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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고독
송편이 터져
하얀 거짓말
다시 느껴 본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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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감상하고 인사드립니다.
파랑비의 글은 읽을 맛이 있어요. 좋은 글 계속 펴내기를. 화이팅!
인물도 곱고 글도 섬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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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심(月心)
2017년 08월 15일 00시 44분 조회:503 추천:0 작성자:
파랑비
월심(月心)
그대와 함께
창공에 설 때면
이 하늘 다 내주고
구름보다 엷은 미소로
고요히 바라보다
안개처럼 사라지리오
그대 정으로
이몸 밝혀
어둠의 적막을
헤쳐 왔어도
그대가 다가올 때면
슬픔을 이슬로 뿌려놓고
살며시 물러가리오
그대를 마주하면
사랑이 욕망이 되고
세상은 까맣게
눈 멀어 버릴테니
난 그저 멀리서
이렇게
바라만 볼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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