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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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퉁 소(허창렬)
미친꽃 2
촌스러운 너와 바보스러운 나
검려기궁【黔驴技穷】
※ 댓글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다시 단평을 읽어보며, 부족한 글에 시간을 할애하여 평론까지 해주신 허선생님께 머리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허선생님: 단평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졸작인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잘 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입니다 허선생님 고맙습니다
나 없이도 세상은 잘 돌아간다.이것은 천부당 만부당 옳은 말입니다. 태여 난 이 몸은 부모님과 하늘님께 감사하고 세상의 희노애락에 감사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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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
2014년 10월 05일 14시 56분 조회:2720 추천:9 작성자:
허창렬
인생 3
녹음버튼을 누른다
새소리ㅡ
바람소리ㅡ
별 흐르는 소리...
아무런
려과없이
가슴에 흘러든다
삭제버튼을 누른다
컹-컹-
멋없이 개 짖는 소리
스르륵
스르륵
뱀이 기여가는 소리
죽은 쥐 사체에서
벌레들이
우글거리는 소리
거침없이 삭제한다
다시금
재생버튼을 누른다
새 소리ㅡ
바람소리ㅡ
별 흐르는 소리
달 구으는 소리
마침내
아름다운 멜로디가 방안에
가득 넘쳐 흐른다...
201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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