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강추위 너희들은 괜찮니?"...
2018년 01월 25일 23시 29분  조회:5458  추천:0  작성자: 죽림

[청계천 옆 사진관]
"이 정도 추위쯤이야"
최강 한파 속 동물들의 겨울나기

2018.01.25. 
 
 
 

[동아일보]

25일 에버랜드 판다곰이 눈 밭에서 장난을 치고 있다.
꼭 먹을꺼야~~~. 판다가 눈 사람 안에 들어있는 간식을 먹기위해 눈사람을 부수고 있다.
판다곰이 나무에 달려 있는 눈을 먹으려고 나뭇가지를 잡아 당기고 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움직인 곰 없지?’
불곰들이 에버랜드 사파리에 조성된 인공빙벽 앞에 서서 먹이를 찾고 있다.
아기불곰들이 나무위에 발라져 있는 ‘꿀’을 먹고 있다.
‘아이추워’. 정글의 맹수인 호랑이도 한파가 익숙치 않은 듯하다.
빙벽 앞 호랑이 두마리가 입김을 내뿜으며 장난을 치고 있다.
‘아 좋다’. 원숭이 두마리가 따뜻한 물 속에 들어가 먹이를 먹고있다.
이정도 추위쯤이야. 원숭이 한 마리가 물이 얼어 생긴 고드름과 얼음 위에 앉아있다.
올 겨울 최강한파를 기록한 25일 에버랜드 역시 영하 16도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찾는 이가 드물어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사파리 곳곳에 물이 얼어 만들어진 빙벽이 눈에 띄었다. 정글의 맹수인 호랑이가 포효하자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호랑이는 추위도 잊은 채 한가로이 장난을 치고 있었다. 특히 차가워 보이는 바위에 앉아 있는 호랑이가 궁금했다. 알아보니 바위 아래 열선이 깔려있기 때문이란다.

또 다른 구역엔 아기불곰 3마리가 나무위에 올라가 있었다. 먼저 자리를 잡은 곰이 혓바닥으로 무언가를 핥아먹고 있었고, 다른 두 마리는 그 자리를 빼앗기 위해 노력했지만 허사였다. 나무에 묻혀 있는 무언가는 곰들을 ‘환장하도록’ 만드는 ‘꿀’ 이었다.

아기 곰 옆으로 어른 불곰들이 빙벽에 서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빙벽에 코를 박고 얼음 속에 있는 먹이를 찾는 중이었다.

사파리를 나와 에버랜드 중간쯤에 있는 원숭이 마을로 향했다. 이곳에는 일본원숭이들이 온천욕(?)을 즐기고 있었다. 겨울온천은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근 채 얼굴은 내 놓고 찬기를 느끼는 것인데 원숭이들도 그걸 아는지 꽤나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물속에서 각종 먹이를 먹으면서 한가로이 노는 모습이 ‘부러움’을 느끼게 했다.

마지막으로 판다가 있는 곳을 찾았다. 대나무 숲과 나무 등 곳곳에 눈이 쌓여있었다. 집에서 나온 판다는 눈밭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마치 어린아이가 추위를 잊은 채 뛰어노는 모습 같았다. 한 참을 놀다가 배가 고픈 판다가 찾은 곳은 눈사람이었다. 눈사람의 눈과 코가 간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먹이를 먹던 판다는 너무 졸린 듯 손에 먹이를 든 채 눈을 감았다. 사람은 추운데 자면 안되는데 곰은 괜찮은가 보다.^^

///김재명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37 [그것이 알고싶다] - 앗차, 실수한 물건이 과학박물관에?!... 2017-10-11 0 5952
1436 [그것이 알고싶다] - 똑같은 모양으로 평면을 덮을수 있는것?... 2017-10-11 0 7717
1435 [그것이 알고싶다] - "착시"?... 2017-10-11 0 5860
1434 [그것이 알고싶다] - 충격적인 "삼각형" 2017-10-11 0 5566
1433 [이런저런] - 이미 결정된 "노벨상" 취소할 수 있다?... 없다!... 2017-10-10 0 3447
1432 중국에서 유일하게 입선된 무용류 문화재 - "조선족농악무" 2017-10-10 0 3416
1431 재외동포문학의 소중한 자산을 외연에 넓히고 장벽을 넘기... 2017-10-10 0 3453
1430 [그것이 알고싶다] - 안중근 유묵을 받은 이는 모두 일본인들 2017-10-09 0 4268
1429 [쉼터] - "퍼뜨리지 말라, 퍼뜨리지 말라, 역시 퍼뜨리지 말라" 2017-10-09 0 3448
1428 [이런저런] - 제발 姓씨를 본인의 요구대로 쓰게 해주세요... 2017-10-09 0 3359
1427 [쉼터] - 아름다운 추억은 영원하다... 2017-10-09 0 2915
1426 호날두 = "당신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2017-10-09 0 2996
1425 한글 쓰는 나라에서 제발 한글로 간판쓰기를... 2017-10-09 0 3587
1424 노벨문학상 수상후의 여담들 2017-10-09 0 3494
1423 세종대왕의 세가지 후담 2017-10-09 0 3779
1422 [고향문단] - 중국 연변작가협회 조선족 회원 600여명 2017-10-09 0 3593
1421 쿠바는 영원히 체 게바라를 잊지 않는다... 2017-10-09 0 3255
1420 [이런저런] - 신기한 동물세계- "강제 짝짓기" 2017-10-08 0 4315
1419 [작문써클선생님들께] - "말, 언어" 명언모음 2017-10-08 0 4188
1418 [이런저런]- "지옥의 구멍"에서 죽은 동물들이 살아나온다고?... 2017-10-07 0 6548
141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새끼 갈색곰들아, 엄마 곰 찾았니?... 2017-10-07 0 3589
1416 [이런저런] - 애완동물들도 지나가길 원치 아니하는 학교 2017-10-07 0 3536
1415 [그것이 알고싶다] - "무릇"(3)?... 2017-10-06 0 4709
1414 [그것이 알고싶다] - "무릇"(2)?... 2017-10-06 0 4990
1413 [그것이 알고싶다] - "무릇"?... 2017-10-06 0 5343
1412 [그것이 알고싶다] - "마늘"은 아니고 "무릇"?... 2017-10-06 0 3703
1411 [이런저런] - 길고양이가 자살자를 살리다... 2017-10-06 0 3318
1410 [이런저런] - 도자기 경매 최고가의 조그마한 접시 2017-10-06 0 3395
1409 [이런저런]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2017-10-06 0 3252
1408 [쉼터] - 911점 다이아몬드가 박힌 검 2017-10-06 0 3341
1407 [그것이 알고싶다] - 달, 지구, 태양, 우주... 2017-10-06 0 3840
1406 [이런저런] - 자동차가 두둥실... 2017-10-06 0 3615
1405 [이런저런] - "숨막히는 사진" = 절대 따라 하지 말기 2017-10-05 0 3130
1404 [이런저런] - 7m나되는 비단배암 2017-10-05 0 3652
140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비들기까지 염색하다니... 2017-10-05 0 3150
1402 [이런저런] - "초현실주의 도로" = 보행자와 저전거에게~~~ 2017-10-05 0 3068
1401 [아이디어장터]+정말로 진짜로- 시부모님 오시기전 감춰두기... 2017-10-04 0 4585
1400 [그것이 알고싶다] - 노벨상 수상 확률 높히자면... 2017-10-04 0 3611
1399 [이런저런] - "괴짜" 노벨수상자 2017-10-04 0 2956
1398 [이런저런] - 락타 그림자는 락타가 아니다... 2017-10-03 0 3291
‹처음  이전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