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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넷 조문판:
사회적으로 철새를 애호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의식을 진일보 증강하고 광범한 시민들이 자각적으로 철새를 애호하고 보호하는 사업에 참여하는것은 인도하고 동원하기 위해 3월 18일 훈춘시에서는 한달간의 제6회 훈춘 기러기관상축제 및 "철새애호, 환경보호" 자원봉사활동을 정식으로 가동했다.
3천여명의 자원봉사자 "기러기관상축제"에 참가
18일 오전, 훈춘 세기광장에서 훈춘시 각 기업과 사업 단위 및 새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조직의 3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청산록수를 보호하고 아름다운 훈춘을 건설하자"를 주제로 한 기러기관상축제 가동식에 참가했다.
이어 자원봉사자와 촬영애호가들은 차를 타고 기러기활동이 비교적 빈번한 경신진 룡산호저수지부근에 도착했으며 철새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현장수집활동을 벌였다.
붉은색 자원봉사자 조끼를 입은 마사는 로씨야에서 왔는데 기자의 취재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자원봉사자로서 이번 활동에 참가하여 아주 흥분된다. 철새는 국경선이 없다. 중국인들과 함께하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는것은 아주 의의있는 일이다."
새를 사랑하고 새를 보호하려면 전민의 행동과 힘이 필요
경신습지에서 새를 사랑하고 새를 보호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이주과정에 보양이 필요한 철새들에게 미리 준비한 옥수수 등 먹이감을 던져주었다. 자원봉사자 장향양은 기자에게 이미 련속 3년간 먹이를 주는 활동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최근년간, 관리강도가 부단히 높아짐에 따라 훈춘의 생태환경은 더욱 좋아졌으며 훈춘을 경과하여 이주하는 조류의 수량과 종류가 더욱더 많아졌는데 그중 많은 종류는 국가1급보호조류에 속한다. 그는 "철새들이 훈춘에서 서식한다는것은 훈춘의 생태건설이 장족적인 진보를 거두었다는것을 설명한다. 물론, 이는 모두의 노력과 갈라놓을수 없다. 훈춘사람으로서 나는 자호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기러기(자료)기러기는 오리과에 딸린 겨울 철새이다. 크기는 큰 오리와 고니의 중간이다. 수컷이 암컷보다 크고 색깔은 암수가 같다. 몸길이는 40cm가량이고, 목은 몸보다 짧고, 부리 밑 부분은 둥글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진다 . 다리는 빨리 걸을 수 있도록 고니와 오리보다도 더 앞으로 나와 있다. 날 때나 위험에 처할 때는 암수 모두 큰 소리로 울고, 화가 나면 목의 깃털을 떤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남쪽으로 날아가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에는 10월에 와서 이듬해 3월에 떠난다. 이동할 때는 V자 모양을 이루어 높게 날아간다. 바닷가의 갯벌이나 강가와 논밭 등지에서 물고기 · 벌레 따위를 잡아먹는다. 봄이 되면 시베리아로 가서 4~6개의 알을 낳는다. 암컷이 알을 품는 동안 수컷은 주위를 살핀다. 기러기의 수명은 30년 가량이고, 쇠기러기 · 흰기러기 · 큰기러기 따위의 종류가 있다. |
요약 오리과 흑기러기속과 기러기속에 속하는 새의 총칭.
한자로는 보통 안(雁)이 쓰였고, 홍(鴻)·양조(陽鳥)·옹계(翁鷄)·사순(沙鶉)·가아( 0x954e鵝)·육루(鵱鷜)·주조(朱鳥)·상신(霜信)·매매(䳸䳸)·홍안(鴻雁)이라고도 불렸다.
우리말로는 기러기·기럭이·기럭기라고 불렸다. 전세계에 14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흑기러기·회색기러기·쇠기러기·흰이마기러기·큰기러기·흰기러기·개리 등 7종이 기록되어 있다. 북반구의 북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남하, 이동해 온다.
흰이마기러기·회색기러기·흰기러기 등 3종의 길 잃은 새[迷鳥]를 제외한 나머지 4종은 모두 겨울새들이다. 개리는 매우 희귀해졌고 흑기러기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부산 다대포 앞바다에 이르는 해상에서 월동하는데, 그 무리는 모두 약 1천 마리 정도이다. 아직까지 한반도의 전역에서 흔히 월동하는 기러기는 쇠기러기와 큰기러기의 2종뿐인데, 그들 월동군도 개발로 인하여 월동지가 협소해짐에 따라 한정된 곳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쇠기러기는 몸길이 72㎝로 회갈색의 깃털로 덮여 있고, 큰기러기는 몸길이 85㎝에 흑갈색의 깃털로 덮여 있다. 쇠기러기는 특히 복부에 불규칙적인 가로줄무늬가 있으나 어릴 때는 없으며, 부리 기부(基部) 주위의 흰색 테도 어린 새는 없다. 이들 두 종의 새는 10월하순경에 우리 나라에 날아오기 시작하여 논·밭·저수지·해안과 습초지 또는 해안 갯벌 등지에 내려앉으며, 하천가와 하천의 섬에서도 눈에 띈다. 주로 초식을 하는 새로서 벼·보리와 밀, 기타 연한 풀과 풀씨를 먹는다.
기러기는 한방에서 약으로 쓰인다. ≪동의보감≫에는 기러기 기름은 풍비(風痺:몸과 팔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에 연급(攣急)하거나 편고(偏枯:신체의 일부에 마비가 일어나는 증상)하여 기(氣)가 통하지 않는 것을 다스리고 머리털·수염·눈썹을 기르고 근육이나 뼈를 장하게 하며, 살코기는 모든 풍(風)을 다스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기러기는 가을에 오고 봄에 돌아가는 철새로서 가을을 알리는 새인 동시에 소식을 전해주는 새로서 인식되었다.
고전소설 <적성의전>에서 성의(成義)는 기러기 편에 어머니의 편지를 받고 다시 소식을 전했다는 내용이 있으며, <춘향전>의 이별요(離別謠) 중에 “새벽서리 찬바람에 울고가는 저 기러기 한양성내 가거들랑 도령님께 이내소식 전해주오.”라는 구절이 있다. 또한, <달거리>라는 단가(短歌)에서도 “청천에 울고가는 저 홍안 행여 소식 바랐더니 창망한 구름 밖에 처량한 빈 댓소리뿐이로다.”라고 되어 있다.
이처럼 기러기는 그 울음소리가 구슬퍼서 가을이라는 계절의 풍광과 어울려 처량한 정서를 나타내 주는 새이며, 사람이 왕래하기 어려운 곳에 소식을 전하여 주는 동물로 인식되었다. 그래서 기러기를 ‘신조(信鳥)’라고도 한다. 한편, 기러기는 암컷과 수컷이 의가 좋은 동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홀아비나 홀어미의 외로운 신세를 “짝 잃은 기러기 같다.”고 하며, 짝사랑하는 사람을 놀리는 말로 ‘외기러기 짝사랑’이라는 속담도 있다.
혼례식에서 목안(木雁)을 전하는 습속은 이러한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신랑은 신부집에 이르러 혼례의 첫 의식으로 나무로 깎은 기러기를 신부집에 전한다. 그래서 혼인예식을 일명 ‘전안례(奠雁禮)’라고도 한다. 또한 남의 형제를 ‘안행(雁行)’이라고 하는데, 기러기가 의좋게 나란히 날아다니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규합총서≫에서도 기러기를 평하여 “추우면 북으로부터 남형양에 그치고 더우면 남으로부터 북안문(北雁門)에 돌아가니 신(信)이요, 날면 차례가 있어 앞에서 울면 뒤에서 화답하니 예(禮)요, 짝을 잃으면 다시 짝을 얻지 않으니 절(節)이요, 밤이 되면 무리를 지어 자되 하나가 순경하고 낮이 되면 갈대를 머금어 주살(실을 매어서 쏘는 화살)을 피하니 지혜가 있기 때문에 예폐(禮幣:고마움의 뜻으로 보내는 물건)하는 데 쓴다.”고 하였다.
이처럼 기러기는 가을을 알리는 새로서, 소식을 전해주는 새로서, 또한 정의가 두텁고 사랑이 지극한 새로서 우리에게 인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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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에게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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