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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외2수)
2016년 08월 11일 09시 45분  조회:679  추천:0  작성자: 파랑비
         낙화    
                
그대 기척에 설레고
그대 향기에 취하고
그대 눈 빛에
 꽃이 되어 피었는데...
 
무심코 떠나갈 님이기에
터지는 아픔 이슬로 머금고
님가는 길목에
낙화가 되어 춤을 추리...
 
 
 
민들레
 
한몸으로 풍상설우 이겨내고
하나로 봄날에 찬란한 미소를 지었었지
함께 있어서 꽃이었던 그 정
순간이 영원으로 되어버리고
기약이 욕심을 붙들고
하얗게 말라버릴 때
바람따라 흩어질 수밖에 없어도 
쓰디쓴 그 마음
또 숲이 되고 꽃이 피리라
 
 
화 천

산행길에 샘을 보았다
패워진 바위속에 담겨있는 샘물은
퍼면 퍼낸 만큼 차오르고
언제나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샘을 들여다 본다
바깥세상 그대로 비춰주는 그속에는
이끼로 서려있는 고독도 있고
시체가 되어 가라앉은
세월의 단추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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