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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인 에드가 드가(Edgar De Gas·1834~1917)의 작품이 도난당한지 9년 만에 한 버스에서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 16일 파리 동부에서 경찰이 약 30km 떨어진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정차된 버스를 불시 검문하던 중 화물칸에서 2009년 도난당한 드가의 작품 ‘레 코리스트’(Les Choristes)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작품이 왜 버스에 있었는지 누가 그 곳에 두고 내렸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오르세 미술관측이 진품임을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1877년 파스테로 그려진 드가의 작품은 한국에서 ‘합창’(The Chorus Singers)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페라 돈 조반니에서 노래하는 남성들을 묘사하고 있다. 작품의 가치는 약 100만 달러(약 10억 8000만원)로 추정된다.
2009년 12월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캉티니 박물관은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이 작품을 빌려왔다가 도난당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오르세 미술관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고, 전 프랑스 문화부장관 역시 “프랑스 인상파 유산에 큰 소실이었던 소중한 작품을 되찾게 다행이다”고 밝혔다.
드가의 작품은 ‘레 코리스트’는 2019년 9월 오르세 미술관 전시회 ‘오페르 드가’(Degas at the Opera)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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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인상파의 거장 에드가 드가(1834∼1917)의 회화 작품이 도난된 지 9년 만에 주인인 오르세미술관의 품으로 돌아왔다.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문화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파리 근교 고속도로에서 프랑스 세관의 검문검색 도중 한 대형 버스의 짐칸에서 드가의 작품 '합창단원들'이 발견됐다.
'드가'라고 적힌 서류 가방 속에서 그림을 발견한 세관은 파리 오르세미술관의 전문가에게 문의해 해당 작품이 드가의 작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후 전문가의 추가 확인 결과 이 작품은 드가의 1877년 파스텔화 '합창단원들'(Les Choristes)임이 확인됐다.
오페라 단원들의 모습을 그린 이 그림은 오르세 미술관 소장품으로, 2009년 마르세유 캉티니미술관의 특별전을 위해 대여됐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 그림의 당시 시세는 최소 80만 유로(11억 원 상당)로 추산됐다.
경찰은 그림이 걸려있던 전시실에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직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그림을 발견한 세관은 버스 승객들을 상대로 그림의 주인이 누구인지 물었지만, 동유럽으로 가던 이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 중에 주인을 자처한 사람은 없었다.
세관은 승객들의 신분증을 확보하고 그림이 들어있던 서류 가방에서 지문을 채취해 분석 중이다.
프랑수아즈 니센 문화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국가 소장품인 이 귀중한 그림을 되찾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내년 오르세미술관의 기획전에서 다시 찾은 드가의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yonglae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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