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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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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고독
송편이 터져
하얀 거짓말
다시 느껴 본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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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감상하고 인사드립니다.
파랑비의 글은 읽을 맛이 있어요. 좋은 글 계속 펴내기를. 화이팅!
인물도 곱고 글도 섬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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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 배롱
2016년 12월 19일 23시 14분 조회:560 추천:0 작성자:
파랑비
배롱배롱
봄날의 설레임이
옛이야기 되고
가슴에 수풀이 무성해질제
여태 뽀로통하던
담장옆 나뭇가지에
한 나풀 두 나풀 흩날리는 건
바질바질 타서
오글오글 해진
누구의 슬픔일까?
스쳐 지나려니
울음처럼 터지는 꽃송이
아무리 감추어도
나비가 찾아드는 그 향기
옥같은 순정으로
백날을 흐느끼는데
건드리면 흔들릴가봐
흔들리면 나도 울가봐
그저 조용히
불러만 본다
백일홍 배기롱
배롱...
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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