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에 가요
해 나고 바람 부는 날에는
우리 바다에 가서
살아있는 물을 봐요
그저 바람 하나로 신나서
파도치며 춤추는 물을 봐요
고요한 호수에 낙엽처럼 깔렸던
건질수 없는 추억일랑
현란한 무지개 되게
파도와 함께 암석에 던져요
지쳐서 거품 되어
모래위에 쓰려져도
해빛 미소 머금는 저 바닷물처럼
우리 늙지 않을 사랑을 해요
게들은 모래위에 빼꼼이 구멍 남기고
갈매기는 파도 향해 춤을 추지요
햇빛 찬란한 날에
우리 바람부는 바다에 가요
옷자락 날리며 파도소리 들어요
출렁이는 파도 따라
가슴을 설레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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