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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 100년을 빛낸 시집 5권
2016년 07월 29일 21시 22분  조회:4573  추천:1  작성자: 죽림

백석의 '사슴' 가장 밝게 빛났다 

 

한국 현대시 100년을 빛낸 시집 5권 선정 
세대 아우른 대표시인 156명 설문
 


 

한국 현대시 100년사에서 우리 시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시집은 백석(1912~1995) 시인의 ‘사슴’(1936)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인별로는 서정주, 정지용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계간 ‘시인세계’는 15일 발간한 여름호에 기획특집 ‘현대시 100년사 5권의 시집’을 실었다. 김종길 김남조 홍윤숙 신경림 등 원로 시인서부터 정진규 김종해 천양희 오세영 오탁번 강은교 노향림 신달자 이성복 정일근 안도현 함민복 문태준 손택수 등, 세대를 아우른 대표시인 15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질문은 “지난 100년간 간행된 시집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시집, 또는 좋아하는 시인의 시집 한 권을 뽑아 달라”였다. 

그 결과 백석의 ‘사슴’은 신경림 천양희 시인 등 12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수영의 ‘거대한 뿌리’(1974)는 강은교 이성복 등 10명이, 정지용의 ‘정지용 시집’(1935)은 이건청 이성부 등 9명이, 이성복의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1980)는 안현미 이윤학 등 8명이, 서정주의 ‘화사집’(1941)은 문정희 오세영 등 6명이 각각 추천했다. 

정지용의 ‘백록담’ 김소월의 ‘진달래꽃’ 이상의 ‘이상 전집’ 김종삼의 ‘북치는 소년’은 각 5명의 추천을 받아 공동 6위, 김춘수의 ‘꽃의 소묘’와 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은 각 4명이 추천해 공동 10위에 올랐다. 

시인별로는 서정주, 정지용 시인이 각 14명의 추천을 받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서정주의 경우 ‘화사집’ ‘동천’ ‘서정주 시선’ ‘질마재 신화’ 등이, 정지용은 ‘정지용 시집’ ‘백록담’이 추천을 받았다. 

이어 백석(12명), 김수영 이성복(각 11명), 김종삼 김춘수(각 6명), 이상 김소월(각 5명), 기형도 황동규(각 4명)의 순이다. 

문학평론가 김인환 고려대 교수는 ‘우리 시대를 빛낸 다섯 권의 시집’이라는 글에서 “지용(芝溶)과 미당(未堂)은 채(彩)요/ 백석(白石)과 수영(洙暎)은 기(氣)요/ 성복(晟馥)은 기채간(氣彩間)이라”고 요약했다. 한국 현대시의 흐름을 두 계보, 즉 예술가의 계보와 투시자의 계보로 나눌 때 정지용과 서정주가 전자의 계보에 있다면, 백석과 김수영이 후자의 계보를 형성하며, 이성복에 와서 이들 계보가 모아져 최근의 시인들에게로 이어진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말미에 이런 글을 적었다. “다섯 권의 시집들은 새로운 시인들이 전진해 나아가야 할 처녀지를 비춰주는 등대들이다. 젊은 시인들은 그 시집들이 성취한 것뿐 아니라 실패한 것에서도 모험의 질료를 찾아내야 한다. 정신의 탐구에는 무임승차가 있을 수 없다. 시의 역사는 합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곡절들과 위기들을 포함하고 있다. 

전대의 성공이 후대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언제나 작품의 가치는 시인이 자기의 운명에 대하여 가지는 어떤 참됨에 비례한다. 사람들의 폐부를 찌르는 시는 어느 시대에도 가능한 존재의 사건이다. 

존재의 개현과 영혼의 접촉은 이해할 수 없는 힘에 자신을 맡기는 수동적인 길과 의도적은 고행을 자진해서 떠맡는 능동적인 길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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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 ]

2   작성자 : 죽림
날자:2016-08-02 23:35:24
詩적 인연, 반갑쓰매...

모아산만 높다면 어떻게 생각해ㅠ...?
해란강, 부르하통하만 깊고 넓다면 또,ㅡ...?
詩의 그라프속에는 수많은 산과 강이 있음을...

우리 문학인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것,-
<<숙제 아닌 문제>>!!!
이 사이트는 그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보려는 <<의무>>에서
낮에는 고되게 땀동이를 이고 살지만,
저녘 밤시간에는 눈을 집어뜯드며
그 <<의무>>를 완성하기 위해 늘 정진하꾸매...

이후, 종종...~@^!^@~...
1   작성자 : 목련화
날자:2016-07-31 16:25:12
우연히 알게 된 이 사이트를 발견하곤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찬히 시인님이 애써서 담아놓은 글들을 룰 한 대접도 대접하지 못하고
낼름 눈 안에 넣습니다.자주 찾아 와 제 것으로 품어 볼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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