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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윤동주 시 한수 공부하기] - 어머니
2018년 09월 11일 22시 11분  조회:5710  추천:0  작성자: 죽림

 

 

어머니 / 윤동주


어머니!
젖을 빨려 이 마음을 달래어 주시오.
이 밤이 자꾸 설워지나이다.

이 아이는 턱에 수염자리 잡히도록
무엇을 먹고 자랐나이까?
오늘도 흰 주먹이
입에 그대로 물려 있나이다.

어머니
부서진 납인형도 싫어진지
벌써 오랩니다.


철비가 후줄근히 내리는 이 밤을
주먹이나 빨면서 새우리까?
어머니! 그 어진 손으로
이 울음을 달래어 주시오.

1938.5.28.

 




이 시는 윤동주가 그의 어머니한테 하고 싶은 말을 시로 표현하였다.
먼저 '수염자리 잡히도록' 이란 표현은 보통 수염이 14세 정도부터 난다.
이것을 보면 그 시대로는 애어른이 되었는데도 흰 주먹, 즉 밥이 입에 그대로 있다는 것이다.
또한 마지막 단에서도 어머니께 달래어 달라는 것을 보면
보이그룹 위너의 랩퍼 송민호의 곡인 '겁(Feat : 태양)'과 같이
나는 이제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은 힘들다
라는 느낌을 받는다.
윤동주는 굉장히 여린 사람 중 하나. 그에게 어른이 되는 것은 아직 힘들었었던 것 같다.
나도 아직 어리지만 점점 커가는 중에 힘드는 점이 있다. 이것은 모두가 그런 것 같다.
나이가 들면 그에 필요한 책임도 부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힘들다고 가만히 있거나 운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다. 힘들더라도 그것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힘은 인생에 꼭 필요한 힘 중 하나다. 아마 윤동주도 그래도 일본 유학을 간 것을 보면 힘들고 부끄러운 것을 알고 극복해나가려 한 것 같다. 마찬가지로 나도 힘든 일이 있더라도 극복해나가야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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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별'·'부끄러움'"

/ 2017.04.22. 


독자들은 시인 윤동주(1917∼1945)에게서 '별'과 '부끄러움'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인터넷 이용자 1천8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로 312명이 '별'을 들었고 '부끄러움'(249명), '성찰'(78명)이 뒤를 이었다.

 
"'저항시인'보다 '성찰·실천하는 시인'으로 인식"..김응교 교수 설문조사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윤동주 '별 헤는 밤' 부분)

독자들은 시인 윤동주(1917∼1945)에게서 '별'과 '부끄러움'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인터넷 이용자 1천86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윤동주 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로 312명이 '별'을 들었고 '부끄러움'(249명), '성찰'(78명)이 뒤를 이었다.

윤동주의 시 중에서도 유독 별이 등장하는 작품을 독자들이 사랑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좋아하는 시로는 응답자의 667명이 '서시', 384명은 '별 헤는 밤'을 들었다.
'별 헤는 밤'에는 별이 12번, '서시'에도 2번 나온다.

가장 좋아하는 구절로도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96명),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73명),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73명) 등 별을 그린 시구가 많이 꼽혔다.

윤동주는 어떤 시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자기성찰하고 실천을 꿈꾸었던 시인'이라는 응답이 529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자기성찰의 시인'이라는 응답이 275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민족시인'(79명)이나 '저항시인'(89명) 등 그동안 교과서에서 주로 써온 수식에 동의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독교 시인'이라는 응답자는 5명에 불과했다.

김 교수는 "윤동주를 일본 식민지배에 대한 저항시인으로만 한정하면 더 많은 공감대를 갖고 세계인에게 다가갈 윤동주 시의 넓은 모습을 막아버리는 문제가 생긴다"며 "응답자들이 '성찰'과 '실천'을 같은 무게로 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결과는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 주최로 27일 광화문 교보빌딩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2017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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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윤동주)과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의 작품 설명

[발상과 표현의 유사성]

백석의 ‘흰 바람벽이 있어’는 고향을 떠나 있는 화자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한 편의 영상물처럼 그려 낸 작품이다. ‘흰 바람벽이 있어’와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의 화자는 어떤 매개물을 통해 ‘어머니’를 비롯한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리고 있으며,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이름을 열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상과 표현 방법이 유사한 시이다.

별 헤는 밤(윤동주)과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의 핵심 정리

  별 헤는 밤 흰 바람벽이 있어
갈래 자유시, 서정시 자유시, 서정시
성격 회상적, 성찰적, 의지적, 사색적 회고적, 의지적
제재 타향에서의 고단한 삶
주제 아름다운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자기 성찰 고단한 삶 속에서도 고결함을 잃지 않으려는 삶의 자세
특징 ① ‘현재 - 과거 - 현재 - 미래’의 시간적 흐름에 따라 시상을 전개함.
② 산문적 리듬을 가진 연을 삽입하여 운율의 변화를 줌.
① 화자의 내면 풍경과 삶에 대한 성찰의 자세를 형상화하여 표현함.
② 감각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화자의 정서를 구체적으로 제시함.
③ 화자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시상이 전개됨.

별 헤는 밤(윤동주)과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의 이해와 감상

별 헤는 밤(윤동주)

이 시는 부정적 현실 속에서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화자가 자기반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통해 현재의 삶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흰 바람벽이 있어(백석)

이 시는 고향을 떠나 쓸쓸하고 외로운 처지에 있는 화자가 쓸쓸한 흰 바람벽을 보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 대한 감상을 한 편의 영상물처럼 그려 낸 작품이다. 흰 바람벽에 어렵게 살아가는 늙은 어머니, 사랑하는 사람이 스쳐 지나가면서 화자는 외로움과 쓸쓸함, 그리움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자신의 처지를 운명으로 알고 체념하지만 곧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면서 현재 자신의 외롭고 힘든 처지를 극복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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