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http://www.zoglo.net/blog/xql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작품

[시]사랑 1(허창렬)(외1수)
2014년 03월 30일 14시 02분  조회:2411  추천:8  작성자: 허창렬
사랑 1(외1수) 

콩ㅡ콩 절주 있게
뛰ㅡ고 또 뛰다가
쿵ㅡ쿵 박력 있게
뛰ㅡ고 또 뛰다가
쿵ㅡ쾅 활력 차게
뛰ㅡ고 또 뛰다가
가끔 내 좁은 가슴속에서 두서없이
널뛰기하는 붉은 심장마저
부끄러운 그런 날이 있다
눈먼 세월을 미친듯이 덩 달아서
쫓고 또 쫓다가
어느사이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서
조심스레 이른 새벽
푸른 종소리에
턱걸이하는 내 심장
 
하나의 심장에는 하나의 강물이 출렁거린다
하나의 심장에는 하나의 감동이 끓어번진다
하나의 심장에는 하나의 행복이 넘쳐흐른다
하나의 심장에는 하나의 거울이 반짝거린다
아직 마음이 알콩달 황홀다는것은
아직 우리들의 열정이 새파랗게 살아서 숨 쉬고 있기때문이다
아직 우리들의 열정이 새파랗게 살아서 숨쉬고 있다는것은
아직 우리들의 마음이 젊고 싱싱하기때문이다
아직 우리들의 마음이 젊고 싱싱하다는것은
아직 우리들의 마음이 바다보다 더 넓고 깊다는 것이다
아직 우리들의 마음이 바다보다 더 넓고 깊다는것은
아직 우리들의 하늘이 파아랗기때문이다
사랑은 이제 더는 기다림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지 예고도 없이 문득 다시 찾아 오는것이리라…
 
 
 사랑 2
 
사랑은 일찍 계산부터 끝마치고나서
레스토랑의 쏘파에 단둘이 마주앉아
그렇게 찔금찔금 마시고 마시다가
스탠드바에 다시금 소중히 맡길수 있는 양주가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나 구속도 없이 
정을 주고 정을 받으며
기쁠때에도 한ㅡ잔 슬플때에도 한ㅡ잔
외로울때에도 한잔 그리울때 또 한잔
그렇게 무랍없이 허물없이
너도 나도 이 세상 시름 다 잊고 꿀꺽 삼킬수 있는
칼칼한 알칼리성 소주다
술 한잔에 시 한수ㅡ
술 한잔에 사랑 하나 ㅡ
 
사랑은 그렇게 멀리 있는것도 아나라
익숙하고 가까운 우리들 지척에 있는것
우리네 멋과 우리네 정서와
우리네 전통과 우리네 추구와
가장 진실하고 가장 절실하고
가장 황홀하고 가장 슬프고
가장 가슴이 아플때에야 비로소 더욱 이쁘다
사랑은 타령이 아니라 민요다
사랑은 민요가 아니라 랩이다
사랑은 랩이 아니라 류행가이다
사랑은 네박자가 아니라 오직 두박자
쿵ㅡ쾅ㅡ오늘도 심장이
두서없이 널뛰기 하고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7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71 我们 一直 从 陌生到 熟悉 (外2首) 2016-05-23 1 2372
170 그랑께 (외2수) 2016-02-06 1 2012
169 아들아, 난 정말 너의 집 한마리 개가 2016-01-30 1 3492
168 고향 (외1수) 2016-01-22 5 2120
167 닭 살 꽃(외1수) 2016-01-21 1 2022
166 시선(诗仙) 이태백(李太白)을 아십니까? 2016-01-12 1 2213
165 흥개호기슭에서 2015-12-31 2 2213
164 해 뜨는 방향 2015-12-25 2 2470
163 누가 감히 하늘을 만져보았다고 하였는가? 2015-10-16 2 2140
162 너무 아픈 사랑 2015-09-11 5 2350
161 세상은 가끔 보기조차 역겹더라 2015-08-27 2 2358
160 S짐 S 2015-08-18 3 2097
159 彻悟 2015-08-15 1 2325
158 청해호기슭에서 2015-08-14 2 2073
157 꽃 16 2015-08-13 3 1987
156 엽공호룡(叶公好龙) 2015-07-04 1 2228
155 검푸른 욕망 2015-07-04 2 2448
154 7월/ 허창렬 2015-07-02 3 2170
153 내 땅에 감자 심고 2015-07-02 3 2374
152 올챙이 비망록 외 1 수 2015-06-30 1 2495
151 할빈역에서 2015-06-27 2 2407
150 경박호 유람선에서 2015-06-27 1 2372
149 빈 껍데기들 2015-06-27 2 2483
148 乌首岭 재너머 2015-06-27 3 2250
147 발바닥 인생 2015-06-27 2 2561
146 돈지갑 (외 1 수) 2015-06-01 3 2459
145 풀 (외 1 수) 2015-05-03 5 2521
144 火花 2015-03-02 2 2721
143 바람 세알 2015-02-09 2 2595
142 하루하루 새해의 첫날인것처럼 2015-01-04 8 2920
141 질투 2014-12-24 5 2927
140 당신은 지금 자신의 얼굴에 얼마만큼 자신이 있는가? 2014-12-24 6 3326
139 시 증조부 (외2수) 2014-12-22 5 2653
138 2014-12-12 2 2764
137 산다는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가? 2014-12-10 4 2891
136 법문에 열리는 아침 2014-11-29 4 2815
135 인생4부곡(人生四部曲)10 2014-11-24 5 3191
134 절대의 신앙 외 3 수 2014-11-16 5 2859
133 하이퍼시 2수 2014-11-07 4 2589
132 명상31 2014-11-04 6 2755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