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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심연수 육필원고 강릉시에 기탁
강원 강릉출생 민족시인 심연수 시인의 조카 심상만 씨가 2016년 4월 27일 강릉시에 기탁한 심 시인의 육필원고 원본. 이번에 기탁한 육필원고는 10점으로 시 294편이 수록돼 있다. 육필원고는 1940년부터 1943년 사이에 창작한 원고다.
강원 강릉출생 민족시인 심연수의 유족이 시인의 육필원고 원본을 강릉시에 기탁했다.
심 시인의 조카 심상만 씨는 27일 강릉시청을 방문, 자신이 보관 중이던 시인의 육필원고를 안전하게 보존해달라며 최명희 시장에게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육필원고는 10점으로 시 294편이 수록돼 있다.
육필원고는 1940년부터 1943년 사이에 창작한 원고다.
중국 용정에 거주하는 심 시인의 동생 김호수(2월 작고)옹에 의해 55년간 항아리에 담겨 비밀리에 보관돼 오던 것이다.
원고는 2000년 7월 중국 연변 인민출판사에서 '20세기 중국 조선족 문학사료 전집' 제1권 심연수 문학 편에 수록됨으로써 심 시인의 작품세계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육필원고를 보관하던 아버지가 지난 2월 작고하자 강릉에 사는 차남 심상만 씨가 육필원고를 이번에 강릉시에 기탁한 것이다.
시인의 육필원고는 한국 문학의 공백기 또는 암흑기의 한국현대문학사에서 그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시가 전력을 다하는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당위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시공간이 마련될 때까지 오죽헌시립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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