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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어린 마음이 물은
윤동주 / 시인
내일 내일 하기에
물었더니
밤을 자고 동틀 때
내일이라고
새날을 찾던 나는
잠을 자고 돌아보니
그때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더라
무리여! 동무여!
내일은 없나니
······
오늘은 윤동주 시인의 시 한편을
읽어 봅니다.
1934년 윤동주 시인이 18세 되던 해에
3편의 시를 썼는데 『삶과 죽음』 『초한대』
『내일은 없다』였다고 합니다.
이는 오늘날 찾을 수 있는 윤동주 시인의
최초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시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적인 시
`자화상'이나 `서시' `별 헤는 밤' 등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다소 생소합니다만
시의 내용이 참으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 내일 하기에 물었더니
밤을 자고 동틀 때 내일이라고'
`새날을 찾던 나는
잠을 자고 돌아보니
그때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더라'
정말 기가 막히고 가슴에 와닫는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말하는 어제의 내일이었던 날은
바로 오늘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무리여! 동무여!
내일은 없나니'
이 시를 통해서 새삼 오늘의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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