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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唐代 詩人 - 杜牧(두목)
2016년 07월 02일 20시 48분  조회:4013  추천:0  작성자: 죽림
 

 

 

 

 

清明(청명) - 杜牧(두목)

 

 

淸明時節雨紛紛(청명시절우분분) : 청명절 즈음에 비가 어즈러히 내려

淸 : 맑을 청

明 : 밝을 명

時 : 때 시

節 : 마디 절

雨 : 비 우

紛 : 어지러울 분

紛 : 어지러울 분

 

 

路上行人欲斷魂(노상행인욕단혼) : 길 걷는 나그네의 넋을 잃게 하네,

路 : 길 로

上 : 위 상

行 : 다닐 행

人 : 사람 인

欲 : 바랄 욕

斷 : 끊을 단

魂 : 넋 혼

 

 

借問酒家何處有(차문주가하처유) : 주막이 어디냐 물었더니,

借 : 빌릴 차

問 : 물을 문

酒 : 술 주

家 : 집 가

何 : 어찌 하

處 : 곳 처

有 : 있을 유

 

 

牧童遙指杏花村(목동요지행화촌) : 목동은 멀리 행화촌을 가리키네.

牧 : 칠 목

童 : 아이 동

遙 : 멀 요

指 : 손가락 지

杏 : 살구나무 행

花 ; 꽃 화

村 : 마을 촌

 

 

杏花村(행화촌) : 살구꽃 핀 마을, 주막(酒幕)이 있는 마을.

 

 

 이 시에서 나오는 행화촌(杏花村)이 

바로 중국 명주의 하나인 분주(汾酒)와 죽엽청주(竹葉靑酒)를 만드는

산서(山西)성 분양(汾陽)시 행화촌이다.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과거에 분주를 만들때

살구씨가 필요해서 당(唐)조에 이르러

행화촌 인근지역에 많은 살구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때문에 당조대부터 행화촌으로 불리운 지명은 술과 연관된다고 할수 있다. 

 

 

 

 

행화촌의 주기(酒旗)와 목동, 

 

 

 

 

행화촌은 술집을 의미한다.

이것은 당나라 시인 두목(杜牧)의 〈청명(淸明)〉에서 유래한다.

그래서 지난날 길가의 막걸리 술집 기둥에는 위의 두목의 시구절을 써 붙였다.

그래서 따로 주기(酒旗)가 꽂혀 있지 않아도

선비는 금세 술집임을 알아차리고 발걸음을 그 집 안으로 옮길 수 있었던 것이다.

또 술집 앞에는 으레 한두그루의 살구나무를 심었다.

이 경우 그 살구나무는 그 술집의 훌륭한 표지 구실을 하였다.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이자 학자였던 조호익(曺好益)의 문집

[지산집(芝山集)]에 실려 있는 〈살구꽃(杏花)〉이란 제목의 시에

"오직 문앞에 붉은 살구나무가 있으니(惟有門前緋杏樹)

길가는 나그네가 응당 술집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네 (行人應擬酒家看)"

라는 구절을 볼 수 있다.
 

 

 

 

 

 

 

杜牧(두목) :

경조(京兆) 만년 (萬年 : 지금의 산시 성[陝西省] 시안[西安])(803 ~ 852)

중국 당대(唐代)의 시인.

 

자는 목지(牧之).

 828년 진사(進士)에 급제했다.

후에 황저우[黃州]·츠저우[池州]·무저우[睦州]·후저우[湖州] 등에서

자사(剌史)를 지냈고 중서사인(中書舍人)이 되었다.

시(詩)에서 이상은(李商隱)과 나란히 이름을 날려

'소이두'(小李杜 : 작은 李白·杜甫)라고 불렸다.

고시(古詩)는 두보·한유(韓愈)의 영향을 받아 사회·정치에 관한 내용이 많다.

장편시 〈감회시 感懷詩〉·〈군재독작 郡齋獨酌〉 등은

필력이 웅장하고 장법(章法)이 엄정하며 감개가 깊다.

근체시(近體詩)는 서정적이며 풍경을 읊은 것이 많은데

격조가 청신(淸新)하고 감정이 완곡하고도 간명하다.

 

 

 

청명절(淸明)이란 ?

 

 청명절(淸明)은 중국 주나라때에 시작되여 이미 2000여년의 역사를 갖고있다.

십사절기의 하나로 춘분(春分)과 곡우(穀雨)의 사이에 들며, 양력으로 4월 5일 무렵이다.

물론 음력의 절기이기는 하나 매년 그 날자는 일정하지 않다.

이십사절기는 중국에서부터 시작 된 것으로

중국은 청명절의 하루 전이 한식, 한국은 다음날이 한식(寒食)이다.

‘하늘이 차차 맑아진다’는 의미의 청명절(淸明節)은

다섯 번째 절기로 동지(冬至)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이고,

찬 음식을 의미하는 한식(寒食)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 중의 하나다.

중국의 청명절 풍습은 보통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하고

봄꽃놀이나 나들이를 떠난다는 점에서 한국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성묘뿐 아니라, 답청, 그네뛰기, 버드나무 가지 꽂기, 공놀이 등 보다 다양한 풍습들이 전해진다.

 

 

 

한식(寒食)의 유래 - 개자추를 추모하다. 

춘추전국시대에 진문공(晋文公)은 춘추오패 중의 한 사람으로 천하를 호령하였지만,

그가 왕위에 오르기 전 공자의 신분 희중이(姬重耳)로 있을 당시는 그리 평범한 삶이 아니었다.

왕위 계승권을 두고 배 다른 형제들과의 암투에 휘말리며 아버지 헌공에게 추방을 당하고

19년을 이 나라 저 나라로 망명 생활을 하며 갖은 고초를 겪었다.

그러나 그의 밑에는 목숨을 걸고 보필한 충신들이 여럿 있었고, 개자추(介子推)역시 그 여럿 중의 하나였다.

 

 어느 날 공자 희중이가 배가 고파 헛것이 보이며 아사지경에 놓여 있을 때

 개자추는 어디서 생겼는지 고깃국 한 그릇을 중이에게 바쳤고,

그 고깃국의 출처를 알 길도 없이 맛나게 먹은 중이가 자초지종을 알아보니 그 고깃국은 개자추의 허벅지살 이었던 것이다.

“ 넓적다리를 베어 임금에게 먹인다는 뜻으로 할고담군(割股啖君)이라는 고사 성어가 있다.

”개자추는“효자는 제 몸을 죽여서 까지 부모를 섬기고, 충신은 제 몸을 죽여서 까지 임금을 섬기는 것”이라며

자신의 허벅지 살을 도려내어 고깃국이라며 끓여 바칠 정도의 충정을 보였던 것이다.

할고담군(割股啖君)이라는 성어는 이때 생겨난 것이다.  

 

 그 후 공자 중이가 왕위에 오른 후 논공행상을 벌일 때, 일등공훈은 당연히 개자추에게 돌아가야 마땅했었다.

그런데 논공행상이 모두 끝났을 때 개자추의 이름은 없었던 것이다.

논공행상이라는 잔치만 흥겨웠을 뿐이지 진문공과 신하들의 눈에는 개자추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기실 개자추는 처음부터 논공행상엔 참여 할 생각이 아예 없었던 것이다.

 진문공과 그의 충신들은 진문공이 왕으로 추대되어 오르는 귀국길의 배 안에서 논공행상을 벌이는 과정을 개자추는 지켜보며,

진문공과 한 때는 동지였던 신하들 모두의 속물근성에 침을 뱉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논공행상의 자리에 얼굴을 내밀지도 않았거니와

나중에 정신이 돌아 온 진문공의 부름을 피하여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산으로 달아났던 것이다.

 

 

이들의 처지를 가련하게 생각한 개자추의 시종은 궁궐 대문에 시를 적었고,

이를 본 진문공이 개자추가 생각나 뒤늦게 찾았지만,

이미 개자추는 금상(錦上)에 있는 산속에 들어간 이후였다.

진문공은 대신 주변 땅을 그에게 봉토로 주고 산의 이름을 개산(介山)으로 칭했다.

산속에서 은거하는 개자추를 찾기 위해 문공은 산에 불을 놓았고, 건조한 날씨에 삽시간에 온 산을 다 태워 버렸다.

하지만, 개자추와 그의 모친은 나오지 않고 불 속에서 목숨을 잃었다.

뒤늦게 자신의 과오를 깨달은 진문공은 그를 기리기 위해 이날만은 불을 피우지 못하게 했다.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 한식(寒食)이 여기에서 비롯됐다.

한식(寒食)은 불에 타 죽은 개자추의 혼령을 위로하는 날로,

이 날은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다고 한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오는 이야기로,

 후일에  탐천지공(貪天之功) 즉 "하늘의 공을 탐내어 자신의 공인 체 한다"는 고사 성어가 생겨나기도 하였다........(퍼옴)

 

 

 

 


 



   
제    목  : 석별(惜別)-두목(杜牧)



석별(惜別)-두목(杜牧)

아쉬운 이별-두목(杜牧)

多情卻似總無情(다정각사총무정) : 다정함이 도리어 무정함과 같아

惟覺樽前笑不成(유각준전소불성) : 술항아리 앞에서도 웃음이 안 나옴을 알 뿐

蠟燭有心還惜別(납촉유심환석별) : 촟불이 유심하여 이별을 아끼는 듯

替入垂淚到天明(체입수루도천명) : 다 탄 초 바꾸어 놓아 흐르는 촛물에 어느듯 새벽

 
   
      

 
 
 
 

 
 
 


   
제    목  : 산행(山行)-두목(杜牧)



산행(山行)-두목(杜牧) 

산을 오르며-두목(杜牧)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 : 멀리 늦가을 산을 오르노라니 돌길이 비탈져있고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 흰 구름 이는 곳에 인가가 보인다 

停車坐愛楓林晩(정거좌애풍림만) : 수레를 멈추고 앉아 늦은 단풍나무 숲을 즐기노라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 서리 맞은 단풍나무 잎이 이월에 피는 꽃보다 붉어라 

 
   
     
 
 
 
 

 
 
 


   
제    목  : 영두목지(詠杜牧之)-두목(杜牧)



영두목지(詠杜牧之)-두목(杜牧)

두목지를 읊다-두목(杜牧)

飄飄千古一詩雄(표표천고일시웅) : 표표히 천고에 시웅 한사람 있으니

往事悲歌感慨中(왕사비가감개중) : 지나간 일 슬피 노래하니 감개속에 있도다.

夢覺楊州猶未晩(몽각양주유미만) : 꿈에서 깨어나도 양주의 일은 늦지 않아

襟懷朗月照靑空(금회낭월조청공) : 가슴에 품은 밝은 달이 푸른 하늘 비추는구나

 
   
     

 
 
 
 

 
 
 


   
제    목  : 제안주부운사누기호주장낭중
(題安州浮雲寺樓寄湖州張郎中)-두목(杜牧)


제안주부운사누기호주장낭중(題安州浮雲寺樓寄湖州張郎中)-두목(杜牧)

안주 부운사 누각에 시를 짓고 호주 장낭중에게 보내다-두목(杜牧)

去夏疎雨餘(거하소우여) : 지난여름 비 갠 뒤에
同倚朱欄語(동의주난어) : 함께 난간에 기대어 이야기했었지.
當時樓下水(당시루하수) : 당시에 누대 아리를 흐르던 물
今日到何處(금일도하처) : 지금은 어느 곳에 이르렀는가.
恨如春草多(한여춘초다) : 나의 한은 봄풀처럼 우거지고
事與孤鴻去(사여고홍거) : 일은 기러기처럼 떠나버렸다.
楚岸柳何窮(초안류하궁) : 언덕 위 버드나무 어찌 없어지랴
別愁紛苦絮(별수분고서) : 이별의 슬픔 버들개지처럼 어지럽고 괴로워라.

 
   
     
 
 
 
 

 
 
 


   
제    목  : 제오강정(題烏江亭)-두목


제오강정(題烏江亭)-두목

오강의 정자에 시를 지어 붙임-두목(杜牧)

勝敗兵家事不期(승패병가사불기) : 승패는 병가도 일을 기약하기 어려워

包羞忍恥是男兒(포수인치시남아) : 부끄러움 알고 치욕을 참는 것이 사나이라네

江東子弟多俊才(강동자제다준재) : 강동의 젊은이 호걸이 많아

捲土重來未可知(권토중래미가지) : 다시 일어나는 일도 알 수 없는 일인 것을

 
   
     
 
 
 
 

 
 
 


   
제    목  : 청명(淸明)-두목(杜牧)


청명(淸明)-두목(杜牧)



淸明時節雨紛紛(청명시절우분분) : 청명절에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路上行人欲斷魂(노상행인욕단혼) : 길 가는 사람 마음이 끊어지는 듯하여라

借問酒家何處在(차문주가하처재) : 술집은 어느 곳에 있는가 물으니

牧童遙指杏花村(목동요지행화촌) : 목동은 아득히 살구꽃 핀 곳을 가리킨다

 
   
     
 
 
 
 

 
 
 


   
제    목  : 강남춘(江南春)-두목(杜牧)


강남춘(江南春)-두목(杜牧)



千里鶯啼綠映紅(천리앵제녹영홍) : 천 리 먼 곳까지 꾀꼬리 울고, 푸른 잎은 붉은 꽃에 어른거리고

水村山郭酒旗風(수촌산곽주기풍) : 산 외곽 물가 고을엔 주막의 깃발 바람에 펄럭인다 

南朝四百八十寺(남조사백팔십사) : 남조 시절 세워진 사백 팔십 개의 절

多少樓臺煙雨中(다소누대연우중) : 여러 누대가 안개비 속에 나타난다
   
     
 
 
 
 

 
 
 


   
제    목  : 금곡원(金谷園)-두목(杜牧;803-853)


금곡원(金谷園)-두목(杜牧;803-853)



繁華事散逐香塵,(번화사산축향진), 번화했던 지난 일들 티끌 따라 흩어지고

流水無情草自春.(류수무정초자춘). 흐르는 물은 무정한데 풀은 저절로 봄이로다

日暮東風怨啼鳥,(일모동풍원제조), 저무는 저녁 불어오는 봄바람에 우는 새가 원망스러워

落花猶似墜樓人.(낙화유사추누인). 낙화가 오히려 누대에서 떨어져 죽은 녹주와 같아라
   
     

 
 
 
 

 
 
 


   
제    목  : 증별이수지이(贈別二首之二)-두목(杜牧;803-853)


증별이수지이(贈別二首之二)-두목(杜牧;803-853)

이별하면서 드린다-두목(杜牧;803-853)

多情卻似總無情,(다정각사총무정), 다정을 모두 무정인양 하여도

唯覺樽前笑不成.(유각준전소부성). 이별의 술자리에선 웃지도 못 하는구나

蠟燭有心還惜別,(납촉유심환석별), 촛불이 오히려 마음 있어 이별 아쉬워

替人垂淚到天明.(체인수누도천명). 사람 대신 날 새도록 눈물 흘리네

 
   
     
 
 
 
 

 
 
 


   
제    목  : 증별이수지일(贈別二首之一)-두목(杜牧;803-853)


증별이수지일(贈別二首之一)-두목(杜牧;803-853)

이별하면서 드린다-두목(杜牧;803-853)

娉娉嫋嫋十三餘,(빙빙뇨뇨십삼여), 아리땁고 가련한 열서너 살 아가씨

豆蔲梢頭二月初.(두구초두이월초). 이월 초순에 가지 뻗은 두구화구나

春風十里揚州路,(춘풍십리양주노), 양주길 십리에 봄바람 부는데

卷上珠簾總不如.(권상주렴총부여). 주렴을 걷고 둘러보아도 너만 못해라

 
   
     

 
 
 
 

 
 
 


   
제    목  : 추석(秋夕)-두목(杜牧;803-853)


추석(秋夕)-두목(杜牧;803-853)

어느 가을 밤-두목(杜牧;803-853)

銀燭秋光冷畵屛,(은촉추광냉화병), 은촛대 가을빛이 그림 병풍에 차가운데 

輕羅小扇搏流螢.(경나소선복류형). 가볍고 작은 부채로 흐르는 반딧불을 잡네

天階夜色涼如水,(천계야색량여수), 서울거리 밤의 달빛 물처럼 차가운데

坐看牽牛織女星.(좌간견우직녀성). 가만히 앉아 견우직녀성만 바라본다

 
   
     

 
 
 
 

 
 
 


   
제    목  : 견회(遣懷)-두목(杜牧;803-853)


견회(遣懷)-두목(杜牧;803-853)

회포를 풀다-두목(杜牧;803-853)

落魄江湖載酒行,(낙백강호재주항), 뜻을 잃고 강호에 술 달고 다니는데

楚腰纖細掌中輕.(초요섬세장중경). 남방의 아가씨들 허리 가늘고 몸마저 가벼워라

十年一覺揚州夢,(십년일각양주몽), 십년만야 양주의 꿈에서 깨어보니

贏得靑樓薄倖名.(영득청누박행명). 남은 건 청루에 박덕한 이름만 얻었구나

 
   
     

 
 
 
 

 
 
 


   
제    목  : 기양주한작판관(寄揚州韓綽判官)-두목(杜牧;803-853)


기양주한작판관(寄揚州韓綽判官)-두목(杜牧;803-853)

양주 땅 판관 한작에게 보낸다-두목(杜牧;803-853)

靑山隱隱水迢迢,(청산은은수초초), 청산은 흐릿하고 물길은 아득한데

秋盡江南草未凋.(추진강남초미조). 강남에 가을 다가도, 풀이 라짓 시들지 않았구나

二十四橋明月夜,(이십사교명월야), 이십사교 다리위 달 밝은 밤에

玉人何處敎吹簫?(옥인하처교취소)?그대는 어느 곳에서 피리를 가르치고 있나
   
     

 
 
 
 

 
 
 


   
제    목  : 박진회(泊秦淮)-두목(杜牧;803-853)


박진회(泊秦淮)-두목(杜牧;803-853)

진회에 정박하며-두목(杜牧;803-853)

煙籠寒水月籠沙,(연농한수월농사), 안개는 차가운 물을 감싸고 달빛은 모래밭을 덮는데 

夜泊秦淮近酒家.(야박진회근주가). 밤이 되어 진회에 배를 대니 주막촌이 가까워라 

商女不知亡國恨,(상녀부지망국한), 장사치의 계집들은 망국의 한도 모르고

隔江猶唱後庭花.(격강유창후정화). 강 건너 쪽에서는 여전히 후정화 노래를 부르는구나

 
   
     

 
 
 
 

 
 
 


   
제    목  : 적벽(赤壁)-두목(杜牧;803-853)


적벽(赤壁)-두목(杜牧;803-853)

적벽-두목(杜牧;803-853)


折戟沈沙鐵未銷,(절극심사철미소), 꺾어진 창 모래에 묻혀도 쇠는 아직 삭지 않아

自將磨洗認前朝.(자장마세인전조). 갈고 닦으니 전 왕조의 것임을 알겠다

東風不與周郎便,(동풍부여주낭변), 동풍이 주량 편을 들지 않았다면

銅雀春深鎖二喬.(동작춘심소이교). 봄 깊은 동작대에 두 미녀 교씨들 갇히었으리

 
   
     
 
 
 
 

 
 
 


   
제    목  : 장부오흥등낙유원(將赴吳興登樂游原)-두목(杜牧;803-853)


장부오흥등낙유원(將赴吳興登樂游原)-두목(杜牧;803-853)

오흥에 부임함에 낙유원에 오르다-두목(杜牧;803-853)

淸時有味是無能,(청시유미시무능), 좋은 시대에 재미는 있으나 무능하여

閑愛孤雲靜愛僧.(한애고운정애승). 한가로이 구름과 스님을 좋아했네

欲把一麾江海去,(욕파일휘강해거), 태수가 되어 강해로 떠나려함에

樂游原上望昭陵.(낙유원상망소능). 낙유원에 올라 소릉을 바라본다

 
   
     
 
 
 
 

 
 
 


   
제    목  : 여숙(旅宿)-두목(杜牧;803-853)


여숙(旅宿)-두목(杜牧;803-853)

여관에 투숙하며-두목(杜牧;803-853)

旅館無良伴,(려관무량반), 여관엔 좋은 친구 없어
凝情自悄然.(응정자초연). 생각에 잠겨 저절로 외로워라
寒燈思舊事,(한등사구사), 차가운 등잔 아래 지난 일 생각하는데
斷雁警愁眠.(단안경수면). 외로운 기러기 소리에 놀라 잠을 깬다
遠夢歸侵曉,(원몽귀침효), 먼 꿈에서 새벽에야 돌아오고
家書到隔年.(가서도격년). 집의 편지는 해를 넙긴다
滄江好煙月,(창강호연월), 푸른 강 안개속 달이 이렇게도 좋고
門繫釣魚船.(문계조어선). 문 앞에는 고기 잡는 배가 매여 있다

 
 


   
제    목  : 학(鶴)-두목(杜牧)


학(鶴)-두목(杜牧)

학-두목(杜牧)

淸音迎晩月(청음영만월) : 맑은 소리로 저녁 달 맞고
愁思立寒蒲(수사립한포) : 수심에 차가운 창포 밭에 서있다.
丹頂西施頰(단정서시협) : 붉은 정수리는 서시의 뺨이요
霜毛四晧鬚(상모사호수) : 흰 털은 상산사호 노인의 수염이어라.
碧雲行止躁(벽운행지조) : 하늘의 구름은 오감이 조급하나
白鷺性靈麤(백로성령추) : 백로는 영리하고 거친 성품이어라.
終日無羣伴(종일무군반) : 종일토록 짝하는 친구 하나 없이
溪邊弔影孤(계변조영고) : 개울가에서 그림자 외로움 슬퍼하노라.
   
     

 
 
 
 

 
 
 


   
제    목  : 귀연(歸燕)-두목(杜牧)


귀연(歸燕)-두목(杜牧)

돌아가는 제비-두목(杜牧)

畵堂歌舞喧喧地(화당가무훤훤지) : 화려한 방, 노래와 춤으로 떠들썩한데

社去社來人不看(사거사래인불간) : 오고가는 제비를 사람들은 보지도 못했다.

長是江樓使君伴(장시강루사군반) : 길이 강가 누대에서 자사의 짝이 되려고

黃昏猶待倚闌干(황혼유대의란간) : 황혼이 되어도 난간에 기대여 기다리고 있다.
   
     
 
 
 
 

 
 
 


   
제    목  : 화주절구(和州絶句)-두목(杜牧)


화주절구(和州絶句)-두목(杜牧)

화주절구-두목(杜牧)

江湖醉度十年春(강호취도십년춘) : 강호에서 취해 살아온 십년 봄

牛渚山邊六問津(우저산변육문진) : 우저산 가로 나루 찾은 지 여섯 번이라.

歷陽前事知何實(역양전사지하실) : 역양의 지난 일 어찌된 일인가

高位紛紛見陷人(고위분분견함인) : 고관들 분분히 사람들의 모함 받았나.
   
      

 
 
 
 

 
 
 


   
제    목  : 과화청궁절구(過華淸宮絶句)-두목(杜牧)


과화청궁절구(過華淸宮絶句)-두목(杜牧)

화청궁을 지나며-두목(杜牧)

長安回望繡成堆(장안회망수성퇴) : 장안을 돌아보니 수놓은 듯 언덕이 있고

山頂千門次第開(산정천문차제개) : 산꼭대기의 수 많은 문을 하나하나 열린다.

一騎紅塵妃子笑(일기홍진비자소) : 한 필의 흙먼지에 양귀비가 웃음은

無人知是荔枝來(무인지시려지래) : 맛있는 여지를 가져온 것임을 아무도 모른다.
   
      
 
 
 
 

 
 
 


   
제    목  : 기양주한작판관(寄楊州韓綽判官)-두목지(杜牧之)


기양주한작판관(寄楊州韓綽判官)-두목지(杜牧之)

양주의 판관 한직에게 부치다-두목지(杜牧之)

靑山隱隱水迢迢(청산은은수초초) : 청산은 아물아물, 강물은 아득한데

秋盡江南草木凋(추진강남초목조) : 가을 다한 강남 땅에 초목이 시든다.

二十四橋明月夜(이십사교명월야) : 스물네 개 다리마다 달이 밝은데

玉人何處敎吹簫(옥인하처교취소) : 옥인은 그 어디서 옥피리 불게 하는가.
   
     

 
 
 
 

 
 
 


   
제    목  : 제안군후지(齊安郡後池)-두목지(杜牧之)


제안군후지(齊安郡後池)-두목지(杜牧之)

제한군 뒷 못-두목지(杜牧之)

菱透浮萍綠錦池(능투부평녹금지) : 마름 부평초 뚫고 나온 푸르고 잔잔한 못

夏鶯千囀弄薔薇(하앵천전롱장미) : 여름 꾀꼬리 수없이 울며 장미를 희롱한다.

盡日無人看微雨(진일무인간미우) : 종일토록 가랑비 보는 사람 아무도 없고

鴛鴦相對浴紅衣(원앙상대욕홍의) : 원앙이 마주보고 붉은 옷을 씻고 있어라.
   
     

 
 
 
 

 
 
 


   
제    목  : 회오중풍수재(懷吳中馮秀才)-두목지(杜牧之)


회오중풍수재(懷吳中馮秀才)-두목지(杜牧之)

오나라 땅 풍수재를 생각하며-두목지(杜牧之)

長洲苑外草蕭蕭(장주원외초소소) : 장사원 밖은 풀만 소소한데

却筭遊程歲月遙(각산유정세월료) : 문득 돌아다닌 길 헤아려보니 아득하다.

惟有別時今不忘(유유별시금불망) : 오직 이별의 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하니

暮煙秋雨過楓橋(모연추우과풍교) : 저무는 연기, 가을비 속에 풍교를 지났단다.
   
     
 
 
 
 

 
 
 


   
제    목  : 제성루(題城樓)-두목지(杜牧之)


제성루(題城樓)-두목지(杜牧之)

성의 누대에 제하다-두목지(杜牧之)

鳴軋江樓角一聲(명알강루각일성) : 강 누각 하 귀퉁이 울리는 소리

微陽瀲瀲落寒汀(미양렴렴락한정) : 희미한 햇빛 넘실넘실 차가운 물가에 인다.

不用憑欄苦回首(불용빙란고회수) : 난간에 기대어 머리 돌릴 필요 없나나

故鄕七十五長亭(고향칠십오장정) : 고향 땅은 여기서 칠십오 장정이 먼 곳이란다.

 
   
      
 
 
 
 

 
 
 


   
제    목  : 송은자(送隱者)-두목지(杜牧之)


송은자(送隱者)-두목지(杜牧之)

은자를 전송하며-두목지(杜牧之)

無媒徑路草蕭蕭(무매경로초소소) : 안내인 하나 없는 길, 풀만 소소한데

自古雲林遠市朝(자고운림원시조) : 예부터 운림은 시정과 조정에서 멀었도다.

公道世間惟白髮(공도세간유백발) : 공평한 진리란 세상에 오직 백발뿐이니

貴人頭上不曾饒(귀인두상부증요) : 귀한 사람 머리에도 너그럽지 않았단다.
   
     
 
 
 
 

 
 
 


   
제    목  : 추석(秋夕)-두목지(杜牧之)


추석(秋夕)-두목지(杜牧之)

가을 저녁에-두목지(杜牧之)

銀燭秋光冷畵屛(은촉추광냉화병) : 은촛대 같은 가을빛, 차가운 병풍

輕羅小扇撲流螢(경라소선박류형) : 가볍고 작은 비단 부채에 반딧불 날아든다.

天階夜色凉如水(천계야색량여수) : 궁궐 계단의 밤빛이 물처럼 차가운데

看臥牽牛織女星(간와견우직녀성) : 드러누워 견우성과 직녀성을 바라보노라.
   
     
 
 
 
 

 
 
 


   
제    목  : 등낙유원(登樂遊原)-두목지(杜牧之)


등낙유원(登樂遊原)-두목지(杜牧之)

낙유원에 올라-두목지(杜牧之)

長江澹澹孤鳥沒(장강담담고조몰) : 장강은 잔잔하고 외로운 물새 내려앉는데 

萬古銷沈向此中(만고소침향차중) : 인간의 오랜 흥망이 이 가운데 있었었구나.

看取漢家何以業(간취한가하이업) : 한나라 일을 살피건대, 어찌 일을 이루었나

五陵無樹起秋風(오릉무수기추풍) : 오릉에는 나무 없고 가을바람만 이는구나.
   
     
 
 
 
 

 
 
 


   
제    목  : 한강(漢江)-두목지(杜牧之)


한강(漢江)-두목지(杜牧之)

한강-두목지(杜牧之)

溶溶漾漾白鶴飛(용용양양백학비) : 넘실넘실 출렁이는 물결에 흰 갈매기 날고

綠淨春深好染衣(녹정춘심호염의) : 푸르고 깨끗한 짙은 봄기운, 물들이기 좋아라. 

南去北來人自老(남거북래인자로) : 남북으로 오가며 사람은 절로 늙어가나니

夕陽長送釣船歸(석양장송조선귀) : 저녁 해를 멀리 보내고 낚싯배가 돌아온다. 
   
      

 
 
 
 

 
 
 


   
제    목  : 귀가(歸家)-두목지(杜牧之)


귀가(歸家)-두목지(杜牧之)

집으로 돌아와-두목지(杜牧之)

稚子牽衣問(치자견의문) : 어린 자식 옷자락 잡고 묻기를

歸家何太遲(귀가하태지) : 어찌하여 이리도 늦어 집에 오셨나요.

共誰爭歲月(공수쟁세월) : 누구와 세월을 다투시어

籯得鬢如絲(영득빈여사) : 실처럼 흐트러진 귀밑머리 얻으셨나요.
   
     

 
 
 
 

 
 
 


   
제    목  : 견회(遣懷)-두목(杜牧)


견회(遣懷)-두목(杜牧)

내 마음을 드러내며-두목(杜牧)

落魄江湖載酒行(낙백강호재주행) : 강호에 떠돌며 술을 싣고 가다가

楚腰纖細掌中輕(초요섬세장중경) : 미인의 가는 허리 내 품에 귀여워라

十年一覺揚州夢(십년일각양주몽) : 십년에 양주의 꿈 한 번 깨고보니

贏得青樓薄倖名(영득청루박행명) : 남겨진 건 청루에 천한 이름 뿐이로다

 
   
     
 
 
 
 

 
 
 


   
제    목  : 한강(漢江)-두목(杜牧)


한강(漢江)-두목(杜牧)

한강-두목(杜牧)

溶溶揚揚白鷗飛(용용양양백구비) : 물결 출러이고 백구는 날아다니고

綠淨春深好染衣(녹정춘심호염의) : 푸른 물결 한봄 내옷을 좋게 물들인다

南去北來人自老(남거북래인자로) : 남북으로 오가니 사람은 절로 늙어

夕陽長送釣船歸(석양장송조선귀) : 석양은 돌아가는 낚싯배를 길이 전송한다
   
      

 
 
 
 

 
 
 


   
제    목  : 기양주한작판관(寄揚州韓綽判官)-두목(杜牧)


기양주한작판관(寄揚州韓綽判官)-두목(杜牧)

양주한작판관에게-두목(杜牧)

靑山隱隱水迢迢(청산은은수초초) : 청산은 가물가물, 물은 아득하고

秋盡江南草未凋(추진강남초미조) : 늦가을강남 땅, 초목은 시들지 않았다

二十四橋明月夜(이십사교명월야) : 달 밝은 밤, 양주 이십사교 다리

玉人何處敎吹簫(옥인하처교취소) : 어느 곳 미인이 피리를 불게 하는가 
   
     

 
 
 
 

 
 
 


   
제    목  : 행원(杏園)-두목(杜牧)


행원(杏園)-두목(杜牧)

살구나무 동산-두목(杜牧)

夜來微雨洗芳塵(야내미우세방진) : 밤새 내린 보슬비에 흙먼지 씻겼는데

公子驊騮步貼勻(공자화류보첩균) : 도령들의 화려한 말들, 발걸음 잦다

莫怪杏園顦顇去(막괴행원초췌거) : 살구나무 동산에 꽃 시드는 것, 괴이 말라

滿城多少揷花人(만성다소삽화인) : 성에 가득, 꽃 꽂은 사람들 많기도 하여라 
   
     
 
 
 
 

 
 
 


   
제    목  : 제선주개원사(題宣州開元寺)-두목(杜牧)


제선주개원사(題宣州開元寺)-두목(杜牧)

선주 개원사에 제하다-두목(杜牧)

南朝謝脁樓(남조사조루) : 남조의 사조루
東吳最深處(동오최심처) : 동오의 가장 깊은 곳
亡國去如鴻(망국거여홍) : 망한 나라 떠남이 기러기 같아
遺寺藏烟塢(유사장연오) : 남겨진 절은 안개 낀 언덕에 잠겼다
樓飛九十尺(누비구십척) : 누대는 구심 척이나 날아오르고
廊環四百柱(낭환사백주) : 회랑의 둘레는 사백 개의 기둥
高高下下中(고고하하중) : 높고 낮고 중간 되는 것이 구별되고
風繞松桂樹(풍요송계수) : 바람은 소나무, 계수나무 둘러 분다
靑苔照朱閣(청태조주각) : 푸른 이끼는 붉은 누각을 비추고
白鳥兩相語(백조량상어) : 백조는 나란히 앉아 서로 지저귄다
溪聲入僧夢(계성입승몽) : 개곡의 물소리에 스님은 잠들어 꿈에 들고
月色暉粉堵(월색휘분도) : 달빛은 단장한 담장을 비추는구나
閱景無旦夕(열경무단석) : 경치를 봄에는 아침 저녁의 변화가 없고
憑欄有今古(빙난유금고) : 난간에 기대어 보니 고금의 변화가 있도다
留我酒一罇(유아주일준) : 머물러 술 한잔 기우리며
前山看春雨(전산간춘우) : 앞산에 내리는 봄비를 바라보노라
   
     
 
 
 
 

 
 
 


   
제    목  : 증별(贈別)-두목(杜牧)


증별(贈別)-두목(杜牧)

이별하며-두목(杜牧)

多情却似總無情(다정각사총무정) : 다정은 도리어 무정함과 같아

唯覺樽前笑不成(유각준전소부성) : 술 앞에 두고서도 웃지도 못하누나

蠟燭有心還惜別(납촉유심환석별) : 초불도 마음 있어 이별이 아쉬워

替人垂淚到天明(체인수루도천명) : 사람을 대신 흘리는 눈물에 날이 샌다
   
     

 
 
 
 

 
 
 


   
제    목  : 절국(折菊)-두목(杜牧 )


절국(折菊)-두목(杜牧 )

국화꽃 꺾어-두목(杜牧 )

籬東菊徑深(리동국경심) : 울타리 동쪽, 국화 길 깊숙한데

折得自孤吟(절득자고음) : 몇 송이 꺾어서 외로이 시를 읊는다.

雨中衣半濕(우중의반습) : 빗속에 옷은 반이나 젖어있고

擁鼻自知心(옹비자지심) : 코에 안은 꽃으로 절로 마음 알겠다. 
   
     
 
 
 
 

 
 
 


   
제    목  : 과전가댁(過田家宅)-두목(杜牧)


과전가댁(過田家宅)-두목(杜牧)

농가를 지나며-두목(杜牧)

安邑南門外(안읍남문외) : 안읍 남문 밖

誰家板築高(수가판축고) : 누구네 집, 높은 담장인가

奉誠園裏地(봉성원리지) : 봉성원 안의 땅

牆缺見蓬蒿(장결견봉호) : 담장 틈으로 쑥이 보인다.

 
   
     

 
 
 
 

 
 
 


   
제    목  : 독작(獨酌)-두목(杜牧)


독작(獨酌)-두목(杜牧)

혼자 술마시며-두목(杜牧)

長空碧杳杳(장공벽묘묘) : 높은 하늘 아득히 푸르고
萬古一飛鳥(만고일비조) : 오랜 세월을 날아다니는 새 한마리
生前酒伴閑(생전주반한) : 생전에는 취하여 한적함 짝하고
愁醉閑多小(수취한다소) : 수심에 취한 한가한 몇 사람이로다
烟深隋家寺(연심수가사) : 깊숙한 안개 속에 집따라 절 있어
殷葉暗相照(은섭암상조) : 무성한 나뭇잎 새로 마주 보인다
獨佩一壺游(독패일호유) : 홀로 술병 차고 혼자 다니며 노니
秋毫泰山小(추호태산소) : 가을 터럭 같은 태산이 작기만 하구나
   
     

 
 
 
 

 
 
 


   
제    목  : 독작(獨酌)-두목(杜牧)


독작(獨酌)-두목(杜牧)

혼자 술마시며-두목(杜牧)

窓外正風雪(창외정풍설) : 창 밖에는 지금 바람과 눈

擁爐開酒缸(옹노개주항) : 화로를 안고 술항아리 연다

何如釣船雨(하여조선우) : 어찌하나, 낚시배에 내린 비

篷底睡秋江(봉저수추강) : 뜸 아래서 가을강이 잠들었구나
   
     

 
 
 
 

 
 
 


   
제    목  : 취면(醉眠)-두목(杜牧)


취면(醉眠)-두목(杜牧)

술에 취해 자다-두목(杜牧)

秋醪雨中熟(추료우중숙) : 가을 술이 빗속에 익어가고

寒齋落葉中(한재낙섭중) : 차가운 집, 낙엽 속에 있도다 

幽人本多睡(유인본다수) : 벗장이 본래 잠이 많아

更酌一樽空(경작일준공) : 다시 한 잔 술을 비워버린다
   
     

 
 
 
 

 
 
 


   
제    목  : 부음증주(不飮贈酒)-두목(杜牧)


부음증주(不飮贈酒)-두목(杜牧)

받은 술을 마지지 않다-두목(杜牧)

細算人生事(세산인생사) : 소소한 인생사

彭殤共一籌(팽상공일주) : 팽상과 한 계산 함께 한다

與愁爭底事(여수쟁저사) : 근심과 일상을 타투나니

要爾作戈矛(요이작과모) : 너희들이 갈등을 만들어야 하나
   
     

 
 
 
 

 
 
 


   
제    목  : 작죽(斫竹)-두목(杜牧)


작죽(斫竹)-두목(杜牧)

대나무를 베며-두목(杜牧)

寺廢竹色死(사폐죽색사) : 절이 폐하니 대나무빛도 생기를 잃고
宦家寧爾留(환가영이류) : 관가에서 어찌 너만 남겨두었던가
霜根漸從斧(상근점종부) : 뿌리마저 점점 도끼에 찍혀지고
風玉尙敲秋(풍옥상고추) : 바람에 옥같은 소리는 가을을 노래한다
江南苦吟客(강남고음객) : 강남에서 괴로이 시 읊는 나그네
何處送悠悠(하처송유유) : 어느 곳으로 애절한 마음 담아 보낼까
   
     

 
 
 
 

 
 
 


   
제    목  : 제선주개원사수각각하완계협고인
(題宣州開元寺水閣閣下宛溪夾故人)-두목(杜牧)


제선주개원사수각각하완계협고인(題宣州開元寺水閣閣下宛溪夾故人)-두목(杜牧)

완계협의 친구에게-두목(杜牧)

六朝文物草連空(육조문물초련공) : 육조의 문물이 지금은 하늘 끝까지 풀빛인데
天澹雲閑今古同(천담운한금고동) : 담담한 하늘과 한가로운 구름은 고금이 같구나
鳥去鳥來山色裏(조거조래산색리) : 푸른 산빛 속에 새는 날아가고 날아오는데
人歌人哭水聲中(인가인곡수성중) : 강물 소리에 사람의 노래소리 통곡소리 들린다
深秋簾幕千家雨(심추염막천가우) : 가을 깊은 주렴 밖에 집집마다 비 내리고
落日樓帶一笛風(락일루대일적풍) : 해지는 누각에 쓸쓸한 피리소리 바람에 실려온다
惆悵無因見范蠡(추창무인견범려) : 슬프게도 범려 아직도 만날 방법은 전혀 없고
參差煙樹五湖東(삼차연수오호동) : 안개 속 어지러운 나무 사이가 오호의 동쪽이로다
   
      

 
 
 
 

 
 
 


   
제    목  : 유회(幽懷)-두목(杜牧)


유회(幽懷)-두목(杜牧)

깊숙한 내 마음 속-두목(杜牧)

落魄江湖載酒行(낙백강호재주행) : 강호에 떠돌며 술을 싣고 가다가

楚腰纖細掌中輕(초요섬세장중경) : 미인의 가는 허리 내 품에 귀여워라

十年一覺揚州夢(십년일각양주몽) : 십년에 양주의 꿈 한 번 깨고보니

贏得青樓薄倖名(영득청루박행명) : 남겨진 건 청루에 천한 이름 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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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증별(贈別)-두목(杜牧)


증별(贈別)-두목(杜牧)

이별하면서-두목(杜牧)

多情卻似總無情(다정각사총무정) : 다정함이 도리어 무정함과 같아

惟覺樽前笑不成(유각준전소불성) : 술항아리 앞에서도 웃음이 안 나옴을 알 뿐

蠟燭有心還惜別(납촉유심환석별) : 촟불이 유심하여 이별을 아끼는 듯

替入垂淚到天明(체입수루도천명) : 다 탄 초 바꾸어 놓아 흐르는 촛물에 어느듯 새벽
   
     

 
 
 
 

 
 
 


 
제    목  : 궁원(宮怨)-두목(杜牧)



궁원(宮怨)-두목(杜牧)

궁녀의 원망-두목(杜牧)

監宮引出暫開門(감궁인출잠개문) : 궁궐 감시인이 나와 잠깐 문 열었으나

隨例雖朝不是恩(수례수조불시은) : 상례일 뿐 비록 아침이라도 은총 아니로다

銀鑰卻改金鎖合(은약각개금쇄합) : 은 열쇠 거두고 금자물쇠 잠겼으니

月明花落又黃昏(월명화락우황혼) : 달 밝고 꽃 지는데 더구나 황혼마저 깃드는구나

두 목 杜 牧 (803-853) 당나라 말기의 시인. 字는 牧之, 號는 樊川. 德宗 貞元 19년(803, 신라 애왕 4년) 섬서성 장안부근에서 났다. 26살때 진사, 현량과에도 급제했다. 宣宗 大中 6년(852,신라 문성왕 14년) 에 50살로 죽었다. 성질이 강직하고 호방하여 장군 재상을 역임했다지만 항상 즐겁지 못해 시문에 그 심정을 담고, 양주 진주등 당시에 유명한 환락지를 떠돌아다녔다. 杜 甫를 大杜라 함에 대하여, 杜 牧은 小杜라 일컬었다. 시집은 <樊川文集> 20권, <外集> 1권, <別集> 1권이 있다.


[題安州浮雲寺樓寄湖州張郎中]

去夏疎雨餘 同倚朱欄語

當時樓下水 今日到何處

恨如春草多 事與孤鴻去

楚岸柳何窮 別愁紛若絮


[장낭중에게 부치는 노래]

지난 여름 비개인 어느날

난간에 기대어 서로 이야기하던 우리

그날 다락 아래 흘러가던 물

시방은 어디메쯤 흘러갔으리

가실줄 모르는 상채긴

사뭇 봄 풀처럼 우거지고

생각하면지난 일

기러기처럼 모두 날아가

강가에 버들 멀리 늘어섰는데

애달퍼라 그대 생각하는 이 시름이여.


[經闔閭城]

遺 委衰草 行客思悠悠

昔日人何處 終年水自流

孤烟村戌遠 亂雨海門秋

吟罷獨歸去 風雲盡慘愁


[합려성을 떠나며]

옛 성터에 풀은 시들어

지나는 나그네 애달퍼라

나의 사람아 그대 지금 어딘가

강물만 소리 없이 흘러 가누나

수자리에 연기만 멀리 흐르고

해문에 흩뿌리는 가을비 어지러워......

노래도 끝난 뒤 혼자 돌아가노라면

하늘에도 시름은 사무치는듯......


[別離]

多情却似總無情 唯覺樽前笑不成

蠟燭有心還惜別 替入垂淚到天明


[별리]

다정도 병인양하여 그리운 정을

잔들고 바라봐도 웃음은 걷고

이별은 촛불도 서러운 탓에

기나긴 밤 저렇게 울어 새우지........


[泊秦淮]

煙籠寒水月籠沙 夜泊秦淮近酒歌

商女不知亡國恨 隔江猶唱後庭花


[진회에서]

연기도 달빛도 모두다 자욱한데

밤 들자 진회 가까운 주막에 드니

장사치 계집애는 나라 망한 한을 몰라

강을 건너 시방도 후정화를 부른다.


[淸明]

淸明時節雨紛紛 路上行人欲斷魂

借問酒家何處有 牧童遙指杏花村


[청명]

청명절 비가 마구 쏟아져

길가는 사람도 넋을 잃었다

주막은 어디멘가 목동에게 물으니

멀리 가리키는 살구꽃 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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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노래 <<눈물 젖은 두만강>> 작곡가 - 이시우 2015-03-02 0 2657
200 서정시 모음 2015-02-24 0 5590
199 백석 시 2015-02-24 0 2746
198 옛 시조 47수 2015-02-21 1 2662
197 시;- 난해시 2015-02-19 1 2392
196 명시인 - 김수영 2015-02-19 1 2326
195 문덕수 장시; <우체부> 2015-02-19 0 2592
194 하이퍼에서 종이냐 전자냐 2015-02-19 0 2448
193 명시인 - 정지용 2015-02-19 0 2442
192 봄맞이 시 모음 2015-02-19 0 2896
191 "새해" 시 모음 2015-02-19 0 2755
190 12월 시 모음 ㄷ 2015-02-19 0 2582
189 12월 시 모음 ㄴ 2015-02-19 0 3993
188 12월 시 모음 2015-02-19 0 2859
187 11월 시 모음 ㄹ 2015-02-19 1 2210
186 11월 시 모음 ㄷ 2015-02-19 0 2548
185 11월 시 모음 ㄴ 2015-02-19 0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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