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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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5년 후 어떻게 되나?
2010년 10월 22일 13시 09분  조회:6676  추천:21  작성자: 김정룡



H-2 5년 후 어떻게 되나?

교사친목회토론내용 -김정룡 정리


2007년 3월 4일부터 실시된 방문취업제(H-2)는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 자진귀국지원정책프로그램에 의해 재입국 한 자, 2007년부터 시행된 무연고동포 실무한국어능력시험합격추첨자, 친척초청으로 5년 복수비자소지자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29만여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금년부터 실무한국어능력시험에 점수는 합격되었으나 추첨에 탈락된 자에게 C-3단기종합 1년 복수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후 기술연수학원에 등록하여 D-4연수비자를 받고 6개월 지나 자격증을 취득하면 H-2로 변경이 가능하며 이에 해당되는 동포수가 수만 명에 이른다. 그리고 친척초청으로 입국한 만25세 이하 동포자녀들이 C-3 혹은 F-1비자로 입국한 후 기술연수학원에 등록하여 6개월간의 학습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하면 H-2로 변경 받을 수 있다. 이래저래 2011년부터 전체 H-2비자 소지자가 30만 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2012년 3월 말경부터 5년간 유호한 (H-2)비자가 만료되는 동포들이 해마다 4만여 명 이상씩 발생하게 된다. 이에 5년 체류만기를 앞둔 동포들은 정부정책 부재 속에서 향후 어떻게 해야 될지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교사모임에서 토론한 바에 의하면 5년 체류만기가 되는 동포들 대다수가 중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후속정책이 없으면 불법체류자로 남아있겠다고 말하는 동포들도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교사모임은 정부의 후속정책이 하루빨리 나와야 할 시점이라고 결론지었다.

5년 유효한 방문취업 체류자격을 부여받은 동포들이 중국으로 귀국하지 않으려고 하는 큰 이유는 이들 대부분이 한국에서 수년간 체류하면서 돈을 벌어 생활기반이 마련되었고 한국생활에 적응된 데다가 중국에 돌아가면 마땅히 할 일이 없고 고향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워 돌아가려는 동포가 손에 꼽을 정도로 매우 적을 것이다.

심지어 3년 이상을 체류한 H-2비자소지자가 한국국적자와 결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그중에는 진짜로 서로 사랑해서 이뤄지는 혼인도 있지만 일부는 2년 뒤에 비자만기가 되면 중국에 돌아가지 않으려고 대책마련 차원에서 혼인하는 사례이다.

H-2 3년 이상 체류한 동포여성인 차영숙(가명, 45세)씨는 재입국 후 한국인과 혼인을 서두르고 있다. 이유를 물었더니 지금부터 2년 뒤 만기를 대비하기 위하여서라고 말한다. 향후 이와 유사한 위장결혼을 하는 건수가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에 한국정부는 1년5개월 이상 남았으니 여유를 둘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빨리 서둘러 후속정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본다.

새로운 정책마련에 있어서 교사모임은 아래와 같은 정책제안을 내놓았다.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 자진귀국정책의 혜택에 의해 재입국한 동포들은 한국생활이 10년 정도가 다수이다. 이들은 경제상 비교적 여유가 있다. 그러므로 단계별로 이들에게 F-4(재외동포비자)를 발급하여 체류를 허락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현행 F-4는 그 범위가 넓어 수만 명의 동포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나 취업불가항목이 많아 단순노무활동이 금지되어 있어 매우 불편하다. 그리고 H-2비자 소지자 중 가사보조, 간병인, 회사근무자가 일부 F-4로 변경이 되지만 조건이 까다롭고 시간이 신청일로부터 허가일까지 2~3개월 정도 걸리는 등 현재로선 변경허가가 쉽지 않다.

F-4의 취업허가범위를 확대하여 노무활동이 활발하게 만들어야 진정 동포들에 대한 새로운 구제방안으로 유익할 것이다.

또 이들 중 적지 않은 동포들은 10년 전 40대 후반 혹은 50대 초반 나이에 한국에 왔으므로 현재 60대에 들어서 강도 높은 현장 일, 회사 일, 음식점 일 등 여러 가지 노무에 종사하기 곤란한 형편이다. 이들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에서 돈을 벌어 여유가 있고 가벼운 자영업(구멍가게)을 꾸려 여생을 한국에서 살고 싶은데 H-2가 체류제한도 있거니와 자영업을 하고 싶어도 사업자등록증을 낼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사업자등록증을 낼 수 있는 비자로 변경하여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코리안드림이 2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마땅히 동포사회의 연령구조문제도 중시하고 그에 걸맞게 정책마련에 힘쓰기를 바란다.

출처 중국동포타운신문 1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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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3 ]

3   작성자 : 통탄
날자:2010-10-23 08:23:07
통천님의 글을 읽으면서 통탄합니다. 한국인의 대부분의 생각이 통천님과 같다면 한민족의 미래에 통탄할수밖에 없습니다. 민족의 화합,포용 대국적인 자세는 찾아볼수없고 무엇이나 돈과 연계해서 사고한다는자체가 통탄합니다. 그래서 그냥 국토도 쥐불알만하기만 한겁니다. 줄어만들고 늘어못나지요. 통탄통탄통탄할일이지요
2   작성자 : 우매한 자를 타독이는
날자:2010-10-22 15:57:39
1.우에 통천님은 이걸 모르고 있는다. 한국체류 5년이상되는 조선족들은 기본상 한국사회에 적응된 부류로서 친한파로 변해있는 사람들이다. 이들과 아직 중국에 남아있는 조선족들은 한국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져 있다. 2.우에 통천님이 일반적인 한국인 사유라고 할때 역시나 한국은 통이 크지못하고 도량이 넓지못하다는것을 재삼 확인하게 된다.역사상 남측은 언제나 이렇게 좀상스러웠다. 그러기에 나는 향후 한반도가 통일되여도 국가운영은 북측출신들이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3.아주 좋은 정책제언이다.이런 일은 김정룡씨같은 조선족들이 나서서 해야 한다. 4.[...교사모임에서 토론한 바에 의하면 5년 체류만기가 되는 동포들 대다수가 중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 이번에도 김정룡씨는 착오를 졌다.왜서 이렇게도 통계를 하기 딱 싫어하는지?... 인문과학은 [사회통계][여론 조사]를 떠나서는 한발짝도 앞으로 내디딜수 없는 학문이다. 이런 엄숙한 정책제언에 엄밀한 통계조사 하나도 없이 어떻게 주장에 힘이 실리겠는가?! 어느 한번의 회의에서 (30명이 모였나?) 어떻게 전반 조선족사회를 엿볼수가 있겠나?...휴ㅠㅠ 좀 싫고 어렵더래도 통계조사 하자.한번 하고나면 그후부턴 하기 쉽다.뭐나 첨에 바쁠뿐이다. 통계조사 한번만 해보자!!!
1   작성자 : 통천
날자:2010-10-22 15:24:50
한국 정부로서는 좀 난감한 일이 생기는 것이죠. 한국 인구의 노령화로 국가가 짊어질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인제는 노동력을 상실하는 조선족마저 그 대열에 합류할려고 하니... 글쎄요. 외국 국적의 해외동포가 계속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정책을 바꿔달라고 하는 것이 한국인들의 정서에 맞을까요? 조선족들 스스로 나는 한국인이라고 말할정도는 되야 한국인들의 마음의 문이 열릴텐데.. 그리고 글의 마지막 "정책마련에 힘쓰기 바란다" 는 조선족들의 글쓰기에 흔히 보이는 표현인데 이런 식의 글쓰기는 읽는 한국인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표현법입니다. 이는 거진 명령형이죠. 윗 사람이 아래 사람에게 말하는 듯한 표현입니다. 한국식 표현법이라면 "정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을 것같다" 또는 "정책마련에 힘써주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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