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저학년이 처음 접하는 쓰기의 시작이다. 일기는 다른 글과는 달리 특히 ‘나’ 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입학사정관제에서도 자기소개에 대한 부분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서 글로 표현하고 알리는 것은 그리 간단하거나 쉽지 않은 부분이다.
- 일기쓰기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쓰는 것이 좋다.
습관이 무섭다. 조금씩 매일 한다는 것은 1주일에 한번 길게 쓰는 글과 비할 수 없다. 짧게라도 매일매일 쓰는 습관을 갖게 해주자.
- 일기를 쓰면서 반성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반성문처럼 하루일과를 반성만 하는 아이들이 있다.
‘하루종일 게임만 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꾸중을 들었다. 내일부터는 게임을 그만 해야겠다. 그리고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 이런 형식으로 매일 쓴다면 항상 아이는 자신이 뭔가를 잘못하고 있고 혼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잘 한 일이나 칭찬할 만한 주제로 쓰게 하는 것이 훨씬 행동양식을 바꾸는데 도움이 된다.
- 일기쓰기에서 글감찾기는 부모님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아이 : 엄마, 오늘 나 일기 뭐써?
엄마 : 오늘 있었던 일 잘 생각해봐.
아이 : 오늘도 학교가고 학원가고 밥먹고 숙제하고, 어제랑 똑같은데 뭐..
엄마 : 일기쓰려고 어디 여행을 일부러 다녀올 수도 없고..
위의 상황은 어느 가정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엄마는 좀 더 넓게 생각을 하고서 아이에게 다양한 글감을 던져주자.
엄마 : 새 학기가 시작됐으니, 새로 만난 선생님과 친구들에 대해서 써보자.
아이 : 어떻게 써?
엄마 : 선생님과 친구들을 처음 만났을 때 선생님은 어땠어? 무서운지, 재미있는지, 예쁘신지, 엄마같은지... 그리고 말투는 어떠신지, 어떤 걸 좋아한다고 하셨는지.. 등등 생각나는 것을 써봐.
아이 : 나는 선생님이 조금 무서워 보였는데 선생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선생님도 우리처럼 개구장이 셨대. 그래서 선생님이 편해졌어.. 이걸 써야겠다.
엄마 : 그래, 그리고 네 짝궁에 대한 이야기도 써보렴.
- 하루일과를 나열하는 일기는 쓰지 않는다.
‘오늘 아침 일어나서 학교에 갔다~~‘ 로 시작해서 ’ 어디에 갔다.‘ ’ 뭘 했다‘ 로 계속 끝나는 글은 하루를 주~~욱 나열하는 글이다. 주제도 없고 내용도 없다. 이렇게 쓰지 않도록 지도가 꼭 필요하다.
- 일기에서 날씨쓰기 ; 날씨를 관찰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시키자.
날씨가 맑음, 흐림, 비 또는 그림이 나와 있어서 우산, 해, 구름. 눈사람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끝나면 안된다.
다음은 아이들의 날씨를 묘사한 것의 예시이다.
날씨 : 해가 났지만 바람이 좀 불어서 쌀쌀하다
날씨 : 바람이 나를 등 뒤에서 미는 것처럼 불었다.
날씨 : 해가 내 머리 위에서 비추이는 것처럼 뜨거웠다.
날씨를 문장으로 쓰고 표현하는 연습도 해두면 날씨에 관한 어휘를 익힐 수 있고 날씨를 자세히 관찰하거나 생각해보기도 하는 좋은 습관이 되겠는가?
- 내용을 쓰기 전에 제목을 쓰고 제목에 맞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
제목 : 동생이랑 같이한 알까기 게임 (자세히 구체적으로 쓴다.)
일기의 시작은 제목을 정하는 것으로 한다.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서 어떤 인물, 어떤 사건, 어떤 생각을 주제로 해서 쓸 것이지를 제목을 쓰고 시작 하게 되면 군더더기의 내용을 나열하는 식이 된다거나 하지 않고 제목에 기준하여 쓸 수 있게 된다.
- 일기쓰기에서 문법에 중점을 두지 말자
문장 내에서 문법적인 띄어쓰기나 문장 부호 등도 자꾸 틀리는 부분은 지적이 필요하다. 이 때 일기에 직접 표시하는 것 보다는 다른 글이나 동화를 보면서 한번 더 짚어주고 설명하는 식으로 알려주고 짚어준다. 그러면 일기쓰기에 문법적이 것 때문에 일기쓰기를 꺼려하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 일기에는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짧게라도 꼭 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일기는 나를 표현하는 글이니 만큼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꼭 써야하며 짧게라도 항상 표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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