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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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诗集 游在景致中的风儿

황하는
2014년 01월 27일 12시 45분  조회:1022  추천:0  작성자: 허동식
황하는

황하는
먼 옛날부터
띄어쓰기가 없는 강이다

우리가 표기하는
낮과 밤 춘하추동 그리고 륜회라는
시간에는 띄어쓰기가 엄청나지만
황하는 어찌하여 띄어쓰기가 없는 행색으로
천년을 무시하고 만년을 무시하고 있을가

래일이라는 시간마저를 버리고
황화가에 선다
드디어 먼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에도
철새들이
띄어쓰기가 없는 행적을 나붓기고 있다

흑룡강신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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