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잡지인 맥심이 이번 10월호를 지난 9월 5일 타계한 고 마광수 작가를 추모하는 헌정 특집호로 발행한다. 맥심의 뒷 표지를 남성이 장식한 적은 있었으나, 각 월호를 상징하는 앞표지가 여성이 아닌 경우는 2002년 한국판 창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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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측은 "그만큼 25년 전 표현의 자유를 박탈당한 작품 '즐거운 사라'의 해금을 간절히 기원하는 의미로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10월호 서두의 '편집자의 글'에서 발행인 유승민은 "이번 헌정호 기획 중 가장 희망했던 바는 고 마광수의 작품 중 유일하게 법적 금지 상태에 놓여있는 '즐거운 사라'의 연재를 시도하는 것이었다. 고인의 죽음으로 '즐거운 사라' 판금 조치가 재심을 통해 번복될 가능성은 요원해졌기 때문에, 우리가 처벌을 감수하고서라도 25년 전의 판결을 다시 도마 위에 올리는 사회적 실험을 시도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다시 쟁점이 되길 원치 않는 유족분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이는 백지화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맥심 10월호에는 다양한 문화평론가와 학자, 법률가, 사회운동가들이 참여하여 고인을 추모하고 재조명하는 한편 고인의 생전을 마지막까지 함께한 측근의 인터뷰를 통해 고인의 바람과, 타계 직전의 정황들, 그리고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년 시절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출처: 중앙일보] 맥심, 고 마광수 헌정 특집호…"한국판 창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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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맥심의 10월 호는 故 마광수 교수의 헌정 특집호로 발행됐다.
맥심은 지난 9월 5일 타계한 마광수 교수의 사진을 앞표지로 장식했다. 남성 잡지인 맥심이 앞표지에 남성 사진을 내건 건 지난 2002년 한국판 창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맥심은 "25년 전 표현의 자유를 박탈당한 고인의 작품 '즐거운 사라'의 해금을 간절히 기원하는 의미로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서울 동부이촌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마광수 교수는 1991년 소설 '즐거운 사라'를 펴내고 이듬해 10월 음란물 제작·반포 혐의로 구속됐다. '즐거운 사라'는 여대생 '사라'가 성 경험을 통해 자기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로 변태적 성행위, 스승과 제자의 성관계 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해 논란이 됐다.
당시 법원은 '즐거운 사라'를 '음란물'로 판정했고, 해당 서적은 2017년인 지금까지 여전히 '금서'로 남아있다.
맥심 이영비 편집장은 "고인은 생전에 '즐거운 사라'의 판금이 해제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여러 번 피력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 마광수 교수의 타계가 한순간의 이슈로 잊히지 않으려면, 다양한 연구와 재조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 해당 호 서두의 '편집자의 글'에서 발행인 유승민은 처벌을 감수하고서라도 법적 금지 상태에 있는 '즐거운 사라'를 이번 헌정 호에 연재하려 했으나, 다시 쟁점이 되길 원치 않는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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