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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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면
2014년 07월 23일 14시 31분  조회:2804  추천:13  작성자: 허창렬
8월이면
라주 김은철선배님께 화답하여
 

8월이면
목련화 한송이 고이 꺾어
내 님의 머리위에
다정히 얹어주리

청초한 꽃잎
아직 젊디 젊은 풀벌레들의
요란한 울음소리

누가 하늘을 높다고 하였는가?
내가 본건 수많은 먹구름이
씻고 간 티없이 맑은 하늘

화협(和谐)과 횡돌(衡突)이 일궈낸
련민(怜悯)의 평형(平衡)위에
소름처럼 돋아나는
무수한 별자리

누가 하늘의 손을 만져 보았다고 하였는가?
만지면 언제나 내 손마저 새파랗게
물이 들듯 하여도
(불생불멸 불일불이 불상불단 불래불거)
(不生不灭 不一不异 不常不簖 不来不去)

8월이면 이제 버들가지 고이 꺾어
내 님을 위한 <애수의 소야곡>을
버들피리로 불어주리

엄숙한 세상 서럽게
눈물 흘려 살아가지 말자
물은 배를 띄우고
거칠은 파도 다시 갈길을 막아도

빈야락(贫也乐)
고야락(苦也乐)
나는야 흥겹게 한 세상 님과 함께 
어화 둥둥 ㅡ놀다가 가리
 
2014년7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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