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사랑을 받는 민족시인 윤동주는 순수한 동시를 쓴 동시인 이기도 했다.일제강점기 말기의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순수한 동심을 잃지 않고
동시를 썼다.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동심을 노래하고 아이의 천진한 모습을 동시에
담았다. 그가 남긴 동시는 지금도 어린이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이 동시는 달 밝은 밤에 귀뚜라미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심을 노래하고 있다.
외로워서일까, 쓸쓸해서일까.
우리는 가을이면 누군가와 이야기가 하고 싶어진다.
달 밝은 밤이라면 더욱 그러할 터.
그러기에 이 동시 속 아이도
귀뚜라미와 이야기를 한다.
어디 이 아이뿐이겠는가.
우리 또한 밤새워 우는 귀뚜라미와 '아무에게도 알으켜 주지 말고
우리 둘만 아는' 이야기가 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을 터.
이 가을엔 동심으로 돌아가 달 밝은 밤에 귀뚜라미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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