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불교경전
첫째는 얼굴과 귀함과 위신과 공명이요,
둘째는 무엇이나 마음대로 되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으며, 셋째는 시주로서 인간에 나면 부귀한 집을 만나고, 넷째는 재물과 보배가 많으며,
다섯째는 말대로 순종하고 작용하는 것이니,
사자여, 시주에게는 이 다섯 가지 공덕이 있어 선한 길로 끌어들이느니라."
사자 대장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 뛰면서 어쩔 줄을 몰랐다. 그리고 나아 가 사뢰었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비구들과 함께 저의 청을 받아 주소서." 세존께서는 잠자코 그 청을 받아 주셨다.
때에 사자 대장은 세존께서 잠자코 청을 받아 주심을 보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땅에 엎드려 발아래 예배하고 물러갔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 갖가지 음식을 장만하고 좋은 자리를 펴고는 곧 가서 사뢰었다.
"때가 되었나이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옵니다. 원컨대 대성께서는 저를 가엾이 여겨 왕림하소서."
때에 세존께서는 때가 되어, 가사를 입고 바리를 가지고 여러 비구들에게 앞, 뒤로 둘러싸이어 대장 집에 이르러 각각 차례로 앉았다.
사자 장군은 세존님과 비구들이 차례로 앉으신 것을 보고, 손수 진지하여 갖가지 음식을 돌렸다.
대장이 음식을 돌릴 때 하늘들이 허공에서 말하였다.
"이 이는 아라한이요, 이 이는 아라한으로 향하는 이다. 이 이에게 보시하면 많은 복을 얻고 이 이에게 보시하면 적은 복을 얻는다. 이 이는 아나함이요 이 이는 아나함으로 향하는 이다. 이 이는 사다함이요 이 이는 사다함으로 향하는 이다. 이 이는 수다원이요 이 이는 수다원으로 향하는 이다.
이 이는 일곱 생을 왕래할 이요 이 이는 一 생 뿐이다. 이 이는 믿음을 가진 이요 이 이는 법을 만드는 이다. 이 이는 근기가 날카로운 이요 이 이는 근기가 둔한 이다. 이 이는 비천한 이요 이 이는 정진하고 계율을 가지는 이며 이 이는 계율을 범하는 이다. 이 사람에게 보시하면 복을 많이 얻고 이 사람에게 보시하면 복을 적게 얻는다."
때에 사자 대장은 하늘들의 이 말을 들었으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여래께서 공양을 마치시자, 그는 바리를 치운 뒤에 따로 작은 자리를 가져다 여래님 앞에 앉아
"아까 하늘들이 저에게 와서 말하였나이다." 하고 '아라한에서 계율을 범하는 이'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세히 사뢰었다. 그리고 다시 "저는 그런 말을 들었사오나 마음에 들지 않았나이다. 또 이렇게 생각하지도 않았나이다. 즉 '나는 이 이는 두고 저 이에게 보시하자, 저 이는 두고 이 이에게 보시하자'고. 그리고 또 저는 이렇게 생각하였나이다. 즉 '형상이 있는 일체 중생들에게 보시하여야 한다. 중생은 음식을 먹음으로 살고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 저는 직접 여래님에게서 이런 게송을 듣고는 항상 마음에 두고 잊지 않았나이다. 이런 게송을 듣고는 항상 마음에 두어 잊지 않았나이다. 그 게송이란 즉
보시는 마땅히 두루하고 평등하여
마침내 거스림이 없어야 한다.
그리하면 반드시 성현을 만나
그 때문에 구제를 얻게 되리라.
세존이시여, 이것이 이른바 그 게송으로서, 제가 직접 여래님께 듣고 언제나 기억하여 잊지 않는 것이옵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장하고 장하다. 그것을 보살 마음의 평등한 보시라 한다.
만일 보살로서 보시할 때에 그렇게 생각하되 '나는 이에게는 주고 저에게는 주지 않으리라.'하지 않고 언제나 평등하게 보시할 것이며, 또 생각하되 '일체 중생은 음식을 먹으면 살고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고 할지니라. 그러므로 보살이 보시할 때에는 다시 그런 업을 생각하고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읊어야 한다. 즉
대개 사람은 그 행을 닦을 때
악도 행하고 또 선도 행하지만
그들은 제각기 그 갚음 받나니
그 행은 마침내 멸하는 것 아니다.
사람들 만일 그 행을 찾아보면
그 과보 받는 것 알 수 있나니
선을 행하면 선의 갚음을 받고
악을 지으면 악의 갚음을 받는다.
악을 행하거나 선을 행하거나
그 사람의 익힘을 따르나니
마치 五욕의 종자를 심어
제각기 그 열매 거두는 것 같네.
사자여, 이 사실로 보아도 선과 악은 각각 행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왜 그러냐 하면, 처음으로 뜻을 세울 때부터 도의 마음을 이룰 때까지 그 마음에는 더하고 덜함이 없어, 사람을 가린다거나 도는 그 지위를 보지 않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사자여, 만일 보시하려 할 때에는 언제나 평등을 생각하고 옳다 그러다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라. 사자여, 이와 같이 공부하여야 하느니라."
그 때에 세존께서는 다시 게송으로 보시를 말씀하셨다.
보시하는 기쁨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
그것은 누구나 칭송하나니
어디를 가나 어려워할 것 없고
또 누구에게도 질투하는 마음 없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의 보시는
온갖 나쁜 생각을 떨어버리고
항상 좋은 곳으로 나아가나니
모든 하늘들이 찬탄하는 바이니라.
세존께서는 이 게송을 마치시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셨다.
그 때에 사자는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六)
聞如是
一時。佛在毘舍離摩訶婆那園中。與大比丘眾五百人俱
爾時。師子大將便往至世尊所。頭面禮足。在一面坐。爾時。如來告大將曰。施主檀越有五功德。云何為五
於是。施主名聞遠布。某甲村中有此好施之人。周窮濟乏。無有愛惜。是謂。師子大將。第一功德施主所致
復次。師子大將。施主檀越若至剎利眾.婆羅門眾.沙門眾中。皆無所畏。亦無疑難。是謂。師子。第二功德
復次。施主檀越多為人所愛念。普來宗仰。如子愛母。其心不相離。施主亦復如是。多為人所愛
復次。師子。施主檀越布施之時。發歡喜心。以有歡喜即有悅豫。意性堅固。是時便自覺有樂有苦。亦變悔。如實而自知。云何自知。知有苦諦.苦習.苦盡出要諦。如實知之
爾時。世尊便說斯偈
施為眾福具 而逮第一義
其能憶施者 便發歡喜心
復次。師子長者。施主檀越布施之時。身壞命終。生三十三天。又有五事勝彼諸天。云何為五。
一者顏貌豪貴。威神光明。
二者所欲自在。無事不果。
三者若檀越施主生人中者。值富貴家。
四者饒財多寶。
五者言從語用。
是謂。師子。檀越有此五功德引入善道
爾時。師子大將聞佛所說。歡喜踊躍。不能自勝。前白佛言。唯願世尊及比丘僧當受我請
爾時。世尊默然受請。時。師子大將以見世尊默然受請。即從坐起。頭面禮足。便退而去。還至家中。辦具種種飲食。敷好坐具。即白。時至。今正是時。唯願大聖垂愍臨顧
爾時。世尊到時。著衣持鉢。將諸比丘眾。前後圍遶。至大將家。各次第坐。爾時。師子將軍見佛及比丘僧已次第坐。手自斟酌行種種飲食。爾時。大將行食之時。諸天在虛空中而告之曰。此是阿羅漢。斯人向阿羅漢。施此得福多。施此得福少。此是阿那含。此人向阿那含。此人是斯陀含。斯人向斯陀含道。此人是須陀洹。斯人向須陀洹道。是人七生往返。此人一生。是持信。此人奉法。此是利根。此是鈍根。此人下卑。此人精進持戒。此人犯戒。施此人得福多。施此人得福少。
爾時。師子大將聞諸天語已。亦不經懷。見如來食已訖。除去鉢器。更取小座。如來前坐。爾時。師子大將白世尊言。我向者有諸天來至我所。而告之曰。從羅漢。至犯戒。皆具白如來。雖聞斯言。亦不經懷。亦不生此念。我當捨此施彼。捨彼施此。然我復生斯念。應施一切眾生。有形之類。由食而存。無食則喪。我躬自從如來聞說斯偈。恒在心懷而不忘失。云何名為偈
施當普平等 終不有所逆
必當遇聖賢 緣斯而得度
是謂。世尊。斯偈所說。我躬從如來聞之。恒念奉行
佛告大將。善哉。斯名菩薩之心。平等惠施。若菩薩布施之時。亦不生此念。我當與此。置此。恒有平等而惠施。亦復有此念。一切眾生有食則存。無食則亡。菩薩行施之時。亦復思惟此業。便說斯偈
夫人修其行 行惡及其善
彼彼自受報 行終不衰耗
如人尋其行 即受其果報
為善獲其善 作惡受惡報
為惡及其善 隨人之所習
如似種五穀 各獲其果實
師子大將。當以此方便。知善惡各有其行。所以然者。從初發意至于成道。心無增減。不選擇人。亦不觀其地。是故。師子。若欲惠施之時。恒念平等。勿興是非之心。如是。師子。當作是學
爾時。世尊復說嚫曰
施歡人所愛 眾人所稱歎
所至無疑難 亦無嫉妒心
是故智者施 除去諸惡想
長夜至善處 諸天所嘉歎
爾時。世尊說斯語已。便從坐起而去
爾時。師子聞佛所說。歡喜奉行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