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불쌍한 시인", "저주받는 시인", "상인 탐험가 시인"
2017년 02월 02일 19시 09분  조회:3983  추천:0  작성자: 죽림

         가을의 노래                                    

                                                   포올 베를렌느


가을날 비오롱의 긴~오열이 내가슴을 울리고 지나간다. 
종 소리가 울리면 숨막히고 
먼~날을 추억하며 눈물에 젖는다.
그리하여 나는 간다. 
모진 바람이 휘몰아 치는 곳으로 
이리 저리 마치 낙엽처럼. 

그리운 이에게

낙엽 지는 소리를 들려 주고싶은 시인의 바램으로 
메마른 조국의 산하에서 탄압 받는 동포들에게 자유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 
낙엽 떨어지는 이 가을에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애국동지들께 
자유와 정의, 예술이 숨 쉬는 새 조국이 눈 앞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베를렌느( Paul Verlaine,1844-1896)

  흔히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베를렌느는

보들레르, 랭보, 말라르메와 같은 상징주의 시인들 중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시인으로서보다, 그의 이름에는 거의 언제나 천재 시인 랭보와의 염문,

그로 인해서 비롯된 방탕한 생활,

감옥 생활,

술과 가난에 찌들어버린 비참한 생활이 따라 다닐 뿐이었다.

그 자신이 말했듯이 한마디로 그는 '저주받은 시인'이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인 뽈 베를렌느 Paul Verlaine의 철자를 바꾸어

 '불쌍한 렐리양Pauvre Lelian'이라는 이름을 자주 사용했었다.

 

그는 그 자신이 의 제목으로 쓴 적이 있는

「오 슬픈, 슬픈 내 영혼」처럼 비극적이고 불행한 삶을 살았다.
///////////////////////////
///////////////////////////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Jean Nicolas Arthur Rimbaud)

1854년 10월 20일 – 1891년 11월 10일

프랑스의 시인이다.

아르덴 주의 샤를빌(지금의 샤를빌메지에르)에서 출생하였다.

 

  부친은 보병 대위이고 모친은 지주의 딸이었다.

학창시절에는 뛰어난 모범생이었으나,

차차 반항적으로 되었고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방랑도 하게 되어 16세로 학업을 포기한다.

 

이 전후에 쓴 여러 시에는

그의 그리스도교나 부르주아 도덕에 대한 과격한 혐오감이 가득 차 있다.

 

1871년 5월에 유명한 '보는 자(Voyant. 천리안이라는 뜻)의 설(說)'을

을 제창하여 이 새로운 문학적 실험에 들어갔다.

 

얼마 뒤 《주정선》을 쓰고서는 베를렌느를 만나려고 파리로 나온다.

두 사람은 뜻이 맞아 여러 곳을 방랑하면서 파멸적인 생활을 보냈다.

 

브뤼셀의 권총 저격사건으로 두 사람은 헤어진다.

이 2년간의 이상한 체험은

《지옥에서 보낸 한 철》에 훌륭하게 정착되어 있다.

 

이때부터 그는 문학의 열의가 차츰 식어

실제적인 직업을 구하고자 분주하게 다닌 한편

환상적인 《일루미나 시옹》(1886) 산문은 대부분 이 시기에 썼다고 추정된다.

 

이 산문 시집은 《지옥의 계절》과 함께

프랑스 산문시의 최고봉을 이룬다고 하지만,

후자는 거친 그림자를 숨기고 그의 상상력에 의하여

해체된 현실이 보다 높은 차원의 시적 현실에 다시 구축되고 있다.

 

이미지의 풍요로움과 신선함은 다른 시인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그는 예술적 자유의 세계에 만족하지 못하고

20세가 넘어서부터는 문학을 단념하여 시를 황금과 상품으로 맞바꾸어

유럽, 근동 아프리카를 무대로

상인 탐험가가 되어 파란 많은 후반생을 보냈다.

 

조숙한 천재 시인 랭보의 영향은

상징주의와 쉬르레알리즘을 뚫어서

현대시에도 파급하여 지금까지도 현존하고 있다.

 

            감 각 /아르튀르 랭보  


여름의 파아란 저녁때면 나는 오솔길을 걸으리.
보리에 찔리며, 잔풀을 짓밟으며, 

그 시원함을 발에서 느끼고.
내 맨 머리를 바람에 씻으리. 

나는 말하지 않으리, 아무것도 생각지 않으리,
그래도 사랑이 내 영혼 속에서 끝없이 솟아 오르리,
그리고 나는 가리라, 멀리 저 멀~리, 보헤미안처럼.
자연속을,  마치 여자와 함께 가듯 행복히.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163 볼세비키/ 정세봉(제목 클릭하기... 訪問文章 클릭해 보기...) 2024-07-13 0 640
2162 프랑스 시인 - 기욤 아폴리네르 2021-01-27 0 3995
2161 미국 시인 -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 2021-01-26 0 2700
2160 미국 시인 - 월러스 스티븐스 2021-01-26 0 2608
2159 미국 시인 - 로버트 프로스트 2021-01-26 0 2598
2158 미국 시인 - 엘리엇 2021-01-26 0 2959
2157 미국 시인 - 에즈라 파운드 2021-01-26 0 2847
2156 미국 시인 - 엘리자베스 비숍, 에이드리언 리치 2021-01-26 0 2861
2155 미국 시인 - 제임스 디키 2021-01-26 0 2620
2154 미국 시인 - 필립 레빈 2021-01-26 0 2746
2153 미국 시인 - 리처드 휴고 2021-01-26 0 2496
2152 미국 시인 - 시어도어 레트키 2021-01-26 0 2666
2151 미국 시인 - 존 베리먼 2021-01-26 0 2763
2150 미국 시인 - 앤 섹스턴 2021-01-26 0 2799
2149 미국 시인 - 실비아 플라스 2021-01-26 0 2455
2148 미국 시인 - 칼 샌드버그 2021-01-26 0 2865
2147 시적 개성 목소리의 적임자 - 글릭; 노벨문학상 문턱 넘다... 2020-10-09 0 2902
2146 고대 음유시인 - 호메로스 2020-03-09 0 4162
2145 프랑스 시인 - 폴 엘뤼아르 2020-03-01 0 4109
2144 한국 시인, 생명운동가 - 김지하 2020-01-23 0 3928
2143 한국 최초 시집... 2019-12-16 0 4172
2142 조선 후기 시인 - 김택영 2019-12-06 0 3994
2141 토속적, 향토적, 민족적 시인 - 백석 2019-11-18 0 6130
2140 한국 최초의 서사시 시인 - 김동환 2019-10-30 0 3861
2139 한국 순수시 시인 - 김영랑 2019-09-29 0 5800
2138 [시인과 시대] - 문둥이 시인 2019-08-07 0 4374
2137 일본 시인 - 미야자와겐지 2018-12-18 0 4600
2136 "쓰레기 아저씨" = "환경미화원 시인" 2018-11-15 0 4177
2135 [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고추밭 2018-08-20 0 4654
2134 동시의 생명선은 어디에 있는가... 2018-07-09 2 3754
2133 인도 시인 - 나이두(윤동주 흠모한 시인) 2018-07-09 0 4586
2132 저항시인, 민족시인, "제2의 윤동주" - 심련수 2018-05-28 0 5394
2131 페르시아 시인 - 잘랄 앗 딘 알 루미 2018-05-04 0 5751
2130 이탈리아 시인 - 에우제니오 몬탈레 2018-04-26 0 5732
2129 프랑스 시인 - 보들레르 2018-04-19 0 7120
2128 윤동주가 숭배했던 시인 백석 2018-04-05 0 5465
2127 일본 동요시인 巨星 - 가네코 미스즈 2018-03-31 0 5568
2126 영국 시인 - 월리엄 블레이크 2018-03-22 0 3610
2125 오스트리아 시인 - 잉게보르크 바하만 2018-03-06 0 4806
2124 미국 시인 - 아치볼드 매클리시 2018-02-22 0 543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