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금기(禁忌)가 건강생활관리에 나쁘다?... 좋다!...
2017년 02월 13일 18시 57분  조회:3309  추천:0  작성자: 죽림

 

 

 

 



‘다리 떨면 복 나간다’, ‘밤에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 알게 모르게 일상생활 속에는 금기시되는 일들이 많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금기 중 몇 가지는 오히려 건강관리나 생활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1 -- 시험 날, 죽 먹으면 시험도 죽 쑨다?

죽도 미역국과 더불어 수험생에게 금기시되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곡식의 알이나 가루를 오래 끓여 무르게 만든다는 뜻의 ‘죽을 쓰다’가 애써 키운 곡식을 무르게 만들어 못 먹게 만든다는 ‘죽 쑤다’의 의미로 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죽은 묽게 만들어져,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가 잘 돼 시험 치르는 날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또한 탄수화물과 함께 채소, 육류 등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 고른 영양섭취도 가능하다. 실제로 수능시험 당일, 점심 도시락으로 죽을 챙기는 학생들도 많다고 한다.

2 -- 다리 떨면 복 나간다?

‘다리 떨면 복 나간다’는 민속 설화에도 등장하는 유명한 금기다. 부자상(相)을 가진 가난한 사람을 의아하게 여기던 관상가가, 그의 다리 떠는 습관을 고쳐 부자로 만들어주었다는 이야기다. 다리 떠는 행위를 복을 터는 모습으로 연결 지어 만들어진 설화다. 다리를 떠는 모습이 경박해 보여 이를 경계하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직장인에게 다리 떨기는, 건강에 도움되는 운동법 중 하나다. 장시간 앉거나 서 있으면, 하체에 압박을 주면서 혈액을 하체로 몰리게 한다. 이로 인해 다리가 잘 붓고 저리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하체의 정맥이 눈에 보일 정도로 돌출되는 하지정맥류까지 생길 수 있다. 이럴 때 다리를 떨어주는 동작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팅팅 붓고 단단해진 다리 근육을 풀어주기도 한다.

3 -- 한숨 쉬지 마라. 복 달아난다?

한숨 쉬는 습관도 복과 관련된 금기 중 하나다. 한숨은 보통 근심이나 걱정이 있을 때나 안도할 때 깊게 내쉬는 숨을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한숨에 대해 기운이 빠진다는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한숨 쉬는 습관이 생활 속 금기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숨도 건강에는 좋은 습관이다. 보통의 호흡은 폐의 깊은 곳까지 공기가 들어오지 않아, 폐 속의 작은 주머니인 폐포(肺胞)까지 도달하지 않을 수 있다. 폐포는 체내 적혈구가 운반해온 이산화탄소와 호흡을 통해 들어온 산소를 교환하는 기관으로, 온몸에 산소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한숨은 이런 폐포가 쭈그러지지 않고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호흡을 깊숙이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유명한 과학 잡지인 <네이처>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한숨을 자주 내쉬지 않으면, 폐포가 서서히 망가져 나중에는 폐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4 -- 밤에 먹는 사과는 독?

밤에 먹는 사과는 독 사과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사과 껍질 속 ‘펙틴’ 성분이 위 운동을 활발하게 해 소화를 돕는데, 밤에 먹으면 오히려 위에서 소화액 분비가 촉진돼 복통을 유발해 깊은 잠을 방해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면 전에 먹는 사과는 오히려 다음날 아침에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 효과가 있다. 사과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수분을 끌어들이는 작용을 해 밤 동안 변이 굳는 것을 막고 대장 운동을 돕기 때문이다. 사과는 숙면에도 좋은 음식이다. 사과의 신맛을 내는 구연산이 피로물질을 분해·배출하는 작용을 해 숙면을 돕기 때문이다.

5 -- 시험 날, 미역국 먹으면 미끄러진다?

시험 보기 전에 미역국을 먹는 것도 금기로 간주된다. 미역의 매끄럽고 흐물흐물한 형태 때문에 시험에서 미역처럼 미끄러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시험에서 떨어지는 것을, ‘미역국 마셨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역은 다량의 칼슘과 칼륨·철분·비타민 등이 들어 있는 건강식이다. 특히 미역 속 요오드 성분은 심장과 혈관의 활동을 돕고, 체온과 땀 조절, 신진대사 증진에 효과적이다. 피를 맑게 해주고, 피로 회복이나 심신 안정에도 탁월해 오히려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 섭취하면 좋은 음식 중 하나다.

6 -- 밤에 휘파람 불면 뱀 나온다?

밤에 휘파람 불기는 ‘뱀 나온다’, ‘도둑 든다’, ‘귀신 나온다’ 등 무시무시한 이유들로 금기시되고 있다. 이런 금기는 사실 명확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어린아이들의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교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안면신경마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겐 휘파람 불기가 반드시 필요한 운동법 중 하나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안면신경에 이상이 생겨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이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기 쉽다. 이런 안면신경마비 치료에 도움되는 운동요법 중 하나가 휘파람 불기다. 휘파람을 불기 위해 입 주위 등 안면근육을 사용하면, 안면근육을 단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안면신경마비에는 휘파람 불기 외에도 촛불끄기, 풍선불기, 윗입술올리기, 치아 드러내 웃기 등도 도움이 된다.

헬스조선/조글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37 인생 황금률 2015-07-25 0 6141
236 姓氏의 비밀 2015-07-17 0 5025
235 특이한 姓氏 2015-07-17 0 4995
234 新體詩란? 2015-07-12 0 4687
233 할만할 때 우리 문학을 살리자... 2015-07-04 0 5279
232 언제면 언어의 규법화가 될런지... 2015-07-01 0 6996
231 愛... 2015-06-28 0 5372
230 퍼포먼스 = 행위예술 2015-06-26 0 5056
229 표절과 모방 2015-06-26 0 5140
228 다시 읽는 우리 문학 3 2015-06-22 0 4639
227 최삼룡 평론가 저서 출간 2015-06-22 0 6030
226 假眞 오랜만에 장편 출간 2015-06-22 0 5332
225 휘파람 작곡가 2015-06-21 0 5231
224 우리 말 어디서 왔지??? 2015-06-20 0 4903
223 단오(端午節) 2015-06-20 0 4906
222 시만들기 프로그램과 현대시 곤혹 / 삼박자 독서법 2015-06-20 0 6384
221 년령명칭 및 결혼기념별 명칭, 나이 명칭... 2015-06-16 0 5156
220 최남선시인 시집부터... 쭈 욱... 2015-06-16 0 9961
219 사투리 시번역 2015-06-14 0 4843
218 시 번역 구글 번역기로... 2015-06-14 0 6158
217 신화 7... 2015-06-10 0 4683
216 단군신화 2015-06-10 0 5233
215 檀君王儉 2015-06-09 0 6052
214 檀君 2015-06-09 0 4888
213 사투리(문경지방) 2015-06-08 0 6567
212 할매 할배 얘기... 2015-06-08 0 4479
211 계영배(戒盈杯) = 절주배(節酒杯) 2015-06-07 0 13028
210 12초 2015-06-07 0 5146
209 세상 다르게 보기 - 자연과 하나되는 자유 2015-05-31 0 4946
208 재밋있는 월남어(베트남어) 2015-05-30 0 5432
207 아름다운 우리 말 잘 알고 쓰기 2015-05-30 0 4647
206 세계 명언 (클릭...) 2015-05-21 0 6926
205 시쓰기에 수사법 리용하기 2015-05-17 1 5505
204 시의 표현법 - 修辭法 2015-05-17 0 6851
203 진짜 수사법 알기 2015-05-17 0 4758
202 시에서 수사법 알기 2015-05-17 0 6586
201 치매를 돕는 명언 한트럭 기억하기 2015-05-16 0 7590
200 중, 고등학교 학생들;- 대학입시 론설문쓸 때 꼭 필요한 명언과 속담들. 2015-05-16 0 5716
199 비속어의 例 2015-05-03 0 6557
198 미국 <<욕>> 종류 2015-05-03 0 5897
‹처음  이전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