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이런저런] = 1895 + 600 + 2
2017년 09월 20일 23시 13분  조회:2602  추천:0  작성자: 죽림
600마리 강아지가 뛰어내린
‘죽음의 다리’… 2가지 가설
(ZOGLO) 2017년9월19일


영국에 거주하는 헬렌은 1995년 반려견 벤과 함께 스코틀랜드 더바턴셔의 오버톤 다리를 걷고 있었다. 중간쯤 건넜을 때 벤이 갑자기 짖기 시작하더니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15m 아래로 떨어진 벤은 즉사했다.

오버톤 다리에서 뛰어내린 강아지는 벤만이 아니었다. 오버톤 하우스라는 성과 마을을 잇는 이 다리는 1895년 지어졌다. 마을 전설에 따르면 이곳은 고대 켈트신화에서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여겨졌다. 이 때문에 진동이나 기이한 소리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 600마리의 강아지가 15m 높이의 이 다리에서 뛰어내렸다. 1995년부터는 50마리가 뛰어내려 사망했다. 잇따른 사고에 사람들은 오버톤 다리를 ‘죽음의 다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다리에서 뛰어내린 강아지들에겐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다리를 건너다 갑자기 멈춘 뒤 허공을 향해 짖었고, 이들이 뛰어내린 방향은 항상 같았다. 강아지들은 오버톤 하우스 방향과 가까운 다리 3분의 2 지점에서 일제히 다리 오른쪽으로 뛰어내렸다. 고양이나 다른 반려동물은 그런 일이 없었다. 뛰어내리는 건 늘 개였고, 특히 주둥이가 긴 품종이 많았다.


의문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들은 이 다리를 연구해 두 가지 가설을 내놨다.

1. 핵잠수함 소음

2002년 영국 왕립야생동물협회 데이비드 섹톤은 오버톤 다리에서 강아지들이 뛰어내린 이유가 핵잠수함에서 발생한 소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버톤 다리에서 35㎞ 떨어진 패슬래인 해군기지에는 핵잠수함 정박지가 있었다. 핵잠수함은 50~120 데시벨의 소음을 내는데, 청각에 민감한 강아지들이 소음에 자극을 받아 뛰어내렸다는 가설이다.

 


(사진=Flickr) 밍크

2. 밍크 배설물

미국의 동물심리학자 데이비드 샌즈는 강아지들이 뛰어내린 건 밍크 배설물 냄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밀턴 마을엔 밍크가 많이 살고 있었다. 샌즈 박사는 강아지들이 뛰어내린 방향은 밍크가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악취 액으로 영역을 표시하는 밍크 때문에 강아지들이 뛰어내렸다는 주장이다. 

강아지들이 다른 동물이 아닌 밍크의 배설물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실험 결과도 이를 뒷받침했다.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개들은 대부분 코가 길고 후각이 발달한 품종이기도 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과거보다 밍크 개체 수가 줄었다며 믿지 않았다.

여전히 오버톤 다리의 미스터리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오버톤 다리에는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고 건너라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다.
 

///국민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77 艾青 시인의 아들 艾未未 건축가 2016-12-25 0 5490
876 [쉼터] - 축구스타, 문신, 기부, 그리고 인간세상 2016-12-25 0 4730
875 [쉼터] - 축구스타, 발롱도르, 그리고 발롱도르 9년 "전쟁" 2016-12-25 0 3852
874 [쉼터] - 축구영웅, 기네스북 기록, 그리고 축구세계 2016-12-25 0 4105
873 [쉼터] - 축구선수, 축구화, 그리고 색상세계 2016-12-25 0 4116
872 [쉼터] - 축구스타, 발롱도르, 그리고 축구샛별... 2016-12-25 0 3652
871 [록색문학평화주의者]동북호랑이 일부를 자연속에 놓아주었으면!... 2016-12-25 0 3593
870 [쉼터] - 고유종,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그리고 지구의 자산 2016-12-24 0 5899
869 우리 고향 하천에도 "깡종개"라는 물고기가 있었었는데... 2016-12-24 0 6095
868 [자료] - "태양광전자판도로", 세계 최초, 록색문학평화주의者 2016-12-23 0 4130
867 [자료] - 사막, 37, 눈... 2016-12-23 0 3715
866 [그것이 알고싶다] - 히틀러가 전쟁광이기전 아마추어화가... 2016-12-23 0 4085
865 [그것이 알고싶다] - 운석 대폭발 순록의 참변 2016-12-23 0 3812
864 [그것이 알고싶다] - 천자문의 유래 2016-12-23 0 4122
863 [그것이 알고싶다] - 야구감독 유니폼 왜 입나?... 2016-12-22 0 3918
862 [그것이 알고싶다] - 바둑선수들 유니폼 없다?... 있다!... 2016-12-22 0 4410
861 [쉼터] - 암투병 소년, 명공격수의 꿈, "영원한 해맑은 미소" 2016-12-22 0 3656
860 [쉼터] - "금수저"아이, "흙수저"아이, 그리고 반칙없는 세상 2016-12-22 0 4009
859 [쉼터] - 축구선수들과 아이들 2016-12-22 0 4835
858 [쉼터] - "축구경기중계치료법", "반죽음 소년축구팬" 일어나다... 2016-12-22 0 5525
857 [쉼터] - 축구 유니폼 "전쟁" 2016-12-22 0 5447
856 [쉼터] - 축구스타의 매력, 스포츠의 마력 2016-12-22 0 5532
855 [쉼터] - 월드컵 비사 2016-12-22 0 3774
854 [쉼터] - 축구스타, 발롱도르, 그리고 축구의 기적... 2016-12-22 0 4524
853 [쉼터] - 축구스타, "황금빛 공", 그리고 축구세계... 2016-12-22 0 5396
852 [쉼터] - 축구선수들의 명언 2016-12-22 0 9071
851 [쉼터] - 수영황제, 금메달, 그리고 스포츠정신... 2016-12-22 0 4729
85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우리 고향에서도 축산물관리제도가 잘 되였으면... 2016-12-22 0 5011
849 [쉼터] - 착시현상과 상상과 그리고 요지경세상... 2016-12-22 0 6245
848 [쉼터] - "그 녀자는 엄마가 될 자격이 있다?...없다!!!..." 2016-12-22 0 3848
847 [쉼터] - 비행기 추락직전 좌석 옮겨 구사일생 하다... 2016-12-22 0 4210
846 서예계에서도 대필 된다?... 안된다!... 2016-12-21 0 4289
845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과 같다"... 2016-12-21 0 4229
844 "대필작가" 없다?있다!...하지만 문학, 미술창작엔 대필 없다... 2016-12-21 0 3838
843 내 삶에서 문학을 제거하면 그냥 "잡부 인생살이" 2016-12-21 0 4099
842 관행, 가난한 무명작가, 신인작가, "대필공장", 로동가치... 2016-12-21 1 4115
841 대작(代作), 대필(代筆), 그리고 "비륜리적 분업" 2016-12-21 0 4490
840 대작 미술계 관행... 대필 문학학술계 불관행... 2016-12-21 0 4282
839 꾸미지도 말고 속이지도 말며 있는 그대로 살아라... 2016-12-21 0 3941
838 미술계, 대작(대필) 논란, 그리고 화가의 량심... 2016-12-21 0 4411
‹처음  이전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