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어 입술이
비릿하다
펄럭이는 누군가의
헌 기발
조선지도 들여다보듯이
한참 넋 읽고
들여다 보노라면
쥐 죽은듯이 까만
눈망울이 차츰
하얗게 붉어진다
우리 사는 모습이 언제
저 불뱀처럼
손발이 따뜻하고
가슴이 뜨거웠던적은 있었던가?
싸늘한 껍질
한줌밖에 안되는 재
철면피한 탈속에서
나는 부처님의
무를 다시 생각해본다
인생은 아직 전쟁중이다
포로는 아직 없다
누군가 얼기설기
거미줄로 온몸을 꽁꽁
묶어놓고 저 혼자
해탈이라고 울부짖는다
이제 아주 잠시라도 우리 모두
여기서 할말들은 접어두자
그리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 하루, 이 시각처럼
바르게 살아야 하리
또 어데선가 검푸른 젊음이
까마귀 울음소리로
때 지난 피리를 다시 분다
나는 점잖게 저녁노을 한쪼각
손에 받아들고
기울어진 풍경을 외면한채
옴 마니 반메 홈
옴 마니 바지리 홈
부처님 념불을
중얼중얼 열심히
따라 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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