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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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애견과 이별한 48인의 추억 편지 댓글:  조회:1260  추천:1  2014-04-22
나이토 기미에 외 47인 지음, 김현희 옮김, 정창원 그림, 192쪽, 8900원, 지상사   "겐타가 세상을 떠나던 날 아침, 나는 여느 때와 달리 늦잠을 잤다. 출근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 겐타의 상태를 알아채지 못했다. 겐타에게 밥을 주려고 가까이 다가갔을 때야 비로소 겐타의 몸이 싸늘하게 굳어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동안 멍하니 앉아있었다.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한참 후에야 주체할 수 없는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따스하던 온기는 사라진 채 이미 싸늘하게 죽어있는 겐타를 껴안고 서럽게 울었다. 지난밤에 숨을 쉬기가 힘들었던 것일까. 불쌍하게도 겐타는 혀를 밖으로 축 내민 채 죽어있었다. 겐타의 혀를 다시 입안으로 집어넣고 입을 다물게 했다. 갑자기 겐타의 몸을 따뜻한 이불로 감싸주고 싶었다. 평소에 내가 쓰던 타월을 가져와 겐타의 몸을 감싼 후 큰 종이상자 안에 넣었다."-겐타에게 보내는 편지 중 '천사가 된 조니'는 사랑하는 개를 떠나보낸 남녀들이 그 개를 그리며 쓴 편지를 모은 책이다. 아침이면 얼굴을 핥아 깨워주는 자명종 같던 개, 초콜릿을 좋아하던 개, 라면 국물을 싹싹 비우던 개…. 몰티즈, 셰퍼드, 퍼그, 요크셔테리어, 푸들, 시추, 그리고 잡종 등 생긴 것도 성질도 제 각각인 개 48마리와 주인들의 추억으로 흠뻑 젖어 있다. "맥은 머리가 아주 좋은 개였다. 아침에 신문도 척척 갖다 줬다. 맥은 외로움을 잘 타서 집에 아무도 없으면 밥도 안 먹고 무척 심심해했다. 꼭 아기 같았다. 맥은 공교롭게도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에 우리 곁을 떠났다. 혹시 우리가 맥을 잊어버리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컸을까. 어쩌면 맥의 죽음에는 우리가 자신을 절대로 잊지 말라는 당부의 의미가 담겨있는지 모른다. 맥, 걱정 마. 우리는 절대로 널 잊지 않아."-결혼기념일에 죽은 맥 중 왜 개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인지 이해할 수 있다. 순수한 신뢰와 공감 그리고 한 치 계산도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을 베푸는 생명체가 바로 개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면에서 깨어나지 못하던 사랑의 힘을 애견을 통해 표현할 수 있었다는 고백도 있다. "조금만 기다려. 맛있고 큼직한 스테이크를 꼭 사줄게. 론에게 매일 똑같이 하루 세끼 된장국에 밥을 말아 주면서 항상 돈 많이 벌면 꼭 스테이크를 사주겠다고 입으로만 약속했다. 론은 어쩌면 내 약속이 결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지도 모른다. 론이 죽은 순간까지 이루지 못한 꿈같은 이야기였으니까. 계속 널 속여서 미안했어. 론은 우리 가족 중에서도 나와 가장 친했다. 하지만 결혼한 후에는 론을 볼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론은 얼마나 서운했을까.-눈물 젖은 스테이크 중 일본의 전설적 충견 '하치'는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인간과 정을 나누고 있다. 주인이 죽자 10년 동안 매일 주인이 퇴근하던 기차역으로 달려가 기다리던 개가 하치다. 하치 못잖은 개가 책 속에는 48마리나 나온다. 학교에 갈 때면 하루도 빠짐없이 버스정류소까지 따라나오던 잡종 수컷 '다쿠완', 힘든 전쟁 기간을 주인 가족과 함께 꿋꿋하게 버틴 '치로' 등 사랑으로 주인을 섬긴 개들이다. 주인에게 버림받아도 충성에는 변함이 없던 개들이다.   신동립
79    반려(伴侶) 동물 댓글:  조회:1908  추천:0  2014-04-22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의 1944년 9월 23일 선거연설은 '팔라 연설'(Fala Speech)이라 불린다. 그가 알류샨 열도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애견 '팔라'를 두고와 사람을 다시 보낸 적이 있었다. 선거기간 중 공화당은 "개 한 마리 찾으려고 군함을 보내 몇 천만달러 세금을 낭비했다"고 공격했다. 루스벨트는 연설에서 "내가 비방받는 것은 감수할 수 있다. 그러나 작은 개의 명예를 훼손하는 데 대해서는 개를 대신해 분개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루스벨트는 4선(選)에 성공했다. ▶팔라는 하루 24시간 루스벨트를 떠나지 않았다. 해외순방도 함께 했고 1945년 루스벨트가 뇌출혈로 쓰러질 때도 옆에 있었다. 팔라는 7년 동안 주인을 그리워하다 1952년 루스벨트 곁에 묻혔다. 영국 에든버러의 '바비'라는 개는 1858년 주인이 사망하자 14년간 밤낮으로 묘를 지키다 죽었다. 일본 시부야역(驛)에 동상이 있는 충견 '하치'는 1925년 도쿄대 교수였던 주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후 1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시부야역에서 주인을 기다렸다. ▶정 깊고 충성스러운 동물의 이야기는 늘 감동을 준다. 1983년 동물학자 콘라트 로렌츠는 이런 동물들을 사람의 장난감인 '애완동물'(Pet)로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려동물'(Companion Animal)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개·고양이·토끼·새·햄스터 등이 모두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만 750만명 이상이 반려동물을 기르고 관련시장 규모가 연간 2조원을 넘는다. 사람 뺨치게 호강하는 동물들도 많다. 그러나 한편에선 작년 한 해 10만 마리 넘는 동물이 버려졌다. 이들을 위한 보호소나 안락사 조치 등에 들어간 세금이 100억원을 넘었다고 한다. 금융위기다 뭐다 먹고살기가 팍팍해질 때면 거리를 배회하는 개들이 부쩍 늘어난다. ▶정부가 16일 일부 지자체가 시행 중인 동물등록제를 2013년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입법예고했다. 생후 3개월 이상 반려견(犬)은 의무적으로 등록하라는 것이다. 등록을 않거나 분실·실종·사망 등 변동 신고를 하지 않으면 1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린다. 동물을 학대하면 지자체가 보호·치료하고 소유자에게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한다. 법 따지기 전에 말 못하는 짐승을 내다 버릴 사람이라면 애초부터 함께 살 생각을 말아야 한다. 김형기  
78    오드리 햅번과 강아지 댓글:  조회:2554  추천:0  2014-03-30
내가 좋아하는 배우 오드리 헵븐과 강아지 er
77    당신에게 맞는 애완견은? 댓글:  조회:1199  추천:0  2014-03-30
운동광에게는 도베르만, 어린이에게는 비글, 직장인에게는 알래스칸 맬러뮤트, 아파트 거주자에게는 스파니엘… ‘네 발 달린 친구’로 불리는 애완견.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17.4%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이중 94.2%가 애완견이라는 통계가 있다. 미국에서도 애완견은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동물로서 사람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고, 우울증을 감소시키며 심지어는 혈압을 낮추는 데도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자기에게 맞는 애완견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미국의 건강정보사이트인 웹엠디(Web MD)는 최근 기획기사에서 사람의 특성에 맞는 애완견을 선정했다. ●운동광=바깥에서 활동하기를 좋아하는 운동광에게는 장거리를 걷는 것을 좋아하고 늘 활기찬 도베르만, 롯트와일러, 세터, 와이마라너, 보더콜리, 포인터, 세퍼드, 달마티안이 파트너로 적합하다. ●어린이=대부분의 개들이 어린이를 좋아하지만 특히 어린이를 잘 따르는 종류가 있다. 비글과 복서는 어린이와 같이 뛰놀기를 좋아하며 닥스훈트는 온순하다. 래브라도 레트리버와 세인트 버나드는 어린이와 잘 어울리며 그들을 보호하기도 한다. ●바쁜 직장인=늘 외부에서 활동해야 하는 직장인에게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개가 적당하다. 알래스칸 맬러뮤트와 보르조이, 중국 산 샤페이가 있다. 두 마리를 어울리게 해서 집에 남겨놓으려면 파피용이 적당할 듯. ●아파트 거주자=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면 잘 짓지 않거나 짧은 걸음으로 적당히 움직이는 애완견이 필요하다. 영국 종 소형 스파니엘, 베들링턴 테리어, 카바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이 적합하다. 목소리가 좀 크기는 하지만 실내에서 종종 걸음을 치는 허배너스와 아펜핀셔, 치와와도 좋다. ●알레르기 환자=개의 침과 비듬에 있는 단백질은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비듬을 적게 떨어뜨리는 슈나우저나, 비숑 프리제, 포르투갈 워터 도그가 적합하다. ●사교적인 인물=교류를 중요시하는 모임의 기부자나 자원 봉사자 같은 사교적인 사람에게는 돌아다니기와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견공이 맞다. 특히 사람을 물지 않아야 한다. 클럼버 스파니엘과 세터, 래브라도 레트리버, 비글, 시베리안 허스키, 비숑 프리제가 맞는 종. ●걷기 운동하는 사람=고혈압이나 고 콜레스테롤, 당뇨병, 심장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한 눈 팔지 않고 잘 따라다니는 애완견이 필요하다. 이런 임무를 잘 수행할 만한 종으로는 아키타와 클럼버 스파니엘, 에어데일, 포메라니안, 푸들이 꼽힌다.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알츠하이머 환자, 시각이나 청각 장애인, 자폐증이나 광장 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특별히 훈련된 개가 필요하다. 이런 훈련견은 위급 시 짓는 소리 등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경보를 울려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우울증 환자=활발하게 뛰어다니는 퍼그나 자신감이 넘치는 시바 이누,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그레이트 피레니즈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우울증을 감소시키며 행복하게 만든다. 이런 애완견들의 활발하고 충성된 모습에서 인간과 개는 끈끈한 정을 맺게 된다.
76    내 삶의 목적 댓글:  조회:1461  추천:0  2014-03-15
직접 개 키워본 사람이라면 공감 100%     ▲ 내 삶의 목적 W. 브루스 카메론 신작 소설 뉴욕 타임즈 52주 베스트 셀러 영원히 죽지않고 환생하는 특별한 개 ‘베일리’의 이야기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평범한 애견인이기도 한 W. 브루스 카메론의 소설. 뉴욕 타임스 52주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며 미국의 수백만 애견인들 사이에서 ‘베일리 앓이’ 열병을 일으켰다. 소설은 전생의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수차례 환생하는 동안 자기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사랑스러운 개 ‘베일리’의 시선을 따라간다. 떠돌이 잡종개로 짧고도 비극적 삶을 마감한 베일리는 어느새 천방지축 골든 레트리버 강아지로 다시 태어난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놀라움과 함께 새롭게 주어진 삶의 의미를 탐색하기 시작한다. 골든 레트리버로 태어난 베일리는 사랑이 넘치는 여덟 살 소년, 에단을 만나 함께 무수한 모험을 겪으며 착한 개가 되는 법을 배워간다. 그러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의 애견으로 사는 것이 베일리가 가는 여정의 끝은 아니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고 눈을 감지만 또다시 강아지로 태어나자 베일리는 점점 자신의 ‘삶의 목적’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저자는 직접 개를 키우며 느끼고 배운 것들과 감동적인 일화들을 소설 속에 잘 녹여내고 있다. 또 많은 애견 관련 전문인들의 도움과 관련 서적을 접하고 지식을 섭렵하는 수고를 통해 떠돌이 잡종 개에서 사랑받는 애견, 인명구조견, 유기견 등으로 환생한 베일리의 각각의 삶에 사실적인 느낌을 듬뿍 새겨 넣었다. 개가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채 영원히 죽지 않고 환생한다는 신비로운 설정 속에서도 개를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무용담, 상처, 우정, 사랑, 웃음, 눈물들을 소소한 일상과 함께 글 속에 담아 내고 있는 것이다. 또 사람의 말을 이해하거나 혹은 다른 동물과 소통하는 능력을 가지는 등 기존의 영화적 설정에서 벗어난 소설은 현실적인 개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개와 인간의 소통의 불일치가 만들어 내는 해프닝 등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이처럼 사실성과 진실성을 갖춘 소설 속 베일리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자연스레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철학적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리고 지금은 비록 쓸모없어 보이는 찰나의 그것도 언젠가 완성될 큰 그림의 소중한 일부라는 것, 그리고 모든 삶이 특별하고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박국원  
75    울지 마, 너는 내 첫 강아지야 댓글:  조회:1711  추천:0  2014-03-15
  < 꼴찌 강아지 > 프랭크 애시 글·그림, 김서정 옮김, 마루벌 펴냄 유치원에 가서 여섯 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로 했다. 무슨 책이 좋을까, 고르고 고르다가 < 꼴찌 강아지 > 를 집어 든다. 눈물 한 방울 똑 떨어뜨리고 있는 강아지 그림이 아이들 주의를 끌겠지. 과연 그렇다. "강아지가 울어요!" "왜 울어요?" 떠들썩하다. 그러게, 왜 울까? 우리 한번 알아볼까? 천천히 책장을 넘기며 읽어준다. 아홉 강아지 중 마지막으로 태어난 꼴찌 강아지. 젖 먹을 때도 꼴찌, 눈 뜨는 것도 꼴찌, 우유 핥아먹는 법 배우기도 꼴찌, 놀다가 집으로 돌아올 때도 꼴찌다. 제법 큰 강아지 아홉 마리가 새 주인을 만나기 시작한다. 꼴찌 강아지는 이번에도 꼴찌일까 봐 무섭다. 나를 좀 데려가세요! 기를 쓰고 어필하지만, 번번이 역효과다. 너무 시끄럽게 굴고, 갑자기 달려들어 귀부인 엉덩방아를 찧게 하고, 반가워하다 아저씨 코를 앙 깨물고. 결국 꼴찌 강아지 혼자만 남는다. 강아지가 우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하지만 거기서 끝난다면 '꿈과 희망을 주는' 어린이 책이라고 할 수 없다! 꼴찌 강아지는 드디어 어떤 아이의 품에 안긴다. 그 아이가 속삭이는 말. "너, 이거 아니? 넌 내 첫 번째 강아지야!" 도화지에 온통 흘린 우유만 그린 아이 나는 이 그림책에 뭉클했다. 모든 경쟁에서 번번이 뒤처지는 꼴찌 강아지가 이 사회 '루저'들의 표상인 것 같았다. 겉보기에 잘나가는 것 같아도 마음속으로는 루저일 때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 빈번한 낙담과 소외감과 자괴감이 이 가엾은 강아지에게서 구현되고 있다. 거기서 벗어나려, 경쟁에서 처지지 않으려 안간힘 쓰지만 결국은 또 밀려나고 주저앉고 마는 인간 군상의 모습도 이 강아지에게서 보인다. 가슴이 미어진다. 하지만 아픈 가슴은 치유된다. 제 주인을 만나고, 그에게는 '첫 번째'가 되는 꼴찌 강아지. 강아지와 소년이 눈을 맞추며 미소를 나누는 마지막 장면.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리라는 성경 말씀만큼이나 위안이 된다. 이게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이다. 그런데 아뿔싸! 여섯 살 아이들에게 나와 같은 감흥을 기대하다니, 나는 아직도 멀었다. 아이들은 '꼴찌'라는 말에 까르르 웃는다. 뒤처진 친구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꼴찌래요~ 꼴찌래요~" 놀림 소리가 터져나온다. 아, 맥이 탁 풀린다. 그러나 잠깐! 아이들은 '내가 혼자 남겨졌을 때'에 열렬히 반응했다. 그 시간을 고발(!)하는 아이들의 열띤 목소리에는 홀로 있음에 대한 팽팽한 긴장 의식이 가득했다. 그런 시간이 아이들에게 좋은 약으로 작용하기를! 형제들이 바닥에 흘린 우유를 혼자 핥아먹는 꼴찌 강아지가 깊이 각인되었는지 도화지에 온통 흘린 우유만 그린 아이, '꼴찌 강아지'를 그려보랬더니 꼴찌 강아지가 첫째 강아지가 되었으니 이제 꼴찌 강아지는 없다고 주장하는 아이. 그들의 반응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폭넓고 깊었다. 이렇게 아이들은 어른의 스승 노릇을 한다. 김서정
74    당신은 개를 기르기 어렵다, 그래도… 댓글:  조회:1605  추천:0  2014-03-13
쓰려니 우선 눈물이 앞을 가린다. 물론 힘들다. 그런데 힘든 게 어디 개뿐이랴. 고양이로 사는 건, 걸핏하면 생매장 당하는 소, 돼지, 닭, 오리로 사는 건 얼마나 힘든가. 농가소득증대라는 미명 아래 낯선 땅에 끌려왔다가 괴물쥐의 오명을 쓴 채 죽어가는 뉴트리아는 또 어떤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일찍이 간디 선생께서는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적 수준은 그 나라의 동물이 어떻게 대우받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셨다. 아니나 다를까, 동물이 살기 힘든 이 나라에서 사람도 그리 행복해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얼핏 상관없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동물과 인간이 각자 직면해있는 고통은 실은 모두 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 이곳은 당연히 존중받고 지켜져야 할 거의 모든 가치들을 새카맣게 망각해버린 세상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니 개의 고충 따위가 뭐 그리 유별난 것이겠는가마는, 하여튼 잠시 그것을 따로 떼어 얘기하려고 하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 사례1. 개와 자주 산책 다니는 공원에 어느 날 현수막이 나붙었다. ‘주민들의 쾌적한 산책을 위하여 공원에 개를 데려오지 맙시다.’ 어안이 벙벙했다. 혹시 내가 잘못 읽었나, 다른 뜻으로 쓴 글을 내가 곡해했나 몇 번을 다시 보았다. 개에게 산책은 생명과도 같은 일인데 공원엘 오지 말라니 물고기더러 물에 오지 말라는 격이었다. 트위터에 일러바쳤더니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분노해주었지만, 그 사이사이에 당연하다, 그럴 만 하다는 견해를 보이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의무부터 다하라’는 요지였다. 사실 내 생각에도 공원엔 개똥이 너무 많았다. 목줄을 묶지 않은 개가 뛰어다녀 개 무서워하는 사람이 질겁하는 일도 가끔 있었다. 하지만 개똥도 꼬박꼬박 치우고 목줄도 반드시 채우고 다니는 내가, 그들 방식으로 말하자면 ‘의무를 다한’ 나와 내 개가 어째서 다른 이의 벌을 대신 받아야 한다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사례2. 친구와 이태원의 펍엘 갔다. 친구는 자신의 커다란 개와 함께였다. 개를 데리고 아무 가게나 드나드는 건 아마도 한국에선 외국인이 많이 사는 이태원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일 것이다. 대개 그냥 지나치거나 개를 향해 씩 미소만 짓고 마는 외국인들과 달리, 다가와서 개를 만지고 사진 찍고 하는 이들은 예외 없이 한국인이었다. 역시 그런 곳에서 개를 만나는 게 이색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일 터였다. 방식이야 어쨌든 그것이 개에 대한 호의에서 비롯된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 나는 그냥 좋게 생각하고 응대하는 편이다. 하지만 친구는 본디 동의도 구하지 않고 자신의 개를 만지는 걸 좋아하지 않았고 나는 그런 점이 계속 신경 쓰였다. 그러다가 드디어 문제가 생겼다. 몹시 취한 한 남자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성큼성큼 다가와 개를 거칠게 만지기 시작했다. 인내심이 찰랑거리던 친구에게 한계가 찾아왔다. 만지지 마세요! 무안해진 남자는 달리 화풀이할 곳이 필요해졌고, 결국 그는 가게 전체가 뒤숭숭하도록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이 온 후에야 간신히 자리를 떠났다. 두 개의 사례에서 개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아마도 정반대의 감정에서 비롯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하나는 개를 싫어해서, 다른 하나는 개를 좋아해서 벌어진 일이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나는 이 두 가지 경험에서 묘한 공통점을 느낀다. 뭐랄까, 어쩌면 이걸 ‘개의 타자화’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개와 함께 살아가는 건, 이제(라기 보다는 진작부터) 한국에서도 외면할 수 없는 삶의 한 방식이다. 꼭 내가 개를 키우지 않더라도 좋든 싫든 주변에 개가 우글댄다. 어떤 이에게는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개 때문에 웃고 울고, 사람이 아닌 개에게서 위안을 얻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좀비처럼 쑥쑥 늘어간다. 말하자면 이건 존재의 한 양태인 것이다. 새로운 룰이 필요할까? 내 생각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저 개와 개 주인을 대상화하지 말고 오히려 기존의 룰을 적용해야 한다. 개는 개 주인에게 속한 무엇이다. 개 주인은 (개를 키우며 살아가는) 그저 이 사회의 한 구성원이다. 다른 사람을 대할 때처럼, 너무 멀리 배척하거나 너무 바싹 다가서지 않으면 된다. 싫으면 싫어할 수 있다. 좋으면 적절한 예의를 갖춰서 호의를 표현할 수 있다. 새삼스러울 게 없다. 우린 여태 그런 룰을 그럭저럭 운영해가며 살아왔다. 개똥을 안 치우는 개 주인, 공공장소에서 개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은 개 주인은 룰에 따라 제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 책임을 다른 개 주인에게 전가할 수는 없다. 그와 나 사이에는 연대책임을 져야 할 아무런 연고가 없는 것이다. 일부가 문제를 일으켰다고 해서 불특정다수의 정당한 자유와 권리를 빼앗아도 좋다는 발상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파시즘의 사고방식이 아닐까? 하긴 우리 사회에서 파시즘의 논리가 횡행하는 게 그리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말이다. 남 탓은 실컷 했으니 이제 내 탓을 좀 할 차례다. 한국에서 개로 살아가는 게 힘들다면, 가장 큰 이유는 뭐니 해도 개 주인의 무지일 것이다. 개는 이 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고등동물이다. 인간과 비슷한 점도 많지만 신체구조라든가 사는 방식이라든가 의사소통 수단이라든가, 다른 점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생명체다. 그런데 그런 대상을, 그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정보도 없이 간단히 품에 안고 와 집안에 내려놓는다. 화분 하나를 들이려고 해도, 금붕어 한 마리를 기르려고 해도 알아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말이다. 나 역시 아무 것도 모른 채, 그저 개를 좋아한다는 기분에 빠져 개를 입양했다가 3일 만에 병으로 떠나보낸 적이 있다. 개가 집안을 어지럽히고 말을 안 듣는다고 혼을 내거나 때린 일도 많았다. 그게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깨닫고 나서는 그야말로 경악을 금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나처럼 무식하고 무책임한 인간에게 이렇게 곱고 여린 생명을 맡긴단 말인가. 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 내게 말을 걸거나 호소하고 있었는데, 내가 한 일은 고작 그걸 멋대로 오해하고 인간의 방식을 강요한 것뿐이었다. 스위스에서는 개를 입양하려면 반드시 필기와 실기에 걸친 애견관리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한다. 1972년에 개정된 독일의 동물보호법 1조 1항은 ‘동물과 인간은 이 세상의 동등한 창조물이다’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머나먼 곳을 인용해야 할 때 느끼는 기분은 세계 7대 꿀꿀함 중 하나다. 얼마 전 TV에서 < 당신은 개를 기르면 안 된다 >라는 프로그램을 보았다. 예전에 내가 그랬듯 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거나 오해하고 있던 개 주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개들은 분리불안과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런 프로그램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해보았다. 하루에도 수백 마리의 유기동물들이 길에서, 보호소에서 죽어간다. 꼭 완벽한 주인이 아니더라도, 하루의 절반만이라도 함께 보내주고 보살펴줄 보호자가 그들에게 나서 준다면 어떨까. 그래서 그들이 얼마간 주인을 기다리는 외로움을 견뎌야 할지라도, 멀리서 발소리가 들리고, 이윽고 문이 열리고, 집안을 어지럽힌 대가로 뜻 모를 잔소리를 좀 듣고(소용없는 일이니 안하면 좋겠지만), 그런 약간의 시련이 지나고 나면 맛있는 저녁으로 배를 채울 수 있다면. 그리곤 잠시 주인과 놀다가 그 곁에서 안심하고 잠자리에 들 수 있다면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개를 기르기 어렵다, 그래도 용기를 내주었으면 좋겠다.  ize
73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처하는 방법 댓글:  조회:2295  추천:0  2014-03-13
    반려동물의 죽음에 대처하는 방법 가까운 친구·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스트레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한 반려동물 화장터. 최현정(53·여)씨는 대학생 딸과 함께 고양이 '카야'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길고양이였던 카야는 3년 전 최씨의 가족이 됐다. 처음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심각한 폐렴을 앓다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최씨는 카야를 더 잘 돌보지 못한 것을 자책하며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최씨처럼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위해 이곳 화장터를 찾는 이들은 하루에 10~15팀에 이른다. 이 화장터 장효현 대표는 "1999년 처음 문을 열 당시에는 하루에 4~5건의 동물 사체를 처리했다"며 "지금은 운영시간을 최대한으로 늘려 화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어야 20년.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반려동물의 죽음은 반려인들에겐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의 수는 약 1000만명에 이르고 대부분의 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은 단순한 개, 고양이의 죽음이 아니라 가족의 죽음과 맞먹는 일이 되고 있다.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심리학'이라는 책의 저자 세르주 치코티, 니콜라 게갱은 "반려동물의 죽음에 남자들은 가까운 친구를 잃었을 때, 여자들은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반려동물의 죽음은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동반한다는 뜻이다.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반려인들은 우리가 돌봐줘야 할 약한 존재가 죽었을 때와 똑같은 감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 '우울증'보다 무서운 '펫로스증후군'=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은 때로는 심각한 마음의 병이 되기도 한다. '펫로스(Pet-loss) 증후군', 또는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은 반려인에게 심각한 우울증을 일으키고 때로는 대인기피증과 같은 증세로 직장을 관두게도 할 수 있다. 작년 2월 부산에서는 한 20대 여성이 병사한 반려견을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도 발생했다. 2년 전 15년 동안 기르던 반려견을 노환으로 잃은 이연경(28·여)씨는 "하루 종일 눈물이 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당시 다니던 대학을 한 학기 휴학하기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가구의 경우 펫로스로 인한 충격이 더 심각할 수 있다. 한 대형 동물병원에서 '펫로스 서포트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이소라 임상병리과 과장은 "8개월 동안 상담을 진행한 결과 홀로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펫로스로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며 "외로운 1인가구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를 장려하고 있지만 반려동물이 죽을 경우 오히려 반려인에게 더 큰 외로움이나 우울증이 부메랑처럼 날아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펫로스 증후군의 원인으로 꼽힌다. 주변에서 "고작 동물이 죽었을 뿐인데 너무 유별나게 행동한다"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사회적 특성에서도 찾는다. 부산 동물학대방지협회 신수미 동물복지팀장은 "반려동물 산업이 단기간에 급성장하면서 시장규모만 커졌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정신적인 감수성이 성장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지적했다. 반려동물 전문서적을 출간하는 책공장더불어의 김보경 대표는 "해외에서는 개가 사냥을 도왔던 것처럼 나름의 역할을 하면서 가족으로 받아들여지는 기간이 꽤 길었다"며 "우리나라는 반려동물의 역사가 20년 정도 밖에 안 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에는 기간이 짧다"고 분석했다. ◆ "나보다 먼저 죽을 수 있다는 사실 인정해야" =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서 슬픔을 자연스럽게 말하고 들어줄 수 있는 환경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 박정미 성모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은 "반려동물의 존재를 하찮게 여기는 주위의 반응은 반려인을 더 외롭게 만들고 큰 상처를 주게 된다"며 "충분히 표현하고 이해받은 뒤에야 비로소 (슬픔을) 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인 스스로 죽음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도 중요하다. 김보경 대표는 "반려동물 키우면서 행복한 순간만을 기대해서는 곤란하다"면서 "입양을 할 때부터 나보다 먼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02 조은임
72    프랑스의 애견문화 댓글:  조회:2508  추천:0  2014-03-10
  우선 유럽 일대의 가장 큰 특징은 애견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이 문화생활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의 정책적 부분에서도 바람직하게 투영되어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이런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나라가 바로 영국입니다. 영국의 경우는 최근 애견 사육비가 육아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국의 애견문화에 대해서는 따로 기획특집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최근 이태리와 프랑스를 방문한 것은 2001년 11월 경 이었습니다. 방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는 프랑스에서 첫번째로 눈에 들어온 것은 애완동물 배변문화의 현장이었습니다. (에펠탑사진)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 고양이(특히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즐기거나 운동을 하는 모습들이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프랑스 파리에서는?변봉투?라는 것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더러는 변봉투를 챙기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의 애견인들은 잘 훈련된 자신의 반려동물과 아주 자유롭게 그들의 생활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도시는 깨끗했습니다. 어디에서도 애견 및 반려동물의 배설물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이러한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인즉 프랑스에서는 각 시마다 환경을 담당하는 정책 부서에서 도시의 애견 및 반려동물 배설물을 처리하는 전담팀을 두어 하루 24시간 그들로 하여금 도시 어귀에 있는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배설물 전용 진공청소기로 모두 수거하도록 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프랑스 파리는 똥천지(?)였을텐데 말이죠. 제가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 근처에서 그 멋있는 배설물 진공청소기를 직접 보고 작동을 해보기까지 했습니다. 마치 우리의 농약분무기처럼 생긴 전체적인 모습인데 손잡이로부터 흡입구까지는 우리의 진공청소기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단지 흡입구의 생김이 변을 처리하기 좋게 야구글러브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 말고는 말입니다. 손잡이의 버튼을 누르면 강력한 흡입력으로 오물을 흡입하고 그것은 순식간에 환경미화원의 등에 위치하고 있는 본체로 이동하게 되어있는 구조였습니다. 너무 깨끗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포터블한 이 기계가 얼마나 탐이나는지 몰랐습니다. 여기서 꼭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파리의 도시가 이러한 환경부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일은 프랑스에서 시민과 행정부 모두의 노력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애견인이나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주인들은 그들이 산책할 때 미리 집 가까운 곳에서 용변을 처리하도록 그들의 네발 달린 친구와 훈련을 통해 약속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과의 산책을 떠나는 것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웬만해서는 변봉투나 거리에서의 반려동물 오물을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고 어쩌다 실례를 할지라도 시 당국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운영하다보니 도시의 미관은 정말 깨끗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저 조만간 이 멋진 기계를 사려합니다. 그래서 퇴근후면 우리 미쉘과 이반을 대동시키고 저는 이 멋진 기계를 등에 메고 우리 동네를 한바퀴 돌며 손수 환경미화를 해 볼까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이러한 모습을 본다면 우리네 이웃들도 자신의 반려동물의 오물을 지금처럼 마구잡이로 처리하진 않을테니까요 양심상… 주머니 사정이 이러한 제 작은 소망을 허락해 주면 좋겠네요, 김진오사장님~ 특별 보너스좀…^^* 언제나 또 누구나 시인이며 철학자가 될 것 같은 스산한 프랑스 파리에서 본 우리의 친구들은 그들 역시 멜랑꼴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詩犬이요 哲學犬이였습니다. 다음으로 프랑스와는 달리 밝고 명랑하며 활기찬 이태리 로마로 여행을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로마는 바티칸이라고 하는 독립된 국가를 로마시 내에 두고 있는 도시 안의 나라인 바티칸에서 박물관을 가보았을 때 제 눈에 안경이라고 제 눈엔 개와 고양이 사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래 보시는 사진은 천지창조시의 에덴동산의 아담과 이브를 묘사한 그림인데 이 사진 속에는 수많은 들짐승과 새, 그리고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들이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보듯이 아담과 이브의 가장 가까운 옆에는 우리의 다정한 친구 개와 고양이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중세에 그려진 이 그림에서도 우리의 가장 친한 동물친구는 바로 개와 고양이로 묘사되고 있음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뮤제 바티칸니를 돌아보고 이태리 로마의 도시들을 거닐었습니다. 거기서 전 이태리 영사님과 그의 애견 샤를르를 만나는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 사람만 보았다하면 쫓아가서 말을 거는 저의 주파수에 이 영사님도 피할 수 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이 영사님은 아주 잘 차려입은 신사분이셨고 170cm정도의 키에 60대 초반의 인자한 인상을 풍기는 분이셨습니다. 대부분의 이태리 사람들은 영어가 서투른데 역시 이분은 능숙한 영어를 구사하시어 의사소통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저는 이분으로부터 이태리 반려동물 문화의 전반적이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우선 수도 로마를 보면 로마는 도시 전체가 돌 모자이크로 된 거대한 타일도시이기 때문에(도시의 땅은 거의 모두 가로15,세로15cm의 정사각형 블록으로 각각 3cm 의 틈을 두고 깔려져 있음-검은색) 각별히 반려동물의 배설물이나 오물이 오염을 일으킨다면 여느 다른 도시처럼 청소기를 이용한다든지 변봉투를 이용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법적으로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그들의 주인인 사람들이 깨끗이 정리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강력히 부과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로마시의 모든 건축물과 거리 모두가 고대의 역사요 박물관이기 때문에 그들의 도시 보존의 정신은 과히 장인 정신이 따로 없어 보였습니다. 500년 된 집에서 고대 선조의 유물을 개개인이 잘 관리하며 살고 있으며 주말이면 그들의 집을 공개해서 누구라도 와서 볼 수 있도록 배려하며… 물론 관람료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박물관만을 빼고는 무료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가정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집집마다 애완동물 하나정도는 없는 집이 없었습니다. 개인 박물관의 현관은 멋지게 단장한 그 집의 강아지들이 오는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하였고 우리와는 다르게 주인 외에도 다른 낯선 사람들에게도 친근히 대하는 녀석들을 보며 참 사회화가 잘 되었구나! 하며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주인 외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꼬리를 흔들고 반기는 녀석들이 때로는 섭섭하지 않냐고 물어보았는데… 여기서 저는 제 질문이 얼마나 어리석은 질문이었는지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바로 그들의 반려동물 觀(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사님의 설명은 이러했습니다. 개나 고양이는 우리의 친구이자 식구이며 자식입니다. 선생님도 자식을 키우신다면 이웃의 손님이 선생님의 집에 찾아 왔을 때 무례히 행동한다거나 야유를 한다면 얼마나 속이 상하시겠어요. 이와 똑 같은 겁니다. 제 반려동물인 개가 손님이 왔을 때 또 함께 길을 걸어가다 거리를 거니는 관광객을 만났을 때 사납게 짖거나 으르렁대는 것은 가정교육이 덜된 즉 사회화를 학습시키지 않은 무책임한 주인의 잘못으로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그때 실로 이들의 애견문화를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거구나! 반려동물을 장난감이나 호신용이나 때로는 자기 과시용으로 더 이상 애완용으로 보는 것이 아닌 우리의 친구이자 자식처럼 한 가족으로 우리네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서 이들을 대하고 함께 살아가는 가슴 흐뭇한 모습 속에서 선진 애견문화란 다른게 아니라 바로 반려동물에 대한 가치관의 정립이 우선되야 함을 느끼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래 보시는 사진은 바로 이 영사님이 키우시는 샤를르라는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테리어 라는 견종으로 보는순간 제 마음을 쏙 빼았아 가버린 점잖은 남아였습니다. 시진은 영사님이 직접 찍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분의 소개로 저는 제 관심 분야인 분양과 혈통시스템도 알게되는 좋은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로마시의 가장 유명한 펫샵을 가 볼 수가 있었습니다. 2년전 영사님이 바로 이 펫샵에서 샤를르를 입양한곳이기도 한 이곳은 우리네 여느 깨끗한 펫샵과 다를게 없었지만 가장 구별될 수 있는 특징은 분양할 애견을 절대로 쇼 윈도우에 두지 않는다는 것과 언제 누구의 집에서 태어난 자견임을 자세히 서술한 안내서와 페디그리, 즉 혈통서를 기본으로 한 분양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태리 어느 곳에서도 이 같은 룰은 꼭 지켜지고 있으며 상식처럼 되어있고 혈통서의 유무와 애견의 값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물론 혈통서가 없는 강아지는 아예 없으니 이런 경우는 성립도 안되는 얘기이기도 하겠습니다. 또하나 이태리에서의 애견의 가격은 다른 유럽과 마찬가지로 한화로 150만원 내외면 어떤 견종이든 암, 수에 구별 없이 분양이 가능했습니다. 약 3차의 백신접종을 완료한 개로 개인 분양이 주가 되며 커머셜푸드라 할 수 있는 애견전문음식(일명 프리미엄 및 수퍼프리미엄급 사료, 한국에서 예를 든다면 퍼피차우나, 알포, 오앤이, 프로플랜 등등)을 대다수가 먹이는 가장 합리적이며 위생적인 애견 음식문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볼 수 있었던 나라였습니다. 저는 프랑스와 이태리에서 보낸 보름간의 여행동안 분명한 두 가지를 배웠습니다. 반려동물은 더 이상의 애완동물이 아니다라는 것과 성숙한 시민과 정책이야말로 바람직한 애견문화의 초석이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펌글  
71    반려견과의 동행 댓글:  조회:1906  추천:0  2014-03-09
  요즘 집집마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한다. 몇 년 사이에 1인 가구가와 노인가구의 증가로 인해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개를 키운다는 의미에서 반려견에 대한 다양한 지식도 요구되고 또한 반려견을 키우는 주인에 대한 윤리적인 의무도 많이 늘었다.    얼마 전 지인이 반려견을 입양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이들고 적적한 집안에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오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반려견을 처음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팁을 알리고자 한다. 사람들은 종종 집을 비우게 되는 일이 생긴다. 주인이 나가는 것을 알게 된 반려견은 주인에게 나가지 말라고 하울링(낑낑거리는 소리)을 하기도 한다. 외출후 돌아왔을 때 집이 엉망으로 되어있거나 평소에 하지 않던 배변 실수를 했을 시에 반려견이 분리불안증인지 아닌지 생각해봐야한다.    자신의 반려견이 분리불안증이라고 생각될 때 외출시에 주인의 냄새가 밴 옷이나 물건을 개와 함께 남겨두고 귀가했을 때 처음 몇 분간 반려견을 잠깐동안 무심하게 행동한 뒤에 조용히 개를 쓰다듬어 주어야 한다. 이때 무심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데 강아지 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도 무심하게 행동하는 강아지에게 참을성과 보상심리를 교육시킬 수 있어 한다.    또한 간식이나 밥을 주기 전에 긍정적인 보상과 ‘기다려’ 훈련 등을 통해서 반려견의 분리불안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반려견과 주인사이의 갑을 관계를 명확하게 해 두어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반려견이 심리적인 혼란을 가지게 될 수 있다. 주인이 ‘갑’, 반려견이 ‘을’상태일 때 반려견의 심리가 안정되고 주인과 반려견의 행복한 동행이 이루어진다. 사회통념상 갑을관계는 없어져야할 관계지만, 반려견과 주인관계에서는 꼭 필요한 관계라고 생각이 든다.   처음 반려견의 맞이했을 때 식사를 제때주고 잠자리 챙겨주고 아플 때 병원 데려가 주면 되겠지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반려견은 감정을 느낄수 있는 동물이다 보니 이것저것 챙겨줘야 하는게 많다. 가끔씩 말썽피우고 배변을 엉뚱한 곳에 해서 주인을 힘들게 할 때도 있지만, 회식 후 늦은 귀가에 반갑게 주인을 맞이해주고 주인에게 복종하고, 언제나 친하게 다가와 주인에게 애교부리는 반려견을 보면 좀 더 잘해주고 싶고 좀 더 알고 싶은 생각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의 공통된 점이라고 생각한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반려견에 대해 좀 더 알아서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이경화   
70    김연아와 강아지 댓글:  조회:3226  추천:0  2014-03-05
어릴때 부터 강아지를 좋아했던 김연아
    반려동물이 주인과 떨어져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면 외로움과 스트레스 때문에 분리불안에 시달릴 수 있다. 심하게 짖거나 물건을 부수는 행동 역시 분리불안 증세일 수 있다. 반려동물의 불안 증세를 잠재우려면 혼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는 훈련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분리불안이란? 분리불안은 주인이 부재중 일 때 개나 고양이가 큰 불안감을 가지고 이상행동을 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불안감이 느껴지면 계속 짖거나, 용변을 아무 곳에나 보는 경우가 잦아진다. 물건을 깨물거나 부수는 등 문제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주인의 부재가 반려동물에게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들이다. 정서적 안정감 심어주기   강아지가 분리불안 증세를 보일 때 혼을 내면 큰 교정 효과를 얻기 어렵다. 대신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행동요법을 실시해야 한다. 대표적인 행동요법은 자신의 공간을 인식시키고, 그 안에서 잠자고 쉬도록 연습시키는 것이다. 침대 등 강아지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든 후, 강아지가 침대로 가거나 침대에 오래 머물러 있을 때 칭찬을 해줘 침대를 좋아하게 만들어보자. 이같은 행동요법은 주인이 밖을 나서도 반려견이 자기 공간에 머물면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반려동물 스트레스 이해해야 반려견의 분리불안을 극복하려면 다양한 방법으로 정서적 안정을 심어줘야 한다. 규칙적으로 귀가 시간을 맞춰, 주인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산책과 놀이를 하면서 함께 있는 시간을 늘리고 애착관계를 형성해 주인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인 혼자 외출해야 할 일이 있다면 외출 15분 전 반려견이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을 주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주인이 외출하는 순간 극대화되는 반려견의 불안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 쾌적한 환경 조성 외출 후 집에 혼자 남아있을 반려동물을 위해 쾌적한 환경을 갖춰주는 것도 필수다. 강아지가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사료와 물, 간식, 장난감을 준비해두는 것은 기본. 또한 집안이 너무 춥거나 덥지 않게 적당한 온기가 지속되도록 해줘야 하며, 집안에 이불이나 카펫을 깔아 반려견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68    화롯불 앞에 모인 귀여운 강아지들 댓글:  조회:1366  추천:0  2014-03-05
"너무 춥잖아!" 귀여운 강아지들이 화롯불 앞에서 언 몸을 녹이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 루청현에 있는 한 삼림공원에서 사는 이 개들은 최근 다시 추워진 날씨 때문에 공원 관계자의 사무실로 '피신'했다. 공원 관계자들은 복슬복슬한 털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몸을 떠는 개들을 위해 화롯불을 피워줬다. 대여섯 마리의 개들은 화롯불 받침대에 발을 올린 뒤 신기한 듯 불빛을 바라봤고, 이 모습은 마치 한 겨울 모닥불을 둘러싸고 손을 녹이는 사람들을 연상케 했다.  
67    티파니 강아지 안고 미소활짝 댓글:  조회:2728  추천:0  2014-02-26
소녀시대 티파니는 2월 18일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교체했다. 공개된 사진 속 티파니는 하얀 강아지를 품에 안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살짝 윙크하기, 눈을 크게 뜨고 카메라 바라보기, 활짝 미소 짓기, 강아지에게 입맞추기 등 티파니의 생기발랄한 표정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뽀얀 피부, 검고 동그란 눈 등 안고 있는 강아지와 꼭 닮은 외모, 날렵한 브이라인 등 티파니의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티파니가 강아지와 찍은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예쁘다", "티파니. 강아지랑 똑 닮았네", "티파니. 오랜만이다", "저 브이라인 좀 봐", "미모가 물올랐어요", "티파니 귀여워", "강아지도 귀엽고 티파니도 귀엽고", "소녀시대 컴백. 기다립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66    죽은 동생 강아지 지키는 누나 강아지 감동 댓글:  조회:1780  추천:0  2014-02-26
  강아지들의 두꺼운 우애가 담긴 사진 한장이 중국의 사이트들을 통해 전파되고 있습니다. 사천성 청도시 파현에서 촬영 된 이 사진은 길가에 생후 3개월 가량의 강아지와 죽어있는 강아지의 사진이 담겨 있는데요. 이 강아지들은 주인없이 거리를 배회하다 먹이를 찾으러 도로에 나왔다가 동생 강아지가 차에 죽었습니다. 누나 강아지가 동생 강아지의 곁을 이틀이나 계속해서 지켰다고 합니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동생 강아지를 땅에 묻어주려고 무덤을 파자 누나 강아지가 죽은 강아지를 꼭 안아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가끔은 사람보다 동물들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65    애완견, 인간의 사회성을 발달시키는데 도움 댓글:  조회:2266  추천:0  2014-02-26
  애완견이 인간의 사회성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개가 사람들이 고립된 느낌을 덜 받도록 도와주며, 개와 함께 인간의 대표적인 애완동물인 고양이나 도마뱀, 햄스터 등은 이러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존 카치오포는 최근 열린 미국과학진흥회 컨퍼런스에서 “개는 인간이 외로움을 덜 느끼도록 돕지만 고양이나 파충류 등의 애완동물은 이 같은 역할과 다소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유독 개만 인간에게 이런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개가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과 함께 산책을 하는 유일한 애완동물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감정적 교류가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인간과 개는 함께 운동하고 함께 이웃을 만나는데 익숙하며, 이 과정에서 고립감 또는 외로움이 떨쳐지고 사회성이 높아진다는 것.  
64    '사색하는 개' 댓글:  조회:2208  추천:0  2014-02-25
사색하는 개, "어디선가 나타나 1주일 동안?"…무슨 개가 이래!"세상에~"     사색하는 개 사진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입니다. 최근 해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사색하는 개'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장이 게재됐습니다. 게재된 사진 속 개는 생각에 빠진 것 처럼 먼 산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치 개의 뒷 모습이 '참선' '사색' 등 개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를 떠올리게 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던 미국인에 의해서 공개됐습니다. 이 개는 어디선가 나타나 1주일간 따라 다녔다고 합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났을 때에도 개는 사진 촬영자와 함께 했다고 전했습니다. 높이 5000m가 넘는 산 정상에 이르자 개는 공개된 사진 속 자세로 30분 가량 앉아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색하는 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색하는 개, 무슨 개가 느낌을 아는 듯하네" "사색하는 개, 히말라야에 감동했니?" "사색하는 개, 세상에 신기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63    발 없는 ‘강아지’·실험용 ‘닭’의 멋진 우정…감동 댓글:  조회:2904  추천:0  2014-02-17
  서로의 불편한 부분을 채워주며 아름다운 우정을 쌓고 있는 ‘닭’과 ‘치와와’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훈훈히 해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멋진 우정의 두 주인공은 닭(화이트 실키 종) ‘페니’와 치와와 ‘루’로 현재 미국 조지아 둘루스 동물병원(Duluth Animal Hospital)에서 살고 있다. 이 둘은 목숨이 위협당하는 긴급 상황에서 현 둘루스 동물병원 수의사인 앨리스 윌리엄스에게 구조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구출된 건 화이트 실키 닭 ‘페니’다. 본래 페니는 수의학 실험용 닭으로 모 대학 연구실에 살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앨리스 역시 당시 동물 과학과 학생으로 연구실에 출입했는데 그곳에서 페니를 처음 만났다. 하지만 불과 생후 9주 때 여러 가지 실험대상이 된 페니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무척 피폐된 상태였고 이 모습이 앨리스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앨리스는 페니를 집으로 데려가 보살피기 시작했다. 치와와 ‘루’는 작년 2월 동네 공원 도랑에서 우연히 앨리스에게 발견됐다. 겨우 생후 7주째였던 루는 발견 당시 간신히 목숨이 붙어있었는데 선천적 기형으로 ‘앞 발 두 개’가 없는 상황이었다. 앨리스는 “아마 주인이 이런 기형적 모습이 싫어 루를 공원에 버리고 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후 앨리스가 현 동물병원에 취직하면서 페니와 루도 자연스럽게 함께 살게 됐다. 흔히 닭과 강아지가 잘 어울릴 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잘 챙겨주며 친밀히 지내는 중이다. 거동이 불편해 동물용 휠체어를 사용하는 루를 페니가 뒤에서 밀어주고 눈이 가득 쌓인 마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둘의 모습은 영화보다 더 아름답다. 심지어 둘은 잠을 잘 때도 함께 한다. 이에 대해 앨리스는 “우려와 달리 둘은 정말 잘 지내고 있다. 본능적으로 서로의 힘든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와 루의 모습은 둘루스 동물병원 페이스북에 정기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조우상
62    우와! 이렇게 큰 개를 보셨나요? 댓글:  조회:3846  추천:0  2014-02-17
영국데일리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의 프리디라고 부르는 대형견은 뒤다리로 섰을때 키가 무려 2메터24센치메터에 달해 영국에서 가장 큰 개로 불리우고있다. 현재 프리디는 아직 18개월밖에 안되여 계속 클수있기때문에 기네스세계기록을 깨뜨릴수있을것으로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개는 기네스세계기록보유견인 주니라고 부르는 미국에있는 대형견인데 현재 이미 4살이며 키가 1.1메터나 되여 크기가 당나귀만큼 된다.  
61    냄새로 주인 몸 속 ‘암’ 찾아낸 견공 화제 댓글:  조회:3466  추천:1  2014-02-12
  냄새로 몸속 ‘악성 종양’을 발견해 주인의 목숨을 구한 기특한 견공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뉴욕에 거주중인 56세 여성 다이앤 파파지안과 이제 4개월 된 그녀의 강아지 ‘트로이(도베르만 견종)’다.  최근 다이앤은 어느 순간부터 트로이가 자꾸 가슴부분을 파고들며 냄새를 맡고 코를 비비려해 곤욕스러움을 느껴왔다. 강아지가 코를 대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부위가 여성에게 민감한 부분이었던 만큼 다이앤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코를 대는 횟수가 반복되자 심상치 않은 조짐을 느꼈고 혹시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결국 다이앤은 병원을 방문해 ‘유방암 검진 X선 촬영’(mammogram)을 했고 놀라운 검사결과를 받았다. 그녀의 가슴 부분에서 3cm 길이 악성종양이 발견됐던 것. 즉시 다이앤은 유방절제술, 항암화학요법을 받았고 다행히 유방암 초기인지라 완치 될 수 있었다. 사연이 알려져지면서 트로이는 유명해졌다. 미국 애견 협회 주관 ‘영웅 견공 콘테스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이앤은 “트로이는 내 목숨을 구해준 소중한 존재”라며 “이보다 더 영특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개의 후각 능력은 인간보다 약 1만 배 더 민감해 냄새 포착에 있어서 경이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실제로 영국 의학 전문지 ‘GUT’은 지난 2011년 개가 후각만으로 암을 90% 이상 판별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치바현 ‘세인트 슈거 암 탐지견 육성 센터’ 연구진은 당시 9살이었던 검정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견종인 ‘마린’에게 총 5가지 사람 숨결이 담긴 용기를 건넸고 그중 대장암 환자의 숨결이 담긴 용기를 맞추는 실험을 진행했다. 놀랍게도 마린은 총 36회 실험 중 33회 이상 암 환자의 숨결이 담긴 용기를 선택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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