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고향문화인] - 쿵쟈쨔 쿵쿵... 장고가락 울린다...
2017년 09월 22일 01시 41분  조회:4834  추천:0  작성자: 죽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볼수 있습니다.

기자가 찾아갔을 때 두만강장고춤예술단의 단원들은 장고춤련습에 땀똥이를 쏟고있었다. 장고춤의 전승인인 박성섭은 국가에서 무형문화재종목의 보호사업정황을 검사하러 곧 오게 될것이라며 장고춤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4개월간에 걸쳐 장고춤 “고운”(古韵)을 새롭게 창작했다고 소개했다. 

장고춤 “고운”에서 박성섭은 처음으로 무용표현에 참가하게 되는데 현임 전승인으로서 다음 세대의 전승인에게 장고를 건네주는것을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무용인 장고춤이 세세대대로 전승, 발전될것이라는 내용을 담고있다.

검스레한 얼굴색에 몸이 나있는 박성섭을 보면서 공연하는 모습이 전혀 상상되지 않았다. 기자의 속마음을 알아챘는지 박성섭은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다. 박성섭은 전문무용출신으로 연변예술학교 무용표현학부를 졸업했고 1978년부터는 도문시가무단에서 무용안무를 해왔으며 1993년에 사업의 수요로 도문시 향상가두 문화소에서 소장으로 전근하고 전문 장고춤을 발전시켜왔다. 지금은 몸이 났지만 학창시절에는 특히나 장고춤에 흥취를 느끼고 춤동작도 많이 련습했고 향상가두문화소로 전근하면서 장고춤의 제2대 전승인인 리병수로부터 장고가락을 많이 배웠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면서 하루이틀도 아니고 해마다 실외에서 련습을 하다보니 아무리 하얗던 얼굴도 이렇게 될수밖에 없다. 그를 제외하고도 몇몇 녀성들도 자외선과민으로 피부에 손상을 입어 공연에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은 한마디 원망과 불평도 하지 않았고 자기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두만강장고춤예술단은 현재 120여명의 단원이 있는바 수요에 알맞게 대형공연, 무대공연을 조직하고있다. 그 전신은 1965년 5월 1일 도문시 향상가두가 설립되면서 조직된 공신로인독보조장고춤표현대, 그러다 1994년에 이르러 도문시 정부와 문체국의 적극적인 지지로 도문시 향상가두 장고춤예술단이 설립되였고 2007년에는 도문시장고춤예술단으로 불리웠다가 2010년 두만강장고춤예술단으로 개명하게 되였다.

두만강장고춤예술단은 현재 도문시에서 조직하는 각종 축제와 애국위생, 호림방화, 토지선전 등 선전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고있다. 특히 해마다 펼쳐지고있는 두만강문화관광축제에서는 국내외 관객들에게 장고춤의 매력을 한껏 과시하고있다. 또한 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으면서 제작되는 영화 “해란강반 벼꽃향기”에서도두만강장고춤예술단의 이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게 되며 박성섭도 영화에서 촌장역을 맡아 그의 연기력을 선보이게 될것이다.

무형문화재는 장인을 통해 한세대, 한세대 물려가야만이 오래도록 이어가고 발전시킬수 있는 법, 장고춤 “고운”에서 표현하듯이 박성섭은 북경사범학교 무용학부를 졸업하고 북경에 남아 예술단체를 꾸리고있는 딸 박계영을 설득하여 자신의 뒤를 잇도록 했다. 현재 장고춤의 제6대 전승인으로 확정된 박계영은 도문시소년궁에서 무용교원으로 있으면서 학생들에게 무용을 가르치는 한편 아버지 박성섭으로부터 무형문화재와 우리 민족의 전통무용에 대한 료해를 깊이하고있단다.

///연변일보 허국화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877 艾青 시인의 아들 艾未未 건축가 2016-12-25 0 5490
876 [쉼터] - 축구스타, 문신, 기부, 그리고 인간세상 2016-12-25 0 4716
875 [쉼터] - 축구스타, 발롱도르, 그리고 발롱도르 9년 "전쟁" 2016-12-25 0 3852
874 [쉼터] - 축구영웅, 기네스북 기록, 그리고 축구세계 2016-12-25 0 4104
873 [쉼터] - 축구선수, 축구화, 그리고 색상세계 2016-12-25 0 4115
872 [쉼터] - 축구스타, 발롱도르, 그리고 축구샛별... 2016-12-25 0 3652
871 [록색문학평화주의者]동북호랑이 일부를 자연속에 놓아주었으면!... 2016-12-25 0 3593
870 [쉼터] - 고유종,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그리고 지구의 자산 2016-12-24 0 5899
869 우리 고향 하천에도 "깡종개"라는 물고기가 있었었는데... 2016-12-24 0 6092
868 [자료] - "태양광전자판도로", 세계 최초, 록색문학평화주의者 2016-12-23 0 4130
867 [자료] - 사막, 37, 눈... 2016-12-23 0 3715
866 [그것이 알고싶다] - 히틀러가 전쟁광이기전 아마추어화가... 2016-12-23 0 4085
865 [그것이 알고싶다] - 운석 대폭발 순록의 참변 2016-12-23 0 3812
864 [그것이 알고싶다] - 천자문의 유래 2016-12-23 0 4122
863 [그것이 알고싶다] - 야구감독 유니폼 왜 입나?... 2016-12-22 0 3908
862 [그것이 알고싶다] - 바둑선수들 유니폼 없다?... 있다!... 2016-12-22 0 4410
861 [쉼터] - 암투병 소년, 명공격수의 꿈, "영원한 해맑은 미소" 2016-12-22 0 3656
860 [쉼터] - "금수저"아이, "흙수저"아이, 그리고 반칙없는 세상 2016-12-22 0 4009
859 [쉼터] - 축구선수들과 아이들 2016-12-22 0 4834
858 [쉼터] - "축구경기중계치료법", "반죽음 소년축구팬" 일어나다... 2016-12-22 0 5525
857 [쉼터] - 축구 유니폼 "전쟁" 2016-12-22 0 5447
856 [쉼터] - 축구스타의 매력, 스포츠의 마력 2016-12-22 0 5518
855 [쉼터] - 월드컵 비사 2016-12-22 0 3761
854 [쉼터] - 축구스타, 발롱도르, 그리고 축구의 기적... 2016-12-22 0 4524
853 [쉼터] - 축구스타, "황금빛 공", 그리고 축구세계... 2016-12-22 0 5395
852 [쉼터] - 축구선수들의 명언 2016-12-22 0 9071
851 [쉼터] - 수영황제, 금메달, 그리고 스포츠정신... 2016-12-22 0 4729
850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우리 고향에서도 축산물관리제도가 잘 되였으면... 2016-12-22 0 5011
849 [쉼터] - 착시현상과 상상과 그리고 요지경세상... 2016-12-22 0 6232
848 [쉼터] - "그 녀자는 엄마가 될 자격이 있다?...없다!!!..." 2016-12-22 0 3835
847 [쉼터] - 비행기 추락직전 좌석 옮겨 구사일생 하다... 2016-12-22 0 4210
846 서예계에서도 대필 된다?... 안된다!... 2016-12-21 0 4289
845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과 같다"... 2016-12-21 0 4228
844 "대필작가" 없다?있다!...하지만 문학, 미술창작엔 대필 없다... 2016-12-21 0 3826
843 내 삶에서 문학을 제거하면 그냥 "잡부 인생살이" 2016-12-21 0 4086
842 관행, 가난한 무명작가, 신인작가, "대필공장", 로동가치... 2016-12-21 1 4115
841 대작(代作), 대필(代筆), 그리고 "비륜리적 분업" 2016-12-21 0 4490
840 대작 미술계 관행... 대필 문학학술계 불관행... 2016-12-21 0 4282
839 꾸미지도 말고 속이지도 말며 있는 그대로 살아라... 2016-12-21 0 3941
838 미술계, 대작(대필) 논란, 그리고 화가의 량심... 2016-12-21 0 4411
‹처음  이전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