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빨리 벗어줘야 맞지 않는다. " 이탈리아에서 축구선수가 경기 후 유니폼을 벗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팬에게 폭행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세리에B의 카타니아가 2002년 12월 22일(한국시간) 테르나나와의 홈경기를 3-1로 이긴 뒤 선수들은 흥겨운 마음에 탈의실로 갔다. 탈의실에는 팬들이 선수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모였다. 그중 한 팬이 전 벨기에 국가대표 루이스 올리베이라(33·벨기에)에게 경기 중 입었던 유니폼을 벗어 달라고 요구했다. 올리베이라가 별 생각없이 거절하자 유니폼을 요구했던 팬이 갑자기 올리베이라를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다. 놀란 주변 선수들과 팬이 막아 폭력 사태는 더 이상 심각해지지 않았다. 카타니아의 사무국장 안젤로 팔마스는 "올리베이라의 상처는 심각하지 않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황당해했다.
[요지경 축구월드]
금발 女선수, 男팬 위해 유니폼 훌러덩
기사; 2012.10.28
[스포탈코리아] =
섹시한 금발의 여자 축구스타의 팬 서비스가 화제다.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투브, 국내 축구 커뮤니티 등에는 금발의 여성 축구선수가 독일인으로 추정되는 한 축구팬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스웨덴 여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조세핀 오크비스트(29)는 관중석 근처에서 망설인 끝에 자신이 입고 있던 스웨덴 유니폼 상의를 벗어 남성팬에게 건넸다.
수많은 관중 앞인지라 쉽게 용기나지 않을 법했지만 오크비스트는 운동용 브래지어를 드러내면서까지 남성팬의 제안을 수락하는 진정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뇌암을 극복한 15세 소년 켄튼 더스트(왼쪽)는 최근 가족과 함께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 클럽의 경기를 관람했다. - 인스타그램
사진 속에서 밝게 웃고 있는 15세 소년 켄튼 더스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광팬이다.
가족과 함께 축구를 관람하는 소년의 모습은 아무런 걱정 없이 행복해 보이지만, 사실 그는 얼마 전까지 힘든 투병 생활을 견뎌야 했다.
지난해 10월 어느 날, 켄튼은 갑작스럽게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런데 켄튼의 뇌에 종양이 3개나 있다는 것이 검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그것도 뇌하수체 주위에 있어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소년은 입원한지 4일 만에 긴급 수술을 받고, 이후 4개월간 무려 25회에 달하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등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견뎌내야만 했다.
이 같은 상황을 알게 된 밴쿠버 화이트캡스FC는 켄튼을 격려하기 위해 소속 선수들이 병문안을 가거나 소년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경기에 초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켄튼(왼쪽)은 최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 러셀 티버트와 만나 기념사진도 찍었다. - 트위터
또한 켄튼은 자신이 특히 좋아하는 선수인 러셀 티버트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과 축구화를 받았다. 이는 투병 중이던 소년에게 큰 힘이 됐다고 한다.
이 같은 지원 속에 켄튼은 고통스러운 치료를 이겨내고 지난 5월 퇴원할 수 있었다.
사실 켄튼을 응원한 이들은 축구 클럽 뿐만이 아니었다.
세계적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의 스포츠 게임 브랜드 ‘EA스포츠’ 측은 켄튼의 사연을 전해 듣고 퇴원 선물로 특별한 것을 준비했다.
EA스포츠는 자사 유명 축구 게임 ‘FIFA 17’에 암을 극복한 축구팬 켄튼을 맞춤 카드로 등장시켰다. - 트위터
그 선물은 바로 자사 인기 축구 게임 ‘피파 17’(FIFA 17) 속에 켄튼을 맞춤 카드로 등장시킨 것이다.
피파 얼티밋 팀(FUT) 모드에서 등장한 켄튼의 카드는 그가 좋아하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능력을 나타내는 수치 또한 최고 수준인 95로 설정돼 있다.
이에 켄튼은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자신의 투병 생활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지하는 팀의 승리에 흥분해 경기장에 뛰어든 팬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를, 지난 1월 9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선덜랜드에 이긴 홈팀 아스널이 멋지게 보여줬다.
한 소년 팬이 흥분한 나머지 관중석에서 경기장으로 난입했다. 당연히 안전요원 서너 명이 그를 경기장 밖으로 끌어내려 하고 있었다.
이때 관중에게 인사하기 위해 경기장을 돌아다니던 아스널 선수 시오 월콧(26)이 이 소년을 봤다.
월콧은 소년에게 이쪽으로 오라며 손짓했으나, 안전요원과 승강이를 벌이던 소년은 이를 보지 못한 듯했고 월콧의 손짓은 계속 됐다.
월콧의 손짓을 본 안전요원들이 소년을 놓아줬고, 얼굴이 붉게 상기된 소년은 월콧과 함께 걸으며 무언가 짧은 대화를 나눴다.
갑자기 월콧과 소년은 등을 맞대고 뛰어오르더니 엉덩이를 서로 부딪치는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이는 월콧과 팀 동료 페어 메르테사커(32)가 승리 후 벌이는 고유의 세리모니로 아스널 팬들에겐 익숙한 동작이다.
경기장에 난입한 팬과 선수 사이의 훈훈한 승리 세리모니가 펼쳐지자, 관중은 환호를 보내며 월콧의 이름인 ‘시오’를 연호했다.
세리모니가 끝나고 그냥 가기 아쉬웠는지 소년 팬은 월콧의 셔츠를 가리키며 무언가 말을 건넸고 월콧은 흔쾌히 자신의 셔츠를 벗어 팬에게 선물했다.
이날 세리모니 영상은 아스널 페이스북에 공개돼 3일 만에 600여만 명이 시청했다.
한편, 월콧의 세리모니 파트너인 메르테사커는 자신의 SNS에 “월콧은 나한텐 유니폼을 준 적 없다”라고 써 웃음을 자아냈다.
ⓒ 조선일보
@@===몰상식한 축구팬들 경기종료후 축구장에 뛰여들어 축구선수 유니폼 강제로 빼앗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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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토] 강도에 유니폼·공·신발 다 뺏긴 베네수엘라 축구팀
아주경제신문09-20 14:34
무장강도에게 유니폼과 신발 등을 털린 트루히야노스 FC선수들이 길가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AFP 등에 따르면베네수엘라 1부 리그 축구팀인 트루히야노스 FC선수들은현지시간 9월 18일 경기에서 패한 뒤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무장강도 6명의 습격을 받았다. 이들은 2시간여 동안 납치되어 유니폼과 신발, 공, 양말 등을 빼앗긴 뒤 풀려났다.강도들은 저항하면 수류탄을 터뜨린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구단은 강도들이 버스를 1.5km 떨어진 곳으로 끌고 간 뒤 유니폼, 축구화, 공 등 모든 것을 탈탈 털어갔다며트위터에 맨발과 웃통을 벗고서 있는 선수들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베네수엘라는 유가 급락과 정부의 실정으로 심각한경제난에 빠졌다. 식료품을 비롯한 각종 생필품이 극심한 부족을 겪으면서 치안이 점점 악화되어 강력 범죄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사진=트루히야노스FC 트위터]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아프가니스탄 축구 선수들이 첫 경기 전까지 공식 유니폼이 도착하지 않아 국내 도매시장에서 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른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9월 18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남자 예선 B조 방글라데시와 아프가니스탄 경기에서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은 공식 유니폼과 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이 인도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왔는데 인도 공항에서 유니폼 짐을 잃어버렸던 것으로 안다"며 "그래서 첫 경기에 앞서 14일에 있었던 유니폼 컬러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양해를 구하고 급히 준비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관계자 말을 종합하면 아프가니스탄 팀 관계자들은 15일 인천에서 서울 동대문의 한 상가로 유니폼을 사러 갔다. 아프가니스탄 팀 관계자들은 도착한 상가에 아프가니스탄 유니폼과 똑같은 유니폼을 팔지 않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한 클럽 유니폼과 영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구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폼 구입 뒤에는 경기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경찰에 에스코트를 요청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후 1시쯤 유니폼을 맞춘 업체를 통해 경찰에 에스코트 요청을 했고 서울지방경찰청과 인천지방경찰청 공조 아래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유니폼 운반차량을 에스코트했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해당 국가의 공식 유니폼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유니폼을 산 뒤 마킹을 하지 않은 채 입고 뛰었다"고 설명했다.
아프가니스탄 선수들은 18일 진행된 2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는 뒤늦게 도착한 공식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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