 없습니다.  그 이유에 솔직해져야 됩니다.  ‘아, 내가 그래서 걸렸구나’ 하고 시인하고,  해소하도록 행동을 하시는 것이 스트레스 덜 받는 방법입니다. 
100    무엇이 성공인가? 댓글:  조회:1371  추천:0  2014-04-23
무엇이 성공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선별할 줄 알고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환경을 개선하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으므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미국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생태주의의 실천가인 랠프 왈도 에머슨
99    함께 해줘서 고마워 댓글:  조회:1624  추천:0  2014-04-16
    함께 해줘서 고마워      '이제 괜찮아질 거야. 조금만,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긴긴 밤들을 뜬 눈으로 새워가며 조금만 있으면 좋아질 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1분 1초가 길고 더디게 지나갔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절대치로 주어지는 시간이건만, 고통이 동반된 시간은 마치 영원할 것처럼 느껴진다. 지독하게 아팠다. 원인도 모른 채. 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으로 길거리에서 주저앉았다가 겨우 집으로 다시 되돌아왔던 그때가 아마 21살 봄이었던 것 같다. 부푼 꿈과 설렘을 안고 대학에 다니던 시절. 예고되지 않는 소나기처럼 갑작스럽게 고통은 찾아오더니 그 후 길고 지리한 장마처럼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난소낭종입니다. 두 군데 난소에 각각 8cm 크기의 종양이 있습니다.” 그토록 몸이 아팠던 원인이 바로 난소에 자라고 있는 종양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미진했던 공부를 마치고 싶어 값비싼 레슨비를 치러가며 두 번째 피아노 리사이틀을 준비하고 있을 때, 연주회를 일주일 앞두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강도를 더해가는 복통 때문에 응급실로 실려 갔다. 과도한 긴장감과 신경과민 때문에 일어난 신경성 복통이거나, 심하면 급성맹장 정도로 생각했는데 의사는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병명을 알려주며 아직 젊고 결혼하지 않았으니 선택에 신중을 기하라고 한다. 두 군데 난소를 다 제거하면, 종양은 사라지지만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되고 호르몬 생성을 하지 못해 급격히 늙어버리게 되고, 종양만 제거하면 재발률이 잦은 병이라 또 언젠가 재수술을 해야 할지 모르며 그냥 두었을 경우, 계속되는 고통은 물론이고 운이 나쁘면 암으로도 전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혀 상상치도 못한 일이었기에 의사의 말은 청천벽력 같았다. 여러 난관이 예상되는 꽤 난해한 병이 내 몸 안에 있었던 것이다. ‘아! 내게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난 열심히 살았는데. 남에게 크게 잘못한 일도 없는데’ 누군가를, 어딘가를 원망해가며 병원벤치에 앉아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또 울었다. 26살. 아직은 못해본 것이 더 많고, 인생에 대한 기대도 꿈도 너무 많은 나이. 어떠한 실수도 젊음이란 이름으로 용납되는 가장 아름답고 싱그러운 나이에 말이다. "수술은 안 해! 어떻게든 나을 수 있다니까!" 나는 부모님께 완고하게 고집을 부렸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당신들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셨다. 원하는 대로 해보라고…. 무슨 신념으로 그런 말을 했었는지 지금도 잘 알 수는 없지만,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그냥 수술을 한다면 너무 쉽게 패배자가 되는 것 같아서였을까. 그 후 길고 긴 고통과의 싸움이었다. 지독한 아픔 속에서 때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짓궂게도 난, 인생에 애착이 많았다. 근사하고 삐까번쩍한 인생은 아니더라도 보란 듯 행복해지고 싶었다. 제대로 잘 살아보고 싶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맘껏 받으며, 누리지 못했던 행복, 평안… 그 모든 것들은 내가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난소낭종이란 생소한 병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최고 학벌에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언제까지나 날 기다려달라고 할 수 없었고, 대학원 대신이라며 톡톡히 투자해왔던 레슨과 계획했었던 리사이틀 모두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바라고 계획했던 꿈들은 점점 멀어져가고 있었다. 상황은 그다지 좋아지지 않았지만 이상하리만큼 침착했으며, 반드시 나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몸과 마음은 바닥이었다. 며칠씩 몸져누울 정도로 아픈 날은 꼼짝도 않고 누워서 창밖의 나뭇잎을 종일 바라보기도 했다. 누워서 보는 나뭇잎은 유난히 싱그럽게 반짝반짝 반사되며 마치 해가 부서지는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있었다. 어떤 날은 ‘째.깍.째.깍’ 하는 시계소리에 의식과 고통이 더 또렷이 각성되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고통을 죽음으로써 끝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가물가물한 의식 속에서 창 너머로 두런두런 들려오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 어찌나 평화롭고 부럽게만 보이던지…. 지속되는 통증은 그걸 견뎌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힘겹고 버겁다. 그렇게 수많은 시간을 홀로 보내며 아픔을 대신해 줄 사람은 없다는 것, 내 눈물을 닦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별 욕심 없이 남들 누리는 행복만큼, 꼭 그만큼만 가졌으면 했는데 나에겐 그걸 누릴 자격이 없었을까. 삶이라는 끈을 스르르 놓아버리고 싶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왜 아픈 걸까?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을까? 이렇게 아픈데 죽을 땐 얼마나 아플까? 이러다 죽으면 어디로 갈까? 나보다 더 아픈 사람들은 어떡하지? 과연 신은 있는 걸까?' 참으로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지만 내가 알 수 있는 것 또한 없었다. 고통이 지나고 나면 그간의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더 억척스럽게 살았던 것 같다. 식이요법, 등산, 병과 마음을 다스리는 온갖 책과 정보를 찾아다니며 병에게 무릎 꿇지 않으려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몸은 점점 더 쇠약해져 갔고 여기저기 아프다고 아우성치고 있었다. 그러면서 점차 고통을 받아들여갔다. 인간은 때론, 그냥 견디는 것 이외에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일까. 조금씩 고통을 친구로 맞이하기 시작했을 무렵 명상을 만났다. 삶을 돌아보고 본래의 나를 찾아가는 명상을 하면서 인간에게는 각각 다른 모습의 고통이 존재한다는 것, 마음을 다스리는 법과 그에 관한 수많은 비밀, 그리고 예전에 가졌던 꿈보다 더 귀하고 가치 있는 삶을 엿볼 수 있게 되었다.   고통은 내게, 다른 문을 열어주고 있었다. 아프기 전엔 결코 느껴보지 못했던 평범하고 사소한 일들, 생명이 있는 하찮아 보이는 모든 생명체가 신비롭고 귀하게 여겨졌다. 고통 뒤에 느껴지는 삶은 예전과는 달랐으며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그 경이를 조금씩 조금씩 느껴가고 있었다. 두꺼운 껍질이 하나하나 벗겨지면서 그 위로 새살이 돋아나듯 나는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덜 아픈 것에 대해, 매일 주어지는 평범한 하루, 내가 누릴 수 있는 시간들이 아름답게 느껴졌으며 작은 일들에 대해 감사할 줄 알게 되었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점점 근원적인 행복에 물들어갔다. 그러자 갖은 우여곡절 끝에, 낫기 어렵다던 병도 차츰 차도를 보이면서 점차로 건강해져가고 있었으며 이젠 내게 주어진 생을 만끽할 여유가 생겼다. 비록 불같은 사랑도,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일도, 멋진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일도 모두 미완의 꿈으로 남았지만, 지금 더없이 행복하다. 고통은 내 인생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가족보다 더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비좁은 울타리를 치워주었으며 예전엔 몰랐던,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면서 보다 넓은 세계와 교감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나를 안내해 주었다. 원망하는 마음을 감사함으로 바꿔놓았고, 결코 알지 못했던 모든 생명에 대한 귀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고통을 안고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삶과 내 자신까지. 만약 내가 건강하고 살아가는 데 아무런 불편이 없었다면? 내 잘난 맛에 살아가고 있겠지. 지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고 자존심 강한 그 성격에, 나에게나 남에게나 빈틈없이 깐깐하게 굴며 세상의 부조리와 타인의 어리석음을 한탄하면서. 때론 인간이 아무리 용을 써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도,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으며 어떤 거대한 섭리에 의해 세상이 돌아간다는 것도 알지 못한 채로.   아팠던 배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자기연민에 빠져본다. 여기 저기 흉터뿐인 내 몸. 많이 아파서 지치고 힘겨웠을 내 몸. 수많았던 고통의 시간을 함께 해준 내 몸. 손가락, 발가락, 어디 한군데도 내놓을 만큼 예쁜 구석은 없지만 가만히 쓰다듬어 본다. 고마워. 고통도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모두 함께 해줘서 고마워…. 오늘같이 따뜻한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질 땐, 부실투성이인 나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하늘의 섭리를 느낀다. 모든 생명이 존재하고 살아가는 이유와 누구보다 이들을 사랑하는 그 어떤 섭리를….       최경아( 명상화가) 1998년 명상입문.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는 자유인. 자연을 바라보며 그림 그리는 일을 즐겨함. 어릴 때부터 병약했던지 짜증을 많이 내고 학교가기를 싫어했음. 20대 초반 ‘난소낭종’이란 병을 떠안고 세상이 끝인 줄 알고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과감히 피아노 뚜껑을 닫고 건강해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중 명상을 접하게 됨. 명상이란 세계에 매혹되어 자신을 찾아가는 일에 관심을 갖다보니 어느새 나이는 삼십 중반을 훌쩍 넘어버렸음. 지독한 아픔 속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인생을 더 풍부하게 보게 되어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자 성격이 약간 개조됨.^^ 역시 사람은 고통 속에서 성장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결국 자기 자신도 사랑하게 됨. 하늘이 잘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살아가는 중.
98    말에 대하여 댓글:  조회:1354  추천:0  2014-04-16
말에 대하여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 중 하나는 말로 많이 표현하지 않는 것입니다.  말이 없어야 됩니다.  사람들 말하는 걸 가만히 보십시오.  거의 8~90%가 남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것도 좋지 않은 면에 대해서입니다.  자신에 관해 얘기할 때도 좋은 이야기는 별로 안 합니다.  얘기해서 남한테 스트레스 주는 얘기만 합니다.  그렇게 주로 건설적이지 않은 대화를 많이 하는데,  그걸 표현하지 않아 버릇하시면 좋겠습니다.  말을 하면 해소되는 게 아니라  그 말하는 기운으로 인해서 더 늘어납니다.  대화는 사물에 대해서만 하시고,  사람에 관한 얘기는 그 한마디를 툭 던짐으로써  그 사람에게 계기가 될 수 있는 얘기만 하십시오.  내 스트레스 해소되려고, 내가 말하고 싶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꼭 필요하고, 듣고 싶어 하는 얘기를 하십시오.  듣고 싶지 않은 얘기를 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습니다.  괜히 가서 너는 어떠어떠하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것처럼 달갑지 않은 게 없습니다.  그런 얘기를 들을 태세도 안 되어 있고 들을 의사도 없는데  괜히 한마디씩 해주는 겁니다.  또한 아무리 내가 어떤 사람한테 무슨 얘기를 해주고 싶어도  때가 아니면 기다려야 합니다.  때가 아니라는 것은 그 사람이 그 얘기를 들을 때가 아니란 얘기입니다.  적시에 얘기를 해야지, 타이밍도 아닌데 헛발질 하면 안 되겠죠.  그래도 얘기하면 나도 피곤하고 상대방도 피곤합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항상 가둬놨다가 적시에,  상대방에게 그 얘기가 꼭 필요할 때 해주십시오.  명상으로 맑아지다 보면 그런 흐름이 보이므로 어리석은 행동을 안 하게 됩니다.  상대방이 지금 어떤 말을 듣고 싶어 한다는 걸 금방 알게 되니까  그저 입에 단 얘기가 아니라 적재적소에 정확하한 얘기를 해주게 됩니다. 괜히 말해서 상대방 기분 나빠지고,  그 기분 나쁜 게 전달이 돼서 나도 기분 나빠지는,  그런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는 하지 마십시오.
97    자각 댓글:  조회:932  추천:0  2014-04-16
나는 누구인가   나는 절대가치이다 모든 것이 있어도 ‘나’가 없으면 소용없느니라 나는 중요하다. 모든 것은 나로 말미암으며 내가 없으면 우주가 없다.   나를 찾아가는 수련   지난번에 숙제를 내드렸죠? ‘나는 누구인가’ 하늘에 자기가 살아온 과정을 한번 고하는 의미가 있으니 솔직하게 하셔야 돼요. 마음자세에 따라서 안 좋은 부분들이 없어지기도 하고 덧붙여지기도 합니다. 그 숙제를 내드린 것은 제가 여러분을 파악하려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는 한눈에 어떤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제가 뭐 그런 걸 봐야 아는 수준이 아니죠. 숙제의 의미는 본인들이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를 보기 위함입니다. 그 시각을 보는 거예요. 자신이 살아온 것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치우쳐 있는가? 공정하게 보고 있는가? 시각은 공정해야 되겠죠.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내주시기 바랍니다. 가만히 자신을 돌아보면 답이 나올 거예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했고, 무엇을 하고 싶었으며,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고 있는가? 그렇게 해서 자신의 위치를 알고 나아갈 바를 알아야 합니다.   처음에 말씀은 드리지 않았는데 이런 방법은 자각수련(自覺修練)이라고 하여 수련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자기자신을 깨달아가는 수련입니다. 수련에서는 이렇게 자기자신을 돌아보고 한번씩 걸러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직 안 내신 분들 때문에 진도가 안 나갑니다. 안 하고 넘어갈 수는 없으니 빨리 내주십시오. ‘숙제 할 시간이 있으면 수련을 하지’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숙제 하는 시간이 수련시간입니다.   자기자신을 한번씩 돌아보면서 울 수도 있고, 참회할 수도 있고, 대견해할 수도 있는데, 그 과정이 다 수련입니다. 수련하시는 분들은 많이 토해내야 돼요.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토해내고 많이 울어야 됩니다. 중단에 많이 맺혀있는 상태들이거든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한 맺히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게다가 한이 금생에만 맺혀 있는 것이 아니라 전생으로부터 대대로 맺혀온 거거든요. 그게 다 풀려 나가야 하므로 그런 기회를 드리려고 숙제를 내드린 거예요. 스스로 풀어나가는 시간, 해원하는 시간을 드리는 겁니다. 그걸 하지 않으면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본인들이 한번씩 뒤돌아보고 살아온 과정을 다 기록하시면서 실타래를 풀어야 해요. 그러면서 어떤 식으로라도 정리를 해야 넘어가지,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는 넘어갈 수가 없어요.   숙제 내신 것을 보니 살아온 과정이야 어떻든 지금 현재 마음가짐이 어떻구나 하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더군요. 더러는 자랑위주로 쓰신 분도 있어요. ‘나는 이렇게 잘 살아왔다’ 하고(웃음) 상 받아야 된다면서 잘못한 일은 꼭꼭 숨기는 분도 계시고요. 반면 어떤 분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잘한 일은 하나도 없는 분같이 쓰셨어요. 어떤 분은 끝에다 신신당부를 했어요. 아무에게도 보이지 마시라고. 태우시거나 아니면 금고 속에 넣어달라고.(모두 웃음) 그런데 자신의 그런 내용들을 다 털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터놓지 못하겠다면 아직은 수련할 준비가 안 되신 상태예요. 어떠한 얘기도 터놓을 수 있어야 되거든요. 만일 선생한테도 못 보이겠다는 마음이라면 수련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법이 전수가 안 돼요. 저한테 뿐만이 아니라 도반들끼리도 뭐든 꽁꽁 숨기고 그렇게 할 필요를 느끼지 않으셔야 합니다. 수련의 길에 들어오시면 그런 건 개의치 않으셔야 돼요. ‘과거를 묻지 마세요’ 이런 말이 있죠? 본인이 한번 털어놓은 이상 더 이상 묻지 않게 되요. 감히 용기가 없어서 털어놓지 못하는데, 자기자신에 대해서 스스럼이 없고 나는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수련을 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과오를 한 겹 한 겹 벗을 수 있을 때 본성(本性)이 찾아집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한가지 거짓말을 위해서는 일곱 가지의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정당화시키기 위해서 그런 거죠.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어 있어요. 그러느라고 점점 옷을 껴입게 되는 거거든요. 거짓을 감추려고 한 겹 두 겹 입다 보면 나중에는 자기가 정당하다고 굳게 믿게 되기 때문에, 그 믿음으로 인해서 껍질이 악어껍질같이 두껍고 딱딱해져요.   수련하면서 허물을 벗는다는 얘기를 하죠.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본인들이 쓰고 있는 허물이 있는 거예요. 그거 벗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감추려고 자꾸 무장을 하다 보면 껍질이 더 두꺼워져서 벗기가 힘들어요. 수련으로써, 기운으로써 허물을 벗다 보면 나중에는 흐늘흐늘해져서 쉽게 벗을 수 있게 되거든요. 수련이란 그런 과정입니다. 그렇게 자꾸 벗으세요. 마음에 지고 있는 짐을 다 벗고, 홀가분해지세요. 용서 못 할 과오는 하나도 없어요. 스스로 한번 뒤돌아보면서 왜 그랬는지를 본인들이 정확하게 끄집어 낼 수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된 겁니다. 자신을 보는 시점이 정확하다는 얘기거든요. 그런 시각을 보고자 합니다.     숙제를 공개합니다   다음은 자각수련 숙제를 내신 분들 중에서, 김령준 님이 제출한 내용입니다. 자신에 대한 성찰이 잘 되어 있어 함께 읽어보고자 합니다. 다른 사람의 공부를 함께 지켜보는 것도 공부의 한 방편입니다. 사실 이렇게 좋은 교재가 없어요. 다들 자신에 대해 공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수선재 2기 김령준   참 막연하지만, 저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수련에서 그 실마리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숙제를 하면서 돌아보니 어려서부터의 저의 성향이 수련과 많은 연관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럿이 어울려 놀기보다는 혼자서 읽는 동화나 만화를 좋아하고, 뭔가 현실적인 것보다는 공상세계를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단전호흡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친구 집에 놀러가서 본 소설 ‘단’은 순진했던 어린 마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그 길로 같은 이름의 수련서를 사서 그 책에 나온 대로 혼자서 수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의 목적은 순전히 ‘공중 부양’을 위해서였습니다. 3개월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해서 얼굴이 벌겋게 숨을 참아가며 했으나 별다른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미련을 버리지 않고 틈틈이 생각이 날 때마다 호흡을 해보았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같은 저자의 ‘신단’이라는 책을 서점에서 읽고 흥분하여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부터 ‘정심정도’를 외고, 독서실 옥상에서 수련의 방법으로 애국가를 수십 번 불러보는 등 열심히 했지만 역시나 별다른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단전호흡에의 미련을 버리지는 못했던 것은 저를 올바로 이끌어줄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을 뿐, 저의 내면 깊은 곳에서 ‘나를 찾고자 하는 열망’이 뿌리 깊이 숨쉬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럭저럭 평범하게 대학생활을 하고 졸업 전, 입대를 앞둔 4학년 방학 때 도서관에서 ‘선도체험기’를 발견했습니다. 길다랗게 시리즈로 꽂혀있는 게 신기해서 펼쳐보았는데 그 동안 잠시 접어두고 있었던 단전호흡에 관한 내용이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당장에 빌려다가 탐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무엇이든 한번 몰두하기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입니다. 전자오락에 흥미를 가졌을 때는 아침에 오락실에 들어가서 점심은 넘기고, 저녁 때 나올 정도였고, 롤러스케이트에 빠졌을 때는 발톱이 멍이 들고, 빠질 때까지 타고 다녔을 정도였으니까요.   이같은 성격이, 수련의 길에 들어섰을 때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하루 2~3권씩,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책만 읽었습니다. 얼추(지금 생각하면 제대로 된 호흡도 아니었지만) 호흡을 하며 책을 읽는 동안 단전이 따뜻해지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하여 10년만의 결실이었습니다.   생식을 하면 굉장히 수련이 잘 될 것 같은 생각에 없는 용돈 긁어 모아 생식을 시작하고, 30권을 다 읽고 나서는 저자 분을 입대 전에 한번 찾아뵈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세 번인가 찾아 뵙고는 입대를 했습니다. 훈련기간 중에 다시 1권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쯤에 백회가 허물어지는 느낌이 나면서 백회로 숨쉬는 느낌, 공기가 통하는 느낌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백회가 열리면 ‘얼음기둥’ 같은 것이 박히고 수도꼭지에서 물이 콸콸 쏟아지듯이 기운이 들어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저는 그게 열린 것인 줄은 몰랐습니다. 손발이 훈훈해지는 정도로만 느꼈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배치를 받은 곳은 안양이었습니다. 당연히 수련을 하라는 하늘의 섭리로 생각을 했습니다. 1개월 정도 부대에 적응을 한 후로 주말만 되면 서울에 가서 수련을 하고 부대 내에서도 철저하게 생식을 했습니다.   그 해 겨울은 너무 추웠습니다. 장교 기숙사에 식당 외에는 특별한 조리시설도 없으니, 물 한 컵에 생식 몇 숟갈을 먹고 밖에 나가서 훈련을 하고 있으면 손바닥에서 어깨까지, 발바닥에서 허벅지까지 몸이 차가워져 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점심때 들어와서 난롯불을 쬐면 무릎과 팔꿈치까지 내려갔다가, 훈련을 받으러 나가면 다시 손발부터 차가움이 올라왔습니다. 춥고 배고팠던 시절이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힘들었으나 계속 밀고 나갔습니다. 저는 한번 ‘해야 한다’ 라고 규정지은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려고 하는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지나칠 정도로 규칙에 매어 경직되는 부분이 있을 정도입니다. 나중에 이 때를 생각해보니 어려운 형편에서 사시는 분들의 경험을 이런 식으로 해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회식자리에 가서도 술과 고기를 전혀 하지 않으니 간부들 사이에 ‘김도사’로 통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별나다고들 생각하는 것 같더니 맡은 업무를 잘 처리하고, 방에 놀러오시는 분들에게 냉장고에서 사과나 두유라도 꺼내 드리고 하다보니 잘 어울리게 되고, 부대 내에서도 능력 있는 간부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군대라는 여건이 아무래도 수련에는 불리한지 진도는 항상 제자리였습니다. 단전의 따스한 느낌도 없어졌던 것 같습니다. 수련에 대해서 말이 통하는 사람도 없으니 어울리기는 해도 깊이 마음을 열어놓고 대화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자연히 책을 읽거나 하며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으니 이때 성격이 많이 폐쇄적으로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 자기 위주로 생활을 하다보니 좀 이기적으로 되었고, 남에 의해 자신의 생활을 침범 받는 것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제대 무렵, 이제는 도장에 나가서 체계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물색을 하던 중, 서울 압구정동의 초선대와 종로의 신선도를 놓고 생각하다가, 이도해 수사님이 계신다는 신선도에 가기로 했습니다. 국철이 있어서 교통편도 좋았습니다.   이 때부터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와공 중에 이수사님이 지나가면 후끈한 바람이 스칠 정도였으니 수련이 잘 되는 것도 당연했습니다. 끝나고 둘러앉아 차를 마시고 도담을 나누는 시간은 여지껏 경험한 적이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군생활 2년 간을 힘들게 인내해 온 수련은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한번 재미가 들면 끝을 보는 성향은 또 나타났습니다. 처음에는 *하단축기법을 붙잡고 늘어졌습니다. 서울에서 부대까지 2시간 반 정도의 거리를 하단축기 자세로 걷고, 앉은 상태로 갔습니다.(당연히 사람들이 이상하게 봤을 겁니다. -.-;) 단전이 딴딴해질 정도로 기운이 모일 때도 있었습니다. * 하단축기법 : 단전에 기를 모으기 위한 수련법입니다.   왕복 5시간이 넘는 거리를 매일 도장에 출퇴근했습니다. 수련하는 즐거움을 생각하면 멀다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아예 밤늦게까지 수련한 후 도장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기운이 모이기 시작하니까 잠들기 전이나 수련 중 약간씩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별 의미는 두지 않았지만 수련이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제대 무렵 신체검사에 ‘경미한 폐결핵’의 의심이 간다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수련하는 사람은 그런 거 안 걸려’ 하면서 무시하고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맞았던 것 같습니다. 영양부족과 추운 생활에 기운도 없었는데 멀쩡할 리가 없었으니까요. (그 때 몸이 좀 상한 것 같습니다.)   수련을 많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제대하면서부터 신선도에서 사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수사님의 말에 따라 생식도 그만 두고 이것저것 잘 먹었습니다.   선생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선계에 가고 싶다』는 한참 전에, 사가지고 오는 차 안에서 다 보았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지만 그렇게 재미있었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에 대해 얘기를 들을 때면 베일에 싸인 분인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가르침을 받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 꿈에, 선생님이라고 하시는 분을 뵈었습니다. 좋은 징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 날 이수사님을 도와 『선계에 가고 싶다』 책을 나르다가 점심을 먹으러 인사동 추어탕집에 들어갔는데, 그 때 이수사님이 인사를 넙죽 하시더군요. 저도 얼결에... 선생님이셨습니다.   하루종일 흥분상태로 보내고 도장에 들어와서 다른 분들에게 이야기를 하니 부러워하는 빛이 눈에 역력... ^^ 그 후 수련장을 만든다는 얘기를 듣고, 또 심사를 통해 수련생을 뽑는다는 말을 전해듣고 어떻게든 입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때부터 제 좌우명이 되다시피 한 것이  ‘지하철에서 신문지를 덮고 자는 한이 있어도 나는 수련을 택할 것이다’였습니다. 영혼의 발전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익선동 수선재의 첫 수련날이 되었습니다. 목욕탕에 가서 정성껏 때를 밀고(^^) 와서 앉아 있는 가슴은 두근거렸습니다. 다들 같은 마음이었겠죠? 편안하게 말씀하시는 선생님이 너무나 친근하고 좋았습니다. 이 날 이후 또 한번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 정리 나는 누구인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아는 것 몇 가지는, 선계 수련에 일찍 입회하여 선배로서의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는 나, 스승님께 제자로서의 도리를 다해야 하는 나, (거창하지만)우주의 일부로서 우주의 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나, 현재의 몸을 있게 해 주신 부모님의 자식으로서의 나... 각각의 위치에 따라 내가 맡아야 할 일이 주어져 있으며, 그것들이 결국은 나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나는 이번 생만 살고 끝나는 존재는 아닙니다. 그러기에 물질보다는 영혼의 진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내 앞에 닥치는 모든 공부를 나에게 넉넉한 부분인 인내와 의지로서 뚫고 나가야 합니다. 나에게 가장 모자란 부분은 사랑입니다. 남을 위하는 마음... 나라는 벽을 없애고 우주와 하나를 이루기 위해서는 나를 상당 부분 차지하는 이기심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하며, 현재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내가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나의 진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나'입니다...     호흡은 인간의 마음을 가라앉혀줌으로 인하여 본성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그 본성에 연결이 되어 떠나지 않도록 해주고 그 본성 속으로 계속 추구해 갈 수 있도록 해주니, 이 호흡에서 뜨면 모든 것이 멀어지는 것이니라. 호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96    돌고 도는 세상 댓글:  조회:1517  추천:1  2014-04-07
돌고 도는 세상       지극히 현실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엄마와 음악과 악기연주가 삶의 낙인, 생활력 없고 비현실적인 아버지와의 갈등 속에서 나는 성장했다. 똑똑하고 딱 부러지는 엄마와 둘째, 셋째 언니들은 늘 토닥거렸고 엄마의 기대치에 못 미치던 우등생 오빠는 고등학교 때 노이로제 증세로 병원을 들락거리더니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만 있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런 상황에서 막내인 나는 정신적인 방황을 시작했고 사람을 기피하며 책만 끼고 살았다. 아비를 닮아 어리석고 세상물정도 모른다고 엄마는 유독 나를 싫어하셨고 나는 엄마의 강함을 싫어했다.   맘에 안 드는 것 투성이인 당신의 기준점은 옳았고 그게 아닐 땐 화를 내시곤 하셨다.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는 나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는데도, 대들다가 더 다치면 안 될 것 같은 자기방어였을까? 한마디도 대들지 못하고 울기만 했었다. 다른 언니들은 맞부딪혀 싸우고 소리도 지르던데 왜 난 울기만 했을까.   ‘엄마는 독하고 차원도 낮고 뭘 몰라. 엄마가 싫어, 싫어. 난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엄마 때문에 내 인생이 망가졌어!’   맘속에서 늘 위안 삼던 말이었다. 엄마에게 사랑 받고 싶었던 만큼 엄마의 감정에 좌지우지되었다. 입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도 내가 원하던 대로 해보질 못했다. 눈치 보며 엄마가 원하는 대로 살았다. 아이로서의 자연스런 기본 욕구가 차단된 덕분에 자연스런 기본 감정들을 즐길 줄 모르게 되었고 먹는 것도, 자는 것도, 노는 것도 흥미가 없어지고 사는 것이 싫었다.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생겨났다.     불안정한 정서와, 타는 갈증을 안고 많은 단체들을 기웃거렸다. 가는 곳마다 엄마의 복사판인 강한 윗사람들 밑에서 눈물 빠지는 시집살이를 했다. 내 편은 하나도 없는 것 같고 너무 외로워서 죽고만 싶었다. 완전한 믿음을 가지고 나를 던지고 싶은 세계도 없었으며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그 무엇도 없었다.     나는 나만을 사랑해 줄 부드럽고 자상하고 따뜻한 남자의 모습을 그리며 상상하고 있었고 그러던 어느 날 정말 그렇게 보이는 남자를 만났다. 부드럽고 따뜻하고 나를 예뻐해 주고 단 한 번도 화내는 것을 본적이 없었다. 엄마에게 못 받았던 사랑을 퍼붓듯 주니 넘 행복했고 감사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생활력 없고 비현실적이고 엉뚱한 생각만 하는 그가 답답했다. 점점 내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맹한 사람이 더 맹한 사람을 만났던 것이다.   이때다 싶어, 그동안 가슴속에 빼곡히 쌓여있던 비뚤어진 언어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래야지, 아니 왜 이것도 못해, 머리가 돌이냐구! 아니, 이런 생각도 안돌아가? 어휴~~미쳐 버리겠네!!!”   한번 쏟아내고 교묘하게 상대의 반응을 살핀다. 어~ 가만있네, 내 말이 맞단 말이지. 당연히 맞지. 그리곤 판단한다. 이 사람한테는 이래도 되는구나. 나중에는 다른 일에 스트레스 받아도 그에게 다 풀었다. 받아주니까. 그가 내가 되고 내가 엄마가 되어 있었다.   어릴 때 엄마가 하시던 그 말투, 짜증을 내가 그대로 재연하고 있었다.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면 더 화가 났다. 무조건 좋아, 좋아, 좋다고만 하니 저런 생각으로 앞으로 이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나…, 바보같이 당하지만 말고 살아도….   화를 내고 나면 마음이 저렸지만 일부러 더 독한 표정을 지었다. 안보면 미안하고 더 잘해줘야지 하면서도 보면 제어가 안 되었다. 그러는 중에 알게 되었다.   화를 내는 감정 중에는 상대가 미운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내 속에 쌓여있던 분노와 억울함의 하소연이었다. 단지 그가 옆에 있었고 거부하지 않고 받아주니 그에게 쏟아낼 뿐이었다. 내가 살고자 하는 몸부림이었고 상대의 죄명은 나의 독설을 허용해 준 것일 뿐….     엄마도 그랬을까. 아무것도 없는 집에 시집와서 그리도 구박했던 시어머니, 돈 개념 없고 남 좋은 일만 시키다 바람까지 핀 남편, 다섯 자식들을 책임지며 쉴 틈 없이 몸을 움직여야 했던 엄마의 일생. 그 응어리진 한을 가장 잘 받아들였던 막내에게 푸셨던가보다.   그것은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던 엄마의 넋두리였을 뿐, 화와 짜증이라는 그릇만 보고 엄마의 심정은 몰랐었구나.     그 후, 누군가 화를 내도 그 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화내는 사람의 심정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을 이해해 달라는, 살고 싶다는 표현일 뿐이다. 그 속에는 미안함과 안타까움도 녹아있다. 꼭 내가 대상이 아닐 수도 있다.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들의 사랑표현 같기도 하다.   나라는 모습 속에 들어 있는 엄마의 많은 모습들. 분명 몸뚱어리 두 개로 두 사람이지만 그 느낌이 모호하다. 그저 맞물려 돌아가는 하나같다. 정반합이면 소멸이라. 양쪽 상황을 진하게 겪어보니 시시비비를 가림도, 어쭙잖은 판단도 쑥 들어가 버린다.   삶을 흘러가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함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 돌고 도는 세상살이이다. 내 속에 네가 있고 네 속에 내가 있고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다.   판이 짜여진 세상살이의 경험을 통해 진화의 계단을 오르게 하시는 신의 섭리에 감탄할 뿐이다. 나의 공부환경에 감사 드리며 경험이 경험 하나로 끝나지 않고 조합하여 돌아가는 삶의 이치를 알려주심에 감사 드린다.         조선가(사주카페운영)   불균형이 심해서일까요. 균형을 찾기 위한 삶의 경험들이 많았었고 지금도 공부 중입니다. 많이 속고 살았던 것을 보면 세상살이에 참 아둔했던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학원 강사를 했었고 현재는 사주카페를 운영 중입니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한 지점임을 알기에 마음의 균형을 잡고  평상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익힌 만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사람과 심리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명상과 사주, 심리학을 접목시켜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95    스트레스 받는 타입 댓글:  조회:1547  추천:0  2014-04-07
스트레스 받는 타입 The type who receives stress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 있고,  남한테 스트레스를 많이 주지만 자기는 받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어느 쪽으로 기울어져서 그렇습니다.  There are those who receive a lot stress  and those who give stress to others but not receive it.  The reason for the person to receive stress a lot is  because he has tilted to a certain side.  왼쪽으로 기울어졌을 때는 상당히 비판적이어서 매사가 못마땅합니다.  뭘 봐도 단점만 보입니다. 신문 보면서도 안 좋은 것만 보이니까  “못살겠다, 이러다가 나라가 망하겠다” 그럽니다.  여론을 비판적인 쪽으로 몰고 갑니다.  사람을 봐도 이 사람은 이게 싫고 저 사람은 저게 싫고,  계속 불만스럽고 단점만 눈에 띕니다.  If a person leans to the left,  he is a person who criticizes considerably and dislikes on all matters.  Whatever the person sees, he will see flaws only.  When he reads newspaper,  he will say “I can’t live, this country will be ruined by doing this”  because he only sees the negative.  And he will drive the public opinion to the critical way.  Even when he sees people, he will not satisfied and points out flaws only  by saying, “I hate this person for this reason and I hate that person for that reason.”  그런데 사람은 늘 반반이거든요.  아무리 악랄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좋은 점이 반드시 있습니다.  단점만 보이니까 못마땅한 것들이 쌓여서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런 성격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타입입니다.  However, people are always half and half.  There will be a good point absolutely no matter how vicious he is.  The displeased kinds will fill up and become stress because the person sees only flaws. Such a character is type will receive stress a lot.  반대로 항상 너무 좋은 쪽만 보는 사람은 오른쪽으로 기울어서 그렇습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습니다.  즐거운 일 투성이이고 하고 싶은 일 투성이입니다.  On the other hand, those who always see the good side only are because  they are lean to the right side.  This is ok and that is ok, this is good because of this and that is good because of that.  All things are full of excitement and everything is full of what one wants to do.  그런 사람은 매사에 너무 좋다 보니까 발전의 욕구가 없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야 되는 일도 없고 다 좋은 겁니다.  그런 상태도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Those people can lack of desire to develop themselves because everything is just fine. There is nothing they have to try harder and everything is all good.  Such condition is not desirable either.  항상 이쪽저쪽을 보면서 적당히 비판적인 부분도 알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면서  내가 취할 점을 취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서 약간 긍정적인 시야를 갖는 것이 중도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눈이 멀어서도 안 됩니다.  양쪽을 다 보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One has to take what one can take while looking on both sides  by knowing the critical parts to a moderate amount  and not liking everything unconditionally.  In addition to that, having a slightly positive point of view is the middle way.  One should not be blinded to one side either.  It is necessary to think in a positive way while looking on both sides. 
94    감사하는 이유 댓글:  조회:1455  추천:0  2014-03-31
[최보식기자 직격인터뷰] 그 후     지현곤씨   방안에서 40년 동안을 엎드려 지내온 만화가 지현곤씨(7월 28일 보도). 그 뒤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마산의 경남대학 정문 옆 골목으로 들어가 후미진 주택 2층 단칸방에서 그는 여전히 살고 있다.   2m×3m 크기의 방,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닿는 방이다. 척추결핵으로 뼈와 살이 말라붙은 그의 하체는 담요 속으로 숨었다. 머리맡에는 펜과 연필 들이 담긴 통, 잉크, 화판, 작업 중 통증을 완화해줄 물파스가 그대로 놓여있다.   “글쎄요, 뭐, 순식간에 ‘천지개벽’할 수가 없겠지요. 전에 봤던 그대로 틈틈이 만화를 그리고, 크게 바뀐 게 없어요. 사람들의 관심에 비해 내가 부응하지 못해 아쉽네요.”   방 안에서 엎드린 그의 낙(樂)은 열린 방문을 통해 달을 보는 것이었다. 겨울에는 그쪽 방향으로 달이 뜬다. 인터뷰 당시 그의 카메라 액정 속에는 달 사진들이 들어있었다.   “망원렌즈가 없어, 쌍안경을 구해가지고 카메라 렌즈에 연결해 찍었어요. 수십, 수백억 원을 들여 하늘에 떠있는 달에 며칠간 머무는 호사를 누리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나도 만약 그런 금전적 여유가 있었더라면 꼭 그렇게 했을 겁니다.”   그때 나는 이렇게 물었다.  ―하필 달이 왜 보고 싶은가?   “해는 눈이 부셔 볼 수 없지 않는가? 도시에서는 반짝이는 별도 보기 힘들고. 그러니 달뿐이다.”   ―달을 보고 있으면 어떤 기분이 드나?   “만월(滿月)이었다가 줄어들고 없어지고, 그런 달의 변화를 보면 내 생활에 변화가 없어서인지 좋더라. 일반 사람들은 달을 보고서 ‘아, 좋다’고 하는 이가 드물지만,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그대 일상에 평범한 게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것을 귀하게 여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 지난겨울에는 만화 그리는 일보다 그냥 방문을 열어 놓고 밤새 달만 쳐다봤다. 마냥 자유롭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그와의 약속으로 나는 천체망원경을 사서 보내줬다. 그가 달을 더 즐길 수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망원경은 ‘장식품’이 됐다. 거동이 불편한 그에게 천체망원경은 너무 크고 지지대는 너무 높았다. 이런 사실에 그는 미안해했고, “천체망원경이 있으니 방 안이 그럴듯하게 보여 좋다”고 말했다.   그의 계좌로는 알음알음 600여만원이 들어왔다고 한다.   장애인 만화가 지현곤씨는 지난 7월 인터뷰 후 노트북 컴퓨터를 기증받았다. 그는"몸이 이래서 한 손가락으로 치지만, 홈페이지도 들어가고 인터넷으로 다른 분들의 만화를 보는 게 재미있다"고 했다.   ―그 성금으로 갖고 싶은 물건을 좀 샀나?   “성금으로는 신장 계통의 약만 사먹는다. 내 돈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다른 용도로는 쓸 수가 없다.”   그는 만성 신장(腎臟) 질환도 앓고 있다. 단백질이 몸에 저장되지 못한 채 빠져 나오는 증상이다. 40년 동안 방 안에서 지내며 이를 그냥 안고 살아왔다. 그는 외출을 두려워했다. 서울 남산에 있는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그의 카툰(만평) 작품이 전시됐을 때, 평자(評者)들은 “정규 학력으로는 초등학교 1학년 1학기가 끝인, 말 그대로 못 배우고 방 안에서만 지낸 사람이 이 경지에 오른 것은 불가사의”라고 했다. 주최 측은 전시회에 그의 참석을 원했다. 세인들의 주목을 더 받게 함으로써 그에게 어떤 도움이 됐으면 했던 것이다. 그는 거절했다. 그 뒤 앙코르 전시회가 열렸고 훨씬 더 강한 참석 요구가 있었지만, 역시 그는 몸을 사렸다.   “방 안에서 늘 혼자 살아왔으니, 외부에 대한 공황(恐慌)장애일 수도 있고, 공포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못 간 이유는 대소변 문제 때문이다. 수십 년간 나 혼자 힘으로 그걸 해결해왔다.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그렇게 하고 싶거나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 ‘참 별나다. 까다로운 성격이네’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바꿀 수가 없다. 이는 내가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다.   방 안에 화장실에 딸려있어 씻는 것도 내가 씻는다. 머리도 내 손으로 깎는다. 내 머리가 짧은 것은 취향이 아니라, 신장(腎臟)이 안 좋아 몸 속에서 열이 생기면 머리가 조금만 자라도 머릿속이 화끈거려 참지 못해 밀어버리는 거다. 앞부분은 그런대로 깎지만, 뒷부분은 깎고 나면 오톨도톨하다.”   이렇게 말했던 그가 인터뷰 후 40년 만의 외출을 했다. 한 번은 방송사가 와서 ‘화면’을 위해, 그를 안아서 집 바로 옆에 있는 경남대학에 옮겨졌다. 다른 두 번은 신장 계통의 질병 치료를 위한 병원 행(行)이었다.   “복지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병원에 가게 됐다. 장정들이 저를 달싹 안고 계단까지 내려가 휠체어에 태우고, 리프트가 장착된 차량에 실었다.”   ―40년 만의 외출은 어떠했나?   “경황이 없었다. 차에 실려서 거리 풍경을 봤는데…. 뭐, 사람 사는 게 다 같지. 내 마음대로 찬찬히 둘러봤으면 모르지만. 동행한 분들이 모두 바쁜데, 어디 가보자는 말이 차마 안 나왔다. 병원에 볼일 보고 다시 오는 데 2시간쯤 걸렸다.”   40년 만의 외출은 우리의 기대보다 그에게 큰 의미로 남아있지 않았다. 대신 그의 삶을 바꿔놓고 있는 것은 ‘노트북 컴퓨터’다. 방송사를 통해 장애인복지단체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다. 그는 평생 처음 컴퓨터를 만졌다고 한다.   “조작하는 법도 모르고, 다들 바빠서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뒤집어엎기도 하고, 불통되기도 했다. 몸이 이래서 한 손가락으로만 친다. 얼마 전에 이메일을 보내는 방법을 알았고, 딱 두 번 보내봤다.”   그의 이메일 주소는 acdozzz@naver.com이다. 가장 손쉬운 자판을 눌려서 만들어진 주소다. 요즘에는 종일 인터넷을 끼고 산다고 했다.   ―인터넷에서 뭘 하나?   “다른 홈페이지에 들어가고 검색도 하며, ‘주유천하(周遊天下)’를 한다. 어제도 인터넷으로 다른 분들의 만화를 보느라 새벽 4시까지 했다. 인터넷에 빠지다 보니 만화는 한 달에 한 점도 제대로 못 그린다. 전에는 두 점쯤 그렸는데. 나도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나는 만화를 열심히 그려야지, 그런 재주밖에 없는데.그래도 인터넷이 너무 재미있다. 옛날에 망원경이나 카메라에 굉장히 관심이 있어, 광고지를 보고 해당 업체에 카탈로그를 보내달라고 편지를 보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사이트에 다 나오더라. 달을 보는 것도 그렇다. 카메라에 찍어 확대해 봤는데, 인터넷에 들어가니 망원렌즈로 찍은 달 사진이 많다. 내가 찍어 보는 것보다 이걸 보면 되겠더라.”   ―만화 작품은 좀 팔렸나?   “아직 한 점도 안 팔렸다. 가진 사람은 없으면 불편하지만, 없는 사람은 없어도 금방 크게 불편할 것은 없다. 신문에 난 뒤로 마산시청 분들이 ‘정말로 그런 사람 사나’ 싶어 들르셨다. 그러더니 내년 초에 작품이 판매되도록 전시회를 열어주겠다는데….”   ―외부 사람들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나?   “나를 찾는 전화는 하루 종일 한 통도 안 걸려온다. (웃으며) 인기가 시들해져. 내 동생이 만들어준 홈페이지에는 하루 두세 명쯤 들어온다.”   ―한 해가 저물어간다.   “한 살을 더 먹어가는 게 두렵다. 나는 원숙이나 성숙함과는 거리가 먼 삶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도움을 받았으니 사회 본보기가 돼야 할 텐데……”
93    사람에게 기대하지 마라 댓글:  조회:1457  추천:0  2014-03-31
사람에게 기대하지 마라 다른 사람에게 너무 여러 가지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한두 가지만 훌륭하면 되는 겁니다.  가족이나 주변 분들에게도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런 것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Do not expect various things from others.  It is fine if they do one or two things well.  Do not expect too much from your family or people around you.  That is a way to reduce your stress.  정치가는 정치만 잘하면 되고 사업가는 사업만 잘하면 됐지  인간적으로 완벽하기를 요구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대통령에 관한 평가도 여러 가지이고 찬반이 엇갈리는데,  대통령이 그렇게 완벽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한 가지 면에서 표상이면 되고,  편안하게 잘 먹고 잘 살게 해주면 되는 건데,  너무 많은 걸 기대합니다.  It is fine for the politicians do well in politics  and the business men do well in their businesses,  and it is not necessary to expect to be perfection in humanity.  There are many ways to evaluate a president and pros and cons are crossed,  however it is not necessary for a president to be perfect.  It is fine if he becomes a symbol in a specific aspect  and makes us to live well and eat comfortably,  but we are expecting too much.  학자면 자기 학문분야에서 확실하고 신념 있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자기가 진리라고 믿는 것에 대해서 용기 있게 밀고 나가면 되는 건데,  사생활이나 매너 등 여러 가지를 들춰냅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If a person is a scholar then it is fine if he is certain in his study field,  has a faith, and push forward with his courage to the thing he believes the truth  even though his life is threatening, but we tend to disclose many things  like his private life or manners.  종암경찰서 김강자 서장이라는 분이 매스컴에 많이 나오시더군요.  미아리 텍사스에 철퇴를 내린 상당히 용기 있는 분입니다.  인터뷰하는 걸 봤는데, 협박 전화도 많이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주 당당하게 자기는 하나도 안 무섭다고 용기를 보여 주더군요.  I saw the person who is the chief police officer of Chong-am police station,  Gang-Ja, Kim many times in the mass media.  He is such a courageous person  who deals a hard blow to the red light district in Miari Taxas in Korea.  I saw his interview and he said he receives a lot of phone calls that threaten him.  He was imposed to show his courage and said he is not scare.  그 한 가지 면으로 참 귀감이 되는 것입니다.  그분의 사생활까지 사람들은 궁금해 하는데 어떤 한 가지 면에서 모델만 제시하면  충분히 자기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 용기 있게 나서서 그 대단한 동네에 손을 댔다는 거면 된 겁니다.  He becomes such a good example only with one aspect.  People are curious about his private life,  but anybody does enough of one’s role if one presents a model in one aspect.  It is enough of him to do something to such district with courage in this time.  요즘은 가끔 보면 용기 있는 분들이 나오더군요.  기존의 학문이나 종교를 비판하고 신념 있게 주장하는 분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기 시작해서 참 반갑습니다.  Nowadays, from time to time, I see some courageous people.  It is good to see the people one by one  who criticize the existing studies or religions and persist with their faiths. 
92    하루 한 가지 댓글:  조회:1674  추천:0  2014-03-18
하루 한 가지 One thing per day   하루에 한 가지씩 해결하십시오. 방치했다가 어느 날 날 잡아서 한꺼번에 하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방 정리하는 것도 하루에 하나씩 하십시오. 오늘은 요기서부터 요기까지, 오늘은 옷장, 그 중에서 개켜 놓은 옷 정리. 그리고 내일은 요기서부터 요기까지, 이런 식으로 하십시오, 서류도 매일 한 가지씩 해보면 정리가 잘 됩니다. Try to solve one thing per day. Your stress level will be full if you leave it as it is when you try and solve it all at once. Even when arranging your room, do one thing per day. For instance, clean the wardrobe today, like arranging folded clothes among them from here to here, and tomorrow from there to there. If you arrange one thing per day even files, it works well.   환경이 지저분하면 당연히 마음도 지저분하고 머리도 아픕니다. 깨끗하게 정리하고 하루에 한 가지씩만 해결하십시오. If your environment is messy then your mind becomes messy leading to an obvious headache. Arrange things clearly and try to solve one thing per day.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뭐 할까?” 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있을 겁니다. 그걸 하루에 한가지씩만 하십시오. 오늘은 누구를 만나야겠다. 그러면 만나는 일만 하시고, 장을 봐야겠다 그러면 장 보는 일만 하시고, 김치 담가야 되겠다 그러면 김치 담그는 일만 하십시오. There should be a thought arising when you wake up in the morning asking“what should I do today?” Do that thing in the day. Do the meeting only if you want to meet someone, do the shopping only if you want to do shopping, and make kimchi only if you want to make kimchi.   어느 날 기분 좋다고 많이 했다가, 그 다음 번에는 내팽개치고 하다 보면, 당연히 스트레스 생기고 옆 사람까지 덩달아서 스트레스 생깁니다. 스트레스는 전염시키는 거거든요. If you do many things in one day because you feel good and lay things aside next time, then you will obviously get stressed and the person next to you will get stressed as well. Stress can be contagious.   “하루 한 가지”라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무서운가 하면, 평론하시는 분 중에 저서가 수백 권 되는 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엄청나게 글을 많이 쓰시는 분이 또 없습니다. 남의 작품을 읽고 평론을 쓴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닌데 어떻게 그렇게 많은 책을 쓸 수 있으시냐고 질문을 하니까, 자기는 하루에 꼭 20매를 쓴다고 하시더군요. If you only know how important and scary, doing “one thing a day” is, there is a person who does reviews of several hundred books of his own. There is no one who has written that much writings. It is never an easy work to read other’s works and writing reviews, and when I asked him how he could write so many books, he then said that he only writes 20 pages per day.   더 써도 병 나고, 덜 써도 병 난대요. 더 쓰면 리듬이 깨져서 병 나고, 덜 쓰면 “내일 더 써야 되는데” 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병이 나기 때문에 매일 20매씩만 쓴다고 합니다. 하루에 원고지 20매면 한 달이면 얼마입니까? 600매죠? 두 달이면 1200매입니다. 그 정도면 책이 한 권 나옵니다. 두 달에 책 한 권이면 일 년이면 몇 권입니까? 여섯 권 나오죠. 간단한 일 같지만 그럼으로써 계속 책이 나오고 성취가 됩니다. He can get sick if he writes more than that or less than that. He only writes 20 pages per day because his rhythm will break if he writes more and he get stressed to think “I have to write more tomorrow” if he writes less. If it is 20 pages per day, how many are there in a month? Isn’t it 600 pages? It is 1200 pages in two months. A book can be published with such volume. How many books will be there if there’s a book in two months? There will be 6 books. It may sound simple, the book will be published and he will be accomplished by doing so.   글 쓰는 분들도 보면 가지가지입니다. 오늘 글이 좀 잘 써진다고 신나서 100매 쓰고, 내일은 어깨 아프고 눈 아파서 안 쓰고 며칠 쉬고, 이러면 안 됩니다. 지속적으로만 하셔도 충분히 성취가 됩니다. 그렇게 하십시오. There are various people among writers. However they shouldn’t write 100 pages today because writing goes well today and he should not write tomorrow because his shoulders are in pain and his eyes are sore and he must rest for a few days. They can accomplish enough only if they are consistent. Please do that.   반드시 하루에 한 가지씩만 하십시오. 두 개만 해도 벌써 벅찹니다. 기존의 일들이 다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하는 살림하고 밥 먹는 일 외에 덧붙여서 하루에 한 가지씩만 하셔도 한 달이면 30가지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Make sure you do one thing per day. If you do two things, it is already beyond your capacity.  It is because there is already existing work. You can solve 30 things in a month even if you do one thing a day in addition to everyday living and eating.   그렇게 생활하면 스트레스를 안 받고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몰아서 하니까 당연히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입니다. You can work comfortably and joyfully if you live like that without stress. Your stress is filed up naturally because you do it all together at once.  
91    내 마음은 내 마음대로 댓글:  조회:1718  추천:0  2014-03-11
내 마음은 내 마음대로 Doing things the way my mind leads. 자기 마음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되나요 라는 말들을 합니다.  그것은 기본이 안 된 것입니다.  자기 마음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왜 못하나요?  내 마음인데…… I should be able to do the things the way my mind leads.  However some people ask, “How can I do the things the way my mind leads me?  It is wrong fundamentally.  I should be able to do things the way my mind leads me, why can’t I?  It is my mind….. 남의 마음은 내 맘대로 안 됩니다.  내 소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 마음은 내 맘대로 할 수 있어야 됩니다.  내 안에 있는 것은 철저히 내 것이고, 내 몸 밖에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일단 내 수중을 떠나면 내 소관이 아닙니다.  I cannot lead someone else’s mind the way my mind leads.  It is because it is not my business.  However I should be able to do the things the way my mind leads.  The things inside me are completely mine,  and the things outside my body are not mine.  It is not my business anymore, once something has left from my hands.  예를 들어서 누구한테 돈 백만 원을 주었다면,  그 사람이 백만 원을 가지고 백화점에 가서 백만 원어치 옷을 사 입든 말든 상관할 바가 아닙니다.  그런데 주고 나서 계속 관여합니다.  그 돈을 어떻게 썼나 궁금해 하고, 어떻게 썼다고 그러면 배 아파하고 후회합니다.  내 일, 남의 일 구분이 안 돼서 그렇습니다.  For instance, if you give someone $1000,  then it is not your business if he goes to a shopping centre  to buy his clothes or not with all that money.  However, you are still involved after giving it.  You are curious how he spent it,  and then you have the gripes and regret it to know how he spent the money.  It is because you haven’t distinguished your business from others. 작가가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고 나면 그때부터는 자기 소관이 아닙니다.  원고를 가지고 책을 어떻게 만들든 출판사 소관입니다.  그런데 레이아웃을 어떻게 하느냐, 삽화는 어떠냐 계속 관여합니다.  자연히 머리 아프고 피곤해집니다.  When a writer passes his writing into the book publishing company,  then it is not his business from then on.  How they publish the book is their business.  However, he is still involved in the layout or the illustration.  Naturally, he will have a headache and feel tired.  희곡작가가 희곡을 쓰지만, 연극무대에 올릴 때는 연출가 소관입니다.  그런데 작가가 “ 내 작품이야” 하고 일일이 참견하면 충돌이 생기고 일이 안 됩니다.  A play writer writes drama,  but it is a business of the producer when put on the stage.  However a writer meddles in everything saying “It is my work”,  then there will be conflict and it won’t work.  일단 자기 손에서 떠나면 그 사람들 소관입니다.  무대 장치는 무대 장치 전문가 소관이고 연출은 연출가 소관이고 연기는 배우 소관입니다.  그런데 마음에 안 든다고 계속 관여하면서 싸우고 배 아파합니다.  It is their business once it leaves your hands.  The stage setting is the business of a stage setting crew,  the production is the business of a producer,  and the acting is the business of an actor.  However, you continuously meddle, fight and have the gripes  because you don’t like it.  전에 잘 알던 희곡 작가 한 분이 그랬습니다.  자기 작품이 무대에 오르면 매일 보러 가더군요.  공연이 있는 동안에는 날마다 보면서 오늘은 어떻다고 평합니다.  잘 되면 좋아서 술 먹고, 안 되면 속상해서 술 먹고,  두 달 동안이나 아무 것도 못 하더군요.  A play writer I know very well before was like that.  When his work appeared on the stage, he went to see it every day.  He watched it every day during the play period and he reviewed it day by day.  He drank because he felt good when it played well,  and he drank because he was distressed when it played bad,  and he couldn’t do anything at all for two months.  지나친 나르시시즘입니다.  버려야 됩니다.  뭐든지 그렇습니다.  마음도 그렇고 몸도 그렇고 일단 나를 떠난 것은 내 소관이 아니므로 관여하지 말아야 됩니다.  그것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It is over narcissism.  It needs to be thrown away.  Everything is like that.  Regardless of its mind or body,  it is not my business once it leaves my hands therefore I shouldn’t involve.  That is the way to reduce stress. 
90    “소설 仙” 중 죽음에 관하여 댓글:  조회:1609  추천:1  2014-03-02
“소설 仙” 중 죽음에 관하여 "향천이라……, 재가 벌서 한평생을 보내고 향천을 할 때가 된 것인가?"   사람의 수명은 하늘의 명이므로 사람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나 한편으로는 서운함이 있는 것 역시 사실이었다. 이승에 있는 동안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들라면 아마도 한정된 능력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 역시 적지 않았다.   우선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을 만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사건이었다. 둘째는 "인간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사건이었다. 셋째는 "인간이 머물다 떠난 자리" 역시 지속적으로 인간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었다.   인간이 태어나는 것은 최초의 만남이었다. 보모로서 만나고, 형제로서 만나며, 이웃으로 만나고, 타인으로, 친인척으로 만났다. 만남은 인간으로서 출발이며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또한 살아감은 인간으로서 닦여감을 뜻하는 것으로서 이 과정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선인이 되는가, 인간으로 남는가가 결정되는 것이었다. 떠남, 즉 향천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아온 것 전체에 대하여 평가 받는 자리였다. 시작과 과정, 그리고 그 이후의 평가, 이 세 가지 과정을 통하여 인간은 선인이 될 수 있는 것이며,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가의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었다.   이진사는 이제 두 가지 과정을 마치고 세 번째 과정을 남겨두고 있었다. 자신이 이승에 들어 할 수 있는 두 가지 일을 끝낸 것이었다.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이 있기는 하였으나 어떤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부족하였다.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보내기에는 무료한 시간 이었으나 매듭을 지을 만한 시간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은 자신이 더욱 잘 알고 있었다. 이진사는 세상에 대하여 자신의 마음을 덜어낼 준비를 하였다. 모든 것에서 집착을 벗어 내었으며 자신이 깊이 심어 놓은 모든 것들에게서 자신의 마음을 거두었다. 자신의 마음을 심어 놓았던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자신이 이승을 떠난 후 후세에 이승에 태어날 선인들에게 자신의 뜻을 전하기 위해서였으나 그마저도 부담스러운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제는 모든 것을 거두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서서히 이승에 심어 놓은 자신의 무게를 줄여가고 있었다. 이러한 이진사의 시도는 자신의 마음의 무게를 상당 부분 줄였으며, 이로 인하여 이진사는 부담 없이 향천의 준비를 할 수 있었다. 향천할 시간이 다가오자 이진사의 마음속에는 지나간 날들의 많은 사건들이 지나갔다.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은 비움의 의미를 지닌 채 이진사에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비움"   그것은 진정 자유였다. 이진사는 이 비움의 의미를 진정 깨달아 가고 있었다. 이렇게 가벼운 것이라면 진즉 비웠어야 더 많이 깨달을 수 있음을 알아가고 있었다. 자신의 다녀간 자국을 남기기 위해 마음을 심었던 것마저도 욕심임을 알았던 것이다. 이진사는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을 모든 것에의 집착을 끊는 것임을 확신하였다. 따라서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마음이야말로 모든 것을 얻을 수있는 방법임을 알았다.   이후 이진사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었다. 생명에 대한 집착마저도 벗어날 즈음 이진사는 자신이 이승에서 가장 자유로울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어느 누구의 자유도 자신의 것보다는 덜할 것 같았다. 이 정도의 자유라면 우주의 어느 곳에 있든지 간에 날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향천 이전 자신이 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던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나서부터 이진사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진정 소중하고 값진 것임을 인정하고 모든 것에서 벗어나 훨훨 날 것 같은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집착에서 벗어나고부터는 아까울 것도, 미련을 가질 것도, 안타까워해야 할 것도 없었다. 모든 것은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었다. 그 자신의 길에 대한 걱정마저도 간섭이며 무질서이고, 남의 일을 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었다. 때로는 "이러한 것이 진정 모든 것을 위하는 것인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얼마 전의 이진사의 모습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이진사의 변한 모습에서 어쩌면 향천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예전의 이진사가 아닌 것이었다. 예전의 이진사는 이렇게 모든 것에서 초연할 수 없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고 해도 이진사만은 열심히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렇던 이진사가 어느 날 인가부터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있음을 집안사람들은 물론 동네 사람들까지도 알아채기 시작하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이 변한다는 것은 커다란 동기를 필요로 하였다. 이진사의 경우 하늘의 뜻을 일고 나서 모든 것에서 집착을 놓았고, 이 집착으로부터의 벗어남이 사람을 너무나 변하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었다.   이진사는 자신의 향천 일을 짚어 보았다. 앞으로 길어야 서너 달인 것이다. 가급적 길일을 택하여 떠나 볼 생각이었다. 자신의 육신마저도 남기지 않으려는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동안 자신의 일생을 잘 보필하여 온 육신에 대한 예의로서 가능한 한 삭아서 사라질 동안만이라도 도리를 다해 주고 싶었다. 그동안 더욱 열심히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지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 이진사는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실천하는 방법으로 매일 새벽 하루에 두서너 시간씩 만물에 감사하는 명상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자신에게 남겨진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그 방법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었다.   "이 시간들을 내가 이승에 있는 동안 모든 이에게 감사하는 시간으로 보내자". 
89    포기하십시오 댓글:  조회:1489  추천:0  2014-03-02
포기하십시오.  몸에 제일 나쁜 것은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 받는 것을 해결하셔야 됩니다.  내버려두면 몸이 견디질 못해서 꼭 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납니다.  The worst thing for the body is stress.  You have to solve the problem to get the stress out.  you just leave it as it is, your body can’t endure it and  certainly you can catch a cold or a stomach disorder.  늘 머리 아프다는 분이 있습니다.  자도 자는 것 같지 않고, 비몽사몽간에 계신 분도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걸 해결하셔야 됩니다.  There is someone who always has headaches.  Also, there is someone who didn’t seem to sleep even though he slept  and stays in a drowsy mood.  It is because there is stress.  That has to be resolved.  자기 힘으로 안 되는 상황이라면  계속 갈등에 싸여 있지 말고 그냥 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포기하는 겁니다.  그런데 포기를 못하면 끝까지 붙들고 있어서 그런 증상이 나옵니다.  If there is a situation that you can’t solve,  then there is a way to let go without being wrapped by conflict.  Just give it up.  However if you can’t give it up,  such symptoms appear because you are holding it to the end.  해결을 못하겠으면 포기라도 해야 됩니다.  해결도 못하고 포기도 못하면 당연히 머리 아프고, 자는 듯 마는 듯합니다.  If you can’t resolve it, then you have to give it up at least.  If you can neither resolve it nor give up,  obviously you have a headache and you broken sleep even though you go to bed. 
88    질투에서 시작되는 비극 댓글:  조회:1686  추천:0  2014-02-15
질투에서 시작되는 비극 Tragedy starts from jealousy 궁중 사극에 보면 투기하는 여인들이 참 많이 나오죠.  제가 봐도 “저렇게 하면 왕이 싫어하겠구나” 하는 게 보입니다.  어떤 이유로 왕의 마음이 멀어지는데, 점점 더 마음이 멀어지는 행동을 합니다.  When you watch historical dramas about royal life,  you can see many jealous women.  I can even see that the “King will dislike her if she is jealous.”  The king’s mind moves further for some reason,  the woman acts worse to move his mind further more.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사랑이 어디 다른 데로 옮겨가면 왜 옮겨가는가를 봅니다.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틀림없이 그 사람은 어떤 사랑스러운 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Wise people won’t do that.  When love has moved to somewhere else,  the wise person will look why it is moving away.  There is certainly a reason for its existence.  Without a doubt, the other person possesses the lovely side.  그런 면이 내게는 없는가? 있습니다.  있는데 내가 발견해서 키우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걸 발견해서 스스로 사랑 받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도록 하십시오.  Don’t I have such side? Yes, there is.  I just didn’t find it and grow from it even though there is.  Search for it and prepare the condition by yourself to be loved.  질투라는 것이 인류역사를 바꿨다 할 정도로 뿌리가 대단합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보면 질투로 인해서 모든 비극이 시작됐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So called jealousy has a great root about to change the history of mankind.  When you read Four major Tragedies of Shakespeare,  you will see that all tragedies begin with jealousy.  누가 남들로부터 사랑 받고 잘 하면 질투할 것이 아니라,  “나는 사랑 받을 것이 없는가”을 찾아내서 자기도 사랑 받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 사람이 사랑 받는 이유가 틀림없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깎아 내리고 시기하는 건 아름답지 못한 모습입니다.  Don’t be jealous for someone who is loved by others and well distinguishes,  rather search for “Don’t I have any part to be loved?”  and make yourself to be loved.  That is the beautiful feature.  There must be a reason for that person to be loved.  Nevertheless, disgrace or jealousy of the person is not a beautiful feature. 
87    라이벌 댓글:  조회:1994  추천:0  2014-02-04
라이벌 뭐든 잘 하는 사람들은 라이벌이 있습니다.  정치하는 사람들도 의도적으로 라이벌을 키웁니다.  자기가 크려면 상대가 커야 됩니다. 같이 크는 겁니다.  자기만 독주하면 어느 시점에서 더 이상 크지를 못합니다. 그게 한계입니다.  There is a rival for a person who does well at any kinds.  Politicians intentionally breed rivals as well.  If you want to be great, then the other party has to be great as well.  You become great together.  If you walkover, you can’t grow any bigger at a point. That is the limit.  일 잘 하는 사람이 있으면 꺾으려 하지 마시고 오히려 키워 주십시오.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주면 자기도 더 큽니다.  누가 두각을 나타내고 설친다고 못마땅하게 여기지 마시고, 더 잘 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 힘으로 자기도 더 커지는 겁니다.  If someone is doing a good job, don’t try to crush them,  rather, try to help them grow.  If you help them to do better, you will grow more.  Don’t be displeased when someone stands out and storms around.  Rather help so the person can do even better.  You will grow bigger through that power.  앞서가는 사람들을 보면 사실은 불균형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오행을 고루 가지고 있으면 그냥 정체되기 쉽지 원동력이 되지는 않습니다.  불균형하고 치우치는 기운으로 뚫고 가는 겁니다.  처음부터 다 갖추고 갈 수는 없습니다.  어느 지점에 갈 때까지는 그런 힘이 에너지가 되는 겁니다.  할 만큼 하다가 나중에 고루 원만해지면 되는 것입니다.  When you look at the people who are leading,  there are many who are imbalanced.  If we have the Five Elements (wood, fire, earth, metal and water) evenly,  it won’t be our generative power, we will rather be stagnated.  We are rushing forward with the energy imbalanced and lopsided.  Such power becomes our energy until we reach to a certain point.  It is fine to become smooth evenly later  when one does as much as one could be done.  그런 의미에서 앞서서 가는 분을 잡아 끌지 말고 밀어주십시오.  단점은 눈감아 주시고요. 그런 힘 때문에 가는 겁니다.  언젠가는 다듬어져야 될 부분이지만 앞서가는 분들이 필요합니다.  그분들을 앞장 세워서 뒤에서 밀어 주고 그 힘으로 다 같이 가도록 하십시오.  Push those people forward who are leading instead of pulling down by that mean.  Close your eyes to their demerits. They are going because of such power.  We need people who lead even though such parts need to be amended at some point. Put them in the front and push them from behind,  we shall go together with that power.  제일 불쌍한 것은 아무 의욕이 없는 것입니다.  불감증이라고 할까요.  미워하는 건 사실 열정이 있고 에너지가 나와서 그러는 것입니다.  에너지가 부족하면 미워하지도 못합니다.  미워하고 표현하는 게 살아있다는 겁니다.  The most miserable thing is not to have any volition at all.  Can it be frigidity?  Hating someone actually means that there is passion and energy coming.  If one lacks energy, one is unable to hate.  To hate and to express something means the one is alive. 
86    허준 선인과의 대화 중 댓글:  조회:1571  추천:0  2014-02-04
  허준 선인과의 대화 중에서 선인의 의술은 누구의 것인지요?   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연구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를 막론하고 이러한 방법이 가능한 것이며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음에도 사람들이 편한 방법을 따라서 함으로써 자신의 경지를 이루지 못하고 말기 때문에 잘 생겨나지 않는 것입니다. 의술은 자신의 몸에 대한 시술을 가장 근본으로 하며 자신의 몸에 대한 시술이 없고서 검증되지 않은 것을 타인으로부터 전해듣고 타인에게 시술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입니다. 한 가지의 약초라도 직접 맛을 보고 그 효능이 인체의 어느 부분에 이로운 것인가를 확인한 후 사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인체는 우주의 축소판이므로 근본적으로는 두 가지, 음 체질과 양의 체질이 있습니다만, 다시 오행과 더불어 10종의 체질이 나오고 이 10이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며 약 36,000 가지의 체질로 변화합니다. 명의란 이 36,000 가지 체질 중에서 어느 체질에 가장 가까운가 하는 것을 알아내는 것에서 시작하여야 합니다. 진단이 정확히 되었음은 이미 절반은 성공하였음을 말해주는 것으로서 곧 치료가 거의 정확히 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알고 나서 인간이 인간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이 용인되는 것입니다. 저의 선생님들께서는 모두 의술보다는 인체에 대하여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었으며, 이러한 다양한 지식이 인간의 신체에 정확히 적용됨으로써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여 주신 분들이었던 것입니다.   의술은 불완전한 인간이 더 불완전한 인간에게 베풀어야 하는 것으로써 자신의 신체가 불완전하면 타인의 신체의 이상을 정확히 감지하기 어려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장애인이 의술을 펼 때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항상 의식하고 의술을 펴야 할 것입니다. 의학은 곧 인간으로서 가장 우주의 원리에 근접한 학문인 것입니다. 즉 음양 오행을 가장 기본으로 하며 이것에 각각의 증상을 덧붙여 분석하고 나누며 합하여 그 결론을 유도해 내는 것으로서 신의 경지에 다다라야 정확히 처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선인께서는 정확한 처방이 가능한지요?   가능합니다. 우주에서 선인이라고 해서 100%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인이 진화한다는 것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정확한 처방이 가능한 것인지요?   본인의 업을 전부 해소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업의 해소라면?   본인이 이루어온 모든 잘잘못을 판단하여 이것이 더함도 덜함도 없는 상태를 업의 해소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어야 인간은 자신을 가장 바로 볼 수 있도록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인력으로는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대개가 하늘의 뜻에 의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하늘의 뜻에 의해 모든 것을 해소하고 난 이후 선인이 되도록 예정되어 있는 바 인간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타인의 불완전을 다스린다는 것은 이러한 것을 염두에 두고서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인간을 다스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군요.   그렇습니다.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상태로 인간을 대하면 결과 역시 불완전하게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완성에 가까이 다가가도록 한 후 의술을 익히는 것이 근본적으로는 옳은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인간을 평가하는 것이 인간의 완성에 기준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의술에 대한 지식만으로 의인을 평가하므로 불완전이 불완전을 낳아 지속적인 불완전을 거듭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수련으로 자신의 업을 해소하고 인간으로서 중심을 잡고 바로 서야만이 진정한 의인이 될 기본 조건을 갖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심을 잡고 서면 하늘의 뜻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하늘의 뜻에는 어떠한 사람을 왜 아프도록 하였는가도 실려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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