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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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퉁 소(허창렬)
미친꽃 2
촌스러운 너와 바보스러운 나
검려기궁【黔驴技穷】
※ 댓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다시 단평을 읽어보며, 부족한 글에 시간을 할애하여 평론까지 해주신 허선생님께 머리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허선생님: 단평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졸작인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잘 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입니다 허선생님 고맙습니다
나 없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이것은 천부당 만부당 옳은 말입니다. 태여 난 이 몸은 부모님과 하늘님께 감사하고 세상의 희노애락에 감사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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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몽유(梦游) (허창렬)
2014년 05월 25일 15시 51분 조회:2393 추천:3 작성자:
허창렬
[
시
]
몽유
(
梦游
)
(
허창렬
)
아마
인생 절반을
나는 계속
꿈속을 헤매면서
그렇게
살지어다
자루
부러진 곡괭이
안경 건 가새 다리
하늘이 찢어지게 하품던 나날
바위돌우에 널어
말리우던
하아얀 령혼
배꼽이 투명한 시간이
대청을 돌돌 구을다가
줄지어 봄나들이 떠나간다
1+1=3
3-1=0
아이도 웃고
어른도 슬쩍 웃고
다빈치의
미소는
수음(秀吟)후의 황홀한 독백
아비뇽처녀들의
가시밭 잔 정에
보기좋게
허리 끊어진 무지개
더러는 자물쇠 열고
더러는 자물쇠 잠그고
웬일인지 오늘하루
지렁이는
밟아도 꿈틀하지
않는다
2014년4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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