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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기인 정치가 리항복 25)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서찰의 쓸모
2015년 12월 24일 09시 07분  조회:1079  추천:0  작성자: 옛날옛적
 25.토요토미의 서찰의 쓸모
선조왕과 조정의 각 부처가 의주성안에 자리를 잡자 리항복은 임금에게 중요한 건의를 올렸다.
“전하, 지금 호서,호남, 령남에서 왜적과 싸우는 관군과 의병들은 아직까지 주상의 행재소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시급히 사람을 파견하여 그들과 련계를 가져야 합니다.
선조왕은 리항복의 건의가 매우 중요하단 것을 깨닫고 즉시 신하 윤승훈(尹承勳)을 남방으로 보내기로 했다.
리항복은 윤승훈이 륙로로 가다가 왜적들을 만나 변을 당할것을 념려하여 배를 타고 바다길로 먼저 전라도에 가도록 지시하였다.그리하여 조정에서 전국 각지에 있는  관군과 의병들의 전투정황을 제때에 알수 있게 되였고 조정의 명령도 제때에 전방으로 전달할수 있게 되였다.
남방에 순찰사로 내려갔던 리원익이 임금을 보위하는 금군의 력량이 너무 약하다는것을 알고 전방의 병사들중 일부를 뽑아서 의주방면으로 보내 어가를 호위할것을 건의했다. 
리원익의 계(啓)를 읽어보고난 리항복은 어가를 호위하는 금군의 력량을 가강하자는 순찰사의 건의는 지당하지만 정규군의 병사들을 뽑아서 보내겠다는 제안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의도를 전하였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정예군이 너무나 적습니다.훈련된 군사는 전방에 남아서 적을 물리치는데 써야 합니다. 어가를 호위하는데 쓸 병사는 별도로 장정을 뽑아 훈련시키도록 하십시오.”
이에 앞서 중국의 료서지방에서는 조선에서 왜놈들이 중국을 치도록 길을 내줬다는 요언이 떠돌았다.그 요언은 재빨리 명나라의 수도에까지 들어갔다.명나라 조정에서도 처음에는 그 요언을 믿지 않았지만 왜군이 조선에 쳐들어온 뒤 별 저항도 받지 않고 승승장구로 북진하고있었으니 그 요언을 완전히 배제할수도 없게 되였다.
    명나라의 병부상서(兵部尚书) 석성(石星)은 지휘 황응양(黄应旸)을 조선에 파견하여 사실의 진상을 밝히게 하였다.그는 황응양이 떠날 때 조선국에 가면 십여년전에 조선의 사신들이 명나라에 올 때 통역으로 왔던 홍통사의 행방을 알아오라는 부탁도 하였다.
황응양은 압록강을 건너오자 조정을 찾아와서 일본국에서 조선에 보내온 모든 서찰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런 일이 생길것을 대비한 리항복은 서울을 떠날 때 다른 물건들은 다 버리면서도 일본국에서 보내온 서찰만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다 가져왔었다. 리항복은 신묘(1591)년에 토요토미가 써보낸 오만방자하기 그지없는 내용의 서찰을 황응양에게 보여주었다.
서찰을 자세히 읽고난 황응양의 모든 의심은 봄눈이 녹듯 말끔히 사라졌다.그는 왜란을 맞아 고생이 극심한 조선 국왕과 대신들에게 깊은 동정을 표시하고나서 십여년전에 명나라에 사신을 따라 왔던 홍통사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고 물었다.
리항복은 여러해전에 홍통사가 명나라로 사신을 따라 갔다가 려비로 준 은전 천냥을 가지고 실종된 사실을 남들한테 들은 일이 있었다.당시 그는 홍통사가 국고의 돈을 훔치고 행방불명이 된데 대해 의심을 하고있었는데 명나라의 병부상서가 홍통사의 안부를 묻는것을 보니 머리속에 잡히는것이 있었다. 그는 황응양을 보고  빠른 시일내에 홍통사의 행방을 알아서 알려주겠다고 대답하였다.
황응양은 본국으로 돌아간 뒤 석성에게 조선에서 보고들은것을 사실대로 회보하였다. 명나라관리들의  조선에 대한 부질없는 의혹은 말끔히 풀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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