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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4일, 개봉.
이틑날 25일,
영화 <<귀향>>을 보다...
"무엇이 소녀들을 지옥으로 보냈나"
"언니야 이제 집으로 가자"
20만여명의 소녀들이 끌려갔고,
238명만이 돌아왔다.
그리고 이제,
46명(며칠전 2명 사망)만이 남아있다.
력대 최고로 세계 각지 75,270명의 시민 참여한 국민의 영화.
2002년부터 시작된 "위안부" 피해자 고발, 어려운 14년의 제작기.
조정래 감독은 강일출 할머니의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그림을 통해서 이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한다...
너무 가슴 아프고 치욕스러운 력사, 꼭 잊지말고 기억해야 할 일.
영화 귀향은 과거의 일제강점기 때 아픈 력사를 다시 한번 더 기억나게 해주는 것.
처녀애들이 마을에서 천진란만히 공기돌놀이를 하는 장면.
이 영화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영화 귀향이 미국에서 상영했을 때
미국인들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엄청나게 울었다고 조정래 감독은 밝힌다.
또한 일본 와세다 대학 학생이
조정래 감독에게
이 영화를 일본인들도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큰 감동을...
"여기가 지옥이다 야"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은,ㅡㅡㅡ
정민은 함께 끌려온 영희(서미지),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제2차 세계대전,
차디찬 전장 한가운데 버려진 정민과 아이들...
그곳에서 그들을 맞이한 것은 일본군만 가득한 끔찍한 고통과 아픔의 현장이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아픈 이야기!
(영화에서는 끌려간 쳐녀애들이 기차에 실려 가다가 목단강역에서 내리는 장면이 나온다.)
<귀향>의 조정래 감독님은 2002년 경기도 퇴촌에 있는 나눔의 집에 계신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봉사공연활동을 하던 차 이러한 위안부문제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한다.
그 때 무려 20만명(일본교수가 계산한 수치-최고 50만명이 끌려갔다는 추정도 있음)이 넘는 어린 여성들이 강제로 납치되거나
취업을 미끼로 끌려가서 모진 생활을 견디다 못해 대부분 죽어갔다...
초경도 안한 소녀들이 하루에 이삼십 명의
병사들을 상대하면서 병으로,
또는 구타 고문 등으로 죽어갔으며 일본군은 퇴각하기 전에 소각명령에 의해 불태워지거나 처형되었고
퇴각한 후에는 그대로 현지에서 버려져 죽음에 이르렀다고 한다.
조정래 감독은 시나리오를 제작했을 때 당시 투자사 등도 없어 어려웠다 한다.
투자 유치가 힘들었기에 크라우드 펀딩을 도입해 세계 각지의 시민들이였던 총 75,270명의 후원을
받아 12억원의 제작비가 모아졌고,
손숙, 오지혜, 정인기 등의 배우들로 재능기부가 이루어져 출연 했으며 그렇게 14년 만에 빛을 발해 완성 되어진 영화.
력사는 력사,
력사를 잊지말자...
영화 끝머리에는 생존 위안부피해자 할머니들이 그림과 함께 기부 참여자들이 명단 75,270명 이름이 일일이 거명되는데
한 10여분 걸린다. 일반적으로 영화 뒷자막이 나오면 궁둥이를 툭툭 털며 자리를 뜨지만
이번 영화 귀향은 자막이 길어도 끝까지 다 보고 영화관문을 나섰다. 여직껏 영화 뒷자막을 다 보기는 이번이 난생처음이였다...
영화관 정문을 나서니 석양노을이 붉게붉게 물드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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