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고줄이자면 심리협박증과 우울증부터 치료해야 함
저자:이수산(중국베이징)
적지않은 한국인들은 자신들이 과거에 비해서 지금은 보다 나은 생활과 복지를 누리면서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기보다 늘 남과 비교하면서 어렵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때로는 [자기중심]만의 우울한 정서에 사로잡혀 스스로 불안해지며 안정을 이루지 못한다.때문에 늘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심리적 협박과 불쾌 스트레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우울증이 생기고 자살율이 늘어나는 사회현상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한국에서 대형사고 참사가 자주 반복해서 발생하는 근본원인은 관리가 느슨한 정부의 원인도 있겠지만 어느 한 부처나 기업, 국부적인 요소보다 한국인 매개인과 전사회가 심사숙고하며 자아반성하고 재정검해야하며 반드시 새로운 출발로 개선되어야 할일이라 판단된다.그렇지못하면 앞으로도 이러한 [후진국형] 대형사고가 계속 발생할 수도 있다.
늘 불쾌한 마음과 정서로 직장에 나가 기계작업을 하고 차량 항공기 열차 선박운전을 하면 인내성 침착성 차분함 온화함 이성적인 언행(위)보다 항상 초조하고 격분되고 거칠고 서툴고 잘못된 판단과 작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매운걸 너무 먹는 단일한 식생활 구조와 [폭탄주]식 기업문화도 이러한 정서와 심리를 한층 격화시킨다.
한국은 고국, 고국에대한 사랑과 그리움으로 우리 중국동포들은 즐거우나 슬프거나 항상 눈물을 흘린다.그리운 고국이라 찾아왔지만 거칠고 서툴고 허술한 시설과 엉망된 서비스, 차량운전을 보아도 깜짝 놀란다.한국에 오면 길거리에서 다닐때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행인들속을 마구 돌입하는 운송트럭과 택배오토바이들, 앞으로가는 줄로 여겼던 트럭이 소리와 신호도 없이 빠른속도로 뒤로 돌입해오니 앞이 잘보이지않고 동작이 굼뜬 년로한 분들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사람을 칠뻔했는데도 사과와 보상을 전혀 모르는 운전기사, 정말로 놀랍다.물건을 보고 안산다고 흘겨보며 쌍욕을 하는 나먹은 아줌마들 저희들끼리도 싸움을 벌리면 야단법석, 성숙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나라, 문명한 나라와 국민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다.
이러한 민족성격과 기질은 남과의 대화나 교류에서 두마디에 성을 내고 정서와 울분이 마구 터진다.시장에서도 고객과도 마찬가지이다. 이러면 상대방은 누구라도 같이 울분과 원한이 터친다.다른곳에서 맺히고 축적된 울분도 함께 터진다.온화하고 즐겁고 이성적인 대화와 교류 협조 소통과 화합이 이러한 만남과 교류에서 절때 이루어질 수 없다.또한 이러한 분위기는 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사회의 불씨로 된다.이것이 바로 한국사회의 [후진국형] 대형사고가 잦고 끊임없는 주요한 원인이다.
중국엔 [자신의 흉금과 마음을 넓히고 남과의 대화는 듣기좋게 하며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고 늘 감사의 마음으로 행복함과 즐거움을 지니고 나누며 어쩔 수 없는 불행은 운명으로 받아들인다][스스로 만족할줄 아는 사람은 늘 즐겁다] 라는 명언이 있다.건강하고 살아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느껴볼 수도 있으니 사회적 우울증과 자살도 막을 수 있는것이다.
누구나도 일생엔 늘 예측도 못했던 행운과 불행이 동반한다.그러므로 평시에 정신상 심리상 마음 정서 언행을 잘 다듬어 정리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불안 병집과 불화를 인차 고치자면 모든 심리학자와 인문사회학자, 공직자들 목사 불교 스님들도 적극 나서야한다.생활화 일상화 보급화 된 제도적 장치 평시의 반복되는 엄격한 사고와 재난예방훈련과 전반 사회적 차분한 안전교육 홍보도 필요하다. 낙천적이며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평온한 사회언론으로도 바뀌여야한다.
[일상생활에선 늘 자기보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과 비교하며 그들을 도와주고 사랑을 베풀며 직장에선 늘 자기보다 우수하고 친절한 사람들과 비교하고 그들을 본보기로 따라배우며 부단히 노력하여야 한다.][인자는 늘 근심걱정만하며 우울하지 말아야 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우와좌왕 갈팡질팡하지 말아야하며 용감한 사람은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仁者无忧,智者无惑,勇者无惧)라는 말이 있다.어떤말은 한 보통병사의 일기에서 나왔지만 전중국인민들의 인생신조와 일상생활의 지혜와 노하우로 자리잡고 있다.마음가짐을 바꾸어 보면 늘 감사의 마음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고 온화하고 조화로워 차분하고 친절한 사회분위기도 조성될 수 있다.경쟁이 치열하고 절주가 빠른 현대사회라해도 이러한 정신문화 정신세계가 필요한것이다.
두달간 한국에 체류하고 매일 두발로 걸어서 한국사회를 몸소 체험하면서 매우 초조하고 불안하고 불길한 예감이 자주들었다.아니나 다를가 경주대형사고에 이어 진주대형참사가 벌어졌다.전반 한국인들의 늘 초조하고 불안한 심리상태와 거친 행보가 제일 큰 문제였다.앞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일본은 물론 중국보다도 뒤떨어질것이다.
인젠 초조한 한국인이 아니라 온화하고 친절한 한국인으로 바뀌여야한다.중국도 한국도 대형사고를 줄이자면 우리 매개인의 심리협박증과 우울증부터 치료해야 한다고 본다.
2014.4.18
한국인들이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주는 자원봉사는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더 조직적이고 강력하며 미국보다도 더 연합되고 집중적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한국인들의 대응은 두 가지다. 바로 개인과 기업 차원이다.
개인적 차원에서 사람들은 진도에 와서 하루 동안, 혹은 밤까지 새워가며 며칠 동안 머물면서 음식배식장, 청소, 전화센터 등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한국 전역에서 온 그들 중 일부는 직장을 다니다 왔고 일부는 자기 사업을 하다가 왔다. 기업 차원에서는 삼성, 현대, SK와 같은 대기업들이 대형 크레인에서부터 플로팅 도크, 전화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침몰된 배에 갇힌 승객들의 수백명 가족과 친구들이 시신이 발견됐다거나 생존자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기다리며 머물고 있는 체육관에서는 무료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
절제된 슬픔의 현장
나는 지금 자원봉사 정신과 국가적 협력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을 현장에서 목도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유가족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부모들이 덤덤하고 침울하게 쉬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체육관의 한쪽 테이블에 앉아 있다.
매우 드물게 통곡하며 우는 소리가 들리지만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하다. 정부의 늑장 대응에 항의하는 시위가 있을 때만 '우리 아이들을 돌려내라' 혹은 '그들의 시신을 달라'고 분노 가득한 큰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진도에 온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을 보면서 우리는 큰 고통 가운데 하나 되는 한국인들의 열정을 존경해야 한다. 이번 참사 발생에 대한 수치스러움 뒤에는 심오한 국가적 자부심이 있다. 2002년 월드컵 때 붉은 악마의 응원이나 IOC가 평창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했을 때 전국적으로 터져나온 박수에서 본 동일한 하나됨을 완전히 다른 종류의 상황에서 보고 있다.
이 자원봉사 정신은 과장된 것이고, 감정이 복받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이를 한국인들의 특징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번에 보인 자원봉사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이처럼 조직적이고 강력했을까? 미국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비슷한 비극이 터지면 엄청난 지원이 사방에서 쏟아지는 것을 봤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처럼 연합되고 분명하게 집중돼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은 지리 및 인구 면에서 훨씬 크고 수많은 다른 인종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