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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상과 나(외1수)
2013년 12월 30일 17시 29분
조회:1848
추천:1
작성자: 옛날옛적
별세상과 나(외1수)
박병대
휘영청 달밝은 밤 정원에 서서
하늘을 아로새긴 보석같은 별을 보면
천진했던 동년시절 새록새록 떠오른다
“별 하나 나 하나 별둘 나둘…”
사람마다 타고난 별이 있다는데
저 하늘엔 나의 별도 하나 있을가
눈뿌리 빠지도록 별무리 헤집어도
어느 별이 내것인지 알수 없구나
커다란 저 별은 장군별
반짝이는 저 별은 영웅별
눈에 담긴 별들은 수없이 많건만
어느것도 나의 별은 아니구나
밤하늘이 찬란하게 장관을 이룬건
몇몇 큰 별만의 빛만으론 어림없지
구태여 나의 별을 찾을게 뭔가
어디서든 한오리 빛 뿜고있을텐데
기다림
우리에게 기다림이 있다는것은
세상에 더없는 행복이여라
우리에게 기다림이 있다는것은
하나의 희망이 숨쉰다는게다
그 간절한 기다림이 있어
식은 재속에서 불티가 살아나고
그 간절한 기다림이 있어
눈속에서 씨앗은 싹튀움을 준비한다
오랜오랜 기다림끝에
빙산은 녹아서 강을 이루고
오랜오랜 기다림끝에
검푸른 바다도 뽕밭이 된다.
때가 되면 천년자던 화산도 기지개펴고
때가 되면 극심한 아픔도 추억으로 즐겁다
우리의 기다림은 인내를 키운다
기다림은 단꿈을 꽃피워 향기롭다
(시햘만리 제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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