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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 "사인사냥꾼" = "싸인장사꾼"
2017년 02월 12일 14시 53분  조회:4968  추천:0  작성자: 죽림

PGA 프로암 대회前 팬과 입씨름
팬들 "네가 우즈인줄 아나" 막말
스피스 "경매올려 돈버는 쓰레기"
 

"네가 타이거 우즈인지 알아. 우즈처럼 행동하지 마라."
 
스피스는 사인을 받아 바로 되파는‘사인 사냥꾼’들을“인간쓰레기”라고 비판했다.
자기 사인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팔린다면 사인해 준 걸 후회하지 않을까. 스피스는 사인을 받아 바로 되파는‘사인 사냥꾼’들을“인간쓰레기”라고 비판했다. /AP 연합뉴스
골프장 홀 깃발 등 여러 가지 골프용품을 꺼내놓고 사인을 요구하던 몇몇의 골프 팬이 사인을 해주지 않는 골프 스타 조던 스피스(24·미국)를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 그러자 스피스도 지지 않고 "당신들은 우즈도 아닌 나에게 사인 받아서 돈 벌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받아쳤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가 열리기 전 연습 라운드에서 벌어졌던 스피스와 팬들의 '입씨름 소동'에 외신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PGA 투어 선수 중 대표적인 '친절남'인 스피스는 대회 1라운드가 열린 10일 인터뷰를 통해 '사인 소동'의 전말을 밝혔다. 스피스는 여러 골프용품을 들고 사인을 요청한 이 인물들이 순수 팬이 아니라 '사인 사냥꾼'이라고 판단했다. 스피스는 "그동안 대회에서 사인을 해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용품들이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등장하는 걸 수 없이 봤다"고 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스피스 인터뷰 후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를 확인해보니 스피스의 말이 맞았다"는 글을 올렸다. 스피스의 사인이 있는 골프장 깃발이 최고 375달러에 올라와 있었고, 그의 사인이 적힌 프로암 조 편성표(49.99달러)와 대회 프로그램(75달러)도 거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인이 없는 일반 깃발은 통상 35달러 정도에 팔린다.
 

이 물품들은 불과 며칠 전 끝난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나온 것들이었다. 이베이에만 스피스의 사인이 담긴 각종 골프 물품이 350여건에 달했다. 이 잡지는 "애들 짓이 아니라 전문 꾼들이 하는 일"이라고 했다.

스피스는 이 전문업자들을 '인간쓰레기'라고 불렀다. 그는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유명인의 사인을 받아 이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직업을 구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 조선일보 민학수 기자
///////////////////////////////////////////////////////덤으로 더 알아보기= "사인하다"와 "싸인하다"...

답:= '사인하다'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1. '서명'을 뜻하는 영어 단어 'sign'은 '사인'으로 표기하는데, <외래어 표기법> 원칙 가운데 중요한 것이 '된소리(경음)를 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지음이 된소리인 'ㄲ, ㄸ, ㅃ, ㅆ, ㅉ'으로 발음되더라도 각각 거센소리(격음) 또는 예사소리인 'ㅋ, ㅌ, ㅍ, ㅅ, ㅊ'으로 대입해 표기합니다.

 

즉, 'sign'의 첫소리는 된소리인 'ㅆ'로 적지 않고, 예사소리인 'ㅅ'으로 적습니다.

다른 예) 까페→카페, 씨스템→시스템, 싸이클→사이클

빠리→파리, 르뽀→르포, 삿뽀로→삿포로, 광뚱→광둥

 

2. 다만 예외적으로 중국어 표기에서는 'ㅆ, ㅉ'을, 일본어 표기에서는 '쓰(つ)'를 씁니다. 또 '푸켓→푸껫, 호치민→호찌민' 등처럼 동남아 2개 언어(태국어.베트남어)에서도 된소리를 사용하기로 최근 규정을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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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더 +=
 
어떤 문서가 보여주는 내용이 본인의 의사를 반영한다는 것을 증명할 때 우리는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주로 도장을 이용하였다. 그러다가 서명을 같이 이용하게 되었으나, 아직도 은행이나 관공서의 양식에는 도장을 찍으라는 ‘(인)’ 표시만 있는 경우가 있다.
서명을 우리는 ‘사인’(sign)이라고도 한다. ‘사인’은 일종의 콩글리시로 원래 영어에서는 동사이다. 그래서 아마도 ‘서명하다’라는 뜻으로 ‘사인하다’라고도 표현하면서 ‘사인’을 우리 나름대로 명사로 독립시킨 것이 아닐까 한다.
‘사인’의 제대로 된 영어 표현은 ‘시그너처’(signature)이다. 이는 일반적인 서명을 뜻하는데, 특별히 유명인의 서명은 ‘오토그래프’(autograph)라 이른다. 이는 라틴말 ‘오토그라품’(autographum)에서 왔는데, 원래 ‘직접 적은 것’이라는 뜻이었다가 ‘자필 서명’이라는 뜻을 거쳐 ‘유명인의 서명’이라는 좁은 뜻으로 쓰이고 있다. ‘사인’을 발음대로 ‘싸인’이라고 적는 경우가 있으나 ‘사운드’, ‘사우나’처럼 ‘사인’이라고 적는 것이 맞다.
도장 이전에 쓰던 본인 확인 방식으로 ‘수결’(手決)이 있었다. 수결은 서명과 달리 이름이 아닌 자기만의 특수한 기호를 적은 것이었다. 그래서 수결과 서명을 같은 것으로 친다면 이는 조선 말 개항 이후 도장에 그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복권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김선철/국어원 학예연구관

=======================셋 더 +=

우리나라라고 도장의 관습만 있어 온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때 관직에 있는 관리들은 문서 결재를 할 때 수결(手決)이라고 해서 ‘일심(一心)’ 두 글자를 뜻하도록 서명하는 관례가 있었다.
수결의 특징은 一자를 길게 긋고 그 상하에 점이나 원 등의 기호를 더하여 자신의 수결로 정하는 것으로, ‘一心’ 두 자를 내포해야 한다. 따라서 수결은 사안(事安)결재에 있어서 오직 한마음으로 하늘에 맹세하고 조금의 사심도 갖지 아니한다는 굳은 맹세의 표현으로 써왔다.
중국이나 일본에는 일심결의 수결제도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이 수결은 조선 시대 관료들의 공정한 정신관을 보여 준다고 하겠으나, 그럼에도 수결 위조를 통해 사사로운 이익을 챙기려는 혼탁한 관리들이 간혹 있었다. 수결에 서명자의 이름이 없었기 때문에 위조가 쉬웠던 까닭이었다.
수결은 고위 공직자만의 독특한 제도였으나 점차 민간의 양반가에서도 흉내를 내어 토지 거래등의 문서를 작성할 때 자신의 성명이나 직함 아래에 도장 대신 일정한 글자 모양을 그려 서명하는 관습이 생겼다.
또한 양반들은 토지나 노비 등을 사고 팔 때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고 심복인 노비에게 시키는 경우가 많았는 데, 이때 노비는 매매를 마치고 문서를 작성하면서 왼쪽 가운데 손가락 첫째 마디와 둘째 마디의 길이를 잰 뒤 그림을 그려 서명에 가름했다.
글씨를 모르기 대문에 그 대안으로 행해진 표시로서, 양반들의 수결처럼 일종의 서명이었던 이 표식을 수촌(手寸)이라 불렀으며, 남자는 왼쪽 손을 사용했기 때문에 좌촌(左寸)이라고도 표시했다.
조선시대의 수결제도 영향인지 오늘날 공공 기관 또는 민간 직장의 결재란을 보면아직도 낮은 직급의 사람들은 도장을 찍는 데 비해 고위 간부들은 사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인이란 ‘높은’ 사람들만이 행하는 결재 표시라는 잠재 의식 때문에, 하위직 사람들은 물론 고위직 사람들도 은연중 ‘아랫사람들’의 사인을 터부시하는 까닭이다

서명은 국어사전의 뜻 풀이에 따르면 자신의 이름을 써넣는 것을 뜻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필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이름표시를 말한다. 중세 유럽의 일부 귀족과 지식인들은 도장이 아닌 사인으로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였으니, 이것이 ‘배움의 과시’였다. 즉, 문자를 읽고 쓸 줄 아는 특권층의 과시적 행위로서, 사인이 도장보다 ‘세련된’ 증명 표시로 여겨졌던 까닭이다. 때문에 그이전의 도장문화에서 서서히 자신의 사인으로 대체됬으며, 일반인들도 귀족,학자들의 사인을 흉내내기 시작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씨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사인을 모방하기가 쉽지 않았던 점도 사인이 도장을 제치면서 대중화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이것은 서양에서 많은 사람들이 글을 배우게 되면서 사인이 도장을 대신하게 된 시기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쉽게 확인된다.
오늘날 서양에서는 도장 대신 사인으로 확인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사인하다(sign)’라는 말은 ‘십자 혹은 어떤 기호를 긋다’라는 뜻의 라틴어 Signare에서 유래하였다.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작품 중 “ 피에타(Pieta)”에만 직접 sign한 것으로 유명하다. ‘ 피에타’란 죽은 예수의 몸을 떠받치고 비탄에 잠긴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묘사한 그리스도교 미술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를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왜 미켈란젤로는 ‘피에타’에만 서명을 했을까? 여기에 두가지 이유가 전해진다.
첫째, 롬바르디아인이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보고 롬바르디아인의 작품이라고 한 데서 격분하여 서명했다는 것이다.
둘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에 있는 그리스도 얼굴과 ‘피에타’의 그리스도 얼굴이 비슷해서 자기의 작품임을 명백히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프랑스 음악가 드뷔시는 sign을 의지의 표시로 활용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드뷔시는 50세 때 암애 걸렸고, 얼마 안 있어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애국심에 불탄 그는 군에 입대해서 조국을 위해 싸울 생각까지 했으나 건강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종군을 포기했지만, 그 대신 적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프랑스 고전 예술의 재건을 위해 한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을 다시 시작했으며, 그런 의지의 표시로 자신의 작품 악보에 ‘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라 사인하기 시작했다.

오성 이항복 대가에 관한 일화 한 토막이다.
오성은 산적한 사무를 빨리 처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간단한 수결(手決)을 고안해냈으니, 그의 수결 모양은 다만 一자로 그 상하에 아무 표시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 사안의 결재가 논의되었을 때 자신의 수결을 둔 기억이 없어 결재한 바 없다 하였으나 담당관은 오성의 수결이 있는 문건을 제시하여 이것은 분명 대감의 수결임에 틀림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이에 오성은 一자 수결이 틀림없으나 그 자신의 것은 아니라 하고, 자신이 손수 둔 수결과 대조하라고 하였다. 비교 결과 진짜 수결에는 一자좌우 양 끝에 바늘 구멍이 뚫려 있었고, 가짜 수결에는 좌우에 구멍이 없어 진가가 판명되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다른 표시를 해 둔 재치 덕분에 곤란을 넘기긴 하였으나 이 사건 후, 오성은 다른 수결을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넷 더 +=
~~~~~~~~~~~~~~동양에서의 싸인의 유래~~~~~~~~~~~

우리나라라고 도장의 관습만 있어 온 것은 아니다. 
조선시대때 관직에 있는 관리들은 문서 결재를 할 때 수결(手決)이라고 해서 ‘일심(一心)’ 두 글자를 뜻하도록 서명하는 관례가 있었다.
수결의 특징은 一자를 길게 긋고 그 상하에 점이나 원 등의 기호를 더하여 자신의 수결로 정하는 것으로, ‘一心’ 두 자를 내포해야 한다. 따라서 수결은 사안(事安)결재에 있어서 오직 한마음으로 하늘에 맹세하고 조금의 사심도 갖지 아니한다는 굳은 맹세의 표현으로 써왔다.
중국이나 일본에는 일심결의 수결제도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이 수결은 조선 시대 관료들의 공정한 정신관을 보여 준다고 하겠으나, 그럼에도 수결 위조를 통해 사사로운 이익을 챙기려는 혼탁한 관리들이 간혹 있었다. 수결에 서명자의 이름이 없었기 때문에 위조가 쉬웠던 까닭이었다.
수결은 고위 공직자만의 독특한 제도였으나 점차 민간의 양반가에서도 흉내를 내어 토지 거래등의 문서를 작성할 때 자신의 성명이나 직함 아래에 도장 대신 일정한 글자 모양을 그려 서명하는 관습이 생겼다.
또한 양반들은 토지나 노비 등을 사고 팔 때 자신이 직접 나서지 않고 심복인 노비에게 시키는 경우가 많았는 데, 이때 노비는 매매를 마치고 문서를 작성하면서 왼쪽 가운데 손가락 첫째 마디와 둘째 마디의 길이를 잰 뒤 그림을 그려 서명에 가름했다.
글씨를 모르기 대문에 그 대안으로 행해진 표시로서, 양반들의 수결처럼 일종의 서명이었던 이 표식을 수촌(手寸)이라 불렀으며, 남자는 왼쪽 손을 사용했기 때문에 좌촌(左寸)이라고도 표시했다.
조선시대의 수결제도 영향인지 오늘날 공공 기관 또는 민간 직장의 결재란을 보면아직도 낮은 직급의 사람들은 도장을 찍는 데 비해 고위 간부들은 사인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인이란 ‘높은’ 사람들만이 행하는 결재 표시라는 잠재 의식 때문에, 하위직 사람들은 물론 고위직 사람들도 은연중 ‘아랫사람들’의 사인을 터부시하는 까닭이다
~~~~~~~~~~~~~~서양에서의 싸인의 유래~~~~~~~~~~~~~

서명은 국어사전의 뜻 풀이에 따르면 자신의 이름을 써넣는 것을 뜻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필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는 이름표시를 말한다. 중세 유럽의 일부 귀족과 지식인들은 도장이 아닌 사인으로 자신의 이름을 증명하였으니, 이것이 ‘배움의 과시’였다. 즉, 문자를 읽고 쓸 줄 아는 특권층의 과시적 행위로서, 사인이 도장보다 ‘세련된’ 증명 표시로 여겨졌던 까닭이다. 때문에 그이전의 도장문화에서 서서히 자신의 사인으로 대체됬으며, 일반인들도 귀족,학자들의 사인을 흉내내기 시작했다.
아울러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씨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사인을 모방하기가 쉽지 않았던 점도 사인이 도장을 제치면서 대중화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이것은 서양에서 많은 사람들이 글을 배우게 되면서 사인이 도장을 대신하게 된 시기와 일치한다는 점에서 쉽게 확인된다.
오늘날 서양에서는 도장 대신 사인으로 확인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사인하다(sign)’라는 말은 ‘십자 혹은 어떤 기호를 긋다’라는 뜻의 라틴어 Signare에서 유래하였다.

 

========================다섯 더 +=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작품 중 “ 피에타(Pieta)”에만 직접 sign한 것으로 유명하다. ‘ 피에타’란 죽은 예수의 몸을 떠받치고 비탄에 잠긴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묘사한 그리스도교 미술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를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왜 미켈란젤로는 ‘피에타’에만 서명을 했을까?

여기에 두가지 이유가 전해진다.


첫째, 롬바르디아인이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보고 롬바르디아인의 작품이라고 한 데서 격분하여 서명했다는 것이다.

둘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에 있는 그리스도 얼굴과 ‘피에타’의 그리스도 얼굴이 비슷해서 자기의 작품임을 명백히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프랑스 음악가 드뷔시는 sign을 의지의 표시로 활용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드뷔시는 50세 때 암애 걸렸고, 얼마 안 있어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다. 애국심에 불탄 그는 군에 입대해서 조국을 위해 싸울 생각까지 했으나 건강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종군을 포기했지만, 그 대신 적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프랑스 고전 예술의 재건을 위해 한동안 손을 놓았던 작곡을 다시 시작했으며, 그런 의지의 표시로 자신의 작품 악보에 ‘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라 사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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