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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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诗集 游在景致中的风儿

련작시 련꽃1-10
2012년 02월 20일 20시 26분  조회:1529  추천:0  작성자: 허동식
1   
해빛이   
물을 사랑하는   
련습을  하였다   
바람이   
흙을 연주하는   
음악회를 하였다   
신령이   
노래와  춤을 이전하는   
꿈을 하였다
2   
하늘은 깊어라   
눈길을 들면   
하늘은 높고   
깊어라   

배우고 싶어라   
물에 서는   
자칫한 몸짓이지만   
고개를 젖히고   
하늘 높이와 깊이를   
배우고싶어라   
3   
물은   
고요한 그림자들을 품는   
작업을 버리지 않어   
해달과 별바람   
새와 날벌레   
사슴과 사람   
무수한 그림자들이   
뛰노는 이야기우에   
피   
어   
오   
르   
는   
웃음 아니고   
울음 아닌   
풍경의 의미는   
무엇일가   
4   
내가 나를 알려고 한다는건   
재미가 있을지도   
하지만 슬픈 이야기일지도   
달빛속을 거니는 바람이   
그렇게 속삭이고 있을지도   
홀로 련꽃 마음을 지켜보는   
흉내를 내보이는건   
소망스러운 일일지도   
하지만 구겨진 이야기일지도   
거울을 들여다보는 내가   
그렇게 중얼이고 있을지도   
하지만 부끄러워라   
그리운 날   
너의 곁으로   
다가서는 마음   
크게만 부끄러워라   
5   
어느 풍경이   
떠나가는 날   
어느 그리움과 작별하면   
또 하나의 그리움을   
만들어야 하는 순간   
들린다   
피어나는 소리가   
사뭇사뭇 들린다   
옹한 마음   
졸된 시상(詩想)으로는   
받을수 없게   
피어서 타오르고   
드디어   
새처럼 훨훨 날아가는 소리   
자지러진다
6   
그리움이 지치면   
너의 말씀이   
도저히 피고   
그리움을 설명하는 정답들이   
풀밭을 내리는 달빛처럼   
음성을 잃고   
나는   
못가에서   
반짝이는 별로 변신하여   
밤하늘을 빛내이는   
꿈을 하고   
너는 나만을 길게 지키고   
7   
비가 오면   
비속에서   
바람이 불면   
바람속에서   
노래를 또박또박 흥얼일줄 아는 
너는   
아주 오래된 이야기의   
하나의 시작이 아닐가   
8   
눈길을 들면   
창공을 거창하게 날으는   
새가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아니함은   
너를 본받았다는   
시 한수를 읽고싶다   
눈길을 내리면   
호수가에 사는   
이름없는 풀들이   
어느 무명새가 물어갈  
씨앗을 맺고서도   
감히 가을을 출렁거리는 장면을   
그윽한 눈길로   
다독일줄 아는 너를   
사귀고싶다   
9   
올해 여름은   
정원 분수가 만든   
작은 인공호에서   
오가는 이들에게   
반짝이는 웃음을 선물하는 수련을   
자주 만난다   
비싼 전기세때문에   
분수가 솟구을침 멈추는   
깊은 밤   
희미한 가로등 아래를 지나   
나는   
누구와 어깨 나란히   
지척이지만 멀고먼   
너를 찾아간다   
10  
언제인가   
개구리 한마리가   
너를 쳐다보던   
수묵화 한폭을   
즐긴 일이 있다   

오늘은   
눈길이 유난히 밝은   
개구리를 따라배워   
너를 우러르며   
개굴개굴 울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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