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추석 맞이 특별기획
《추석에 깃든 우리 민족 전통문화의 향연》
출연연사: 연변조선족례의문화연구회 현룡수회장
김동선 기자: 현회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제 사흘후면 우리 민족 전통명절인 추석입니다. 추석은 우리 민족 4대명절의 하나로 그 력사가 참 길다고 볼수 있을것입니다.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는 주급, 성급 무형문화재《조선족장례풍속》의 보호책임단위이며,현룡수회장은 《조선족장례풍속》의 대표성 전승인입니다.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산하에는 또 상조기구도 갖고 있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는 주로 어떤 단체이고 또 산하의 상조기구에서는 주로 어떤 일들을 맡아하고 있습니까?
현룡수 회장: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는 주 문화국의 령도를 받는 사회 단체로서 무형문화재 《조선족 장례풍속》 보호단위입니다. 무형문화재 보호는 원래 정부 차원의 공작인데, 우리는 정부 유관부문의 위탁을 받고 상관되는 문화정리공작과 보호전승공작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연구회 산하에 《시대상조 복무중심》이 있는데, 조선족의 장례문화 보호와 시대적인 조선족 장례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취지로 세워진 기구입니다. 현재 우리는 주 노인협회, 주 노령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연변 황도계 성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변에 조선족 장례장소와 시설을 갖추는 문제를 가지고 유관부문과 교섭중입니다.
세계적으로 60세이상 노인 비례가 10%를 넘으면 노령사회라고 합니다. 연변 호적에 따른 노령 비례는 원래10%정도였는데, 현재 연변의 실제 노령비례는 30%에 육박합니다. 우리 연변의 조선족인구는 원래 80만으로 집계되여 있는데, 외국에 나가 노무에 종사하는 인구, 북경, 청도, 등 대성시에 나간 인구, 그리고 각 대학과 전문학교에 간 학생을 포함하면 이미 50만의 연변적 조선족 인구가 바깥에 나가 있으며, 연변에는 30만 정도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비하여 노인과 병자들은 기본상에서 모두 연변 본지에 남아 있는 형편이며, 이로하여 현재 연변에 남아있는 조선족들 중 세명중에 한명은 노인이 아니면 병자인 셈입니다. 특히 빈집을 지키는 노인들이 많아 지면서, 고독사, 임자없는 주검, 사망후 며칠후에 발견 등 현상들이 자주 발생하며, 가문에 상사가 나도 장례치르는 것이 큰 난제로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전통적으로 장례를 한개 군체의 집단적인 행사로 인정하고, 서로 도우며 처리하여 왔으며, 종래로 사적인 개인일이라고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조선족 장례는 완전히 사적인 개인일로 되여 버렸으며, 단지 유체를 처리하는 《환경위생》차원의 사무로 전락되였습니다. 이것은 기실 우리민족의 사회적 위망에 대한 엄중한 위협으로 됩니다. 친인이 사망하여 그 존엄을 쓰레기처럼 처리해 버리는 그런 유가족이 사회에 나가 아무리 제노라고 우쭐한들 그 수준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또 이렇게 자기 친인의 죽음존엄조차 지켜내지 못하는 민족에 대하여, 나라에서 존중할들 얼마나 존중하겠습니까. 장례문화는 꺼리고 피하기만 할것이 아니라, 싫은대로 중시하지 않으면 안될 일입니다. 산사람들의 도덕수준과 우리민족의 존엄과 직접적으로 관계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 상조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노인과 병자들을 등록하고 매일 문안전화 형식으로 추적 봉사를 하여 드리며, 일단 사망하였을 경우, 회원의 우대 표준으로 장례를 전부 책임져 드립니다. 이미 30여명이 등록하였습니다.
김동선 기자: 사흘후면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 추석입니다. 현회장께서 먼저 추석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주시죠?
현룡수 회장:
추석은 우리 민족의 전통명절의 하나로써 해마다 음력 8월 15일로 중추절(仲秋節), 가위, 한가위라고도 한다.
추석을 명절로 삼은 것은 삼국시대부터였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 유리왕 때에 왕녀 두사람이 6부의 여자들을 두 패로 나누어 7월 15일부터 한달 동안 매일 일찍 모여서 길쌈을 하였다. 8월 15일에 이르러서는 그 성과의 많고 적음을 살펴 진 쪽에서 술과 음식을 내놓아 승자를 축하하고 가무를 하며 각종 놀이를 하였는데 이것을 가배(嘉俳)라 하였다. 그 말이 변하여 가위가 되었다. 가배라는 말은 가운데 라는 뜻으로 보이는데, 곧 음력 8월 15일은 만월이므로 이것을 뜻한 것으로 볼수 있으며, 진편에서 이긴 편에게 잔치를 베풀게 되므로 갚는다는 뜻에서 나왔을 것으로도 유추된다.
김동선 기자: 우리 민족의 추석음식들로는 어떤것들이 있습니까?
현룡수 회장:
추석에 중국의 한족들은 월병을 먹는것이 특징이고, 우리 연변의 조선족들은 소고기를 먹는것이 특징입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민족 추석의 대표적인 절식으로는 송편을 빼놓을 수가 없다. 송편속에는 콩· 팥· 밤· 대추 등을 넣는데, 모두 햇것으로 한다. 열 나흗날 저녁 밝은달을 보면서 가족들이 모여 송편을 만드는데,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며, 잘못 만들면 못생긴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고 해서 처녀, 총각들은 송 편을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또한, 임신부의 태중 아이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궁금할 때에는 송편 속에 바늘이나 솔잎을 가로 넣고 찐 다음, 한쪽을 깨물어서 바늘의 귀쪽이나 솔잎의 붙은 곳(나무에 붙었을 때의 접착부분)을 깨물면 딸을 낳고, 바늘의 뾰족한 곳이나 솔잎의 끝쪽을 깨물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이를 점치기도 한다.
특히 올벼로 만든 송편은 올벼 송편이라 부른다. 추석의 차례상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것이 바로 술이다. 추석 술은 백주(白酒)라고 하는데, 햅쌀로 빚었기 때문에 신도주(新稻酒)라고도 한다. 추석 때는 추수를 앞 둔 시기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풍족해진다. 사람들의 인심 또한 후해서 추석 때에는 서로 술대접을 하는 수가 흔하다. 또 이 때의 가장 넉넉한 안주로 황계(黃鷄)를 들 수 있는데, 봄에 알을 깬 병아리를 길러서 추석 때가 되면 잡아먹기에 알맞게 자란다.
또 옛날에는 명절에 어른에게 선사하는 례물에 닭을 많이 썼다. 친정에 근친을 하러 가는 딸은 닭이나 달걀꾸러미를 가지고 갔으며, 경사가 있을 때에도 닭을 선물했으며,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면 손쉬운 닭을 잡아 대접하였다. 특히 사위가 찾아오면 장모는 닭을 잡아 대접하는 일이 흔했다. 녹두나물과 토란국도 추석의 절식이다. 녹두나물은 소양(消陽)한다고 하지만 잔치상에 잘 오르고, 토란은 몸을 보한다고 해서 즐긴다.
김동선 기자: 우리 민족은 추석에는 주로 어떤 행사와 놀이를 해왔습니까?
현룡수 회장:
추석에 행해지는 세시풍숙으로는 벌초, 성묘, 차례, 등이 있고,민속놀이로는 닭싸움, 소놀이, 거북놀이, 강강수월래, 줄다리기, 원놀이, 가마싸움, 씨름, 반보기, 올게심니. 밭고랑 기기, 활쏘기 등을 들 수 있다.
(1) 벌초와 성묘
추석에 조상의 무덤에 가서 여름동안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베어주는데, 이를 벌초라 한다. (성묘에 대해선 아래에 구체적으로 설명.)
(2) 차례
추석에 산으로 벌초하려 가지 못할 경우, 집에서 추석차례 지내는 것이 바람직 하다. 전통적으로는 추석 이른 아침에 사당을 모시고 있는 종가(宗家)에 모여 고조(高祖)까지의 차례를 지낸다. 차례 지내는 절차가 설날과 다른 것은 흰떡국 대신 메[밥]를 쓰는 점이다. 제물은 신곡으로 만들어 진열하며, 고조 이상의 윗대는 10월에 시제라 해서 묘에서 제사를 지낸다.
(3) 소놀이
추석날 차례를 마치고 난뒤 알맞은 시간에 소놀이는 진행된다. 먼저 마을 사람들로 구성된 농악대가 풍물을 울리면 마을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든다. 상쇠의 선도에 따라 한바탕 신나게 풍물을 울리며 어우러져 놀다가 소놀이가 시작된다.
두 사람이 허리를 굽히고 그 위에 멍석을 뒤집어 씌우며, 뒷사람은 큰 새끼줄로 꼬리를 달고, 앞사람은 막대기 두 개로 뿔을 만들어 소이 시늉을 한다.
소를 끌고 농악대와 마을 사람들은 그 마을에서 가장 부농집이나 그 해에 농사를 가장 잘 지은 사람의 집으로 찾아간다. 대문 앞에서 "소가 배가 고프고 구정물을 먹고 싶어 왔으니 달라"고 외치면 주인이 나와서 일행을 맞이한다.
소를 앞세우고 일행은 앞마당으로 들어가 농악을 치고 노래하고 춤추고 놀면 주인집에서는 술과 떡과 찬을 차려 대접한다. 마을 사람들은 한참 놀다가 다시 소를 끌고 다른집으로 향한다. 이렇게 여러 집을 찾아가 해가 질 때까지 어울려 논다.
(4) 원놀이.
옛날 서당 교육은 훈장을 초빙해서 가르치는 것이었다. 명절이 되면 훈장도 고향에 가서 차례. 성묘를 하게되므로 서당은 며칠 ㅜ시게되고 학동들은 자유롭게 놀 수가 있다. 이럴 때에 학동들에 의해서 원놀이와 가마싸움이 있게된다.
원놀이란 학동들 중에서 공부를 많이 했고 재치있는 사람을 원님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학동들은 뱃성이 되어 원님께 소장을 내어 그 판결을 받는 놀이인데, 오늘날의 대학에서 모의 재판과 유사하다.
(5) 반보기
추석이 지난 다음, 서로 만나고 싶은 사람끼리 장소와 날짜를 미리 정하고 만나는 것을 반보기라 한다. 옛날에 시집간 여자들은 마음대로 친정 나들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모녀 사이에 중간지점을 정해서 서로 즐기는 음식을 마련하여 한나절 동안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푸는 것이 반보기인 것이다. 이와같이 반보기란 서로 중간 지점에서 한나절 동안만 상봉하여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회포를 다 풀지 못하고 반만 풀었다는데서 나온 말이다.
(6) 올게심니
추석을 전후해서 잘 익은 벼, 수수, 조 등 곡식의 이삭을 한 줌 베어다 묶어 기둥이나 대문위에 걸어두는데 이것을 올게심니라 한다. 올게심니를 할 때에는 주찬(酒饌)을 마련하여 이웃을 청해서 주연을 베풀기도 한다.
올게심니한 곡식은 다음해에 종자씨로 쓰거나 떡을 해서 사당에 천신하거나 터주에서 올렸다가 먹었다. 올게심니를 하는 것은 다음해에 풍년이 들게 해달라는 염원의 뜻이 담겨져 있다.
이외에도 추석과 관련된 많은 민속놀이가 있지만 시간 관계로 소개를 략함.
김동선 기자: 우리 민족은 추석에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을 비롯해서 이미 타계하신 가족의 어른신들을 찾아 산소에 가서 제사를 지내거나 또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있습니다. 현회장께서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주시죠?
현룡수 회장:
답; 산소에 찾아가서 제일 먼저 해야 할일은 후토를 찾아서 산신제를 지내는 것입니다. 명태 한꼬리나 과일 세알을 제물로 놓고 술을 한잔 따라 올리고 세번 절을 하면 되겠습니다. 흙을 파고 초목을 베기전에 먼저 산신의 허락을 받는다는 뜻으로서 대자연에 대한 존중을 표시합니다. 그다음 낫으로 조심조심 벌초를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의 경우 먼저 벌초를 하고 후에 후토제를 지내는데 크게 틀리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도 대자연의 한 성원이라는 리념에서 대자연에 대한 숭배를 조상에 대한 숭배의 앞순서에 놓는것이 리치에 맞습니다. 산소는 신성한 곳으로서 그곳에서 함부로 흙을 파고 함부로 나무를 찍고 풀을베고 하는것은 삼가하여야 할 바입니다.
산소에 가서 벌초를 깨끗이 끝내고는 갖고간 제물들은 제단에 차려 놓습니다. 제물을 차린후 일동이 그앞에 정연히 서서 제주주부부터 시작하여 항렬의 순서에 따라 나와서 술을 붓고 세번씩 절을 합니다. 제사순서에는 초헌, 아헌, 종헌, 첨작 등 순서가 있지만 지금 조선족 장례와 제사가 많이 간소하여진 형편에서 구태여 순서에 구애될 필요가 없겠습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남자재배 즉 두번절, 녀자 쌍재배 즉 네번절 규례가 있었는데 우리 연변에서는 종래로 세번절을 하였왔으므로 계속 그대로 남녀 구분없이 세번절을 하면 되겠습니다. 매사람의 헌작이 끝난후 제주가 메밥을 조금 떠서 물그릇에 놓고 반찬도 조금 집어 놓으면서 식사시중 드는 동작을 합니다. 그리고 일동이 기립한채로 9초동안 묵도합니다. 그다음 숙주 즉냉수 한그릇 혹은 술한잔 부어 올리고 일동이 다 함께 세번 절을 올립니다. 이것으로 제사는 끝납니다. 제사가 끝난후 자리를 정하여 일동이 모여앉아서 제물들을 음복하면서 재미있게 덕담들을 나눕니다.
그다음 납골당에 가서 골회함을 놓고 제사 지내는 경우를 말씀 드립니다. 납골당 보관상에서 골회함을 꺼내올때 먼저 세번 경례를 올리고 낮은 소리로 “오늘 추석제사 올리려고 함을 잠시 움직이오니 부디 놀라질랑 마십시요!” 하고 여쭙니다. 그리고 골회함을 조심스럽게 안고 나와 합당한곳에 안치하여 놓은후 그앞에 간단히 제물을 차려놓고 제사를 지냅니다. 제사 순서는 우에서 말씀드린 산에 가서 성묘하는 순서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제사가 끝나면 골회함을 다시 보관상에 모시고 낮은 소리로 “다음번 다시 찾아 뵐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하고 인사하고 물러갑니다.
추석제사상 차리는 방법
추석제사상 차리는 방법을 말씀드리면 제일 안쪽 중간에 메밥과 물그릇, 수저, 술잔 등을 놓고 그앞에 고기류, 생선류와 여러가지 반찬들을 놓으며 제일 바깥줄에 과일류와 과자류 기타 떡류와 부식품들을 정연하게 보기좋게 차려 놓습니다. 한가지 제물의 개수는 짝을 지우지 한고 단수로 합니다. 제사상 차리는 규칙으로는 “홍동백서, 생동숙서, 어동육서, 두동미서, 조률시리…” 등이 있는데 자기가 묘소를 마주하여 서서 묘소의 위치를 북으로 인정합니다. 한곳에 묘소가 여러자리 있을경우 다른 제물들은 여러번 쓸수 있지만 메밥과 수저만은 제각기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총적으로 제사상 차릴때 가장 중요한것은 성의입니다. 성의만 있었다면 그까짓 규칙같은 것은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한들 크게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김동선 기자: 제사상이나 차례상에 올리는 제물에 대해서는 어떤 주의할점이나 또 제사나 차례 지낼때 금기시해야 할 사안은 없습니까?
현룡수 회장:
답;1;복숭아와 삼치, 갈치 꽁치 등 끝에 '치'자다 든것은 사용하지 않습니다….어째서…?
답; 복숭아는 사랑의 상징이므로 제사에 합당치 않고 ‘치’자는 전통적으로
임금의 통치에 도전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금지되였음.
2. 고춧가루와 마늘양념을 하지 않습니다….왜서?...
답; 초상부터 삼년제까지의 魂제사에는 고추가루 마늘양념을 쓸수 있지만
그후의 차례, 묘제등 神제사에서는 쓰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민간신앙에서
붉은색은 귀신이나 신령을 쫓아 버리는 공능이 있기 때문에 신령이 제사받으려 내려 왔다고 붉은색을 보고 공연히 쫓겨 나지요. 그리고 고추나 마늘은 또 자극성 음식이므로 신령들이 그 제물을 먹을수 없습니다.
3. 붉은 팥을 안쓰고 흰고물을 사용합니다….왜서?...
답:… 차례 음식에 붉은 고추가루를 쓰지 않는것과 같은 도리.
4.전통적으로 제사에 쓰는 과일은 조율시리라고 하였으니 대추, 밤, 감, 배가 그것이며 이것들을 하나라도 빠뜨리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옛날의 일이고 지금은 거기에 너무 구애될 필요는 없겠습니다. 계절에 따라 사과, 수박, 참외, 석류, 귤 등의 여러가지 과일중에서 편리한대로 자유롭게 몇가지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
김동선 기자: 추석에 산소에 가서 성묘할때 주의할점들로는 어떤것들이 있습니까?
현룡수 회장:
산소에 가서 성묘할 때 우선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1)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2) 뱀이나 벌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3) 추석에 산소에 가서 술마실수도 있으니 음주운전해서는 안된다.
(4) 교통안전에 주의를 돌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5) 이외 음식안전에 주의하라
(6) 이외 기타 보충 설명
■독사에 물린 경우
■벌초하다 베인 경우
답;… 재수가 없어서 이런 일을 당했다면 자체로 응급조치를 하고 지체말고 병원으로 최고 속도로 달려가야 합니다.
김동선 기자: 우리 민족 장례문화에서 지켜야 할것들은?
현룡수 회장:
장례문화, 특히 제사에서 지켜야 할 것들;
제사는 선조와 사망한 부모들과 마음으로 교류하는 의식입니다. 아무렇게나 술을 붓고 절만 하면 되는것이 아니죠. 가장 중요한것은 정성입니다. 정성이 있어야 제사가 통하는 것입니다. 우리 선인들은 자고로 제사에 많은 번쇄한 규례들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 목적이 바로 사람들이 제사를 중시하고, 정성을 다 하게 하려는 것이였습니다. 우리들이 부모생전에 그이들로부터 생명을 포함하여 그렇게도 많은 보귀한것들을 가졌는데, 오늘 부모들에게 올리는 제사에서 돈도 안드는 정성에 린색할 리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속담에 "냉수 한그릇도 자기 정성이라."고 하였습니다. 제사소물을 갖출때부터, 많이 갖추기 보다는 매 가지마다 정성들여 갖추며, 제사를 지낼때에도 형식에만 그치지 말고, 산사람 뫼시듯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조상과 부모를 통하여 이어져 내려오는 가속 관념과 정감의 뉴대를 건실하게 할수있으며, 또 그로부터 조상 음덕의 혜택과 유익한 계시를 받을수 있으며, 후대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줄수 있습니다. 민족의 전통을 이어가고, 가문의 뉴대를 이어가기 위하여 제사는 필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성의가 없는 제사는 지내지 않은편이 좋습니다.
김동선 기자: 현회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현룡수 회장: 감사합니다.
방송사명: 연변인민방송국 방송부서: 사회교육부
코 너 명: 《우리 방송 한마당》-《클릭, 우리 사는 세상》
방송일시: 2013년 9월 16일 월요일 아침 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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