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0월 2024 >>
  12345
6789101112
13141516171819
20212223242526
2728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竹琳록색평화주의자]- 바다쓰레기와의 전쟁
2016년 04월 06일 20시 45분  조회:4897  추천:0  작성자: 죽림

 

바다 쓰레기와의 전쟁 17년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사진
장만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1999년, 그동안 방치해온 바다에 가라앉아 있는 해양 쓰레기를 정부가 처음으로 퍼올리기 시작했다. 육상의 거대한 소각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엄청난 양의 쓰레기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버려진 어구와 어망 등 바다에서 사용하는 물품은 그렇다 치고, 냉장고와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을 끝도 없이 퍼올렸고 번호판만 제거한 자동차들도 간간이 건져 올렸다. 바다를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이자 자원의 보고가 아니라, 무한한 쓰레기장 정도로 여겨온 탓이었다.

'바닷속 쓰레기가 뭐 그리 큰 문제냐'고 묻는 사람이 아직도 있을지 모르겠다. 바닷속 폐기물은 수질오염은 물론 물고기의 서식지와 산란장 같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선박의 안전 운항에도 위협이 된다.

그 후 17년이 지난 지금, 해양 쓰레기는 크게 줄었고, 2009년부터는 바다 밑바닥에 쌓인 오염된 퇴적물을 제거하는 고차원적 정화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됐고, 국제적으로도 선박 평형수 처리의 강제화를 추진하는 등 좀 더 활발히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바다를 들고양이 수준으로 방치했다면, 이제는 반려동물 수준의 사랑은 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우리의 미래를 위한다면 바다를 자식같이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일까. 과거에 바다는 해운회사 등 해양산업 종사자와 어민 등 정부나 국민 가운데 일부만이 이용하는 지역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다양한 해양레저 문화와 체험활동을 온 국민이 즐기면서 육지나 다름없는 활동 공간이 된 지 오래다. 그럴수록 우리가 모두 바다의 중요성을 재삼 깨닫고, 작은 오물 하나 버리지 않는 실천이 필요하다.

지난달 15일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을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로 지정했고, 공단은 학습 효과가 높은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갯벌·습지 등 해양보호구역, 해양 쓰레기 현장 등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차량을 개조한 이동 교실도 준비해 순회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년 7만명 이상이 교육받게 된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점차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517 [쉼터] - 중국 조선족 첫 의류학 박사가 없다?... 있다!... 2017-11-05 0 3752
1516 [문예소식] - 중국조선족무용의 창시자의 한사람인 박용원 2017-11-05 0 3716
1515 [록색문학평화주의者]-아빠, 엄마 나에게 왜 뿔 만들어 줬쏘... 2017-11-05 0 3948
151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개야 개야, 나와 놀쟈... 2017-11-04 0 5376
1513 [쉼터] - 두 가정과 두 아들... 2017-11-04 0 3282
151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중국 장춘에도 참대곰 없다?... 있다!... 2017-11-04 0 4334
1511 [쉼터] - 신화사에 미녀 조선족 시사평론원 없다?... 있다!... 2017-11-04 0 4847
151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곰들아, 마음껏 뛰여 놀거라... 2017-11-04 0 3213
1509 [쉼터] - 개팔자 상팔자 개세상 좋을씨구라구라... 2017-11-04 0 5030
1508 [그것이 알고싶다] - "훈민정음"과 "훈맹정음"... 2017-11-04 0 5125
1507 작곡가들도 컴퓨터의 노예가 된지 오래됐다... 2017-11-03 0 4878
1506 컴퓨터가 소설 써서 문학상 공모전 길 틔우다... 2017-11-03 0 5067
1505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 "유언장"?... 2017-11-03 0 4915
1504 [그것이 알고싶다] - 성화봉 불 강풍 폭설에도?... 2017-11-02 0 3892
1503 [그것이 알고싶다] - 예전 반도에서도 노벨상 후보?... 2017-11-01 0 3305
1502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가문은?... 2017-10-31 0 4958
1501 [작문써클선생님께] - 독후감쓰기 7단계... 2017-10-30 0 3342
15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 이모저모... 2017-10-29 0 4463
1499 [그것이 알고싶다] - 력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전공은?... 2017-10-29 0 3090
1498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친구와 포도주는 오랠수록 좋다... 2017-10-29 0 3439
1497 [타향문단소식] - "시는 아직 입원 중이다"... 2017-10-28 0 3318
1496 [고향문단소식]-중국 조선족문단 권위적 문학상 "연변문학"상 2017-10-28 0 4766
1495 "백성을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는 나라는 존재 리유가 없다"... 2017-10-25 0 3406
1494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한 나라의 정신은 말과 글에 있다"... 2017-10-24 0 3268
1493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긴가민가"... 2017-10-24 0 3888
1492 [쉼터] - 똘똘 뭉쳐야 산다... 2017-10-24 0 3303
1491 "언어문자를 상실하면 민족정체성도 사라진다"... 2017-10-24 0 3713
1490 [쉼터] - 귀를 잘라 녀인에게 선물한 광인(狂人) 2017-10-24 0 2697
1489 편지 한통 = 1억 9천 2017-10-24 0 2868
1488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참대곰아, 나와 놀쟈... 2017-10-24 0 2940
1487 [쉼터] - 민심 = 천심 2017-10-24 0 4881
1486 약의 "오남(람)용[誤濫用]"은 건강을 해친다... 2017-10-24 0 3299
1485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3대 박물관?... 2017-10-22 0 7564
1484 [쉼터] - 벼야, 벼야, 큰 벼야, 나와 놀쟈... 2017-10-22 0 3226
1483 [이런저런] - 눈을 감고도 코로 냄새 맡아 색상 알아맞추다... 2017-10-21 0 3110
1482 [이런 저런] - 출생지를 기준으로 하는 노벨상... 2017-10-21 0 2954
1481 [타산지석] - 중국 광서 장족 "고추축제" 2017-10-20 0 4869
148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2.25m짜리 벼 2017-10-20 0 5009
1479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오리농법" 좋을씨구... 2017-10-20 0 3742
1478 [쉼터] - 1차 인구혁명과 2차 인구혁명 그리고... 2017-10-20 0 3427
‹처음  이전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