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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슈라아바스티이의 제타숲 <외로운 이 돕는 동산>에 계셨다. 그 때에 아나아타핀다다 장자는 세존에게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세존 발에 예배하고 한 쪽에 앉았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떤가 장자여, 그대는 항상 가난한 이에게 보시하는가.”
장자는 대답하였다.
“그러하나이다 세존이시여, 항상 가난한 이에게 보시하나이다. 네 성문에서 널리 보시하고 집에서도 요구하는 대로 보시하나이다.
세존이시여, 저는 때로는 이렇게 생각하나이다. 즉‘들에 사는 새와 돼지와 개들에게도 보시하자’고. 저는 이런 생각은 없나이다. 즉 ‘이것에는 주고 저것에는 주지 말자’고. 저는 또 이런 생각은 없나이다. ‘이것에는 많이 주고 저것에는 적게 주자’고. 저는 항상 이렇게 생각하나이다. ‘모든 중생은 다 먹음으로서 그 목숨을 보존하다. 먹으면 살고 먹지 않으면 곧 죽는다’고 하였습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장자요, 저는 보살 마음으로 한결같이 널리 보시하는구나. 중생들은 먹음으로 살고 먹지 않으면 곧 죽는다. 장자여, 너는 큰 결과를 거두고 큰 이름과 큰 과보를 얻어 명성이 시방에 사무치고 단 이슬 법을 얻을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보살은 항상 평등한 마음으로 은혜로이 보시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중생들은 먹음으로 살고 구제 받고 먹을 것이 없으면 곧 죽는다’고 생각하지 때문이다. 장자여, 이것을 일러, ‘보살은 편안한 마음으로 널리 보시하는 것’이라 하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곧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마침내 아끼거나 뉘우치지 않으면
그는 반드시 좋은 벗 만나
저쪽 언덕에 이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장자여, 평등한 마음으로 널리 보시하라.
장자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장자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五)
聞如是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阿那邠持長者便往至世尊所。頭面禮世尊足。在一面坐。世尊告曰。
云何。長者。貴家恒布施貧乏耶
長者對曰。如是。世尊。恒布施貧乏。於四城門而廣布施。復在家中給與所須。世尊。我或時作是念。并欲布施野.飛鳥.豬.狗之屬。我亦無是念。此應與。此不應與。亦復無是念。此應與多。此應與少。我恒有是念。一切眾生皆由食而存其命。有食便存。無食便喪
世尊告曰。善哉。善哉。長者。汝乃以菩薩心。專精一意而廣惠施。然此眾生由食得濟。無食便喪。
長者。汝當獲大果。得大名稱。有大果報。聲徹十方。得甘露法味。所以然者。菩薩之處恒以平等心而以惠施。專精一意。念眾生類由食而存。有食便濟。無食便喪。是謂。長者。菩薩心所安處而廣惠施
爾時。世尊便說偈曰
盡當普惠施 終無吝悔心
必當遇良友 得濟到彼岸
是故。長者。當平等意而廣惠施。如是。長者。當作是學
爾時。長者聞佛所說。歡喜奉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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