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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적 화상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Maurits Cornelis Escher>
"나는 우리 모두가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비웃지 않고는 못 배기겠다. 예를 들어 이차원과 삼차원, 평면과 공간을 혼동시키고, 중력을 조롱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일이다."
1941년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는 ‘수학적 화상’ 이라고 하는 그만의 독특한 세계인 공간과 평면의 마술적 구조를 목판화와 석판화로 제작했습니다.
1944년 무렵부터 초현실주의적 색채를 띤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작품의 두드러진 특징은 다른 초현실주의 화가들의 작품이 대부분 그림 속의 상황이 현실과 무관한 설정이라는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묘사된 데 반해, 에셔의 작품은 순간적으로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착각을 불러일으키도록 연출되었습니다. 또 에셔의 작품에서 끊임없이 다뤄지고 있는 것은 반복과 순환이라는 고리입니다.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Encounter ,1944>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Dewdrop-1948>
에셔는 반복되는 기하학적 패턴을 이용하여 대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쪽매맞춤’이라 불리는 테셀레이션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테셀레이션(Tessellation)이란 규칙적인 공간분할을 의미하는 것으로 동일한 모양을 이용해 평면이나 공간을 빈틈이나 겹쳐지는 부분 없이 채우는 것을 말합니다. 그는 다양한 형태에 의한 공간분할에 큰 관심을 기울였고 반사, 미끄럼 반사, 평행이동, 회전의 기법을 이용하여 규칙적 공간분할에 사용될 수 있는 변형 패턴들을 탐색했습니다.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작품 《하늘과 바다》(1938), 《대칭 45》(1941), 《도마뱀》(1943), 《높고 낮음》(1947), 《폭포》(1961) 등과 같은 작품을 보면 서로 대립되는 개념들을 테셀레이션 기법을 이용하여 한 화면에 담고 있다.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하늘과 바다>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대칭_ NO45 천사와 악마>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도마뱀>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높고 낮음>
모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폭포>
에셔의 작품은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에셔의 작품은 1950년대까지는 예술적 정감이 그리 엿보이지 않는, 지극히 정적인 차가움만 감도는 수학적 세계와 같다는 시큰둥한 평가 일색이었지만 1950년대 중반부터 그의 유희적인 작품 의도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수학적 화상의 달인 에셔에 대한 포스팅을 끝으로 초현실주의 포스팅을 마칠께요. 여러분들은 초현실주의 작품들을 어떻게 보셨나요? 초현실주의는 빼놓을 수 없는 미술양식들 인데요. 그림이 다소 어려운 감이 있지만 그 의미와 시대상을 이해하면 조금은 즐겁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다음에는 잠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디자인의 시작에 대해 포스팅을 할려고 합니다. 열정의 예술시대 물랑루즈부터 디자인의 시작까지 포스팅을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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