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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멧돼지 출몰" 남의 일이 아니다...
2017년 12월 16일 18시 11분  조회:3492  추천:0  작성자: 죽림
남경대학 캠퍼스에

수마리 멧돼지 출몰
[ 2017년 12월 15일 ]

 

 

12월 13일, 남경대학 캠퍼스에 수마리 멧돼지가 침입해 학생들을 당황케 했다. 당일 목격자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경 천문공간과학학원 부근에서 두마리의 멧돼지가 갑자기 나타났다가 숲속으로 사라졌다. 학교 환경보위처 관계자는 "확실히 멧돼지가 출몰한 흔적이 남아있다며 산에서 내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봉황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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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대숲 맞은 편에는 트레킹 코스로 사랑받는 '십리대숲'이 있다.

KTX역인 울산역 경부선에서 5013번 급행버스를 타고 '태화루 정류장'에 정차하면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2014년에 복원된 태화루가 있다.

643년 당나라에서 불법을 구하고 돌아온 자장 대사가 울산에 도착해 태화사를 세울 때 함께 지었다.

누각에 올라서면 태화강 주변에 있는 겨울 억새와 십리대숲이 한눈에 보인다.

삼호대숲 건너편 십리대숲은 산책로가 깔끔하게 정비돼 있다./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태화루에서 강길을 따라 20분 정도 걸어 십리대숲에 도착했다.

대숲에 들어서니 대낮인데도 사위가 어둡다. 매섭게 불던 강바람마저 멎는다. 계절마저 잊은 듯 겨울인데도 대나무 잎이 무성하다. 초록 장대와 그 잎새가 서로 몸을 비비며 내는 초록 소리가 코를 통해 폐로 들어온다.

'죽림칠현(竹林七賢)'이 대숲에서 청담(淸談)으로 세월을 보낸 이유를 알 듯하다.

십리대숲은 길이가 약 10리(약 4.3㎞)에 달하고 면적은 14만2060㎡(약 4만3000평)다. 70여만 그루의 대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강가의 대숲 산책로 길이는 약 1.8㎞다.

십리대숲의 역사는 길게는 270년, 짧게는 100년 정도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십리대숲 설명문에는 1749년 울산 지역 읍지(邑誌)인 '학성지'에 이곳이 대밭이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적혀 있다.

일제강점기 홍수로 강변이 백사장이 됐을 때 한 일본인이 대밭을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다.

대숲의 음이온은 혈액을 맑게 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고 한다. 산책로 중간 중간 있는 긴 의자에 앉아 천천히 죽림욕을 즐기며 걷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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